초개인화 강조한 ‘라이너’ 생성형 웹 검색 출시

인터넷 검색에 생성형 AI 결합
기존 나열식 검색과 달리 정보를 선별해주는 서비스

 

[더테크=조재호 기자] 생성형 AI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GPT-4 기반의 ‘빙(Bing)’을 공개했다. 구글도 팜(PaLM)2기반의 ‘바드(Bard)’를 선보이면서 AI 기반의 검색 기능 확장을 예고했다. 국내에서도 생성형 웹 검색(Generative Web Search) 서비스를 출시한 기업이 등장했다.

 

인공지능(AI) 검색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너(LINER)가 7일 국내 IT기업 중 처음으로 생성형 웹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답을 완성된 문장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라이너 플랫폼의 검색창에 궁금한 단어를 입력하면 AI가 검색 목적에 맞는 내용을 정리하고 요약해 필요한 부분을 노출하는 방식이다. 답변의 출처도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을 확보했다.

 

라이너의 생성형 웹 검색은 생성형 AI 기술과 10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의 검색 및 콘텐츠 소비 기록을 토대로 결과물을 출력한다. AI가 정보를 선별하고 정리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기존 검색엔진이 지닌 한계를 넘어 초개인화 검색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검색 경험 혁신을 위해 라이너는 웹 검색에 AI 툴팁(인공지능 어시스턴트)도 결합했다. 검색 결과에서 요약이나 번역, 기타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드래그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혼용하지 않고 ‘라이너 AI 툴’ 하나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MS가 ‘코파일럿(Copilot)’을 내놓은 것과 유사한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라이너는 156개국의 언어를 지원하는 초개인화 대화형 검색 챗봇 ‘라이너챗’을 서비스하면서 플랫폼 내에 1000만명 규모의 월간 활성 유저(Monthly Activity User, MAU)를 확보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검색 시장은 구글과 MS 등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지만, 국내 기업 중에선 아직까지 생성형 웹 검색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며 “기존 나열식 검색으로 인한 정보 과잉 공급과 비효율 한계를 극복하고 초개인화된 검색을 제공하는 최고의 AI 검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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