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기업 셀렉트스타가 55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확보하며 시리즈B 라운드를 총 260억 원으로 마무리했다. 금융권 중심의 전략적 투자가 몰리며 ‘AI 검증 시장’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 데이터 및 신뢰성 평가 전문 기업 셀렉트스타가 시리즈B 추가 투자 55억 원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라운드 총액은 260억 원, 누적 투자금은 약 434억 원에 달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플럭스벤처스가 새롭게 참여했다. 특히 삼성벤처투자는 삼성생명 전략투자펀드를 통해 셀렉트스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생명이 추진 중인 AX 전략과 셀렉트스타의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기술 간 시너지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셀렉트스타는 최근 ‘삼성금융 C-Lab Outside’에서 금융업 특화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신뢰성 평가 솔루션을 제안하며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생명과의 실증 협력 경험이 전략적 투자로 이어지면서, 향후 금융 AI 검증 솔루션 분야에서 양측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렉트스타는 올해 8월에도 KB인베스트먼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IBM은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서 AI 및 양자 컴퓨팅 기반 금융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IBM은 2026년 금융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에이전틱 AI, 소버린 AI, AI 거버넌스를 제시하고, 무분별한 AI 에이전트 도입이 가져올 시스템 복잡성 증가를 경고했다. 더불어 양자 컴퓨팅이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추정 등에서 이미 실질적 혁신을 창출하고 있으며, 2026년 ‘양자 우위’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지관 IBM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총괄 상무는 “AI 에이전트의 도입은 생산성을 높이지만, 과도한 도입은 인프라 단편화와 ROI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건으로 단일 창구 기반의 작업 접근, 기존 시스템과의 유연한 통합, 전사적 거버넌스 확보 등을 꼽았으며, 이를 구현하는 IBM의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솔루션을 시연했다. 이어 김 상무는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소버린 AI에 대해 “기업도 국가처럼 AI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 주권, 모델 주권, 인프라 주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AI가 이미 산업 전반의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으며, 이번 분석은 AI가 기업 경쟁력의 본질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27일 밝혔다. IDC와 공동으로 진행된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68%(한국 68.6%)가 이미 AI를 활용 중이며 프론티어 기업은 다양한 조직 기능에 AI를 빠르게 도입해 성과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론티어 기업은 평균 7개 이상의 조직 기능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 마케팅, IT, 보안, 제품 개발 부문에서 특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 비용 절감, 매출 성장, 고객 경험 개선 등 핵심 성과 지표에서 AI 도입이 더딘 기업보다 최대 4배 높은 성과를 거둔 것이 확인됐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투자 플랫폼 ‘알라딘’에 마이크로소프트 AI를 통합해 규정 준수, 고객 응대, 포트폴리오 분석 등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했다. 고객 관리자는 맞춤형 브리핑으로 업무 시간을 절감하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알라딘 코파일럿을 기반으로 실시간 인사이트를 확보해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프론티어 기업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 네이버파이낸, 두나무가 전날 각 이사회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의결하고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하는 ‘기업융합’을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어 27일 성남 1784 네이버 사옥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AI와 웹3 중심의 글로벌 진출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두나무 송치형 회장·김형년 부회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두나무 오경석 대표,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 등 3사 최고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국내 플랫폼·핀테크·블록체인 산업을 대표하는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 전략이 단순한 지분 교환을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 시그널’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최수연 대표는 “블록체인 대중화 흐름과 AI가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단계로의 진입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며 “이 기술적 모멘텀을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네이버와 두나무는 뜻을 함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3사가 힘을 합쳐 지급결제를 넘어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크리에이티브 광고제 ‘2025 원 아시아’에서 올해의 브랜드·에이전시 등 핵심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을 입증했다. 26일 현대차그룹은 2025 원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올해의 브랜드’, 이노션이 ‘올해의 에이전시’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 두 개의 최상위 타이틀에 더해 ‘올해의 최고 캠페인’과 ‘올해의 마케터’까지 거머쥐며 총 4관왕을 기록했다. 원 아시아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이 브랜드·에이전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출범한 원 아시아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가 주관하는 APAC 대표 광고제로,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과 지역 크리에이터 간 네트워킹 허브로 자리매김해왔다. 단순한 작품 평가를 넘어 아시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적극 반영하는 독창적 심사 체계가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정상에 오른 데는 지속적인 브랜드 활동과 실험적 캠페인이 주효했다. 그룹은 2022년 수소청소트럭 프로젝트로 브랜드 부문 2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이어왔으며, 올해 원 아시아에서 그 노
[더테크 서명수 기자] 미국 거대 정보보호 업체이자 백신 프로그램맥 전문기업 맥아피가 이스라엘 스타트업 MineOS로부터 소비자용 개인정보 보호 앱 ‘세이마인’을 수천만 달러 규모로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맥아피가 온·오프라인 보안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MineOS는 기업 시장 중심의 B2B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구도를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안 서비스 기업인 맥아피는 과거 이스라엘에 개발센터를 운영했으며, 이후 인텔에 인수됐다가 다시 사모펀드에 매각된 역사를 갖고 있다. 이번 거래는 직원 인수 없이 기술 자산만 넘겨받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MineOS의 직원들은 모두 기존 조직에 그대로 남아 기업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MineOS는 코비 닛산, 갈 골란, 가이 링겔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텔아비브와 보스턴에 각각 약 50명 규모의 인력을 보유한 비교적 작은 조직이다. 지금까지 배터리 벤처스, 사반 벤처스, 페이팔, 구글 AI 펀드 등으로부터 약 42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최근 라운드인 3천만 달러 투자는 2023년 말 배터리 벤처스의 스콧 토빈 파트너가 리드했다. 이번 거래로 소비자용 앱 세이마인은 올해 말 공식 종료되며, 핵심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와 IoT가 결합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술이 산업 전반과 일상 속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최대 규모 AIoT 행사 ‘2025 AIoT Week Korea’가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025 한국 지능형 사물인터넷 주간(AIoT Week Korea)’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확산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기술 전시와 국제 콘퍼런스, 제품 발표회 등을 포함한다. AIoT는 최근 AI가 환경 인지·판단·실행까지 수행하는 ‘피지컬 AI’와 결합하며 생활과 산업 전반을 지능화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AIoT 기술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학계·연구기관과 함께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개막일인 26일부터 진행되는 AIoT 국제전시회(코엑스 3층 D홀)에는 국내외 기업 150여 곳이 참여한다. AI 반도체,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스마트홈,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AIoT 제품과 서비스가 공개된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6G 시대 핵심 기반인 AI 무선접속망(AI-RAN)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서며 차세대 네트워크 주도권 확보 경쟁이 본격화됐다. SK텔레콤은 26일 삼성전자와 6G 이동통신 기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6G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두 회사는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 분산형 MIMO 송수신 기술, AI-RAN 기반 스케줄러 및 코어 네트워크 기술 등 6G 핵심 영역을 공동 연구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연구는 SKT 네트워크기술담당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가 주도한다. SKT는 전국망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제공을 담당하며, 삼성리서치는 AI 기반 채널 추정 모델과 분산형 다중 안테나 알고리즘 고도화를 맡는다.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은 건물·지형 등 환경으로 전파가 왜곡되는 상황에서도 AI가 신호 특성을 예측·보정해 데이터 전달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분산형 MIMO는 여러 기지국·안테나가 협력해 대규모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경량화·최적화 기업 노타가 삼성전자의 최신 AP ‘엑시노스 2500’에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공급하며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전문 기업 노타(대표 채명수)는 자사 기술이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에 적용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노타는 삼성전자의 AI 모델 최적화 툴체인인 ‘엑시노스 AI 스튜디오’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며 차세대 모바일 AI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엑시노스 AI 스튜디오는 고객이 개발한 AI 모델을 엑시노스 프로세서에 최적화해 효율적으로 동작하도록 돕는 툴체인이다. 여기에 노타의 최적화 기술이 접목되면서 모델 효율과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에서 강화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모바일 AP S/W 개발팀 조철민 상무는 “노타의 기술이 적용되면서 온디바이스 AI 모델 개발 효율성이 전작 대비 높아졌다”며 “양사간 기술 협업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하이닉스가 AI 핵심 기술인 HBM을 스낵 제품 콘셉트로 재해석한 ‘HBM 칩스’를 선보이며 반도체 기술을 일상의 재미와 연결하는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제품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반도체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한 기획”이라며, 기술 중심 B2B 기업 이미지를 넘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적 시도라고 설명했다. ‘HBM 칩스’는 ‘허니·바나나 맛·칩스’의 알파벳을 조합한 이름으로, AI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인 HBM(High Bandwidth Memory)과 ‘칩(Chip)’을 중의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반도체 칩 형태를 본뜬 사각 구조로 제작됐으며,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 코팅을 더해 씹을수록 은은한 초코바나나 향이 퍼지는 맛을 구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대중적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확장도 준비 중이다. 내달 공개 예정인 HBM 의인화 캐릭터는 ‘최신형 HBM칩을 탑재한 휴머노이드’라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설정됐으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4차 UN 기업과 인권 포럼’에서 인권 친화적 AI 개발 전략과 공공 기여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형 AI 가드레일 오픈소스 공개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 중심 AI’ 접근법이 주목받았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제네바에서 진행된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주최 ‘제14차 UN 기업과 인권 포럼’에 참석해, 인권 기반의 AI 정책과 기술적 공공 기여 사례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UN 기업과 인권 포럼은 2011년 채택된 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을 실천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정부 관계자, 기업, 지역 공동체, UN 기구,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기업 활동 전반에서의 인권 보호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카카오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인권 증진’ 세션에 참여했다. 발표를 맡은 하진화 AI Safety 시니어 매니저는 “카카오는 AI 기술 개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인권 보호 체계를 접목하고 있다”며 “한국어와 문화적 맥락에 최적화된 AI 가드레일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공공 조달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와 서울대학교와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AI 팩토리에 탑재될 차세대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대규모 산·학·연 연합체인 ‘M.AX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제조 혁신과 신산업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부와 서울대학교 24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M.AX 얼라이언스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출범한 대규모 제조 혁신 연합체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약 1,00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제조 AX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는 AI 모델 개발, 제조 데이터 활용, 인력 양성 등 핵심 분야에서 얼라이언스 활동에 본격 합류한다. 특히 제조 기업들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로봇·차량·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AI 팩토리에 적용될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개발된 모델은 다시 참여 기업의 제품과 공정에 실증·탑재하는 구조다.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