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에이전틱AI’를 활용해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설치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AWS와 협력해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틱AI’를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기술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실제 네트워크 장비를 코드로 구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 장비처럼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양사는 AWS의 ‘Amazon Bedrock’과 ‘Strands-Agents SDK’를 활용해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설치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개발과 테스트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줄이고, 다양한 동작 시나리오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와 AWS는 에이전틱AI가 스스로 설치 과정을 수행하도록 소프트웨어 설계 문서를 사전에 학습시켰다. 그 결과, 사람의 개입 없이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부터 네트워크 장비의 파라미터 수집·설정·설치·문제 해결까지 전 과정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Global Innovation Summit)’에서 새로운 회사 비전을 공개했다. 전기화, 자동화, 디지털화를 융합해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새로운 회사 비전을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최고경영자(CEO) 올리비에 블룸은 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산업과 비즈니스에 전기화, 자동화, 디지털화를 결합해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겠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변화하는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에너지 기술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이 맞물린 대전환의 시대를 언급하며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지구, 사람, 기술은 모두 에너지에 달려 있다”며 “에너지는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핵심 자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비전은 전기화·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해 효율성과 지속가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비전을 공개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Full Stack AI Memory Creator)’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고객과의 협업과 생태계 기여를 중심으로 한 혁신 전략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서 SK하이닉스는 커스텀 HBM, AI DRAM, AI NAND 등 풀 스택 AI 메모리 라인업을 공개하며, AI 연산과 데이터 처리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새롭게 정의했다. 곽노정 사장은 “지금까지 SK하이닉스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는 고객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생태계 전반과 협업하며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동 설계자이자 생태계 기여자로서 풀 스택 AI 메모리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글로벌 메모리 시장 1위와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오른 성과를 언급하며 ‘1’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공유하기도 했다. 곽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암모니아와 수소 등 친환경 연료 선박에 사용되는 기자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표준이 우리나라 주도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부터 6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조선 분야 배관 및 기계류(ISO/TC 8/SC 3) 회의에서 국제표준 2종을 제안한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조선 기업들은 국제해사기구(IMO)가 발표한 온실가스 저감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암모니아와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조선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친환경 연료 선박 핵심 기자재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암모니아 연료 선박용 밸브와 열교환기 시험절차'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제안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경우, 현재 상용화 초기 단계인 암모니아 연료 선박 분야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국내 조선 기자재 기업들은 배관, 저장탱크 등 친환경 연료 선박 핵심 기자재의 국제표준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요구에 맞춰 우리나라가 미래선박 핵심 기술 표준 개발을 선도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그룹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한국 제조업의 AI 혁신을 위한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엔비디아의 GPU와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 생태계를 디지털 트윈·시뮬레이션 중심으로 전환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그룹은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해 그룹 계열사는 물론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에도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 전반이 AI 기반 생산혁신 체계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만나 제조 AI 협력, 반도체 파트너십, 국내 AI 생태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제조 AI(Physical AI)’는 자동차, 로봇, 공장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기술을 의미하며, 이번 협력의 핵심 영역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제조 AI 클라우드는 구축부터 운영, 서비스 제공까지 SK가 전담하는 국내 유일의 통합 사례다. 해당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를
								[더테크 이승수 기자] HD현대가 독일 지멘스(Siemens)와 손잡고 미국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현대화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설계·생산·공정관리 전반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며, 미국 조선소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공동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최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지멘스와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 조선소의 설계 품질을 높이고 공정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생산 효율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공동 추진한다. HD현대의 선박 건조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및 비즈니스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생산 공정의 디지털화를 유도하고, 공정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박 설계의 디지털 고도화, 블록 조립·탑재 공정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 생산·품질·공정관리의 데이터 기반 최적화 등 미국 조선업의 기술 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 협력과 더불어 양사는 조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HD현대는 미국 전역의 30여 개 지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 CNS가 인도네시아 코린도(KORINDO) 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디지털 전환(DX)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G CNS가 SA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SSP)에 합류한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거둔 첫 성과다. LG CNS(대표 현신균)는 최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코린도 그룹과 클라우드 ERP 전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내한신 전무, 코린도 그룹 문진석 부회장, 김용성 CIO(상무) 등이 참석했다. 코린도 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팜오일, 중공업, 금융, 해운, 물류, 풍력 및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이다. LG CNS는 코린도 그룹이 온프레미스(설치형) 환경에서 운영 중인 SAP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SAP S/4HANA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코린도 그룹은 서버와 스토리지 등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해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에이딘로보틱스와 손잡고 ‘피지컬 AI(Physical AI)’ 구현을 위한 로봇 및 휴머노이드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팔과 정밀 센싱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지능형 로봇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3일 에이딘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로봇 및 휴머노이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두산로보틱스의 로봇팔 및 제어기술과 에이딘로보틱스의 정밀 힘·토크 센싱 기술, 핸드·그리퍼를 결합해 표준화된 양팔형 로봇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자율작업이 가능한 피지컬 AI 모델을 구현하기로 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센서가 탑재된 핸드·그리퍼는 물체의 강도, 크기, 무게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촉각 정보를 데이터화할 수 있어 높은 작업 정밀도를 자랑한다. 이 기술이 두산로보틱스의 정밀 제어 기술과 결합될 경우, 로봇이 단순 반복을 넘어 인간 수준의 감각적 조작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 김민표 대표는 “사람 수준의 작업 능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로봇팔, 핸드·그리퍼 같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자율적으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세계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로봇심포지엄(ISR 2025)’이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열린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고 국제로봇연맹(IFR), 경기관광공사, 로봇직업교육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와 통합 개최되며, 글로벌 로봇산업의 기술 발전 방향과 지능형 산업사회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1970년 독일에서 시작된 ISR은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로봇 학술행사로, 올해는 ‘Humanoid’, ‘A.I.’, ‘Automation’, ‘Cyber-Security’ 등 4개 트랙과 총 40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참석자들은 산업과 일상 전반에 스며드는 로봇 기술과 AI 융합의 흐름을 공유하고,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산업사회의 미래를 논의하게 된다. 휴머노이드 트랙에서는 인간과 닮은 로봇이 산업과 일상에 스며드는 혁신적 변화를 다룬다. 국제로봇연맹(IFR) 타카유키 이토 회장의 스페셜 세션을 비롯해 삼성전자 오준호 미래로봇추진단장, 부스터 로보틱스 에브너 왕 해외영업 총괄 등이 참여한다. 제조,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휴머노이드가 인간과 협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IT 기업 메타(Meta)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돕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크로스보더(국경 간) 시장에 대한 맞춤형 진출 방안과 최신 트렌드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해외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타는 31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고, 미국·일본·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수년간 국내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해온 메타가 각 시장의 트렌드와 마케팅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실질적인 진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메타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됐으며, ‘크로스보더 비즈니스의 중요성’, ‘미국·일본·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 ‘1:1 맞춤 상담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 기업들은 세미나 이후 메타 담당자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자사 상황에 맞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메타는 전 세계 잠재 고객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글로벌 광고 플랫폼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더테크 이지영 기자] 노타가 대규모 AI 모델의 보편화를 앞당길 기술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디지털퓨처쇼 2025’에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중심으로 GPU 없이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엣지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노타는 저전력 디바이스에서도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을 최적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기술은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추론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GPU 서버나 고전력 인프라 없이도 고성능 AI를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GPU 비용과 전력 제약으로 고성능 AI 기능 도입이 어려웠던 기업들이 손쉽게 LLM을 제품에 탑재할 수 있으며, 산업 현장·공공시설·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환경에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노타는 전시 부스 내에서 LLM과 VLM이 엣지 환경에서 구동되는 시연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문서를 업로드하고 질문을 입력하면, 최적화된 LLM 모델이 문서를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VLM 최적화 서비스 시연과 함께 방문객을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결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INBODY) 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는 30일 성남 1784 사옥에서 ‘네이버-인바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협약식’ 을 열고, 인바디의 지분 8.5%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네이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와 인바디 박하진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AI 기술 역량과 데이터 분석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인바디는 미국, 일본, 유럽, 인도 등 13개 해외 법인을 통해 110개국에 체성분 분석기, 자동혈압계,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체성분 분석기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인바디는 병원과 피트니스센터, 학교, 관공서, 일반 소비자 대상의 체성분 분석 솔루션 외에도 체성분 데이터 관리 플랫폼 ‘LB(LookinBody)’ 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 최인혁 대표는 “체성분 분석 글로벌 1위 기업 인바디와 함께, 온·오프라인이 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