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향후 5년간 콘텐츠 생태계와 AI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 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생성형 AI 시대 플랫폼 경쟁이 단순 모델 성능을 넘어 데이터 품질과 창작자 생태계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네이버도 콘텐츠 기반 AI 전략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2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AI 시대 네이버의 데이터·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AI 검색과 콘텐츠 생태계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현 네이버 CDO(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 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 김상범 검색플랫폼 부문장이 참석했다. 김광현 네이버 CDO는 AI 플랫폼 경쟁의 중심이 모델 자체보다 데이터 품질과 서비스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양질의 데이터와 좋은 창작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콘텐츠 생태계 강화에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특히 창작자 생태계를 AI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보고 있다.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 콘텐츠 등 25년간 축적한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기반 데이터가 생성형 AI 시대 차별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 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에너지 기업 DTE 에너지와 약 16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AI 데이터센터·전력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 안정화와 ESS 수요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현지시간)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기간은 약 2년이다. 미국 미시간주 최대 전력 사업자인 DTE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시간주 살린 타운십에 구축되는 Oracle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함한 총 8개 전력망 사업에 ESS를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북미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 서버와 냉각 설비가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소비량과 순간 부하 변동 폭이 훨씬 크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망 효율 확보를 위한 ESS 역할이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전자가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을 계기로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입해 상생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반도체와 AI 중심의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사회적 책임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27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삼성전자 임금 및 단체협약이 노동조합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된 이후 나왔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입장문에서 “국민과 주주, 고객, 임직원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이라는 삼성의 경영철학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2·3차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계층 및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포용 금융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과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AI 산업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AI,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내 기업심리가 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업황과 수익성이 개선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27일 ‘2026년 5월 기업경기조사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하고, 5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98.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99.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간 상승 폭 역시 2023년 5월 이후 최대치다. 다음 달 전망 지수도 97.6으로 전월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심리지수는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주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합성한 지표다. 기준값 100을 넘으면 장기 평균보다 기업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심리는 반도체와 수출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보였다. 5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100.8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선 100을 넘어섰다. 업황과 자금사정 개선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세부 지표에서도 회복 흐름이 확인됐다. 제조업 업황지수는 전월 대비 6포인트 오른 80을 기록했고, 생산지수와 신규수주지수도 각각 2
[더테크 이승수 기자] 페라리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를 공개하며 전동화 시대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4개의 전기엔진과 전용 플랫폼, 첨단 차량 제어 기술을 결합해 기존 슈퍼카 성능과 전기차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다. 페라리는 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글로벌 공개 행사에서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 장소는 로마의 벨라 디 칼라트라바로, 페라리의 첫 레이스 승리 역사를 기념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루체는 페라리가 추진해 온 ‘멀티 에너지 전략’의 핵심 결과물이다. 단순히 내연기관을 전기차로 대체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동화를 기반으로 성능과 디자인, 주행 경험 전반을 재정의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은 4개의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1050마력(cv)을 구현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5초, 200km까지 6.8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10km 이상이며, 122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53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각 바퀴에 독립 구동 시스템과 액티브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 스포츠카 특유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6년 웹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로벌 웹 생태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픈AI의 ‘챗GPT’는 글로벌 웹 트래픽 상위권에 진입하며 AI 기반 정보 탐색 시대를 본격화했다. 센서타워는 20개 이상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웹 트래픽과 사용자 행동 변화를 분석한 첫 번째 ‘2026년 웹 현황’ 리포트를 26일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 세계 56개 시장의 전체 웹 방문 수는 약 8조 건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웹 사용 시간 역시 약 5% 줄어든 1조6000억 시간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활동 회복과 모바일 앱 사용 증가 영향으로 미국, 일본, 서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웹 체류 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도와 베트남은 방문 수와 사용 시간이 모두 증가한 유일한 주요 시장으로 집계됐다. 인도는 세션 수가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베트남은 사용 시간이 6.3% 늘어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은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함께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모바일 웹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6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우주항공청이 국내 최초 민·군 겸용 항공용 터보팬 엔진과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차세대 항공 추진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와 전기화 항공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략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우주항공청은 26일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국내 첫 4500파운드포스(lbf)급 민·군 겸용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모델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첨단 모빌리티와 항공 분야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되며,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총 약 9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보고회에는 우주항공청 한창헌 항공혁신부문장을 비롯해 연구개발 수행기관, 참여기업,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 사업은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전기화 항공기용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핵심기술 개발’이다. 해당 사업은 전기화 항공기(MEA)와 무인기에 적용 가능한 4500lbf급 민·군 겸용 항공 가스터빈 엔진 모델 확보를 목표로 한다. 주요 개발 과제는 고바
[더테크 서명수 기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NVIDIA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확대에 힘입어 1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GPU 제조사를 넘어 데이터센터 중심 AI 플랫폼 기업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816억2000만달러(약 122조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예상치인 788억5000만달러도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7달러로 월가 예상치 1.76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1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성장의 핵심은 데이터센터 사업이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75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AI 연산용 GPU 중심 데이터센터 컴퓨팅 매출은 604억달러, 네트워킹 부문은 148억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블랙웰(Blackwell) AI 가속기와 엔브이링크(NVLink), 인피니밴드 네트워크 기술 등을 앞세워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대표이사 해임이라는 초강수를 꺼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관련 책임자에 대한 중징계를 지시했다. 신세계그룹은 19일 “부적절한 마케팅 진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즉시 해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주관한 담당 임원 역시 해임 수순에 들어갔으며, 관련 임직원 전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용진 회장은 이번 논란이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발생했다는 점을 특히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측은 “정 회장이 보고를 받은 직후 엄정한 내부 조사와 함께 가장 강력한 수준의 조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과 고통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이라며 “그룹 전체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 연구진이 도시공원 조성, 습지 복원 등 녹지·수공간 기반 기후적응 정책이 역설적으로 집값 상승과 주거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대륙 규모 데이터로 처음 입증했다. KAIST AI미래학과 김승겸 교수 연구팀은 북경대, 뉴욕상하이대 연구진과 함께 아프리카 32개국 221개 도시권을 분석한 결과, 기후적응 정책이 도시 회복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적 배제 압력을 유발하는 ‘젠트리피케이션 역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4년까지 아프리카 32개국 5503개 행정단위를 대상으로 위성영상과 사회·경제 데이터를 결합해 변화를 추적 분석했다. 특히 녹지·수공간 기반 기후적응 정책인 ‘그린-블루 적응(Green-Blue Adaptation)’이 환경 개선뿐 아니라 주택가격과 인구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했다. 연구에는 정책 시행 전후 변화를 비교하는 통계 기법인 이중차분법(Difference-in-Differences)이 활용됐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기후적응 정책과 젠트리피케이션 간 인과관계를 검증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이 아프리카 전역을 대상으로 기후적응과 사회적 배제 현상의 연결성을 규명한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전 세계에서 올해 1분기 이메일 기반 피싱 공격이 83억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QR코드를 악용한 피싱 공격이 전 분기 대비 146% 급증하며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부상했다. 14일 마이크로소프트 위협 인텔리전스가 공개한 ‘2026년 1분기 이메일 위협 환경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탐지된 이메일 기반 피싱 공격은 약 83억건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이메일 위협의 78%는 링크 기반 공격이었다. 공격자들은 악성코드 배포보다 로그인 정보 탈취 중심의 클라우드 기반 피싱 페이지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자격 증명 탈취 목적 공격 비중은 90% 이상을 유지하며 이메일 위협의 핵심 유형으로 자리 잡았다. QR코드 피싱은 가장 빠르게 증가한 공격 유형으로 나타났다. 1월 약 760만건이던 QR코드 기반 피싱 공격은 3월 1870만건으로 증가했다. 공격자들은 이미지 형태 QR코드를 활용해 보안 시스템의 텍스트 탐지를 우회하고, 관리되지 않는 모바일 기기로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공격 전달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PDF 첨부파일 기반 QR 공격 비중은 1월 65%에서 3월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화솔루션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했다. 금융감독원이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를 반려하며 “유상증자 외 자금조달 대안과 유동성 리스크 설명이 부족하다”고 공개 지적한 직후 나온 결정이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과 대규모 자금 조달 필요성이 충돌하면서 투자자 신뢰 문제가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개 경고를 내놨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은 “유동성 리스크의 실체와 실적 전망의 근거, 유상증자 외 다른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면 계속 정정 요구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한화솔루션은 기존에 예정됐던 신주배정기준일과 청약·납입 일정 등을 모두 ‘미정’으로 변경했다. 유상증자는 기업 입장에서 자본 확충 효과가 있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커 통상 시장에서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최근처럼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증자를 추진할 경우 “현금흐름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실적 자체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