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AI 무역센터’ 전국 확대… 지역 수출지원에 AI 전면 적용

바이어 발굴·디지털 마케팅 ‘AI 자동화’ 지원

 

[더테크 서명수 기자] 코트라가 지역 수출지원 체계를 AI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무역센터’ 운영을 본격화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5일 ‘강원 AI 무역센터’를 열고, 기존 전국 20개 디지털 무역종합지원센터 ‘덱스터(deXter)’를 ‘AI 무역센터’로 전면 개편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AI 3대 전략 중 ‘AI 기반 수출지원 혁신’ 실행의 첫 단계로,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지역 수출지원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AI 무역센터에서는 수출상품 디지털 홍보 콘텐츠 제작, 코트라 트라이빅(TRAIBIG) 시스템을 통한 바이어 및 유망시장 자동 추천, B2B 플랫폼 바이코리아 및 알리바바 입점 지원, 글로벌 AI 플랫폼 기반 디지털 마케팅, 온·오프라인 무역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도 AI 기반의 효율적 바이어 발굴과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센터는 지역 인재 양성 기능도 강화한다. AI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학점 인정 프로그램도 확대 중이다. 올해는 7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내년에는 10개 이상 대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AI 무역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이 온라인 상품 등록부터 바이어 발굴, 디지털 마케팅까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수출과 무역 인재 양성의 전진 기지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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