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중국 허난성 상추시가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1현 1특화산업’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트라가 20일 중국 언론과 상추시 인민정부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상추시는 각 현의 산업 기반과 경쟁력을 고려해 초경소재, 제화, 냉동·냉장설비, 측정공구, 방직·의류, 식품가공 등을 지역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상추시는 허난성과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 4개 성이 접하는 허난성 동부 지역에 위치한다. 지역내총생산은 2010년 1146억 위안에서 2025년 3475억 위안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산업구조도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2025년 기준 1차 산업 17.3%, 2차 산업 32.2%, 3차 산업 50.5%의 ‘3·2·1’ 구조로 전환됐다. 상추시는 현재 1000억 위안 규모 산업클러스터 3개와 100억 위안 규모 산업클러스터 11개를 조성했다. 식품, 장비제조, 방직·의류·제화 산업은 각각 1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했으며, 초경소재와 냉동·냉장설비, 측정공구 등도 100억 위안 규모의 산업군을 형성했다. 저청현은 다이아몬드 미분말 생산량이 중국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
[더테크 서명수 기자] 중국 소비시장이 검색 중심에서 숏폼 영상과 라이브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커머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K-소비재 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히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먼저 확인한 뒤 현지 유통망으로 확대하는 단계별 진출 전략이 새로운 수출 모델로 제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 역직구 시장 활용 K-소비재 수출 확대 전략' 보고서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한 중국 역직구 공략 방안을 21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 트렌드 변화와 플랫폼별 진출 전략, 왕홍과 KOC(Key Opinion Consumer)를 활용한 마케팅, 실제 성공 사례 등을 담은 실전형 가이드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는 검색보다 숏폼 영상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 온라인 판매액 가운데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2%에 달하며, 콘텐츠가 구매 결정과 판매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한 역직구 모델
[더테크 서명수 기자] 가온전선이 미국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수출 증가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전력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온전선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조6330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41.8%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실적을 이끈 핵심 동력은 미국 시장이다.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라 배전 케이블과 버스덕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국향 수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 내 공급 부족과 대규모 전력망 투자 확대도 가온전선의 수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생산법인 LSCUS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용 케이블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울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 가전 구독 서비스를 공급하며 B2B 주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단순 가전 공급을 넘어 구독형 서비스와 AI홈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스마트 주거 모델을 제시하며 건설사 대상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현대건설과 협력해 압구정 재건축 2·3·5구역 조합원 약 7000세대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가전 구독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입주민이 신축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최신 프리미엄 가전과 전문 케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분양 옵션 중심의 가전 공급 방식에서 나아가 지속적인 유지관리까지 포함한 서비스형 가전(B2B Subscription) 모델을 건설 시장에 적용한다는 의미가 있다. 조합원들은 구역별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5~7종의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5구역 펜트하우스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SKS와 LG 시그니처 빌트인 제품이 공급돼 하이엔드 주거 공간에 맞춘 차별화된 가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독 서비스를 선택한 세대에는 입주 후 5년 동안 전문
[더테크 서명수 기자]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일부 기업의 혁신 기술이 아닌 사회 전반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의 업무 방식부터 교육, 산업, 국가 경쟁력, 소비자 생활까지 AI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안전과 제도는 여전히 뒤처지고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기됐다.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표한 'AI Index Report 2026'은 AI가 21세기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개발과 활용을 신중하게 이끌지 못하면 그 혜택이 고르게 분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AI의 기술 발전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 교육, 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AI가 이미 사회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의 대중화 속도다. 전 세계 기업의 AI 도입률은 88%에 달했고, 대학생 5명 중 4명이 생성형 AI를 학습과 과제에 활용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출시 3년 만에 인구 수용률 53%를 기록하며 PC와 인터넷보다 빠른 확산세를 보였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이 아닌 누구나 사용하는 일상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더테크 서명수 기자]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생성형 AI 등장 이후 2년간 거대언어모델(LLM)의 성능 경쟁이 산업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망, 대규모 투자 역량을 갖춘 국가와 기업이 AI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최근 발표한 'AI Index Report 2026'은 AI 산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 인프라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AI 모델의 성능은 여전히 빠르게 향상되고 있지만, 이를 구현하고 확산시키는 핵심 경쟁력은 컴퓨팅 인프라와 공급망, 에너지 확보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된 최첨단 AI 모델의 대부분은 산업계가 개발했다. AI 모델은 멀티모달 추론과 수학, 코딩, 과학 문제 해결 능력에서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기록하며 일부 벤치마크에서는 전문가 수준에 근접하거나 인간 성능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 AI 혁신의 중심축이 연구실에서 산업 현장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업들의 AI 활용도 역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 기업의 AI 도입률은 88%에 달했고
[더테크 서명수 기자]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기업 지멘스에너지가 독립 브랜드 체제 전환에 나선다. 2020년 지멘스 AG에서 분사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지멘스에너지는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종료에 맞춰 새로운 통합 브랜드 '옴테라(Omterra)'를 선보이며 독자 브랜드 시대를 연다. 지멘스에너지는 지멘스에너지(Siemens Energy)와 지멘스가메사리뉴어블에너지(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를 단일 브랜드인 '옴테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리브랜딩은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되며, 글로벌 시장 전반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 전환은 지멘스 AG와 체결한 브랜드 사용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계획된 절차다. 회사는 독립 기업으로서 전략과 운영, 재무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업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크리스티안 브루흐 지멘스에너지 CEO는 "분사 당시부터 지멘스에너지 브랜드는 일정 기간만 사용하는 것으로 합의돼 있었다"며 "고객과 자본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향후 성장 기반도 마련한 만큼 지금이 독자 브랜드 전환을 시작할 적기"라고
[더테크 서명수 기자] 영국 왕실과 HD현대의 인연은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故) 정주영 HD현대 창업자는 양국 간 무역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영국 정부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다. 이어 1983년에는 서울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 자리에서 앤 공주를 만나며 양측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40여 년이 지난 오늘, 앤 공주가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직접 찾으면서 양국 간 오랜 협력 관계를 다시 확인하는 동시에 조선·해양과 방산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중공업은 14일 영국 앤 공주와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주원호 사장 등 경영진은 앤 공주 일행을 맞아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력과 특수선 사업 경쟁력을 소개하고, 한·영 조선·해양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은 영국 정부가 자국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앤 공주는 선박 및 특수선 건조 야드와 엔진 생산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NASDAQ)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하며 글로벌 자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AI 산업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1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ADR 상장을 기념하는 '오프닝 벨(Opening Bell)' 행사를 개최하고 공식 거래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스퀘어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의 의미를 함께했다. ADR은 외국 기업이 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기반으로 미국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이다. 해외 투자자는 별도의 국내 계좌나 환전 절차 없이 미국 증시에서 해당 기업에 투자할 수 있어 글로벌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상장 방식으로 평가된다. 이번 상장은 AI 산업 성장과 함께 급증하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가 GS건설과 손잡고 차세대 AI홈 공동개발에 나선다. AI홈 허브와 스마트 가전, 사물인터넷(IoT), 단지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초개인화 주거 환경을 구현하고, AI홈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본격 확대한다. LG전자는 GS건설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차세대 AI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CEO 류재철 사장과 GS건설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가전과 IoT 기기,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GS건설의 주거 브랜드 '자이(Xi)' 단지 인프라와 연계한 차세대 AI홈을 구축한다. 핵심은 개별 가전 제어를 넘어 아파트 단지 전체를 하나의 연결된 생활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거주자는 조명과 난방, 환기, 콘센트, 가스밸브 등 세대 내 설비를 통합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방문 이력 조회,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단지 서비스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AI는 사용자와 자연스
[더테크 서명수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글로벌 기상정보 기업 웨더뉴스(Weathernews)와 손잡고 AI 기반 항로 최적화 솔루션의 상용화에 나선다. 선박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고 환경규제 대응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해양 솔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일본 지바시에 위치한 웨더뉴스 본사에서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와 이시바시 토모히로 웨더뉴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루션(OSR-OW, Optimum Ship Routeing X OceanWise)의 국내 초도 계약을 추진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선박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루션은 선박 운항 데이터와 실시간 기상·해양 정보를 결합해 최적의 항로를 제안하는 서비스다. 국내 실증 결과 최소 3%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식 계약과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솔루션은 기존 양사의 서비스를 이용 중인 선
[더테크 서명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AI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전반의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대금 지급조건 개선과 금융·기술·교육 지원을 확대해 협력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1·2차 협력사들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150여 개 협력사가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AI, 로봇,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수소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를 단순한 거래처가 아닌 미래 산업을 함께 이끌 전략적 파트너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납품대금을 법정 기한보다 훨씬 빠른 평균 10일 이내 지급하고,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 대금 지급도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 모니터링, 인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