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APEC누리마루하우스 일대에서 전 세계 에너지 리더들을 초청해 ‘에너지 슈퍼위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 등 3대 국제 장관회의와 기후산업박람회를 한 주에 통합 개최한 세계 최초의 이벤트다. 에너지 슈퍼위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모든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것이다. 이는 올해 열린 G20, G7 등 주요 에너지 장관회의 중 최초 사례다. 공동선언문에는 한국이 제안한 △전력망 및 에너지 안보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대 △AI 기반 에너지 혁신 등이 주요 의제로 반영됐다. 이를 통해 한국은 ‘에너지고속도로’와 차세대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등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적극적으로 알렸다. 슈퍼위크의 시작을 알린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와 미션이노베이션 회의에는 41개 정부 대표단, 111개 국제기구, 105개 글로벌 기업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청정전력 전환, 산업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if(kakao)25)’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프 카카오는 카카오가 매년 그룹의 기술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대표 행사다. 올해 슬로건은 ‘가능성, 일상이 되다’로, AI 대중화를 목표로 추진해온 성과와 결과물이 대거 공개된다.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서비스 방향성을 심도 있게 조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정신아 대표가 무대에 올라 카카오톡 개편과 신규 AI 서비스, 오픈AI 공동 프로덕트를 발표하며 카카오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홍민택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카카오톡 개편의 구체적 방향성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카나나’의 고도화 과정과 성과를 발표한다. 24일에는 카카오의 AI 기술력을 다루는 세션이 이어진다. 김병학 리더가 카나나 활용 사례와 함께 에이전틱 AI(Agentic AI) 모델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이상호 AI Safety&Quality 리더는 AI
[더테크 이승수 기자] 특허청은 27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사옥에서 조달청,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와 함께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의 지식재산(IP) 경쟁력 강화와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공조달 시장은 지난해 기준 225조 원 규모로,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매출과 공신력 있는 납품 실적을 제공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는 특허청과 조달청, 디캠프가 협력해 우수 특허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지식재산 기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기업 성장의 터닝포인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공공조달 진출을 희망하는 72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기업이 IR(Investor Relations) 발표 기회를 확보했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심사를 통해 특허청장상과 조달청장상을 각각 1개사에 시상할 예정이다. 선발된 6개 기업은 2026년 특허청 지원사업 선정 우대, 공공조달 프로그램 참여 및 원스톱 스케일업 서비스 선정 우대, 디캠프 입주·투자 검토 등 ‘기술(IP)·공공조달·투자’ 삼박자 지원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 디캠프 입주 기업은 최대
[더테크 이승수 기자] 유베이스 그룹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스마트 워크 & 컨택센터 엑스포 2025’(SWCC EXPO 2025)에 참가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SWCC EXPO 2025는 스마트 워크 환경과 컨택센터 솔루션에 특화된 B2B 전시회로, 올해는 BPO 기업을 비롯해 통신·IT 등 53개사가 참가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업종과 규모를 막론한 다양한 기업 관계자가 전시장을 찾으며 업계 대표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유베이스 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BPO 최적화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기술’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서는 ▲고객 편의 증진 ▲상담사 지원 ▲관리자 지원 등 세 가지 영역별 AICC 기술을 시연했으며, 금융·제조·IT·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 관계자를 포함해 약 500여 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51개 기업은 후속 미팅과 추가 협의를 확정하며 유베이스의 AICC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고객 편의 영역에서는 라우팅봇과 AI 챗봇을 통한 24시간 응대 사례가 주목을 받았으며, 상담사 지원 영
[더테크 서명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 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했다. 라운드테이블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LG 구광모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 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다. 양국 정부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함께했다. 행사 직후에는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체결식에서는 조선, 원자력, 항공, LNG, 핵심광물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MOU가 맺어졌다. 조선 분야에서는 HD현대와 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이 미국 조선업과 해양 물류 인프라 강화를 위한 공동 투자펀드 조성 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선박 공동 건조 협력에 나서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책 고객의 시간을 1초라도 아껴주는 것이 공공 서비스 혁신입니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전달체계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A부터 Z까지 획기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열린 ‘중소기업 정책 전달체계 개선’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소기업 정책 수요자와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 장관 취임 이후 추진 중인 ‘중소기업 정책 현장투어’의 네 번째 일정으로, 앞서 기술 탈취, 수출 위기 대응, 제조업 AX·DX 전환 등을 주제로 진행된 바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원사업 신청 시 과도한 행정 부담, 제3자 부당 개입, AI 기반 혁신기업 선별 필요성, 지원사업 정보 불균형 등 다양한 현안을 제기했다. 특히 지원사업 신청 절차의 복잡성과 행정 부담이 큰 문제로 지적됐다. 공고 확인, 자격 요건 검토, 증빙서류 제출 등 과정이 과도하다는 의견에 따라 행정정보 연계 강화와 서류 간소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일부 브로커나 대행업체의 과도한 수수료 요구, 허위 자료 제출 사례도 공
[더테크 이승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제로, 매년 약 2만5천여 명이 찾는 글로벌 광고 축제다. 올해의 주제는 ‘에이아이버타이징(AI-vertising), 인공지능 광고 마케팅 시대’로, 인공지능과 인간의 창의력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광고의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올해 광고제에는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출품작을 모집했다. 총 74개국 302명의 심사위원이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앞으로 20개국 34명의 본선 심사위원이 세 차례 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29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 2편을 비롯한 주요 수상작을 발표한다. 광고제 기간에는 약 40여 개 강연이 마련됐다. 기조연설에는 제일기획 김종현 대표가 ‘AI 시대 클라이언트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부가 美 관세 대응을 위해 자동차 수출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18일 관세 대응 현장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수출기업 디와이오토를 방문해 美 관세 조치가 미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하고, 이어 현대차·기아·하나은행·무역보험공사(무보)가 참여한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美 관세 등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자동차 분야 수출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대·중소 상생 모델로, 민관 금융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와 하나은행이 총 400억 원을 출연하고, 무보는 이를 기반으로 총 6,300억 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자동차 협력사에 지원한다. 특히 현대차·기아가 무역보험기금에 직접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신설되는 ‘자동차 협력사 우대금융 상품(수출공급망강화보증)’은 협력사들이 완성차에 납품하기 위해 필요한 제작 자금을 저금리·고한도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사들은 하나은행에서 최대 2%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무보로부터 보증 한도 확대, 보증기간 연장(1년→3년), 보증료율 인하(1%→0.65%) 등의 혜택을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기술연구단 한동수 박사 연구팀이 DGIST 홍정일 교수, 연세대학교 김경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스핀 손실(spin loss)’을 자성 제어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자 원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핀트로닉스는 전자의 스핀 성질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반도체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비휘발성이 뛰어나 초저전력 메모리, 뉴로모픽 칩, 확률 계산 소자 등 차세대 정보처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스핀트로닉스 소자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물리 현상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동 연구팀은 자성체 내부 자화 방향을 외부 자극 없이 스스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원리를 밝혀냈다. 기존에는 강한 전류로 전자의 스핀을 주입해 자화를 전환했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스핀이 소멸하는 ‘스핀 손실’이 발생해 전력 낭비와 효율 저하의 원인이 됐다. 그러나 연구팀은 스핀 손실이 오히려 자화를 전환시키는 반작용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풍선에서 바람이 빠질 때 반작용으로 풍선이 움직이는 것과 유사한 원리다. 실험 결과, 스핀 손실이 클수록 자화 전환에 필요
[더테크 이승수 기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의 진화를 주제로 한 ‘2025 스마트 워크 & 컨택센터 엑스포’(SWCC)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디지털 업무 솔루션, AI 기반 자동화, 컨택센터 솔루션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B2B 특화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확인하고, 공유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해 개최되는 만큼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중심의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 ‘스마트 워크 엑스포 2025’에서는 AI 에이전트(AI Agent), 챗GPT 등 다양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빅데이터·문서 관리 솔루션, 업무 자동화 시스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구현 솔루션과 디바이스,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 협업툴, RPA·OCR·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디바이스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최신 스마트워크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컨택센터 엑스포 2025’에서는 최신 AICC 플랫폼, 옴니채널 시스템, CRM 솔루션, AI 챗봇, 음성인식·변환 기술, IP 텔레포니, IVR/ARS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망막의 기능을 측정하는 대표적 안과 검사법인 망막전위도(ERG)는 유전성 망막질환 진단이나 기능 저하 여부 판별에 폭넓게 활용된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어두운 공간에서 대형 고정 장비를 이용해야 해 공간적 제약과 환자 불편이 있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분당병원 우세준 교수, POSTECH 한세광 교수, ㈜PHI 바이오메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세계 최초 ‘무선 콘택트렌즈 기반 웨어러블 망막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머리카락보다 6~8배 얇은 두께(약 12.5μm)의 초박막 유연 OLED를 ERG용 콘택트렌즈 전극에 집적하고, 무선 전력 수신 안테나·제어 칩을 탑재해 독립 구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장치는 기존처럼 특수 광원과 어두운 검사실이 필요 없으며, 렌즈 착용만으로 ERG 검사가 가능하다. 전력 전송은 433MHz 공진 주파수를 활용한 무선 전력 전송 방식을 채택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수면안대 형태의 무선 컨트롤러로 구동돼 실용성을 높였다. 기존 스마트 콘택트렌즈형 광원은 주로 무기 LED를 사용했지만, 점광원 특성으로 인한 열 집중과 광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알리면서 글로벌 기업과 시민으로 책임을 다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의 7번째 영상 ‘피그미 올빼미’ 편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 등으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피그미 올빼미’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미 서부와 멕시코 사막 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선인장 안을 보금자리로 삼는 피그미 올빼미는 기후 변화, 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며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올해 2월과 4월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모나크 나비와 서인도제도 매너티 편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 주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