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삼성전자 미래 미전을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 IT 기술 급변 등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매출 30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강화 등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의 결과, 2024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혁신기술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삼성전자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2022년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이래 지속가능경영 이행 노력과 성
[더테크 이지영 기자] 우라늄은 자연 상태에서 다양한 물질에 녹아 있고, 방사성폐기물에도 다량 있어 효과적으로 추출해 회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상용화된 흡착제는 현재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우라늄 흡착 성능이 탁월하면서도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신소재를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4일 흡착제에 사용되는 실리카(SiO2) 물질에 유기인산계 화합물(HDEHP)을 결합해 우라늄 흡착 성능이 탁월한 나노구조의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사화학기술개발부 김종윤 박사 연구팀은 특정 구조를 가진 주형 물질을 섞어 원하는 형태와 크기의 물질을 합성하는 주형합성법을 활용해 우라늄 흡착에 특화된 실리카 나노구조체를 합성했다. 실리카 나노구조체 합성을 위한 출발 물질인 전구체 TEOS에 주형 물질로 도데실아민을 섞는 기존 방식으로 만든 나노구조체는 입자 형태로 기공(pore)이 있어 우라늄을 흡착할 수 있지만, 입자가 균일하지 않고 기공 크기가 우라늄 흡착에 최적화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우라늄 흡착력을 가진 HDEHP를 추가로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소재 합성 방식을 활용했다. 또한, 주형 물질을 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연소하거나
[더테크 이지영 기자] ‘펄스파워(Pulse Power)’는 낮은 전력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후, 높은 전력으로 순간 방전하는 기술이고, 이를 제어하는 것이 대용량 스위치다. 대용량 스위치는 순간적인 힘으로 입자를 빠르게 움직이는 가속기, 탄환을 쏘는 레일건(코일건), 먼 지역까지 전파를 쏘는 레이더 등의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개발한 ‘펄스파워 제어용 반도체 기반 대용량 스위치’ 기술이 글로벌 최정상급 연구기관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외에도 차세대 전력전송 방식인 직류(DC)를 차단하는 기기를 비롯해 핵융합, 반도체 공정 등 다방면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현재 산업계에서 활용되는 대용량 스위치의 대부분은 기계적 가스를 이용한다. 가스 스위치는 최대로 견딜 수 있는 정격 전압·전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주요 응용 분야인 가속기에 적용할 경우, 2~3년마다 70억 이상의 교체 비용이 발생했고, 고장에 취약하며 펄스파워를 제어하는 정밀도에도 한계가 있었다. 지난 20년 넘게 관련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온 KERI 전기물리연구센터는 반도체 대용량 스위치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실증까지 하는 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투파워는 한국거래소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2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계약 금액 430억(VAT 포함)으로 신한울 3, 4호기에 고압차단기반(E207)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수원의 원전배전반 입찰은 엄격한 기술력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유자격등록(Q-Class)을 보유한 기업만이 참여할 수 있다. 지투파워는 우수한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신한울 3, 4호기를 시작으로 원자력 전력설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투파워의 최근 매출액(2023년 연결기준) 대비 79.25%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공급계약으로, 2025년 2월 현재 기준으로 회사의 수주계약 잔고는 1200억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울 3, 4호기에 납품하는 고압차단기반(E207)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투파워 김동현 부사장(CFO)은 “당사는 최고의 품질 등급과 혁신 기술을 전제로 한 엄격한 품질보증으로 국내외 원자력 전력설비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서 발돋움해 전력설비 발전에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미디어 및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는 버추얼 프로덕션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로,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했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는 가로 7.2m, 세로 2.7m 규모의 LG 매그니트가 설치됐다. LG 매그니트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 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다. 선명한 화질과 높은 수준의 색 재현, 정밀한 영상 처리 기술 등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디테일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인 HDR을 지원한다. 이번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LG전자 북미법인과 LG그룹 광고 계열사 HSAD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면 물리적 세트 제작이나 로케이션 촬영을 줄일 수 있다. 최근 LG전자는 무선이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는 지난 19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클립 창작자 대상 간담회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2회차를 맞이한 이번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에는 아웃도어·스포츠, 패션·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참여했다. 이날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오프닝을 통해 “크리에이터분들의 콘텐츠 덕분에 네이버가 한층 즐겁고, 의미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그 노력에 보답하고자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간담회가 클립 제작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얻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고, 네이버도 크리에이터분들과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클립은 클립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클립 콘텐츠 생산량은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월평균 클립 재생수는 10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해 클립 크리에이터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연내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하고 ‘브랜드 커넥트’ 제휴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클립 창작자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제휴할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안전성이 높아 차세대 리튬이차전지로 알려진 전고체 이차전지용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계적 전단시 쉽게 섬유화가 되는 바인더 소재를 기반으로 용매의 사용 없이 고체전해질 분말과 혼합공정을 통해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고체전해질막은 제조가 간단하고 빠르며 매우 얇고 견고한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전고체 이차전지 연구에서는 제조공정에서 딱딱한 고체전해질 사용 시 막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두께가 수백 마이크로미터(㎛)에서 1밀리미터(㎜)까지 두껍게 사용한다. 그러나 이는 기존 고분자 분리막 대비 너무 두꺼워 에너지 밀도의 손실이 매우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기계적 전단(힘)을 가할 시 섬유화 거동을 보이는 바인더 소재를 적용해, 건식공정을 통해 기존 상용화된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두께에 근접한 18㎛의 초박막형 고체전해질막을 제조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셀 부피를 대폭 감소시켜 고에너지밀도 및 고성능 전고체 이차전지를 만들었다. 1㎜ 두께의 후막형 고체전해질막 대비 최대 10배 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인 셈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상용화된 고분자 분리막의 두께에
[더테크 이지영 기자]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헤이데이 미디어'가 2025년 신(新)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면서 잠재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를 주목하게 만드는 '브랜드 캠페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브랜드 캠페인 솔루션’을 통해서 2025년 신년을 맞아 잠재고객에게 영향을 미치고 브랜드에 주목하게 만드는 캠페인과 디지털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헤이데이 미디어가 보유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최상의 맞춤 프로모션과 디지털광고 집행으로 클라이언트의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B2B, 유통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마케팅과 디지털PR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가운데 헤이데이 미디어는 클라이언트 분석을 통한 맞춤형 캠페인 기획 및 집행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증대로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2024년 공공기관, 글로벌 브랜드 등 헤이데이 미디어의 주요 클라이언트들은 이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광고주는 “헤이데이 미디어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인 광고 예산으로 최상의 ROI(투자 수익율)을 올렸다”면서 “2025년도 헤이데이와 지속적으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올 한 해 동안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개한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운데이션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의 성과를 18일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운데이션은 2024년,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지난 4월에는 한빛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바자회에 참여해 물품 정리와 판매를 도우며 복지관 운영에 기여했으며, 7월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 김장 행사를 열어 신선한 김치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9월에는 환경 보호를 주제로 불광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임직원들은 EM 흙공 제작 맟 플로깅 활동을 통해 하천을 깨끗하게 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다. 이어 10월에는 신정마을 연합바자회 행사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11월 6일에는 신정종합복지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교육을 진행했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는 주제 아래,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협력의 가치를 전달하고, 양말목을 활용해 냄비받침을 만드는 체험 활동을 제공했다. 이종욱 슈나이더 일렉트릭
[더테크 이지영 기자] EU Business Hub(이하 ‘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이 첫 번째 전시상담회 Digital Solutions Korea 2024(이하 '디지털 솔루션 코리아 2024')를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지털 솔루션 코리아 2024는 디지털 솔루션 분야의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국내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시회는 AI,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디지털헬스, 확장현실(XR),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로봇 공학, 반도체, 소프트웨어, 통신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가진 유럽 기업들이 서울에 방문해 그들의 선진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AI 기반의 의료 진단 솔루션, 공간 컴퓨팅 솔루션, 로봇 내비게이션 솔루션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과 같은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유럽 기업만의 혁신 솔루션이 돋보였다.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원하는 국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분야의 중소기업 및 대기업들이 이들 기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디지털 솔루션 코리아 2024의 메인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전시회’를 통해
[더테크 이지영 기자] 강경성 KOTRA 사장은 25일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고영테크놀러지(이하 고영)를 찾아 수출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수출에 막힘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사장은 지난 11일 취임사에서 “KOTRA의 핵심 역할중 하나는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이라며, 급변하는 세계 경제통상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강 사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직접 수출 현장에서의 현안과 애로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2월에도 지방 영세수출 기업의 현장 점검을 위해 기업들을 만날 예정이며, 글로벌 사우스 지역 수출 기업 및 ICT 혁신산업 수출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고영은 2003년 PCB (인쇄회로기판) 납도포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이후 반도체 검사 장비까지 개발과 생산을 확대하였으며 기술력 하나만으로 전자제품 조립공정에 사용되는 세계 SMT(표면실장) 검사장비 시장 1위 타이틀을 가진 중견기업이다. 고영의 황인준 전무는 이날 논의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향후 변화 속에서 기회 요인을 찾기 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경성 사장은 “현재
[더테크 이지영 기자] DX전문기업 LG CNS가 K-디지털 트레이닝 아카데미 교육기업으로 선정돼 12월 3일까지 ‘LG CNS AM Inspire Camp’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첨단산업 분야 취업준비생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 IT 첨단기술을 이끌고 있는 기업이나 훈련기관을 발탁해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IoT △메타버스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포함한 총 9개 디지털 분야와 △2차전지 △로봇 △드론 △바이오 △에너지 등 12개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 교육할 기업들이 선정돼 진행한다. LG CNS AM Inspire Camp 1기는 12월 20일부터 내년 6월 26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교육은 크게 이론과 실무과정 2가지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