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오상록 KIST 원장,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ST]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5426106898_a657f9.jpg?iqs=0.9507366850467379)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 14일 이화여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연구협력 및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출연연 벽허물기’의 일환으로,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차세대반도체, AI·로봇,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기술 개발 등 특화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및 공동연구, 상호 기술·인력교류, 과학기술 전문 여성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인 협력과 교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체결에 앞서 열린 교류회에서는 차세대반도체, AI·로봇,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등 특화 분야별 KIST 임무중심연구소 소장들과 이화여대 소속 연구자들이 참여해, 각 분야별 연구 주제와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상록 KIST 원장은 “KIST와 이화여대의 강점을 결합해 국가와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반도체, AI·로봇 기술과 같은 첨단분야는 물론, 기후·환경 및 천연물, 신약 분야에 이르는 폭넓은 협력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기술을 선도하는 유능한 여성 인재를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KIST와 이화여대는 1997년 학·연 협동 석·박사 과정을 설치하며 협력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 MOU를 계기로 교육과 연구를 연계한 인재양성과 임무 중심 공동연구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