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일 AI 코딩 에이전트 ‘키로(Kiro)’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지난 7월 프리뷰를 거친 키로는 통합개발환경(IDE)과 명령줄 인터페이스에서 코드 작성, 점검, 수정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의 생산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키로는 스펙 기반 개발 위한 에이전틱 AI IDE로, 개발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이를 요구사항, 시스템 설계, 개별 작업 단위로 분해해 코드와 문서, 테스트로 구현한다. 기존 AI 코딩 도구가 앱 자동 생성을 중심으로 했다면, 키로는 사양 정의 기반의 엔터프라이즈급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속성 기반 테스트(Property-based Testing, PBT), 체크포인트 저장 및 이전 시점 복원 기능, 다중 루트 작업 공간, 터미널에서 활용 가능한 키로 CLI가 포함된다. PBT는 시스템 동작 속성을 기반으로 무작위 테스트 케이스를 생성하고 오류 반례를 찾아 코드 정확성을 높이며, 체크포인트 리와인드 기능은 작업 진행 중 원하는 시점으로 되돌릴 수 있어 개발 흐름의 연속성을 지원한다. 다중 루트 작업 공간은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여러 서브모듈이나 패키지를 동시에 관리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버추얼 트윈 기업 다쏘시스템은 20일 AI 기반 3D 설계·협업·데이터 관리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인 솔리드웍스 2026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신규 버전은 수백만 솔리드웍스 사용자가 생성형 경제 시대에 맞춘 혁신적 설계 방식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솔리드웍스 2026은 설계, 시뮬레이션, 전장, 제품 데이터 관리 전반에 걸친 수백 가지 기능 향상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용자 피드백과 30년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연중 지속적인 통합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긴밀히 연결돼 설계–생산 연계성을 강화한다. 이번 버전은 복잡성 증가, 시장 출시 기간 단축, 인력 부족, 지식 탐색과 생성, 지속가능성, 사용자 경험 개선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생성형 AI 기능을 통해 도면 생성과 디테일링 속도가 크게 향상되며, 육안으로 패스너처럼 보이는 부품을 자동 인식·조립해 조립 설계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 AI 기반 버추얼 컴패니언은 커뮤니티 게시물, 위키, 질문·아이디어 등 정보를 요약하고 정교한 답변을 생성해 지식 검색과 협업 생산성을 높인다. 대형 어셈블리 기능 강화로 선택적 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IBM은 금융기관, 정부, 기업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IBM Digital Asset Haven)’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자산의 보관부터 거래, 결제까지 전 과정을 단일 솔루션으로 관리하고, 규제 준수와 다양한 시스템 통합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은 글로벌 디지털 지갑 인프라 선도기업 Dfns와 협력해 개발됐다. IBM의 인프라와 보안 기술에 Dfns의 디지털 자산 보관·관리 기능을 결합했으며, Dfns는 250개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1,500만 개 이상의 디지털 지갑을 운영하며 복잡한 규제 요건과 보안 요구를 충족해왔다. 토큰화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활용 증가에 따라 금융기관은 디지털 경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은 IBM의 보안성과 기술 신뢰성을 기반으로 이러한 기관들이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은 키 저장 위치 제어, 프로그래머블 다자간 승인, 정책 기반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기본 제공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을 갖췄다. 플랫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한 ‘AI반도체 Farm 구축 및 실증’ 사업이 3차 연도 목표 달성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산 AI반도체(NPU) 기반의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 산업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국가 전략 과제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과 협력했다. 이를 통해 총 19.95PF 규모의 국산 AI반도체 Farm 구축, 클라우드 플랫폼 설계·운영, 4개 산업 분야의 AI 서비스 실증 등 핵심 과업을 모두 수행했다. 특히 국산 NPU를 실제 기업과 기관 현장에 적용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된다. 최종 연도인 올해는 국산 NPU의 성능·효율이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를 집중 검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와 함께 LLM 기반 번역·챗봇 서비스를 국산 NPU 환경에서 구현해 서울AI허브와 제주위미농협에 적용했다. 외국인 근로자와 현장 담당자의 실시간 소통을 돕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경량화·최적화 기술기업 노타가 한국-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국내 AI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이재명 대통령의 UAE 방문 경제 사절단에 합류했다. 중동 교통·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온 노타는 이번 기회를 기반으로 IT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기업 노타(대표 채명수)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한국-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가 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순방 일정에 동행했다. 미래 파트너십 확대를 주제로 AI·첨단산업·방산·에너지·문화 분야의 협력이 논의됐으며, 국내 AI 스타트업 중에서는 노타가 유일하게 초청됐다. 노타는 최근 UAE 시장에서 가파르게 영향력을 넓혀왔다. 지난해 11월 UAE 교통 인프라 기업 AT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4월 두바이 교통국과 생성형 AI 기반 IT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두바이·아부다비 등 주요 도시의 차세대 교통 시스템 구축 논의가 더욱 구체화되며 사업 외연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노타는 두바이 교통국과 올해 구축한 ITS 솔루션을 2026년에도 확대 적용하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마케팅 업무를 완전 자동화하는 CDP 에이전틱 AI 서비스 ‘클레어보(Clairvo)’를 19일 공개했다. 자연어로 질문하거나 지시를 입력하면 AI가 고객 분석·세그먼트 생성·캠페인 설계·결과 시각화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마케팅 실무 패러다임을 다시 쓰는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자체 CDP를 출시하며 제조·유통·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을 확대해왔다. CDP는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LG CNS는 이를 통해 고객사의 캠페인 실행 시간을 60% 이상 단축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클레어보’는 기존 CDP에 에이전틱 AI를 결합해 자율 판단·실행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 데이터 분석, 타깃 그룹 생성, 캠페인 활성화 등 CDP의 주요 기능이 각각 AI 에이전트 형태로 구성되고, 이를 통합 관리하는 에이전틱 AI가 전체 마케팅 업무를 조율한다. 사용자는 여러 메뉴를 오갈 필요 없이 AI와 대화하듯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고객이 이번 제품에 반응이 좋을까?”라고 입력하
[더테크 서명수 기자] 글로벌 웹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가 18일(현지시각) 대규모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키며 전 세계 주요 온라인 서비스가 동시다발적으로 멈춰 섰다. 챗GPT, X(구 트위터), 일부 공공기관 사이트까지 접속 불가 상태가 이어지며 글로벌 인터넷 사용자가 큰 불편을 겪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웹사이트의 보안·속도·트래픽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약 20%가 이 회사 네트워크를 거친다. 이 때문에 단일 장애만으로도 광범위한 서비스 마비가 발생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장애로 챗GPT와 X, 미국 뉴저지 교통국 웹사이트 등 다수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접속 불가에 빠졌고, 상점 키오스크처럼 클라우드플레어 기반 솔루션을 쓰는 현장 시스템도 일부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자동 생성된 보안 구성 파일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일부 트래픽 처리 소프트웨어가 충돌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회사는 오후 11시30분경 긴급 수정 사항을 배포했고, 약 10분 뒤 핵심 기능이 복구됐다고 공지했다. 오픈AI 역시 상태 페이지를 통해 “제3자 인프라 문제로 챗GPT와 영상 생성 앱 소라(Sora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시대의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AI 라이프사이클’ 전략을 공개하며 프론티어 기업 도약을 원하는 조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를 열고 기획·구축·운영·배포에 이르는 AI 전 단계에 적용되는 신규 기술과 플랫폼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AI 기능을 구동하는 데이터센터부터 개인·조직의 활용 환경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략을 통해, 기업이 AI를 보다 책임감 있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다.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데이터와 조직 지식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업무 IQ, 다양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통합하는 패브릭 IQ, AI 에이전트를 위한 관리형 지식 시스템 파운드리 IQ를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여기에 자체 에이전트 설계·배포를 단순화하는 에이전트 팩토와 생성된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에이전트 365도 새롭게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IQ 레이어와 에이전트 생태계가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AI”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업무 IQ를 통해 사용자의 작업 패턴·협업 관계·조직 문서를 종합적으로
[더테크 서명수 기자] 글로벌 경영 및 기술 컨설팅 기업이자 위프로 계열사인 캡코(Capco)가 오픈AI(OpenAI)의 베타 서비스 파트너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최신 AI 기술 접근 권한을 확보했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 서비스와 에너지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혁신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캡코는 오픈AI의 기술과 솔루션 아키텍처, 기술 지원, 교육 리소스에 조기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는 캡코가 지난 25년간 축적한 금융·에너지 분야 혁신 경험을 기반으로 공동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사는 고객사가 직면한 복잡한 규제, 운영 효율화, 고객 경험 혁신 등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AI 모델과 서비스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AI 도입이 확대되는 금융 산업에서 캡코의 솔루션 ‘컴플라이언스 어시스트(Compliance Assist)’는 이미 실질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캡코 AI 랩이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이 솔루션은 금융기관의 규제 변화 모니터링을 자동화해 정책·절차 변경 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은행권은 복잡한 규제 준수 업무를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영상 이해 AI 스타트업 파일러(Pyler)가 ‘NVIDIA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5’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8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예선에서 파이널리스트 5개 기업에 오른 파일러는 최종 피칭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엔비디아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글로벌 대회로, 엔비디아는 202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업진흥원과 함께 ‘엔업(K-Startup X NVIDIA)’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파이널리스트 기업에게는 GTC 2026을 포함한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 참여 기회와 AI데이 서울에서 열리는 파이널 쇼케이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파일러는 멀티모달 AI 기반의 브랜드 세이프티 및 Trust & Safety(T&S) 기술을 주제로 대회에 참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재호 대표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딥페이크, 아동 성착취물 등 심각한 유해 콘텐츠가 폭증하고 있으며, 이를 검증할 레이어가 산업 전반에서 필수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문어는 바다에서 포식자를 마주할때 눈 깜짝할 사이 색과 질감을 바꿔 주변 환경에 완전히 동화되는 능력을 갖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팀이 이러한 생체 위장 능력과 동적 움직임을 모사해 색·형태를 자유롭게 바꾸는 소프트 로봇 ‘OCTOID(옥토이드)’를 개발했다. KIST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 김대윤 박사 연구팀은 문어의 촉각 위장 구조와 유연한 다리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AI 기반 소프트 로보틱스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OCTOID는 전기 자극에 따라 색을 바꾸고 형태를 변형하며, 이동과 물체 포획까지 수행하는 통합형 소프트 로봇이다. 단순 변형을 넘어 한 시스템에서 ‘위장–이동–포획’의 3가지 기능을 모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은 연구팀이 개발한 ‘광결정 고분자 소재’다. 나선형 분자 배열과 고분자 네트워크 구조를 미세 제어해 실제 문어 다리처럼 부드럽고 유연한 동작을 제공하는 동시에 연속적인 색 변화를 가능하게 했다. 전기 신호가 가해지면 소재 표면이 미세하게 수축·팽창하며 푸른색–녹색–적색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또한 비대칭 구조 변형을 통해 구부러지거나 펴지는 동작을 수행하며, 이를 기반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내 생성형 AI 기업 딥브레인AI가 빠르게 확산 중인 생성형 영상의 조작 여부를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상 생성 기술의 발전으로 실제 인물과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콘텐츠가 폭증하는 가운데, 기술적 진위 검증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딥브레인AI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딥페이크 탐지 범위를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까지 확대했다. 이번 고도화로 구글의 Veo, 오픈AI의 Sora 등 글로벌 영상 생성 플랫폼에서 제작된 고품질 영상도 탐지할 수 있게 되면서 기술 대응력이 크게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된 딥페이크 탐지 기능은 API 형태로도 제공돼 외부 기업이나 기관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검증 기술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확장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다. 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AI 디텍터(AI Detector)’는 공공기관,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픽셀 단위의 미세한 차이를 분석해 조작 여부를 판별하는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국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