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CPN)’ 셀렉트 티어 파트너 자격을 확보했다. 클로드 공급을 넘어 기업의 도입 컨설팅부터 구축과 운영, 기술 지원까지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SDS는 앤트로픽의 CPN 셀렉트 티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은 협력 확대다. CPN 셀렉트 티어는 공인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공동 고객을 대상으로 클로드를 구축·적용한 경험을 입증한 파트너에게 부여된다. 삼성SDS는 앞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클로드를 공급하고 도입과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공인 리셀러 자격도 확보했다. 이번 셀렉트 티어 획득으로 클로드 도입 컨설팅부터 아마존 베드록을 통한 공급, 서비스 구축·운영과 기술 지원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AI 도입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삼성SDS는 이를 공공과 금융, 제조, 물류 등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환 및 AX 경험과 결합해 기업별 요구에 맞는 클로드 기반 AI 서비스와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AI 3D 생성 플랫폼 메쉬(Meshy)가 국내 게임·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첫 B2B 웨비나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메쉬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온라인 라이브 웨비나 ‘Meshy AI로 시작하는 3D 콘텐츠 제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XR, 커머스 분야 3D 제작 실무자와 아트디렉터, 프로듀서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AI 솔루션 소개보다 실제 게임 제작 현장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소규모 개발팀의 언리얼 엔진 연동과 3D 배경·소품 제작 등 실제 프로젝트 기반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첫 번째 발표는 김동욱 룸톤게임즈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소규모 팀이 Meshy AI와 언리얼 엔진을 함께 활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AI로 생성한 3D 에셋을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에 적용하고 제작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권혁준 다이렉트액션스튜디오 대표는 ‘3D 배경·소품 제작: AI 기반의 효율적인 3D 워크플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실제 프로젝트에서 AI를 활용해 반복 작업을 줄이면서 3D 콘텐츠 제작 품질을 유지한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기업들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비즈니스 전반으로 확장한 기업은 3곳 중 1곳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 업무 프로세스,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기업 AI 확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유아이패스는 매출 10억달러 이상 대기업의 최고경영진과 정보기술(IT) 실무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에이전틱 AI 배포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비율은 31%에 그쳤다. AI를 도입한 기업 가운데 35%는 일부 팀에서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으며, 11%는 소규모 실험 중심의 파일럿 단계에 머물렀다. 기업들이 에이전틱 AI를 실제 업무에 확대하는 과정에서는 데이터와 시스템 연계 문제가 주요 장벽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8%가 데이터 품질과 준비도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기존 워크플로우·시스템과 에이전틱 AI의 통합이 어렵다는 응답은 37%,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문제는 33%였다. 반면 오케스트레이션 체계를 구축한 기업에서는 투자 성과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오케스
[더테크 이승수 기자] HD현대로보틱스가 로봇의 힘과 촉각을 감지하는 센서 기술 확보에 나선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피지컬 AI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로봇 감각기능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에 13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이 접촉하는 물체의 힘과 촉각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센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정전용량 측정 방식의 힘·촉각 센서를 자체 설계·생산하며 성능과 원가 경쟁력, 소형화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피지컬 AI는 AI가 로봇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행동하는 기술이다. 특히 물체를 잡거나 조립하는 작업에서는 로봇이 접촉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을 얼마나 정밀하게 감지하고 제어하는지가 작업 성능을 좌우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사의 로봇 플랫폼에 에이딘로보틱스의 힘·촉각 센서와 제어 기술을 결합한다. 양사는 조선·중공업 현장에 특화된 ‘5지 로봇손’도 공동 개발한다. 사람의 손처럼 다섯 손가락을 이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하고 향후 HD현대로보틱스의 휴머
[더테크 이지영 기자] 사람이 직접 “틀렸다”고 말하지 않아도 뇌파를 읽어 인공지능(AI)이 자신의 행동을 수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AI가 사람의 목표를 잘못 이해했는지, 목표는 맞지만 행동 방식이 잘못됐는지까지 구분해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KAIST는 뇌인지과학과 이상완 석좌교수 연구팀이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와 공동으로 뇌파를 이용해 AI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사람의 목표에 맞추는 ‘신경 가치 정렬(NVA)’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AI는 주로 사람의 말이나 행동, 몸짓처럼 외부로 나타난 정보를 통해 의도를 파악했다. 하지만 같은 행동도 목적이 다를 수 있다. 사람이 컵을 집는 행동만으로는 직접 마시려는 것인지 다른 사람에게 건네려는 것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사람이 예상과 다른 상황을 접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뇌의 ‘예측 오차’에 주목했다. AI의 행동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느끼는 “이게 아닌데”라는 반응을 뇌파로 포착하는 방식이다. 특히 AI가 사람의 궁극적인 목표를 잘못 이해했을 때 발생하는 ‘보상 예측 오차’와 목표는 맞지만 행동 과정이 예상과 다를 때 나타나는 ‘상태 예측 오차’를 구분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최대 960개의 AI 가속기와 CPU·메모리를 하나로 연결해 데이터센터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처럼 작동시키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설계 방향이 제시됐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정명수 교수와 교원창업기업 파네시아 연구진이 메타 연구진과 함께 CXL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생성형 AI와 초거대 AI는 수백~수천개의 가속기를 동시에 사용하지만 가속기가 늘어날수록 데이터 전달 지연이 전체 연산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개별 반도체 성능뿐 아니라 가속기와 CPU, 메모리를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는지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진은 CPU·가속기·메모리를 빠르게 연결하고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국제표준 기술인 CXL을 활용해 서버 간 경계를 낮추는 구조를 제안했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여러 서버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협업하는 방식이라면 이번 구조는 CPU와 AI 가속기, 메모리를 하나의 연결 영역으로 묶고 이를 데이터센터 전체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진이 제시한 구조에서는 하나의 연결 영역에 최대 960개의 가속기를 연결할 수 있다. 현행 엔비디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인정 범위와 인허가 일괄처리, 전력 관련 특례 등을 구체화하는 하위법령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3월 시행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의 실제 적용 기준을 만드는 작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AIDC 특별법 하위법령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DC 특별법은 지난 6월 9일 공포됐으며 2027년 3월 10일부터 시행된다. 과기정통부는 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령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구체적인 시행령 조문 초안을 공개하는 대신 법률에서 시행령으로 위임한 주요 사항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핵심 쟁점은 AI 데이터센터의 인정 범위와 구축·운영 신고, 인허가 일괄처리 및 시설 특례, 전력 관련 특례 등이다. AI 데이터센터 특구의 지정 절차와 지원 사항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대규모 전력과 부지, 각종 인허가가 필요한 AI 데이터센터 특성상 시행령에서 마련될 세부 기준은 향후 국내 AI 인프라 구축 속도와 사업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더테크 서명수 기자] 유베이스 그룹이 고객 문의에 답변하는 수준을 넘어 정보 탐색과 시스템 연계, 업무 처리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차세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공개한다. 유베이스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 워크 & 컨택센터 엑스포(SWCC 2026)’에 참가해 ‘AI 에이전트 중심의 차세대 AICC’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자연어로 접수된 고객 요청을 분석하고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탐색한 뒤 업무 시스템과 연계해 요청을 처리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필요한 경우 상담사에게 연결하는 과정까지 수행한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인·아웃바운드 음성 상담을 자동화하는 한일네트웍스의 콜봇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챗봇 ‘H봇’도 공개한다. 리턴제로의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해 실제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상담 요약·분석과 지식 검색, AI 에이전트의 업무 수행에 활용하는 과정도 시연한다. 위고의 음성·대화형 AI 기반 고객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TALKARA’도 함께 선보인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더테크 이지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주니어 개발자의 업무를 대신하면서 일자리뿐 아니라 시니어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실무 경험과 시행착오의 기회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문태섭 교수 연구팀은 국내 시니어 개발자 6명과 취업을 앞둔 주니어 8명 등 14명을 심층 인터뷰해 생성형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성장 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터뷰 분석을 통해 네 가지 구조적 변화를 확인했다. 먼저 과거 주니어가 담당했던 단순 구현과 디버깅, 문서 작성 등의 업무를 시니어 개발자가 AI를 활용해 직접 처리하면서 주니어의 실무 경험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두 번째는 ‘실패할 기회’의 감소다. 연구팀은 개발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틀린 부분을 수정하면서 전문성을 쌓는 과정을 ‘생산적 분투’로 설명했다. AI를 활용하면 적은 노력으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고 오류를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 기회는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는 AI 활용이 개인 선택을 넘어 구조적인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대학에서도 또래 학생들이 AI를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서로 다른 종류의 로봇이 각자 수집한 영상을 외부에 공유하지 않고도 학습 결과를 활용해 거리 추정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 일반적인 연합학습 방식과 비교해 거리 추정 상대 오차를 최대 32% 줄인 것이 핵심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인공지능대학원 주경돈 교수팀이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단안 깊이 추정 인공지능 모델을 위한 새로운 연합학습 기술 ‘페뎁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단안 깊이 추정 기술은 한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서 물체와의 거리를 추정하는 기술이다. 로봇에 적용하면 별도의 복잡한 거리 측정 센서 없이 카메라 영상만으로 주변 공간을 인식할 수 있다. 문제는 로봇의 종류와 운용 환경에 따라 수집되는 데이터의 특성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드론과 서빙 로봇은 카메라 시야각부터 촬영 환경까지 차이가 크다. 기존 연합학습은 이런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각 로봇의 학습 결과를 하나로 평균 내기 때문에 모델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페뎁스는 촬영 영상의 특성이 비슷한 로봇을 그룹으로 묶어 학습 결과를 각각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하나의 로봇을
[더테크 이지영 기자] 생성형 AI 확산이 국내 정보 검색과 이용자 흐름에 변화를 만들고 있다. 구글 앱이 네이버를 두 달 연속 앞서면서, 생성형 AI가 국내 검색 시장의 이용자 흐름을 바꾸는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3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구글 앱 MAU는 4767만7456명으로 네이버 앱 4725만3614명보다 42만3842명 많았다. 구글은 지난 7월에도 4702만2854명을 기록하며 네이버 4684만5017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당시 약 18만명이던 격차가 한 달 만에 42만명 이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구글 이용자 증가 배경으로는 생성형 AI 확산이 꼽힌다. 기존 키워드 검색뿐 아니라 제미나이를 활용한 대화형 질의와 업무 보조, AI 기반 검색 등으로 이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구글 생태계로 유입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MAU만으로 국내 검색 시장의 주도권이 바뀌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구글 앱 이용자 지표에는 검색뿐 아니라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구글 어시스턴트와 제미나이 등 관련 서비스 이용도 함께 반영되기 때문이다. 네이버 이용자 역시 감소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8월 MAU는 지난해 같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부가 AI를 활용해 보고서 작성과 법령 검색, 공문서 편집 등 공직사회의 업무 방식을 바꾸는 행정혁신에 나선다. 단순한 AI 도구 도입을 넘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공직자가 정책 판단과 국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가 인증한 ‘AI 챔피언’과 AI 활용 우수공직자들을 만나 현장에서 개발·활용 중인 AI 서비스 사례를 점검하고 행정혁신을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공직자들과의 AI 행정혁신 간담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현장에서는 공직자들이 직접 개발한 5개 AI 서비스가 공개됐다.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제도 100선’은 주요 제도의 담당 기관과 관련 법령, 행정절차를 AI가 한 장의 체계도로 정리한다. 광진구청의 ‘법령정보 활용 AI 도구’는 국가법령정보센터와 AI를 연결해 현행 법령과 판례, 자치법규 원문을 검색하고 답변하도록 설계됐다. 문서 업무 자동화도 추진되고 있다. 범정부 오피스 ‘범피스’는 마크다운과 공문서를 상호 변환하는 등 공문서 편집을 자동화한다. ‘온AI work’는 AI가 한글 보고서를 생성·수정하고 여러 공직자가 협업해 문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