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컴퓨터 구조 분야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제출된 논문 410편 중에서 최상위 1편에만 주어진 영예다. 카이스트는 유민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국제 최우수 컴퓨터 아키텍처 학술대회 중 하나인 IEEE 국제 고성능 컴퓨터 구조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민수 교수 연구팀은 프랑스의 UPMEM 사의 프로세싱-인-메모리(Processing-In-Memory, PIM)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피뮬레이터(uPIMulator)’라는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제안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최근 주목받는 대형언어모델(LLM) 및 추천시스템은 많은 양의 메모리 대역폭을 요구하는데 기존 CPU 및 GPU 기반의 시스템은 물리적 한계로 대역폭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제약이 따른다. 이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메모리 내부에 연상 장치를 통합하는 PIM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 프로세서가 하나로 결합한 삼성전자의 HBM-PIM이나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특화 가속기인 AiMX 등을 비롯해 UPMEM의 UPMEM-PIM 제품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케팅과 관련된 다양한 시각과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디엠케이글로벌은 오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글로벌 마케팅 컨퍼런스 ‘Digital Marketing Conference 2024 (DMS 2024)’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DMS 2024는 글로벌 마케팅 컨퍼런스로 산업의 변화와 실용 지식을 공유해 마케터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고 앞서 나갈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지식 포럼이자 페스티벌이다. 최근 생성형 AI를 비롯해 거대언어모델(LLM)의 영향이 점점 현실화하면서 기업의 마케팅 방식뿐만 아니라 마케팅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에도 거대한 변화가 감지된다. 이같은 변화는 광고주부터, 에이전시, 테크놀로지 공급 기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범위에 걸쳐 있다. 이에 따라 DMS 2024는 마케팅 기술과 시장의 변화, 브랜드 캠페인, 미디어 채널의 변화 등 전세계 마케팅 업계의 리더들로부터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생성형 AI 시대의 마케팅 변화 △온라인 커머스 광고의 미래 △AI의 부상과 브랜드 캠페
[더테크=전수연 기자] AWS(Amazon Web Services)가 업스테이지(Upstage)에 자사 주력 제품인 솔라 미니 SLM(소형언어모델)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솔라 미니의 기술력이 향상됐다. AWS는 업스테이지가 솔라 미니 SLM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솔라 미니는 한국어, 영어로 이해, 요약, 번역, 새로운 콘텐츠 예측 등 다양한 언어 작업을 수행하도록 미세 조정(fine tunning)할 수 있는 다목적 모델이다. 추후 태국어, 일본어 등도 추가될 예정이며 사용자는 솔라 미니를 통해 자사 모델을 처음부터 훈련시킬 필요 없이 생성형 AI를 시작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솔라 미니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는 ML 허브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와 타사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솔루션을 쉽게 배포할 수 있는 AWS의 디지털 카탈로그인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찾을 수 있다. 업스테이지 사용자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쿼라, 커넥트웨이브, 콴다 등 극내·외 기업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도메인별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솔라 미니를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언어 모델은 컨텍스트, 메모리 기능, 텍스트 생성을 제공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노트북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 온디바이스 AI 발굴에 나선다. LG전자는 21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챌린지는 뛰어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굴 기술 분야는 △보안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강화 △하드웨어 성능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챌린지 지원 대상은 온디바이스 AI와 인텔의 오픈비노(OpenVINO) 툴킷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있는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챌린지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은 사업화 검증(PoC) 과정에서 디바이스(LG전자)·칩셋(인텔)·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등 각 분야의 기술 지원을 받는다. LG전자는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차세대 ‘LG 그램’에 탑재해 AI 노트북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B
[더테크=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리걸테크(Legal-Tech) 분야에 진출한다. 법과 기술의 융합으로 법률에 첨단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로 AI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도화를 통해 완성도를 지속해서 높여갈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일 법무법인 대륙아주, 넥서스AI와 함꼐 ‘하이퍼클로바 X’ 기반으로 개발한 AI 법률 Q&A 서비스 ‘AI 대륙아주’ 서비스가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AI 대륙아주는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축적한 법률 데이터를 리걸테크 벤처기업인 넥서스 AI가 네이버의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 서비스다. AI 대륙아주는 국내 최초로 법무법인이 제공하는 AI 법률 서비스로 대형 법무법인의 검증된 법률 사례 데이터를 학습하고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파라미터 미세 조정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검색 증강 생성(RAG) 등의 기술을 활용해 답변의 완성도와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넥서스 AI는 여러 LLM을 비교 검토해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 법률에 대한 기본 학습 수준과 추가 강화학습을 위한 협업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대륙아주의 베이스 LLM으로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넥서스 AI는 LLM 추가 학습 및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소버린(Sovereign) AI 확대한다. 오라클은 20일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및 개인의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소버린 AI 솔루션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라클의 분산형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스트럭처, 생성형 AI 서비스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및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각국 정부 및 기업의 AI 팩토리 배포를 지원한다. 양사의 AI 팩토리는 운영 통제 기능을 통해 지역 내 로컬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디지털 주권 확립을 지원한다. 사프라 카츠(Safra Catz) 오라클 CEO는 “AI가 전 세계의 비즈니스와 정책을 재편함에 따라 국가와 기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며 “오라클은 엔비디아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리전을 통해 안전한 AI를 활용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OCI 전용 리전(OCI Dedicated Region)과 오라클 알로이(Oracle Alloy),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Oracle EU Sovereign Cloud), 오라클 정부 클라우드(Ora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다양한 B2B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객사를 다수 유치하는 등 AI 기반 B2B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SK텔레콤은 20일 올인원 구독형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 서비스 ‘SKT AI CCaaS’와 광고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카피라이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T 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는 콜 인프라부터 상담 앱, AI 솔루션, 전용회선, 상담인력, 시스템 운영대행 등 AICC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AICC는 기존 컨택센터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을 시작으로 AI 챗봇·콜봇, 문의답변 기술, 대화 분석 기술 등이 적용된다. 고객의 상담 시간을 줄이며 상담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장점으로 많은 기업들이 AICC를 도입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의 첫 기업 고객은 SK렌터카다. AI 카피라이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광고나 프로모션 문구를 제작하는 생성형 AI 서비스이다. 서비스명이나 프로모션 내용, 고객 연령, 마케팅 채널
[더테크=전수연 기자] AI 반도체 전문기업 엔비디아(NVIDIA)가 18일(현지시간) 개발자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를 열고 자체적으로 훈련 시킨 로봇 ‘오렌지’와 ‘그레이’를 공개했다. 특히 로봇 훈련 플랫폼 ‘프로젝트 그루트(GR00T)’, 로봇용 시스템온칩 ‘토르’ 등을 잇달아 소개하며 엔비디아만의 로봇 전략이 드러났다. 또한 피규어 AI는 13일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한 자사 로봇 피규어 01의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본격적인 로봇 시장 경쟁이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로 이뤄진 로봇을 선보이거나 로봇 제작을 위한 플랫폼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AI 집사로봇 ‘볼리(Ballie)’의 강화에 나섰다. 우선 지난 1월 CES 2024를 통해 AI 컴패니언 볼리에 탑재된 타이젠 OS를 소개했다. 타이젠 OS는 기존의 단순한 기기 간 연결을 뛰어넘어 OS, 서비스, 콘텐츠 간의 광범위한 연결을 지원한다. 타이젠 OS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오픈소스형 운영체제로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또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GTC 2024에서 차세대 AI 칩을 공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함께 직접 훈련한 로봇까지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SAP 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열고 기조연설에서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칩 B100을 공개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출시한 호퍼(Hopper)의 후속 기종으로 208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약된 칩으로 역대 GPU칩 중 가장 큰 크기를 지녔다. 전작인 H100보다 2.5배 빨라졌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블랙웰의 출시일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신규 칩 공개와 함께 관련 HPC(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소개했다. GB200은 그레이스 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를 연결해 1조 매개변수 LLM을 30배 더 빠른 속도로 훈련할 수 있는 엑사스케일의 컴퓨터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블랙웰은 새로운 산업 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들과 협력해 모든 산업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인공지능(AI)와 산업별 융합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19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국내외 딥러닝 산업 벨류체인 강화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AI 산업 생태계 진흥을 위해 진행됐다. 협회는 이를 통해 회원사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지원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TR과 협력을 통한 △시험인증 상담 △세미나 개최 △기술 지원 △국가 R&D 사업의 공동 수행 등이다. 이를 통해 협회 회원사들은 시험인증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AI를 활용해 시험성적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산업 지원과 국민 안전 강화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공헌하는 상생 모델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공지능협회는 국내 1000여개 AI·데이터 전문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한 대표 단체로 기술과 산업 발전, 지식의 확산과 융합에 기여하고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신규 솔루션인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를 비롯해 델 생성형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델은 엔비디아(NVIDIA)와 엔터프라이즈 AI 적용 확산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기업, 기관들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 AI 툴,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통합해 생성형 AI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협력을 통해 델의 엔드 투 엔드 생성형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용자가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 하도록 지원한다.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는 델의 서버,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과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결합한 업계 최초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고속 네트워크 패브릭을 기반으로 구성되며 테스트, 검증을 거친 랙 단위 설계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데이터로부터 가치 있는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안 분야의 기존 오퍼링들을 비롯해 보안,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델의 서비스 오퍼링과 함께 활용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5세대 HBM 메모리 고객 납품을 시작하며 인공지능(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SK하이닉스는 19일 AI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3월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의 성과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으로 이번에 SK하이닉스가 양산한 HBM3E는 5세대로 분류된다. HBM3E에서 E는 확장(Extended) 버전을 말한다. SK하이닉스는 “HBM3에 이어 현존 최고 성능의 D램인 HBM3E도 가장 먼저 고객사에 공급하게 됐다”며 “HBM3E 양산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HBM3E는 속도와 발열 제어 등 AI 메모리에 요구되는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제품은 초당 최대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이는 F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