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메디포스트는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 185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697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올해 1분기에 이어 반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제대혈은행 사업 부문 매출 증가 및 원가 절감이 수익구조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대혈은행 사업은 매년 신생아수 감소와 치열해진 경쟁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국내 최초 가족 제대혈 누적 보관건수 30만명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메디포스트는 매출 성장과 동시에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글로벌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 3상은 최근 목표 환자 130명의 스크리닝 및 등록이 모두 완료돼 투여가 진행 중이다. 다음 분기까지 등록환자에 대한 투여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임상 3상도 FDA와의 임상 프로토콜 협의 및 현지 생산공장 기술이전 진행 등 임상승인신청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기존 사업 부문 및 최근 신규
[더테크 이지영 기자] 가짜 분유 파문은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수만 명의 영유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전세계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위조 분유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KAIST는 2일 전산학부 한준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POSTECH, 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짜 분유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준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일반 카메라만을 사용해 위조 분말을 탐지하는 ‘파우듀(PowDew)’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최초 개발한 이 시스템은 분말 식품의 성분 및 제조 과정 등에 따라 결정되는 고유한 물리적 성질(습윤성 및 다공성 등)과 액체류와의 상호작용을 이용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분유 가루 위에 떨어진 물방울의 움직임을 관측해 손쉽게 분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6개의 서로 다른 분유 브랜드에 대해 최대 96.1%의 높은 정확도로 위조 분유를 탐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나아가 이 기술의 응용 분야는 분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 및 의약품군으로 확장될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톡 채널 및 챗봇 기반 대학병원, 종합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의 회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 케어챗은 지난해 8월 이화여대 서울병원을 시작으로, 이화여대 목동병원, 서울성모병원, 한양대학교 서울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에 도입됐다. 케어챗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본인이 방문하는 ‘병원 채널’을 추가하고 환자들이 챗봇과 대화를 통해 제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진료 예약 및 변경, 외래 접수, 순번 대기, 위치 안내, 전자문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병원 콜센터, 오프라인 접수처, 병원 별도 앱 등을 통해 처리하던 업무를 본인이 기존 사용중인 카카오톡에서 챗봇을 활용하여 진행할 수 있어 접근성 및 편의성이 개선됐다. 특히, 지난 7월 카카오헬스케어는 ‘케어챗’ 서비스에 ‘디지털 환자카드’ 기능을 탑재하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처음 도입했다. ‘디지털 환자카드’는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발급 가능하며 비대면 QR 인증 기능 등을 활용해 환자 신분 확인, 병원 출입, 병원 키오스크 업무 처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더테크 전수연 기자]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기술 혁신, 원료 공급 최적화 및 인프라를 통해 바이오 제조의 확장을 포함한 경쟁력 확보 전략 수립에 대한 논문을 네이처 화학공학지에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신진 대사 공학과 합성 생물학의 급성장은 전통적인 화석 자원에 의존하는 제조 공정을 바이오 기반 대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생물 세포 공장을 통해 화학물질과 재료를 생산하는 바이오 기반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각각 5.7조 달러, 9.2조 달러, 22.5조 달러의 시장규모를 가진 화학, 식품 및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는 2조 달러 규모의 제약시장 보다도 훨씬 크다. 이 교수는 중요하게 떠오른 바이오 제조 확장, 특히 범용화학물질 생산 등 대체 불가능하지 않은 바이오기술 (not non-fungible)을 위해 풀어야 할 세 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미생물 세포 공장의 TRY(titer, rate, yield; 농도, 속도 및 수율)를 최대화하는 것으로 기존 대사공학에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및 로봇 공학의 통합을 통해 이러한 역량을 강화해야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DNA 분석장비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부터 AI까지 폭넓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2일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Element Biosciences, 이하 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최근 엘리먼트가 유치한 2억7700만불 규모의 시리즈 D 투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다. 엘리먼트 社는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저비용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지닌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2년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AVITI)'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신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의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장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2024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갤럭시 버즈3 프로와 새로운 반지 형태의 갤럭시 링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들은 갤럭시 AI를 통해 디지털 헬스 경험을 한단계 진화시키고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센서를 탑재해 보다 정확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갤럭시 링은 집약된 센서 기술로 수면 중 편안하게 주요 건강 지표를 추적하고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7은 건강 모니터링, 개인 운동 맞춤 코칭을 통해 일상의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또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삼성 갤럭시 워치 라인업 중 가장 뛰어난 기능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링은 갤럭시 포트폴리오 중 가장 작은 초소형 폼팩터로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또 오목한 외관 디자인과 티타늄 5등급 마감 처리를 통해 스크래치에 강하다. 갤럭시 AI를 통해 누적 기록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개인 건강 관리도 지원한다. 갤럭시 AI를 활용한 새로운 헬스 기능은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인사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뇌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뇌전증 발작 과정을 규명하고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위한 혁신 RNA 치료제 개발을 예고했다. 카이스트는 9일 이정호 의과대학원 교수팀이 뇌세포 특이적 돌연변이에 의한 소아 난치성 뇌전증 동물 모델과 환자 뇌 조직 연구를 통해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얼마나 적은 수의 특정 유전자 변이 세포가 누적되면 전체 뇌 기능 이상을 유도하는 뇌 질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마우스 질병 모델과 인체 조직을 이용한 중개의학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실험용 쥐의 뇌 조직에서 돌연변이가 8천에서 9천 수준으로 나타날 때부터 뇌전증 발작을 일으키고 관련된 병리가 나타남을 관찰했다. 이를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뇌조직에서 대용량 유전정보 증폭 시퀀싱을 진행해 비율을 측정했다. 그 결과 최소 0.07%에 이르는 뇌전증 유발 체성 돌연변이를 관찰했다. 이를 통해 난치성 뇌전증의 돌연변이 유전자 진단에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아울러 극미량의 돌연변이 신경세포가 다양한 뇌 질환을 유발하는데 관여한다는 점도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지방세포를 전 단계인 줄기세포로 변화 및 탈분화해 지방조직의 물리적인 크기를 줄이는 등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지방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체내 신진대사 변화를 통해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의 제어한 것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카이스트는 1일 서재명 의과학대학원 연구팀과 임대식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대사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지방조직은 식사 후 여분의 칼로리를 지방으로 저장하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의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대사 체계가 무너지면서 당뇨 혹은 비만 같은 대사질환에 걸린다. 그러나 이 두 기능을 관장하는 분자 수준의 기전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히포 신호전달체계의 얍타즈(YAP/TAZ) 단백질에 주목해 이 단백질의 지방세포 관련 기능을 규명했다. △식사 유무에 따라 지방조직의 얍타즈의 활성상태가 변화 △단백질의 활성이 지방조직의 크기를 직접적으로 조절 △에너지소비와 포만감을 관장하는 랩틴이라는 호르몬 생성에 얍타즈가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점 등을 밝혔다. 생채 내에서 활성화된 얍타즈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해 만성질환 관련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카카오헬스케어는 1일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운영 중인 KMI한국의학연구소와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전문 기업 살루스케어와 함께 당뇨병 관리 및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당뇨병은 발병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자각하기 어렵다. 자각 증상을 느낄 정도라면 이미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고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에 협력한 세 회사는 KMI한국의학연구소 건강검진센터 수검자 중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로 확인된 수검자의 당뇨병 관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살루스케어의 건강검진 예후 관리 서비스 ‘비타포트’와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연계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및 모바일 기술 역량과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검진 능력, 살루스케어의 예후 관리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당뇨병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유병율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세포들의 구형 집합체인 스페로이드를 대규모 어레이로 제작해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약물 반응 및 질병 매커니즘을 조사할 수 있는 고효율·고정밀 체외 스크리닝에 응용이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박제균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스페로이드 어레이(배열)를 맞춤형으로 손쉽게 제작하고 이를 구획화해 다중 시약 처리를 할 수 있는 조립형 마이크로어레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전까지 단일 조건의 스페로이드를 대규모로 제작하는 방법은 다중 약물 스크리링이 어려웠다. 반대로 다중 약물 스크리닝이 가능한 방법은 대규모 제작이 힘든 한계가 있어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만족하는 플랫폼이 없었다. 연구팀은 조립식플랫폼의 핵심기술인 행잉드롭 마이크로어레이, 그래디언트블록, 오목 기둥 마이크로어레이를 개발하고 이들의 조립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스페로이드 어레이 기반 종양 모델의 제작 방법과 분석 방법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10가지의 다른 세포 조성을 가지며, 조성 별로 10개의 스페로이드가 존재하는 총 100개의 삼중 배양 스페로이드로 구성된 어레이를 단 세 번에 세포 혼합용액 주입으로 생성하는데 성공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메디슨이 최신 AI 진단 보조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메디슨은 23일부터 27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Fetal Medicine, WCFM 2024)'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는 산부인과 분야 내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전문 학회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2500명 이상의 의료진이 참가한다. 삼성메디슨은 ’Samsung AI’라는 테마로 소니오(Sonio)와 전시 협업을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라는 하드웨어와 AI 기반 리포팅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한 영상 진단 분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앞서 삼성메디슨은 5월 초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삼성메디슨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 Elite, V8 등에 결합된 다양한 AI 진단 보조 기능을 소개한다. HERA W10 Elite은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BiometryAssist™),뷰어시스트(ViewAssist™) 등 AI
[더테크=이지영 기자] 미래 국가기술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히는 첨단 바이오 분야의 연구 역량을 결집한 협의체가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바이오분야 13개 공공연구기관의 상호 소통 및 협업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바이오분야 공공연구기관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첨단바이오 분야를 미래 국가기술 경쟁력 3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인식하고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전략인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R&D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공연구기관이 상호 협력해 역량을 결집하는 것을 필수적이다. 해외 주요국은 첨단바이오 난제해결 등 도전적인 연구에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성괄르 내고 있다. 지난 2022년 미국 국립인간게놈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 33개 기관의 컨소시엄인 ‘텔로미어 투 텔로미어’ 컨소시엄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인간 DNA 염기 약 2억쌍을 밝혀내는 성과를 내면서 난치암, 치매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각종 질환의 원인 규명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만든 바 있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