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당뇨병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당뇨환자는 약을 먹는 것만큼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KT에서 이러한 당뇨 환자의 식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KT는 인공지능(AI) 기반 식이관리 솔루션 ‘AI 푸드 태그(Food Tag)’가 한국인공지능인증센터(KORAIA CC)의 인공지능 품질/테스트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I 푸드 태그는 사진 속 음식의 종류와 영양 성분을 알려주는 식이관리 솔루션이다. AI 영상 기술로 레이블이 없는 대용량 이미지 데이터로 학습한 사전학습 모델을 적용해 비슷한 색과 모양의 음식을 인식한다. 한국인공지능센터의 검증 결과에 따르면 KT가 개발한 ‘AI 푸드 태그’는 인공지능 품질/테스트 인증 과정에서 1000종의 음식 이미지를 약 96%의 정확도로 분류했다. 음식 종류를 구분하면서 영양성분과 칼로리 정보도 분석하는데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의 식단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이번 솔루션을 의료 파트너사와 함께 ‘연속 혈당 및 라이프로깅 기반 당뇨 관리 XR트윈 기술개발’ 국책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뇨 환자가 쉽고 편리하게 식단을 관리하도록
[더테크=조명의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서울특별시 주관 ‘어르신 건강동행사업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추진 지원용역’의 주사업자로 선정돼 ICT 기반 비대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라이프시맨틱스가 지난 2월 취약계층의 의료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실시한 ‘잇(IT)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디지털치료기기, 의료 AI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하며 비대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력을 높게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사업의 주사업자로서 △비대면 상담서비스 인프라 구축 △복약지도, 운동, 영양관리 등의 콘텐츠 구축 △혈압, 혈당, 산소포화도, 악력기 등 측정 장비를 통해 비대면 상담을 지원하고, 화상장비를 활용한 그룹별 건강교육(라이브 클래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만성질환으로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환자들의 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의료 격차를 줄이고, 이들이 액티브 시니어로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에 따르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스스로 건강관리
[더테크=조명의 기자] 제이앤피메디는 구독형 의약품 안전성 관리 솔루션 ‘메이븐 세이프티(Maven Safety)’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의약품 안정성 관련 규제가 점점 강화됨에 따라 DB 관리(안전성 자료 관리) 소프트웨어 도입 필요성은 높아졌으나, 초기 구축 및 유지 비용이 높아 많은 기업들이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제이앤피메디에 따르면, 메이븐 세이프티는 별도의 제품 설치 없이도 프로젝트 규모에 맞춰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사용하는 구독형 SaaS 솔루션으로 구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 고가의 소프트웨어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 규모의 기업들은 간편하고 손쉽게 국제 표준 서식에 맞춰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고, 기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던 기업들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메이븐 세이프티는 △규제기관 보고 최적화 △협업 기반 세이프티 데이터 관리 △임상연구 생산성 확대 등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국내 규제기관 보고를 위한 E2B(R3) 양식에 맞춘 데이터 입력 기능을 제공하며, 클릭 한번으로 데이터 보고를 위한 XML 파일 변환이 가능하다. 입력한 데이터는 DB 형태로 기록돼 체계적인 관
[더테크=조명의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자회사 뉴트라시맨틱스는 뉴트리션 사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손문기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손문기 사외이사는 연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럿거스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공학 석‧박사를 마친 식품 분야 전문가다. 1996년 보건복지부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실장을 시작으로 식약청(현 식약처) 식품안전기준팀장, 식중독예방관리팀장, 식품관리과장, 식품안전정책과장, 식품안전국장 등 식약처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역임하며 국내 식의약 산업발전에 기여해왔다. 뉴트라시맨틱스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자사의 R&D, 제조, 비즈니스 개발 등 뉴트리션 사업 전반에 있어 손 사외이사의 경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주 뉴트라시맨틱스 대표는 “식의약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해 온 손문기 전 식약처장을 사외이사로 모시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손 사외이사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뉴트라시맨틱스가 수행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신테카바이오는 24일 AI 기반 신약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AI 기반 신약 토탈 솔루션 서비스는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와 STB CLOUD, 슈퍼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 유효물질 탐색 △자동 선도물질 생성 △자동 독성/대사/약동학 예측 기술 △의약품 라벨링을 위한 유전자 바이오마커 예측을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단백질 표적에 대한 딥러닝 분석 및 자동 분자동역학(MD)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 2년 내에 유효물질(HIT)부터 동물실험까지 마친 전임상(pre-clinical) 전단계의 후보물질까지 생성해 고객사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테카바이오는 토탈 솔루션을 통해 전임상 전까지 최소 5~7년의 기간을 2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발굴 및 스크리닝 3~4년, 최적화 1~3년, 비임상시험·독성시험 1~3년, 임상시험 5~6년, 상용화 1~2년 등 단계별로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또한 전통적인 신약개발 방식에서 전임상 전까지 1000만 달러(약 1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드나, 자사 솔루션은 서비스 범위 대비 낮은 수준인 200만
[더테크=조재호 기자] 보건복지부가 엔데믹 기조에 따라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종료한다. 다음 달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이 반발했다. 원산협은 19일 성명문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안은 비대면 진료의 전달체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反 비대면 진료 사업이자, 비대면 진료에 대한 사형선고”라며 “시범사업안의 철회와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안에 따르면 앞으로 비대면 진료는 △30일 이내 △동일한 병원·질환 △재진(2회차 이상 진료)를 받아야 진행할 수 있다. 원산협은 이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선택하는 국민들의 고충과 수요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방침이자 과도한 규제라는 입장이다. 의약품 문제에서도 동일한 약을 반복 처방받는 것조차 대면 수령하는 것은 의료접근성 증진이라는 원격의료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원산협은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공적의료전달체계가 마비되었을 때, 정부와 일선 보건소를 대신해 비대면 진료를 연결하고, 재택치료자에게 무상으로 약을 전달한 것은 비대면 진료 산업계였다” “코로나19 위기의 터널을 지나자마자 곧바로 산업 생태계를 사실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인 맞춤 치료용 암 백신에 사용될 수 있는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 카이스트(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와 펜타메딕스와의 공동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7일 딥러닝을 이용해 실제로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신생항원을 발굴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웹서비스를 구축해 ‘딥네오(DeepNeo)’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다. 신생항원이란 암세포의 돌연변이에서 나온 단백질 조각 중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항원들로서 항암 백신 개발의 이상적인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와 바이오엔텍도 암 치료를 위한 신생 항원 백신용으로 개발하던 mRNA 플랫폼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 대형 제약사들과 신생항원을 이용한 암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기존의 신생항원 발굴 방법론은 MHC 단백질(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이나 암세포에서 발생한 항원과 결합해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는 단백질)과 결합할 수 있는 돌연변이를 예측하는 데에 한정돼 있었다. 암 백신이 효과가 있으려면 돌연변이가 MHC와 결합할 뿐만 아니라 그 결합체가 실제로 T 세포 면역반응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KT가 의료정보화 전문기업 이지케어텍과 손잡고 스마트 병원 구축 등 헬스케어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양사 모두 국내 대형 병원에 자사의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대형 병원과 연계된 환자 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 양사는 11일 서울 송파구 KT빌딩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병원 구축 및 DX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상호 지원을 통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KT는 스마트 병원을 위한 IT 기반 시설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상담과 고객센터 업무 자동화 등 AICC(AI Contact Center, 인공지능 컨택 센터)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KT는 2022년부터 세브란스 병원의 AI 보이스봇 솔루션을 구축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첫 사례였다. 이외에도 KT는 지난 1월 기존 AICC에서 진일보한 스마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KT A’Cen Cloud’를 출시했다. 이지케어텍은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 병원 정보 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에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서울대학교병원과 보라매병원을 비롯, 해외 병원에서도 스마트 병원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KT 관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적용될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기능이 미국 FDA(식품의약처) 승인을 받았다. 지난주 갤럭시 워치의 신규 운영 체제인 '원 UI 5 워치' 발표에 이어 헬스케어 기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앱 ‘삼성 헬스 모니터’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기능은 5월 중 진행될 베타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신제품이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불규칙 심장 박동을 연속적으로 감지하면 이를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이 있다는 알림 메시지를 출력한다. 심방세동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측정되는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실신이나 혈전 생성으로 인한 뇌졸중, 심장 돌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발작성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에 관리가 중요한 증상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MX사업부 디지털 헬
[더테크=조재호 기자] 셀트리온이 올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800억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바이오의약품의 매출 증가 및 안정적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영업이익률도 30.5%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분기 매출에서 처음으로 4천억 매출액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8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매출액 5975억원, 영업이익 1823억원, 영업이익률 30.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4%, 영업이익은 41%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바이오의약품 매출 증가 및 글로벌 시장의 견고한 시장점유율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차세대 주력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공급 증가로 바이오시밀러의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율도 수익성이 높은 램시마SC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30.5%로 개선됐다. 직전 분기 이익률은 19.7%였다. 유럽 시장에서 램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연쇄 회동을 진행했다.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에게는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대한 도전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용 회장은 7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미국 동부에서 글로벌 빅파마(Global Big Pharma, 세계적 거대 제약회사) 및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 등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CEO들과 연쇄 회동을 진행했다. 삼성은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해당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할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회장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협업을 확대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연쇄회동을 마친 이 회장은 삼성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현황 점검과 함께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고 격려했다. 바이오 산업은 생산 기술과 R&D(연구개발) 역량을 시작으로 기업 간 장기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신뢰와 평판 구축이 필수
[더테크=문용필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향해 본격적으로 진격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선포한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과 맥이 닿아있다. 아직 서비스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유망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의 업무제휴를 계속 이어간다는 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관심을 모으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유플러스는 약사 맞춤형 플랫폼 기업 참약사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류선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약국체인을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 참약사와 함께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유플러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테라젠바이오와 유전체 기반의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화를 위한 MOU를 맺었으며 같은해 8월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9월에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손을 잡기도 했다. 유플러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은 지난해 9월 대외적으로 선포한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