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가 경영 리더십을 강화하며 차세대 패키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미반도체는 14일 김민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민현 부회장은 1996년 입사 이후 약 30년간 핵심 사업을 총괄해 온 인물로, 2011년 부사장, 2014년 사장을 거치며 회사 성장 전략을 이끌어왔다. 이전에는 삼성전자 해외영업부와 로얄소브린 코리아 지사장을 거치며 반도체 산업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인사는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경영 통합 리더십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핵심 장비인 TC(열압착) 본더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는 출원 예정 포함 163건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반도체 후공정 핵심 장비 ‘마이크로 쏘 &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부문에서도 2004년 이후 23년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패키징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했다. 회사는 기존 TC 본더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 시장 선점에도 나서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연내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프로토타
[더테크 서명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제조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인간·로봇·AI 협업 기반의 ‘피지컬 AI 생산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제조 경쟁의 판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정의선 회장은 최근 미국 매체 인터뷰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모빌리티를 넘어 그룹 진화의 핵심 요소”라며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을 통해 미래 제조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공정 투입이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까지 실제 생산라인에 투입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 대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로봇이 단순 보조 설비를 넘어 제조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도 병행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총 260억달러(약 38조원)를 투입해 생산,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AI 인프라 전반을 고도화한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 중인 HMGMA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AI·데이터 중심 생산체계 실증 역할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김동명 CEO가 전사적 AI 전환(AX)을 통해 2028년까지 생산성을 50%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전사 메시지를 통해 AX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고, 기존 ‘2030년까지 30% 생산성 개선’ 목표를 ‘2028년까지 50% 개선’으로 대폭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경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김 CEO는 메시지에서 “AX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며 “경쟁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진단하며, 정책 지원과 대규모 인력 투입 중심의 양적 경쟁으로는 지속적인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AI 기반 생산 혁신을 통해 ‘핵심 자산과 인재 중심’의 질적 경쟁 체제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약 30년에 걸쳐 축적한 배터리 제조 노하우와 특허 자산,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을 AX와 결합해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공정 전반에 AI를 적용해 공정 최적화,
[더테크 서명수 기자] KT가 박윤영 대표 체제 출범과 동시에 조직 슬림화와 AX(인공지능 전환) 중심 전략을 앞세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박 대표는 취임 첫날부터 임원 조직 30% 축소, 현장·보안·네트워크·AX 강화 등 구조 개편을 단행하며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이라는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1992년 한국통신 입사 이후 30여 년간 KT에 몸담아온 ICT 전문가로, 기업사업부문장, 미래사업개발단장, 컨버전스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B2B 사업 확대를 주도하며 KT의 핵심 성장축을 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 점이 이번 선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KT의 이번 혁신 전략은 단순 조직 개편을 넘어 사업 구조 재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AX 기반 서비스 확대와 함께 기업 고객 중심의 B2B 사업을 강화하고, 네트워크와 보안 경쟁력을 기반으로 AI·데이터 사업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무 측면에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8조 2,442억원, 영업이익 2조 4,69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확
[더테크 이승수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더십 개편에 나섰다. 연구개발부터 인허가,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주기 전문가’를 대표로 선임하며 기술 기반 성장 전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한국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표는 신약·제네릭·원료의약품 개발 전 영역을 경험한 제약·바이오 전문가로, 특히 연구개발(R&D)부터 제조, 글로벌 인허가, 사업개발까지 전주기를 통합적으로 수행해 온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그는 대웅제약에서 합성연구와 해외 인허가,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며 해외 연구거점 구축을 주도했고, 이후 미국 샌디에이고 바이오 기업에서 RA(규제업무) 임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축적했다. 이후 건일제약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R&D와 메디컬 조직을 기반으로 해외사업 확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조 역량 확보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수익성과 사업 구조를 동시에 개선하며 ‘기술 기반 성장’과 ‘사업화 성과’를 모두 입증했다는 평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인사를 통해 바이오와 케미컬을 축으로 한 투트랙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의 연임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 중심의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카카오는 26일 제주 본사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신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면서 정 대표는 2028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게 됐다. 정 대표는 2024년 취임 이후 그룹 구조 재편과 거버넌스 정비에 집중하며 경영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핵심 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한 결과, 2025년 연결 매출 8조 원을 돌파하고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내부 효율화와 선택과 집중 전략이 재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기 체제의 핵심 과제는 AI 기반 플랫폼 전환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통합해 ‘AI 슈퍼앱’ 전략을 추진한다. 이미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챗GPT 포 카카오’를 통해 AI 기능 접점을 확보했으며, 향후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플레이엠씨피(PlayMCP)’와 ‘AI 에이전트 빌더’를 공개해 외부 기업과 개발자를 AI 생태계로 연결한다. 다양한 전문 에
[더테크 서명수 기자] 지능형 엣지 소프트웨어 기업 윈드리버가 김영남 신임 한국 지사장을 선임하고 국내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리눅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임베디드 중심 사업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다. 윈드리버는 항공우주, 국방, 자동차, 산업, 통신 등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해 온 글로벌 기업으로, 자사 기술은 현재 수십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에 적용돼 있다. 최근에는 엣지 컴퓨팅과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오픈소스 리눅스와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남 지사장은 IT·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프리스케일과 NXP반도체에서 자동차 및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 주요 고객을 담당하며 시장 전문성을 확보했다. 2016년 윈드리버 합류 이후에는 오토모티브 사업을 총괄하며 설계 수주와 사업 확대를 주도해 왔다. 윈드리버는 이번 인사를 통해 국내 조직 협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신규 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와 엣지-클라우드 통합 환경 구축 수요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융합인재학부 재활인공지능연구실 가현욱 교수 연구팀이 일반 문자(묵자)를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점자로 자동 변환하는 차세대 점자 번역 엔진 ‘K-Braille’을 개발하고 대규모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점역(Braille translation)은 문서, 책, 웹 콘텐츠 등 일반 텍스트를 점자 체계에 맞게 변환하는 핵심 기술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좌우한다. 그러나 한국어 점자 규정은 띄어쓰기, 기호, 외국어 표기 등 복잡한 예외 규칙이 많아 자동 점역의 정확도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기존 프로그램은 문자 단위 치환 방식에 의존해 다국어 혼용 표현이나 복합 기호 처리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K-Braille의 핵심은 ‘문장을 이해하는 점역 시스템’이다. 연구팀은 형태소 분석과 문장 구조 분석(AST, Abstract Syntax Tree)을 결합해 문장의 의미와 맥락을 파악한 뒤 점자로 변환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단순 기호 치환이 아닌 언어 구조 기반 처리 방식으로, 개정 점자 규정의 다양한 예외 상황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 성능 검증에는 국립국어원이 구축한 ‘묵자-점자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실무형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4기 교육생 모집을 오는 3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춘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상생형 IT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 과정은 ▲AI 실무 개발 ▲풀스택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세 분야로 구성되며, 각 과정별 50명씩 총 150명을 선발한다. 교육은 5월 12일부터 11월 17일까지 약 6개월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주 40시간, 총 약 1,000시간에 달하는 집중 커리큘럼을 통해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수행하게 된다. 실제 서비스 구현과 운영 경험을 포함한 실전 중심 교육이 특징이다. 특히 카카오 현직 개발자들이 커리큘럼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현장 요구에 맞춘 실무 밀착형 교육을 강화했다. 전문 강사진이 상주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카카오 개발자들의 멘토링과 기술 특강을 통해 실제 개발 노하우와 협업 문화를 전달한다. 과정별 교육 내용도 산업 수요를 반영해 구성됐다. 풀스택 과정은 웹 서비스 설계와 개발 전반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K-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3억달러 규모 글로벌모펀드(K-VCC)를 싱가포르에 조성해 양국 AI·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과 연계해 1일부터 2일까지 현지를 방문, ‘한-싱 AI 커넥트 서밋’ 참석과 함께 금융권·기업·투자자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서밋 ‘투자’ 세션에서 2030년까지 3억달러 규모 글로벌모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펀드는 한국 투자 유치와 함께 양국 유망 AI·딥테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미 싱가포르·아세안 지역에서 18억달러 규모, 19개 글로벌펀드를 운영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K-VCC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앞서 한 장관은 현지 한인 금융 관계자들과 만나 공동투자 기회 발굴과 스타트업 동반 진출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가 글로벌 금융 허브인 만큼 양국 금융기관 간 협력 채널을 강화해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현지 진출
[더테크 이승수 기자] PR·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앨리슨하이퍼앰이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의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공식 선언하고 C-레벨 리더십을 대폭 강화했다. 회사는 AEO·GEO 컨설팅 선도 성과를 기반으로, AI를 조직 운영과 고객 서비스 전반에 내재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AEO는 ChatGPT 등 AI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가 최적의 답변으로 노출되도록 설계하는 전략이며, GEO는 생성형 AI 시대 콘텐츠 가시성을 극대화하는 방법론이다. 수요가 실행 단계로 확대되면서 단순 서비스 확장을 넘어 AI 네이티브 체질 전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AX 전략의 한 축인 (CTO)에는 김준경이 선임됐다. 이 직책은 AI 시대 에이전시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사의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전환을 설계·실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김 CTO는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와 케첨 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B2B2C 전략 전문가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전략 자문을 수행해 왔다. 그는 “AI와 HI의 조화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축인 (CNO)에는 20년 이상 경력의 서사형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변정현이 영입됐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며 전사적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6일 포스코센터에서 장인화 회장과 서울 지역 임직원이 참여한 ‘CEO 공감토크’를 개최하고, 경영 전략과 AX 추진 방향, 조직문화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튜브 생중계됐다. 행사는 약 90분간 진행됐으며, 장 회장의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비전 공유와 자유 질의응답 중심의 토론이 이어졌다. 현장 질문과 사내 채널 사전 접수 질문이 함께 다뤄지며 임직원 참여형 소통 행사로 운영됐다. 장 회장은 그룹 핵심 경쟁력과 관련해 LNG 중심 에너지 사업을 철강, 이차전지 소재와 함께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전과 전략의 실행력을 결정하는 요소로 조직문화를 꼽으며 도전과 몰입, 공감을 기반으로 한 실행 중심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X 전략과 인공지능 활용 방안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장 회장은 지능형 자율제조, 최고 수준의 업무 역량,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축으로 하는 ‘미션 지향 AX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과제 집중과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