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최고 영예 메달 수상한 젠슨 황…GPU 혁신으로 AI 시대 연 리더십 인정

가속 컴퓨팅으로 산업 혁명 이끌어

 

 

[더테크 서명수 기자]  엔비디아(NVIDIA)를 글로벌 AI·가속 컴퓨팅 시대의 상징으로 이끈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조직 IEEE로부터 최고 영예를 안았다. GPU 혁신을 통해 현대 인공지능 산업의 토대를 구축한 공로가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IEEE는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를 ‘2026 IEEE 최고 명예 메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에는 200만 달러의 상금이 함께 수여된다.

 

IEEE는 젠슨 황이 가속 컴퓨팅 분야에서 보여준 선구적 리더십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높이 평가했다. 1999년 세계 최초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하며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꾼 그는, 이후 의료·공학·로보틱스·자율주행·제조 등 다양한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GPU 기반 가속 컴퓨팅에 대한 통찰은 오늘날 생성형 AI와 초대형 데이터센터, AI 팩토리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젠슨 황의 리더십 아래 엔비디아는 2025년 10월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기업으로 기록됐다.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파이낸셜타임스와 타임 매거진의 ‘올해의 인물’, 스티븐 호킹 교수 펠로십 등 주요 국제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메리 엘런 랜들 IEEE 회장은 “IEEE 최고 명예 메달은 한 개인이 커리어에서 이룰 수 있는 가장 높은 성취를 상징한다”며 “젠슨 황의 공헌은 기술의 한계를 확장했고, 아직 상상하지 못한 미래 혁신의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업적은 차세대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에게 강력한 영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1917년 제정된 IEEE 최고 명예 메달은 기술과 공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젠슨 황은 인터넷 아키텍처의 빈트 서프와 로버트 칸, GPS 기술의 브래드퍼드 파킨슨, 반도체 산업의 모리스 창 등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 역대 수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재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모델 구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구축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수십 년 앞을 내다본 젠슨 황의 전략과 실행력은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젠슨 황 CEO는 “IEEE 최고 명예 메달을 받게 된 것은 과분한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엔비디아에서 함께해 온 수천 명의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이 평생에 걸쳐 쌓아온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GPU의 발명부터 AI 팩토리의 엔진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새로운 산업 혁명의 불씨를 지폈다”며 “이 상은 CUDA 생태계를 구축하고, 무어의 법칙을 넘어 컴퓨팅을 진화시켜 온 커뮤니티 모두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EEE 최고 명예 메달은 2년 연속 20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수여되며, 공학과 과학이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고 인류 사회를 전진시키는 핵심 동력임을 상징하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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