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1억3420만대…삼성 1위 유지, 애플 27% 최고치 기록

 

[더테크 서명수 기자]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3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 감소한 1억3,42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요 침체와 친환경 설계 강화, USB-C 의무화 등 제도 변화가 겹치며 시장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상위 업체들은 점유율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4,660만 대를 출하하며 1위를 유지했다. 갤럭시 A0x 시리즈 공백으로 1분기 부진을 겪었지만, ‘갤럭시 A16’ 할인 모델과 2025년 유럽 최다 판매 모델인 ‘갤럭시 A56’ 효과로 반등에 성공했다.

 

애플은 6% 성장한 3,690만 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인 27% 점유율을 달성했다. 아이폰 교체 수요 확대가 주요 배경이다. ‘아이폰 16’ 시리즈와 프로 맥스 모델, ‘아이폰 16e’가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USB-C 규제로 단종된 구형 모델을 대체하며 16e가 유럽에서 상위 출하 모델로 부상했다.

 

샤오미는 2,180만 대(점유율 16%)로 3위를 유지했다. 저가 ‘레드미’ 시리즈가 실적을 지탱했으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 ‘신소매 전략’의 유럽 확장이 두드러졌다.

 

모토로라는 770만 대로 5% 감소했지만 4위를 지켰다. 1분기 부진 이후 폴란드·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상위 5개 업체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메모리 가격과 공급 우선순위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 프리미엄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치열한 채널 경쟁 속 차별화 전략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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