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AI 데이터 플랫폼 대폭 강화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14일 비정형 데이터·에이전틱 추론 성능 업그레이드와 엔비디아·엘라스틱과 협력을 통해 신형 파워엣지 서버 2종을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AI 워크로드 전 주기를 지원하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의 최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데이터 수집·변환·추론부터 AI 기반 지식 검색까지, AI 개발과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 데이터 규모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정형 데이터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지만, 현재 생성형 AI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데이터 준비 절차 간소화, 사일로화된 데이터 접근 통합,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델은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의 수집·변환·검색·컴퓨팅 성능을 높여, 방대한 데이터셋을 생성형 AI에 적합한 고품질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은 새롭게 추가된 ‘비정형 데이터 엔진’이다. 이는 엘라스틱과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고급 벡터 검색·의미론적 검색 하이브리드 키워드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내장 GPU 가속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에서 HBM으로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동시에, 사내 AI 활용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며 내부 업무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GaiA’가 있다. GaiA는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한편,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SK하이닉스는 디지털 전환(DT)을 넘어 AI 전환(AIX)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며, 인프라·플랫폼·모델·서비스 등 4대 핵심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기업형 AI 활용 체계를 완성했다. GaiA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AI’는 부서와 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다. 또 피드백 루프(Human-In-The-Loop) 체계를 통해 현업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 AI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비즈 특화’ 서비스로 장비 보전,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HR 제도, 회의 지원 에이전트를 베타 오픈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 현장에 직접 적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성형 AI는 챗GPT로 확인됐다. 13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생성형 AI를 자주 이용하는 Z세대(19~29세)의 이용 현황과 인식, 활용 목적 등을 분석한 'Z세대의 생성형 AI 활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국 19~29세 생성형 AI 고관여 사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Z세대가 최근 한 달간 이용한 텍스트 생성형 AI(복수 응답) 1위는 챗GPT(92.5%)였다. 이어 제미나이(43.0%), 뤼튼(21.5%), 클로바 X(18.5%), 퍼플렉시티·코파일럿(각 15.5%), 딥시크(14.0%) 순이었다. 챗GPT와 제미나이 다음으로는 여가·놀이 기능을 강화한 ‘뤼튼’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텍스트 생성형 AI 도구에 한정됐으며, 이미지·영상·음성 생성형 AI는 제외됐다. 이용 기간별로는 6개월 이상1년 미만(28.0%)과 1년 이상2년 미만(27.5%)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최근 6개월 내 처음 이용했다는 응답도 30.0%에 달해 신규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AI 관심 계기로는 ‘챗GPT 및 GPT-4o 출시’, ‘지브리 스타일 이미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는 네이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밖에도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더테크 이승수 기자] 딥브레인AI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의 흑백사진을 고품질 AI 영상으로 복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80여 년 전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현대 기술로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딥브레인AI의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에 탑재된 이미지·영상 복원 기능을 활용해 흑백사진을 고화질 컬러로 변환한 뒤, 얼굴 데이터를 추출해 딥러닝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입 모양과 제스처가 자연스럽게 구현된 생동감 있는 안중근 의사 영상이 완성됐다. 딥브레인AI는 더 많은 국민이 광복절의 의미를 쉽고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광복 80주년 기념 온라인 페이지를 개설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 영상, 복원 전·후 비교 콘텐츠츠, ‘나만의 기념 영상’ 제작 기능 등이 마련됐다. 특히 ‘나만의 기념 영상’은 개인 소장뿐 아니라 온라인 공유도 가능해 국민 누구나 광복절을 색다르게 기념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국내 AI 휴먼 제작 선도 기업으로, 역사 기록물의 보존·전시·교육 활용 가능성과 문화유산 디지털 전환 등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2023년 광복절에는 강남역 일대 미디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는 자사의 에이전틱 AI 서비스에 활용될 다양한 MCP를 발굴하고,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PlayMCP’ 플랫폼을 베타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MCP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을 선보이는 첫 사례다. MCP는 인공지능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을 뜻한다. USB 포트 하나로 다양한 전자기기를 연결하듯, AI 모델이 MCP를 통해 외부의 시스템과 손쉽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에서 수요와 목적에 맞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이번 ‘PlayMCP’ 플랫폼 오픈은 카카오가 지향하는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이다. 카카오가 차별화된 강점으로 지향하고 있는 ‘일상 AI’ 서비스 맥락을 고도화해 가고, 외부 개발자와의 협업을 확대해 AI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layMCP는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자라면 카카오계정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자신이 만든 MCP 서버를 등록하고 실제 대화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다. 다른 개발자의 MCP와 도구도 자유롭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공공혁신 리포트 2025'를 13일 발표했다. 리포트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를 정리해 담았다. 보고서에는 카카오 그룹 6개 회사, 14개 서비스의 공공혁신 사례 38건이 수록되었으며, 행정 불편 해소, 예산 절감, 민관 협력 등 행정혁신 사례와 더불어 사회문제 대응, 국민 안전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용 사례들을 모아서 소개하고 있다. 우선 국민 안전 강화 주요 사례로, 기상청이 폭염 및 한파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한 사례가 소개됐다. 기상청은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의 예보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보고 가족이나 지인과도 위험 수준과 대응 요령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방청 역시 해외 거주자와 여행자, 승무원을 위한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를 카카오톡 채널에서 운영하며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건수는 2024년 3,062건으로, 전체의 62.5%를 차지해 전화나 이메일 등 다른 방식에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생성AI 선도인재양성사업’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생성형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AIST는 13일 산업 현장 실증 중심의 연구 전략과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개발과 실무형 AI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KAIST는 이번 생성AI 선도인재양성사업에서 산업체 주관 2개, 기관 주관 1개 등 총 3개 과제 모두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 개발과 산학협력 기반 실무형 핵심 인재 양성을 병행한다. 또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는 총 5개 컨소시엄 중 4개에 KAIST 교수진이 핵심 연구진으로 참여, 국내 생성형 AI 연구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됐다. LG AI연구원과 협력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전산학부 박노성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다. 해당 연구는 물리 법칙 기반 이미지·비디오 생성 기술과 세계 모델 개발에 집중하며, AI가 물리 세계의 규칙을 정밀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 구조를 제안했다. 박 교수팀과 윤성의 교수팀의 연구는 물리 기반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장용 Wiring Harness 전문 기업 유라가 자사의 전장 설계 CAD 솔루션 ‘CADvizor’에 AI 챗봇 기반 설계 지원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복잡한 전장 Wiring Harness 설계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이고, 설계 자동화를 가속화 할 수 있다. CADvizor에 탑재된 AI 챗봇은 전용 매뉴얼과 설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학습된 전장 설계 특화 지능형 도구다. 설계자가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연스럽게 질문하면, 메뉴 위치 안내부터 부품 추천, 도면 삽입까지 즉시 지원한다. 복잡한 매뉴얼을 일일이 검색할 필요가 없어 설계 흐름이 끊기지 않으며,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AI 챗봇은 설계자의 의도를 이해해 최적의 부품을 추천하고, 도면에 자동 배치한다. 예를 들어 “24V 10A 릴레이 추천”이나 “재고 많은 MG 060 시리즈 커넥터 추천”과 같은 질의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부품을 찾아 즉시 도면에 삽입한다. 이를 통해 설계 시간 단축과 정확도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CADvizor는 AI 기반 자동화 설계를 통해 배선, 회로 블
[더테크 이승수 기자] 12일 IBM이 차세대 서버 ‘IBM 파워 11’을 공개했다. 파워11은 프로세서부터 하드웨어 아키텍처, 가상화 소프트웨어 스택까지 전면 재설계됐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가용성·복원력·성능·확장성을 제공한다. 금융, 의료,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집약적 핵심 워크로드를 운영해온 IBM 파워 서버는 이미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노후화된 타사 서버를 IBM 파워 서버로 전면 교체하며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 시스템에서의 전환은 매끄럽게 이뤄졌으며, 업무 처리 속도와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IDC는 2028년까지 10억 개 이상의 신규 논리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기업들은 복잡한 기술 도입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IBM은 이러한 환경에 대응해 파워11을 개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파워11은 99.9999%의 가동 시간을 지원하며, IBM 파워 플랫폼 역사상 가장 높은 복원력을 자랑한다. 다운타임 없이 시스템 유지 관리가 가능하며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가 말하고, 이해하며, 스스로 움직이는 차세대 운반로봇 개발에 본격 나섰다. 대동로보틱스는 11일 음성인식·제어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운반로봇의 필드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선 로봇 고도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달 출시한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사과 농장 등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새 로봇은 음성인식과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사용자의 자연어 속 맥락과 의도를 파악하고, 목적지 이동이나 특정 작업자 추종 등 주요 기능을 음성 명령만으로 수행한다. 특히 비전언어동작(VLA) 기능을 탑재해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음성 명령을 함께 이해, “트럭 옆에 대기해줘”와 같은 구체적 지시에도 정확히 반응한다. 또 LLM 기반의 대화 기능을 통해 작업자는 날씨, 작물 재배법, 병해충 정보 등 농업 관련 데이터를 로봇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확인할 수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이 기술이 복잡한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다중 로봇 연동 기능 개발도 병행 중이며, 이를 통해 여러
[더테크 이승수 기자] 블록체인 지식재산권(IP) 인프라 프로젝트 스토리($IP)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스토리가 한국 시장에서 웹3 기반 콘텐츠 혁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리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이자 미국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창업 후 카카오에 약 5,000억 원에 매각한 이승윤 대표가 설계한 글로벌 IP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그는 블록체인과 AI 융합을 통해 창작자와 데이터 생산자 모두에게 새로운 권리와 수익 구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IP 등록·추적·수익화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약 8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IP 시장 혁신과, 국경 간 IP 사용에 발생하는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 단계에서 약 3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삼성넥스트, a16z(앤드리슨 호로위츠), 폴리체인 캐피털, 해시드, 미라나 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약 1,900억 원을 유치했다. 특히 미국 최대 벤처캐피털 a16z가 세 차례 연속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IP 토큰은 스토리 생태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