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핵심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생성형 AI 영상 관제 솔루션 ‘NVA(Nota Vision Agent)’의 성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노타는 지난해 연간 매출 131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5.3%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설립 이후 최고 실적으로, 연구 중심 단계에서 글로벌 상용화 단계로 본격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노타의 성장세는 최근 3년간 더욱 가팔라졌다. 2022년 약 15억 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3년 36억 원, 2024년 84억 원을 거쳐 지난해 131억 원으로 확대되며 연평균 105%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과 솔루션이 상호 시너지를 내며 성장했다. 특히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 매출은 2024년 28억 원에서 지난해 53억 원으로 88% 급증하며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VLM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 ‘NVA’ 역시 지난해 7월 코오롱베니트와의 상용 계약을 시작으로 건설·조선·교통·보안·미디어·의료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됐다. 중동, 미국, 케냐 등 글로벌 시장에서 ITS 및 보안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노타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2400·2500에 이어 2600까지 최적화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칩 로드맵과 연동된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Arm, 엔비디아, 퀄컴, 르네사스 등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산업안전·선별관제·ITS 등 다양한 현장에 솔루션이 도입되며 기술 실효성도 입증했다.
노타는 올해 1월 기준 약 50억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 2026년 실적 가시성을 높였다. 향후 온디바이스 AI를 넘어 피지컬 AI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ICLR, AAAI 등 글로벌 학회에서 인정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최적화를 추진해 로봇과 모빌리티 등 차세대 시장 선점에 나선다.
채명수 대표는 “기술 상용화가 본격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해였다”며 “2026년에는 글로벌 고객 확대와 수주 기반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피지컬 AI는 물론 데이터센터 AI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