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정부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핵심적인 전략으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본격화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구축'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비수도권 입지에 들어서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 49% 비율로 총 4천억원을 출자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구축을 맡는다. 산업은행, 기업은행이 SPC 지분의 최대 30%(각 15% 이내)를 출자한다. 2027년까지 투자금 2조∼2조5천억원을 정책 금융을 통한 저리로 빌려준다. 올해 저리 대출 지원 규모는 6250억원이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 서비스 개시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 외국산 첨단 GPU를 우선 들여놓고 점진적으로 국산 AI 반도체 비율을 늘려 2030년까지 50%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은 작년 6월부터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의 엔진인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팅 자원 확보의 시급성을 논의해왔다. 이를 통해 정부는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위해 필요한 첨단 영상처리장치(GPU)를 대폭 확
[더테크 이승수 기자] 블록체인 개발기업 블룸테크놀로지는 21일 이상윤 대표가 제60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 참석은 블룸테크놀로지의 파트너사 미국 로이드 캐피탈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이상윤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포함해 전야제, ‘크립토 볼(Crypto Ball)’ 등 다양한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트럼프 2기 정부 관계자 및 미국 가상자산 주요 인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이상윤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AI 및 암호화폐 총책임자로 새롭게 선임된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와 만남을 가지며 AI 산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논의했다. 특히 그는 블룸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인 로커스체인을 통해 AI 기술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안했다. 또한, 이상윤 대표는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지갑인 메타마스크로 널리 알려진 컨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과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로커스체인과 크레타(Creta) 게임 플랫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게임 산업을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상윤 대표는 "트럼프
[더테크 이승수 기자] 루닛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는 최초로 3년 연속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WEF는 글로벌 리더들이 한 데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 55회를 맞이했다. WEF는 ‘지능 시대를 위한 협업(Collaboration for the Intelligent Age)’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각국 정부와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AI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대 교수, 구글, 바이두 등의 AI 연구를 이끌었던 앤드루 응(Andrew Ng) 스탠퍼드대 교수 등 AI 분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깊이 있게 조망하는 세션도 열린다. 루닛은 2020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WEF ‘기술 선도 기업(Technology Pioneer)’으로 첫 온라인 참가한 이후 2023년 WEF에 ‘글로벌 혁신 기업(Global Innovator)’으로 참석, 이어 2024년 WEF에는 1000여 개 WEF 회원사 중 전 세계 의료A
[더테크 이승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심플랫폼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심플랫폼은 지난 2011년 설립한 이후 AI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한 데이터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왔다. 또한, IoT 기술을 활용해 설비·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저장, 관리, 분석, 예측하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처리한다. 이를 바탕으로 예지 정비, 품질 검사, 생산 최적화, 공급망 최적화, 리소스 최적화, 제품 서비스화 등의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심플랫폼의 고객·파트너사로는 제조 분야의 DB하이텍, 파크시스템스, 씨제이피드앤케어, 에스앤에스텍 등을 비롯해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강남세브란스, 라디안큐바이오, 엘지유플러스 등이 있다. 주요 정부기관의 과학기술정부통신부, 대한장애인체육회, 축산물품질평가원 등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임대근 심플랫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회사 AIoT 플랫폼의 고도화·확장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회사 플랫폼을 통한 고객 데이터 혁신으로 산업용 AI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플랫폼의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우리 뇌의 정보 처리 방식과 유사한 멤리스터 기반 통합 시스템을 개발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신현 교수, 윤영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스스로 학습하고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기반 초소형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컴퓨팅 칩의 특별한 점은 기존 뉴로모픽 소자에서 해결이 어려웠던 비이상적 특성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스스로 학습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상 스트림을 처리할 때 칩은 움직이는 물체를 배경에서 자동으로 분리하는 법을 학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작업을 더 잘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자가 학습 능력은 실시간 영상 처리에서 이상적인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견줄 만한 정확도를 달성하며 입증됐다. 연구팀의 주요성과는 뇌와 유사한 구성 요소의 개발을 넘어, 신뢰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시스템으로 완성한 것에 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즉각적인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멤리스터 기반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며,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혁신의 핵심에는 멤리스터라고 불리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가 있다. 이 소자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특허청은 2월 19일부터 특허 우선심사 대상이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바이오, 인공지능(AI), 첨단로봇 분야까지 확대된다고 16일 밝혔다. 18개월 이상 소요되던 심사처리기간이 최대 2개월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우선심사 시행 이후 우선심사 평균 처리기간이 1.6개월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인공지능, 첨단로봇 분야에서도 우리기업의 조속한 특허권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특허청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반도체 67명, 이차전지 38명 등 첨단산업 분야 심사인력을 증원했다. 올해는 바이오 35명, 인공지능 9명, 첨단로봇 16명 분야에서 60명의 민간 전문가를 심사관으로 채용 계획이다. 국제특허출원(PCT 출원)의 기초가 되는 국내출원을 우선 처리해 후속 해외출원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개선한다. 또한, 특허심사하이웨이(PPH) 출원의 처리기한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 이는 미국, 일본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PPH 개선정책과 연계되어, 해당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특허권 확보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거절결정 후 불복심판 대신 신청할 수 있는 재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변하는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AI 활용이 크게 확대되며 전례 없는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낸 가운데, 데이터센터는 AI 워크로드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에 대한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효율적인 전력 관리와 첨단 냉각 기술은 에너지 절약과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며,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더욱 지속 가능하고 생산적으로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올해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데이터센터에 통합하여 재생 가능 에너지가 풍부한 시기에 에너지를 최적화하여 충전하고, 고수요 상황이나 전력 공급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데이터센터와 유틸리티 간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센터는 유틸리티와 전력 소비 패턴 및 예측 데이터를 공유하고, 최적의 전력 프로파일을 선택함으로써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원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아시아 태평양(AP) 13개 지역 900명 이상의 고위 리더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아시아 - 태평양 지역 AI 거버넌스 서베이: AI 신뢰 구축을 통한 성장 전략’ 리포트를 15일 공개했다.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와 딜로이트 AP AI 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본 리포트에 따르면 90% 이상의 기업이 AI 거버넌스의 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실제 구축에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딜로이트는 AP 지역의 AI 거버넌스 현황과 개선방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기업들이 AI 신뢰를 기반으로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딜로이트는 AP에서 AI 관련 투자가 2030년까지 1,170억 달러에 도달하며, 향후 10년간 5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보안취약성(86%)’, ‘감시(83%)’, ‘개인정보보호(83%)’가 AI 활용 시 고려해야 할 주요 리스크로 지목되고 있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62%가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에 더 높은 신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딜로이트는 ‘신뢰할 수 있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스토리(Story)의 개발사 PIP 랩스(PIP Labs)가 자체 개선 기능을 갖춘 AI 네트워크 알로라 네트워가 스토리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13일 발혔다. 스토리는 AI 시대의 지식을 IP 형태로 토큰화해 보호하고, 공유 및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사람뿐만 아니라 AI 에이전트도 자동화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다. 알로라는 크라우드 소싱, 학습 강화 및 자체 개선 등의 기능을 갖춘 ML 모델 기반 AI 네트워크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자와 창작자들은 스토리 플랫폼에서 알로라의 고도화된 AI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과 AI 에이전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IP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토리 플랫폼 내 IP를 보다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알로라의 AI 모델은 업계 트렌드와 사용자 참여도를 분석해 창작물의 시장 가치를 분석한다. 이렇게 알로라가 제공하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스토리 플랫폼의 창작자들은 IP 관련 라이선스, 협업, 배포와 관련해 정확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체불가능토큰(NFT), 현실세계자산(RWA), 탄소크레딧(CCT)
[더테크 이승수 기자] 지난해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됐다. 경제 및 투자 위축에도 AI 투자에 몰리면서 'AI 슈퍼사이클' 현상이 나타났다. 벤처투자 플랫폼 더브이씨가 7일 발간한 '2024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대상 투자금액은 6조863억원으로 2023년(7조5815억원)보다 19.7% 감소했다. 투자 건수도 1838건에서 1336건으로 27.3% 줄었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 침체에도 ‘AI 투자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AI 스타트업·중소기업 대상 투자금액은 9666억원으로 전년(6881억원)보다 41% 증가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및 보안 AI,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와 모빌리티 기술에 투자금이 몰렸다. 반면 AI 외 분야 대부분은 투자가 급감했다. 마케팅과 게임의 경우 지난해 투자금이 전년 대비 99%, 98% 각각 감소하며 가장 투자가 위축된 분야로 뽑혔다. 그다음으로 금융, 반려동물,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순으로 투자가 많이 감소했다. 지난해 시드 투자(창업 직후 초기 투자) 및 시리즈A(본격 시장 공략 단계) 투자금액은 2조1845억원으로 약 25% 줄었다. 투자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하이크비전이 엔드투엔드 시각화 소포 추적 솔루션과 AI 알고리즘 기반 스마트 비디오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으로 유통 및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는 25조 9,300억 달러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8.9%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상거래 물류의 급증은 물류창고가 처리하고 배송해야 하는 소포 물량의 엄청난 증가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과 더불어 유통 및 물류 업계에서 창고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나 광군제와 같은 대규모 프로모션이 확대된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창고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러한 시점에서 창고 관리 시스템(WMS)에 비디오 보안 기술을 통합하여 고객에게 배송되기까지의 전체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소포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이커머스를 비롯한 유통 업계가 고객 행동 변화, 급격한 인플레이션,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마진 약화와 사업 운영 비용 문제를 겪고 있는 동시에 고객들은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최근,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모방학습 등의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기술의 융합으로 인공지능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인공지능 로봇 시장은 ’2023년 약 10.9조원(78.0억 달러)에서 연평균 35.7% 증가해 ’2032년에는 147.8조원(1057.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허청이 6일 전 세계 주요국 특허청(IP5: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에 출원된 인공지능 기술이 실질적으로 적용된 로봇 관련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사이 연평균 58.5%씩 증가하여 ’12년에 20건에 불과하던 출원량이 ’21년에는 1,26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 국적을 살펴보면, 1위 중국이 60%(3,313건)로 가장 많이 출원했다. 2위 한국 24.7%(1,367건), 3위 미국 8.1%(446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59.7%로 인공지능 로봇분야 특허출원을 주도했으며, 한국은 53.4%로 2위를 차지했다.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을 분석한 결과, 교육, 엔터테인먼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을 적용한 1위 응용분야 제어 기술이 5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