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개방성과 성능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LLM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Snowflake Arctic)’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 고유의 전문가혼합(MoE, Mixture-of-Experts) 방식으로 설계된 아크틱은 동급 최고 성능과 생산성을 지원한다. 기업의 복잡한 요구사항 처리에도 최적화돼 SQL 코드 생성, 명령 이행 등 다양한 기준에서 최고 조건을 충족한다. 특히 아크틱은 무료로 상업 이용까지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의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며 엔터프라이즈급 AI 기술에 대한 새로운 개방 표준을 수립했다. 또 아크틱 LLM은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모델군의 일부로 검색 사용을 위한 텍스트 임베딩 모델도 포함됐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AI 의사 결정권자 중 약 46%는 AI 전략의 일환으로 자신이 속한 기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해 기존의 오픈소스 LLM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를 위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은 현재 글로벌 9400여 개
[더테크=조재호 기자] 알에스엔이 AI 엑스포 코리아에서 글로벌 마켓 분석 서비스를 공개한다. 이 서비스는 RAG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비용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알에스엔이 오는 5월 1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4(AI EXPO KOREA 2024)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알에스엔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마켓 동향 플랫폼 ‘글로벌 MI(Market Intelligence)’를 최초 공개한다. 글로벌 MI는 글로벌 마켓을 분석하는 소규모 파운데이션 모델(sLLM)을 활용했다. 벡터 유사도를 반영한 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 기반의 생성형 질의응답 AI 솔루션 ‘Lucy TrendGPT’을 적용했다. 생성형 AI 단점으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제거한 것이 특징인데 RAG는 요약된 데이터만 활용해 데이터 처리 비용을 줄이면서 신뢰도를 향상했다. 주요 기능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의 온라인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GPT 기반의 자동요약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배송 로봇의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에 실증을 진행한 로봇은 배송의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로봇으로 격리된 환자들이 있는 곳까지 물품들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한 주간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지능로봇연구단 유범재 박사팀이 개발한 비대면 배송 방역로봇 ‘딜리버디(Deli-Buddy)’를 성공적으로 실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딜러버디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격리된 환자들에게 음식과 생활용품을 전달하면서 배송 인력의 감염 노출 위험을 줄이고 방호복 착용과 물품 배송에 따른 업무 피로도 감소를 위해 개발됐다. 딜리버디는 엘리베이터 연동 관제 기술과 마커리스 자율주행 기술 적용으로 현장에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사람의 개입 없이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다. 또 한 번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물품을 적재할 수 있고 언로딩 기술을 탑재해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 위치에 내려놓을 수 있다. 이번 실증에 활용된 딜리버디-H는 생수와 같이 무거운 물품을 배송하기 위한 로봇으로 최대 12kg 무게의 물건을 3개까지 총 36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3시간 충전으
[더테크=전수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쉽고 안전한 방법으로 첨단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 경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의 신규 혁신 기능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하는 데 필요한 기능,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함께 AI21랩스(AI21 Labs), 앤스로픽(Anthropic), 코히어(Cohere), 메타(Meta), 미스트랄AI(Mistral AI),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 아마존 등에서 제공하는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FM)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을 제공한다.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기본 인프라에 대한 고민 없이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있어 원활한 배포, 확장성, 지속된 최적화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신규 기능으로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자체 완전 관리형 모델을 실행하고 사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거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더 쉽게 보호 기능을 적용, 모델 선택권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스타트업부터 보안에 민감한 기업
[더테크=이지영 기자] SAP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을 공유하고 해외 스마트 팩토리 동향을 살펴보며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SAP는 23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제조업계의 생산성·효율성·정밀성을 개선할 공급망 솔루션의 AI 혁신을 공개했다. 데이터에서 확보한 AI 기반 인사이트는 기업이 공급망 전반에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고 제품 개발 및 제조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SAP의 공급망 솔루션의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AI 기반 의사 결정 최적화 △제품 개발 간소화 △장비 이상 징후 감지 △현장 대응력 향상 등이 있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은 “기업은 공급망, 노동력,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SAP는 공급망 및 제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AI 솔루션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2024 IDC 인포브리프 '공급망 및 운영에서 AI의 중요성'에 따르면 공급망 임원의 63%와 운영 임원 52%가 비즈니스 목표와 연계된 AI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000명 중 51%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A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23일 업계 최초로 1Tb TLC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V낸드 메모리에 △업계 최소 크기 셀(Cell)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비트 밀도(Bit Density)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다. 9세대 V낸드는 더미 채널 홀(Dummy Channel Hole)제거 기술로 셀의 면적을 줄였는데, 크기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는 기술과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해 품질과 신뢰성을 높였다. 삼성전자의 '9세대 V낸드'는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이다.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로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 혁신을 진행해 생산성도 개선됐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쌓아 한번에 홀을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적층 단수가 많아 한번에 많이 뚫을수록 생산효율이 증가하지만 정교화·고도화가 요구된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을 적용해 8세대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PCIe 5.0 인터페이스 지원해 고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한층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체계를 통해 천안시민에게 차별화된 교통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유플러스는 AI 기반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를 천안시에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이하 ITS)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교통체계의 안전성,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2005년부터 ITS를 구축하기 시작한 천안시는 유플러스가 제공하는 AI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율주행, 차세대 교통정보시스템 등 미래 교통체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유플러스는 천안시 13개 주요 도로에 △AI스마트교차로 △AI보행신호연장시스템 △바닥형보행신호등 △DSRC-RSE(노변기지국) △긴급차량 출동 알림 전광판 등 5가지 첨단 솔루션을 구축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롭게 설치된 AI스마트교차로는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AI 영상인식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자동 감지한다. AI보행신호연장시스템은 AI가 사람을 인식해 노인, 영유아 등 교통 약자가 길을 건널 시 횡단보도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늘린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보행자, 운전자가 더욱 쉽게 신호를 인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비바가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서 산업용 AI를 공개했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아비바는 23일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통한 산업용 AI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아비바의 AI 어시스턴트는 가상 전문가로 흩어진 데이터 세트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해 답변을 제공한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비바의 전문성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 보안과 신뢰성을 위해 엄격한 엔지니어링 프롬프트와 교차 크리틱 방법론을 통해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와 인용을 참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보안 및 소유권 보호를 위해 독점 데이터는 LLM·타사 소스와 혼합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롭 맥그리비 아비바 CPO는 “산업용 AI 어시스턴트는 최고의 보안 수준을 갖춰 고객이 안심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조사할 수 있도록 전문 지식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비바는 MS와 협력해 산업 인텔리전스 제공을 가속화해 고객 혁신을 지원한다. MS는 아비바와 공동의 혁신을 수행하는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Microsoft Fabric)과 커넥트(CONNECT)의 상호 운용성을 약속한 최초의 IS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AI 기업 세일즈포스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은 생성형 AI 기술 등장 이후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와 관계를 맺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즈포스는 국내 기업들의 CRM, AI,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 현황과 인사이트를 담은 ‘2024 디지털 혁신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에서는 AI 기술과 CRM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소비자인 외부고객뿐 아니라 내부고객인 임직원들의 경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 관련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전반의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응답자의 대부분이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적극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약 1천 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와 현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2024년 1월 진행한 연구조사 결과에 기반한다. 세일즈포스는 AI 혁신 시대를 맞이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CRM, AI, 데이터, 신뢰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의 디지털 혁신 현황, 목표, 주요 어려움 등을 기업의 규모, 업무 영역, 산업별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응답자(55.8
[더테크=전수연 기자] 모바일 마케팅 애널리틱스 플랫폼 기업 애드저스트가 마케터를 위한 AI, 머신러닝 기반 측정 솔루션 ‘인사이트(InSignt)’와 모바일 마케터를 위한 증분 분석 가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혓다. 애드저스트는 마케터가 인사이트 제공 데이터를 통해 95%의 정확도에 수렴하는 예측을 제공받아 마케팅 효과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는 애드저스트의 첫 AI 추천 모델 기반 솔루션이다. 마케터는 인사이트의 통제집단합성법(개별 기업 단위의 분석에서 특정 사건이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법론)을 통해 데이터 변수를 제거할 수 있으며 고도의 적응성을 가진 증분 모델을 통해 계절 효과와 같은 다양한 외부 변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마케터는 예산 증액과 같은 특정 마케팅 관련 결정이 투자대비수익률(TOS)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증분 효과’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증분 분석은 새로운 광고 채널, 캠페인, 예산 변화, 계절 효과의 실제 가치를 타 마케팅 활동에 따른 영향과 분리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마케터의 측정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모바일 마케팅 산업에서는 유료 설치와 오가닉 트래픽의 구분이 어
[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생성형 AI 기술로 다양한 국내 산업의 서비스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 MS는 자사 AI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구축 사례를 22일 공개했다. MS는 AI 기술이 조직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필수 비즈니스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MS가 의뢰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IDC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71%는 이미 회사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 1년 2개월 만에 AI 투자에 대한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MS는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통해 향상된 컴플라이언스, 데이터 보안 강화, 책임 있는 AI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 18000개 이상의 조직과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사용하며 전 세계 조직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월마트(Walmart)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내 도우미(My Assistant) 앱을 개발, 내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했다. 현재 이 앱을 통해 5만 명 이상의 직원이 문서 요약과 콘텐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유플러스와 퀄컴이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퀄컴과 함께 개방형 무선 접속망(O-RAN)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RIC는 오픈랜에 핵심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나아가 네트워크의 수익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공동으로 검증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트래픽을 감지하고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전통적인 무선 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직접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 보급 이전에도 RIC 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