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솔루션 전문업체 토마토시스템의 원격진료 서비스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가 미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이른바 ‘비대면 진료’에 대한 찬반여론이 대립하고 있는 국내와는 달리 미국은 원격진료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회사 측에 따르면 사이버엠디케어는 미국 내 협력사인 ‘리모트케어포유’(RemoteCare4U)와 연동된다. 환자 생체정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케이해주는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인데 환자가 별도의 디바이스를 통해 자신의 생체 정보를 측정하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보관되고 실시간으로 주치의에게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리모트케어포유를 통해 전달된 생체정보에 이상이 감지된다면 의사는 사이버엠디케어의 원격진료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환자의 개인정보와 의료정보는 암호화돼 보관되며 권한이 있는 사용자만 접근이 가능하다. 데이터 전송도 암호화로 이뤄진다. 토마토시스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엔 원격진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복잡한 보험제도와 높은 진료비, 낮은 의료 접근성 때문이다. 회사 측은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관리하면 환자 수만큼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더테크=조명의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액체생검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EDGC와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암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유전체 및 후성유전체 기반 액체생검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EDGC의 ‘에피캐치(EpiCatch)’ 컨소시엄에도 참여해 대장암 및 폐암 메틸화 마커 발굴 연구를 위한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에피캐치 컨소시엄은 국내외 병원 및 연구시설이 참여해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표준화된 데이터는 딥러닝 신경망 AI 알고리즘 적용으로 암환자의 메틸레이션 변화를 보다 정확하고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암 진단뿐만 아니라 약물반응과 질병 예후는 물론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타겟 선정과 검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베트남 체크 지노믹스, 미국 세인트 존스 암 연구소 등이 컨소시업에 참여 중에 있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의 이번 협약으로 액체생검 연구를 위한 검체 수급과 공
[더테크=조명의 기자]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미국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액체생검 프로젝트에 전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캔서문샷은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정책이다. 암 치료제 및 진단기술 도입에만 연간 18억 달러(약 2조3000억 원)가 투자된다. EDGC는 주력 기술인 액체생검 ‘온코캐치’로 캔서문샷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지난달 TF 구성을 마쳤으며, 현재 캔서엑스팀과 멤버 합류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의 CLIA 검사 센터와 연계해정부 및 민간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와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DGC에 따르면, 온코캐치는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유리DNA(cfDNA) 중 극미량으로,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을 검출할 수 있다. 암 발생과 관련된 후생유전학적 변화인 메틸레이션 패턴 측정이 가능하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기에 다양한 암 진단이 가능하다. 온코캐치 메틸레이션 제한효소법은 EDGC에서 특허 출원한 분석 기술로 암DNA의 특정 메틸화를 절단 효소를 활용해 측정하는 방법이다. 암DN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암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화학과 유자형 교수팀이 암세포 리소좀을 선택적으로 사멸시켜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암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암세포의 리소좀 내 카텝신B가 과발현되는 특성을 바탕으로 리소좀의 재조립현상을 유도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하는 원리다. 리소좀은 사용이 불가한 세포소기관을 용해시켜 재활용하는 소기관이다. 리소좀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는 기존의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일정한 규칙으로 배치되는 자기조립을 통해 ‘마이셀(Micelle) 구조’를 이루는 물질을 개발했다. 마이셀 구조는 안쪽에 기름과 친한 부분을 품고 바깥쪽에 물과 친한 부분으로 둘러싸인 공 모양을 말한다. 마이셀 구조는 생체 내 환경에서 안정성을 보여 다른 세포를 해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마이셀은 암세포 막에 과발현된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성질을 가지는 ‘RGD 펩타이드’로 이뤄진다. 암세포의 리소좀은 불필요한 단백질을 분해하는 ‘카텝신B’ 효소가 과발현되는데, 이를 표적으로 마이셀이 리소좀 안으로 들어간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덴마크 기업과 협업에 나섰다. 최근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성인병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노보노디스크제약과 만성질환 대상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인공지능(AI) 기술과 노보노디스크제약의 만성질환 치료제 전문성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논의를 이어왔다. 노보노디스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당뇨병을 비롯해 만성질환, 비만, 희귀혈액질환 및 내분비 장애 부문의 강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혈당 관리 서비스 ‘프로젝트 감마’와 노보노디스크제약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말리아 스마트 센서’를 연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감지해 환자가 인슐린을 주입하고 그 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등의 편의성을 개선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련의 기록은 자동으로 저장되고 향후 이용자가 내원하는 병원의 HIS(Hospital Inf
[더테크=조명의 기자] 제이앤피메디가 인재 영입을 통해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제이앤피메디는 하반기 대규모 채용을 통해 개발본부(CXD)에서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경력 개발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자사 솔루션인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고도화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채용 분야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풀스택 △프로덕트오너 △프로덕트디자이너 △프로덕트 QA엔지니어 등 총 6개다. 제이앤피메디 개발팀은 글로벌 IT기업에 몸담으며 탄탄한 경력을 쌓아 온 인재들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글로벌 기업을 벤치마킹한 인재 육성 개발 프로그램 지원과 근무 환경 및 복지혜택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최고 성능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공 △스타트업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포인트 제공 △부동산 중개수수료 및 이주 정착금 지원 △교육비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박영용 제이앤피메디 CTO는 “호기심과 끈기, 열정, 도전정신을 지닌 우수한 인재들이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라이프시맨틱스가 피부암 진단 보조를 돕는 소프트웨어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달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닥터앤서 2.0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SW)’의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조직검사 결과가 확보된 피부 종양 이미지를 임상시험 증례로 활용하는 후향적 분석연구로 진행된다.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종양 이미지를 분석해 악성 및 양성종양을 감별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임상 시험용 의료기기 SW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 우월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영남대학교병원이며 약 200례 규모로 진행된다.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피부 이미지를 판독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생종 등에 관한 학습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해 피부암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돕는다. 지난 11월 식약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맞춤형 신속 분류 품목 첫 사례로 지
[더테크=조명의 기자] 라이프시맨틱스가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를 함께 이끌어나갈 인재 모집에 나섰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오는 9월까지 서비스 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대규모 경력 채용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서비스 기획 및 운영 △UI/UX 디자인 △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QA △개발 등 총 6개 직군 12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방법은 채용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와 자소설닷컴을 통해 온라인 접수받으며, 포트폴리오, 이력서 등을 구성해 제출하면 된다. 선발 과정은 서류 전형을 거쳐 실무진 면접과 임원면접, 최종 합격 순으로 이뤄진다. 상황에 따라 절차를 생략해 지원자 맞춤 프로세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정부의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 7대 핵심분야를 발표해 의료 마이데이터 활성화 등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라이프시맨틱스는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 B2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핵심 인재를 영입,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 통합 서비스 기업으로
[더테크=조명의 기자] 셀바스헬스케어가 AI 초음파 및 AI 원격의료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지분 투자 및 AI 원격의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인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초음파 솔루션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는 휴대용 초음파 장치와 AI 영상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실시간 심장 초음파 가이드를 제공한다. 2022년 유럽의 CE 마크와 영국의 UKCA 승인에 이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울트라사이트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도 판로가 열려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초음파 경험이 부족한 의료전문가의 심초음파 촬영을 보조하고, 환자들에게도 심초음파 촬영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셀바스헬스케어는 기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이어 AI 원격의료 시장 및 AI 의료진단 시장으로신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셀바스AI, 울트라사이트와 파트너십을 쳬결한 데 이어, 올해 6월 AI 심장초음파뿐 아니라 신규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해 울트라사이트 지분 42만4000주를 취득했다. 다비디 보트만 울트라사이트 CEO는 “심장병 환자 수와 실제 가능한 심초음파 촬영 사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텔과 에이수스가 대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상 요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대장암 검진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협력해왔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에이수스 엔도에임 AI 내시경 시스템은 손바닥 크기의 솔루션으로, 밀리초 내에 대장 용종을 식별한다. AI 내시경 시스템은 대장내시경 카메라에서 전달된 비디오 데이터를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에이수스 미니 PC에 제공한다. AI 내시경 시스템은 의심되는 용종과 이상 요소를 의료진이 즉각 파악할 수 있도록 녹색으로 표시해 분류한다.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솔루션은 실시간 최대 50개의 용종을 표시할 수 있다. 인텔 관계자는 더테크에 “암을 진단하는 공간은 대부분 협소하기 때문에 인텔은 미니 PC 크기의 하드웨어를 제공한다”며 “이상을 감지하는 데이터가 쌓일수록 머신러닝을 통해 AI 진단이 더 정확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인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가장 작은 용종까지 감지할 수 있도록 AI 솔루션을 최적화했다. 대장암의 경우, 전 세계에서 흔히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과 함께 흉부 X-ray를 활용한 AI CAD 연구를 공개했다. AI 헬스케어 시장에서 유의미한 연구성과를 보인 카카오브레인은 초거대 AI를 활용해 연구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카카오브레인 AI 신약 연구팀은 지난 11일 단백질 구조 예측 프레임워크 ‘솔벤트(Solvent)’를 공개했다. 솔벤트는 단일서열 기반의 단백질 접힘 모델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의 AI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 솔벤트는 다중 서열 정렬에 의존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단일 서열 기반의 구조 예측 모델로 디 노보(De novo) 단백질, 오르판(Orphan) 단백질 등 난해한 단백질 구조 예측에 특화됐다. 카카오브레인은 솔벤트에 초거대 AI 기술을 적용해 속도와 메모리 효율을 기존 학습 코드 대비 약 30% 향상했다. 아울러 현존하는 최신 모듈을 탑재해 사용자 커스텀 모델을 설계하거나 코드를 활용해 균일한 모델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다음으로 AI CAD(Computer Aided Diagnosis) 연구도 학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초거대 AI를 활용한 흉부 X-ray 언어·이미지
[더테크=조명의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창원한마음병원과 손잡고 미래 융합 의료기술 역량 강화에 나선다. 재료연은 6일 창원한마음병원과 경남 창원 소재 한국재료연구원 본관에서 신의료 기술 개발과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체외 진단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임상검체 제공, 개발기술평가 및 상호기술 자문 △방역 공조 시스템 기술 실증을 위한 평가 지원 △미래 융합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소통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정환 재료연 원장은 “재료연은 그동안 원거리에 있는 병원과 실증시험을 해왔으나, 이제 지역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우리는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병원은 실증 테스트베드가 됨으로써, 실질적인 지역 바이오소재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의 연구역량 또한 함께 성장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경남지역 의료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표 병원으로서 미래 융합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신의료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