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 2025, AI·로봇 혁신 기술 집결…국내 280개 기업 글로벌 공략

AI 진단·웨어러블·스마트 제조 핵심 기술 한자리에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빅데이터 기반 진단과 로봇 수술, 커넥티드 케어 등 차세대 의료기술이 총집결하는 세계 최대 의료·헬스케어 전시회 ‘MEDICA 2025’가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국내 13개 공동관과 약 280개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세계 의료기기 산업을 대표하는 MEDICA는 매년 최신 의료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비즈니스의 중심지다. 지난해 MEDICA & COMPAMED 2024에는 72개국에서 5873개 기업이 참가했고, 165개국에서 8만 명이 방문하며 국제 전시회로서의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올해 전시는 미래형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실험실·진단 장비, 물리치료·정형외과 장비, 소모품 등 다섯 가지 핵심 분야로 구성되며, 특히 AI와 빅데이터 기반 진단 기술, 수술 및 재활을 지원하는 로봇·보조 시스템, 환자 데이터를 연동해 진료 효율을 높이는 커넥티드 케어 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의료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다채로운 포럼과 컨퍼런스가 열린다. 헬스 IT 혁신을 다루는 MEDICA INNOVATION FORUM, 최신 진단·검사 기술을 공유하는 MEDICA LABMED FORUM, 의료기술 성과를 조명하는 MEDICA TECH FORUM, 독일 의료경제와 정책 논의를 중심으로 하는 MEDICA ECON FORUM 등이 개최되며 글로벌 전문가들이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스포츠 의학 분야는 MEDICA MEDICINE + SPORTS CONFERENCE에서, 병원 경영과 운영 이슈는 German Hospital Day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또한 스타트업과 혁신 솔루션을 만날 수 있는 START-UP PARK와 웨어러블 전문 전시인 WEARABLE TECHNOLOGIES SHOW 역시 미래 의료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에서는 가천대학교, 강원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대구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서울대학교병원, 성균관대학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케이메디허브 등 13개 공동관이 마련된다. 여기에 약 280개 기업이 참여해 혁신 의료기술과 제품을 국제 시장에 선보이며 해외 마케팅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같은 기간 8a·8b홀에서 진행되는 ‘COMPAMED 2025’에서는 생체적합성 소재, 스마트 소재, 3D 프린팅, 로보틱스, 자동화 제조 공정 등 의료기기 생산 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 소재·부품 기술이 집중 전시된다. 의료기기의 성능 향상과 제조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주최사는 올해 ‘Fair Match’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과 MEDICA 앱을 운영해 참관객과 참가사가 보다 효율적으로 미팅을 준비하고 전시장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 예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참가사·제품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미팅 일정과 참관 동선을 사전에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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