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퓨얼셀이 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탄소중립과 분산전원 확대 흐름 속에서 전기·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에너지 효율 혁신 모델이 주목된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열원 활용 에너지 효율 극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 밝혔다. 이번 협력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전력 생산과 공조 기술을 결합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통합 에너지 솔루션 구축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주기기 공급과 최적화를 담당한다. LG전자는 히트펌프, 흡수식 냉동기,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을 연계해 에너지 융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사는 기술·정책·사업개발 등 전반적인 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는 발전 과정에서 열이 함께 발생하지만, 그동안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폐열은 난방·온수 공급뿐 아니라 냉방과 냉각 용도로까지 확대 활용된다. 특히 히트펌프와 흡수식 냉동기 결합은 냉난방 수요가 큰 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 등 전력과 냉난방 수요가 동시에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모델 확산에 나선다. 송배전망 확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구축이 가능한 분산전원 형태로, 친환경성과 에너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LG전자의 공조 솔루션을 결합해 탄소중립 실현과 분산전원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신규 수주 기회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