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고려대학교 C5ISRT융합연구센터와 손잡고 약 200억 원 규모의 국방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AI·클라우드 기술력과 국내 최고 수준의 국방 연구 역량을 결합해 합동참모본부 AX 거점 구축과 차세대 합동지휘통제체계(KCCS)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일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국방기술경영학과 C5ISRT융합연구센터와 국방 C5ISRT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5ISRT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사이버(Cyber), 정보(Intelligence), 감시(Surveillance), 정찰(Reconnaissance), 표적처리(Targeting)를 통합한 차세대 지휘통제 및 전장 인식 체계다. AI 기반 미래 전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며 각국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국방 AI 생태계 구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고려대 C5ISRT연구센터의 국방 전문성을 접목해 국방 환경에 특화된
[더테크 이승수 기자] ABB가 영국 산업용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로토르크(Rotork plc)를 약 55억달러에 인수하며 산업 자동화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전기 액추에이터와 지능형 유량 제어(Intelligent Flow Control) 기술을 확보해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공정 산업 중심의 디지털 자동화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ABB는 로토르크의 발행 및 발행 예정 주식 전량을 주당 503펜스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안가는 최근 3개월 평균 주가 대비 약 60%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으로, 전체 기업가치는 약 55억달러다. 로토르크는 전기 액추에이터와 밸브 제어, 유량 제어 및 계측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석유·가스, 화학, 전력, 수처리,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공정 산업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약 10억달러의 매출과 24.6%의 조정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8%의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유지했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필드 디바이스(Field Device) 영역 강화다. ABB는 로토르크의 전기 액추에이터와 유량 제어 기술을 기존 자동화 포트폴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울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 가전 구독 서비스를 공급하며 B2B 주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단순 가전 공급을 넘어 구독형 서비스와 AI홈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스마트 주거 모델을 제시하며 건설사 대상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현대건설과 협력해 압구정 재건축 2·3·5구역 조합원 약 7000세대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가전 구독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입주민이 신축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최신 프리미엄 가전과 전문 케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분양 옵션 중심의 가전 공급 방식에서 나아가 지속적인 유지관리까지 포함한 서비스형 가전(B2B Subscription) 모델을 건설 시장에 적용한다는 의미가 있다. 조합원들은 구역별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5~7종의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5구역 펜트하우스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SKS와 LG 시그니처 빌트인 제품이 공급돼 하이엔드 주거 공간에 맞춘 차별화된 가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독 서비스를 선택한 세대에는 입주 후 5년 동안 전문
[더테크 서명수 기자]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기업 지멘스에너지가 독립 브랜드 체제 전환에 나선다. 2020년 지멘스 AG에서 분사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지멘스에너지는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종료에 맞춰 새로운 통합 브랜드 '옴테라(Omterra)'를 선보이며 독자 브랜드 시대를 연다. 지멘스에너지는 지멘스에너지(Siemens Energy)와 지멘스가메사리뉴어블에너지(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를 단일 브랜드인 '옴테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리브랜딩은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되며, 글로벌 시장 전반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 전환은 지멘스 AG와 체결한 브랜드 사용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계획된 절차다. 회사는 독립 기업으로서 전략과 운영, 재무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업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크리스티안 브루흐 지멘스에너지 CEO는 "분사 당시부터 지멘스에너지 브랜드는 일정 기간만 사용하는 것으로 합의돼 있었다"며 "고객과 자본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향후 성장 기반도 마련한 만큼 지금이 독자 브랜드 전환을 시작할 적기"라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미라콤아이앤씨가 국내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그린코스와 손잡고 디지털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중심으로 생산·품질·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제조 체계를 구축해 K-뷰티 산업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AI 기반 제조 혁신(AX)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미라콤아이앤씨는 13일 그린코스 3공장을 대상으로 약 8개월간 MES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조 실행 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는 동시에 향후 1·2공장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는 표준 프로세스를 마련해 전사 차원의 디지털팩토리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그린코스는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둔 화장품 OEM·ODM 기업으로, K-뷰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평균 5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김포 3공장을 준공했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제조·품질·설비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미라콤아이앤씨는 검증된 MES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비 데이터 자동 수집, 전자 제
[더테크 서명수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글로벌 기상정보 기업 웨더뉴스(Weathernews)와 손잡고 AI 기반 항로 최적화 솔루션의 상용화에 나선다. 선박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고 환경규제 대응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해양 솔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일본 지바시에 위치한 웨더뉴스 본사에서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와 이시바시 토모히로 웨더뉴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루션(OSR-OW, Optimum Ship Routeing X OceanWise)의 국내 초도 계약을 추진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선박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루션은 선박 운항 데이터와 실시간 기상·해양 정보를 결합해 최적의 항로를 제안하는 서비스다. 국내 실증 결과 최소 3%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식 계약과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솔루션은 기존 양사의 서비스를 이용 중인 선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HD한국조선해양과 부유식 데이터센터(Floating Data Center, FDC)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AI 시대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플랫폼 기반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AI 인프라 구현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체결됐으며,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와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AI 서비스 확산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부지 확보와 전력 공급, 냉각 효율 등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의 한계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해수를 활용한 자연 냉각과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부유식 데이터센터가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해상 플랫폼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통합 구축을 목표로 전력, 냉각, 제어, 소프트웨어 전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FDC에 최적화된 전력 관리 시스템과 고밀도 AI 워크로드 대응 냉각 기술, 디지털 기반 통합 운영
[더테크 서명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AI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전반의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대금 지급조건 개선과 금융·기술·교육 지원을 확대해 협력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1·2차 협력사들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150여 개 협력사가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AI, 로봇,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수소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를 단순한 거래처가 아닌 미래 산업을 함께 이끌 전략적 파트너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납품대금을 법정 기한보다 훨씬 빠른 평균 10일 이내 지급하고,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 대금 지급도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 모니터링, 인센티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가 2026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프리미엄 가전과 TV, 전장사업의 성장세에 더해 webOS, 구독, 온라인 등 고수익 사업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개선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LG전자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3조8,297억 원, 영업이익 1조5,78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9%, 146.9%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고 기록이다. 상반기 누적 실적 역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매출은 47조5,5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2,525억 원으로 71.3% 늘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4,784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의 프리미엄 경쟁력이 견조한 판매를 이끈 가운데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었고, 전장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핵심 사업 경쟁력을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천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전 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고부가 메모리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7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7.74%, 영업이익은 56.21%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9.31%, 영업이익은 1,810.26%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약 20조원 규모의 성과급 지급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역대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이 자리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용량 DDR5, 고성능 SSD 등 AI 서버용 메모리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시장 확대의 수혜를 극대화했다. 고
[더테크 서명수 기자] 포스코그룹이 철강 중심 사업구조를 리튬과 에너지까지 확대하는 '트리플 코어(Triple Core)' 전략을 발표하며 국가 핵심자원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리튬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철강은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양·음극재·희토류), 에너지자원(LNG·신재생에너지)을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국가대표 핵심자원 공급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장인화 회장은 "공급망 불안과 탄소중립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철강과 소재를 넘어 자원 중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며 2035년 매출 187조 원, 영업이익 13조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핵심 성장 분야는 리튬이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 연간 17만3,000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리튬 톱5 기업으로 도약하고, 2035년 리튬 사업에서 1조8,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사업은 올해 영업 흑자로 전환했으며, 현지 정
[더테크 이승수 기자] 효성중공업이 호주 송전망 운영사와 3,100억 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호주 전력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효성중공업은 1일 호주 빅토리아주 송전망 운영사인 오스넷(AusNet)과 초고압변압기와 리액터 등 전력기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예상 수주 규모는 약 3,100억 원으로, 향후 5년간 빅토리아주 송전망에 초고압 전력기기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수주한 1,425억 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이어 성사된 대형 계약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빅토리아주를 비롯해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 남호주 등 주요 지역에 초고압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호주 전역을 아우르는 전력기기 공급 체계를 확대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 10여 년간 현지 법인 운영과 고객 맞춤형 대응 전략을 기반으로 호주 전력시장에 진출해 현재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호주는 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규모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HVDC(초고압직류송전),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등 차세대 전력망 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