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익스체인지 2026’ 개최…두바이서 산업 자동화 미래 조망

지능형 자동화·에너지 전환 논의
50개국 2,000여 명 전문가 집결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기술 및 소프트웨어 기업 에머슨이 산업 자동화의 미래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 ‘에머슨 익스체인지 2026(Emerson Exchange 2026)’의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다.

 

에머슨 익스체인지는 산업 자동화 분야 리더와 고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 시장, 기술 변화와 운영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 유저 컨퍼런스다. 1990년대 북미에서 시작해 2012년부터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산업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석유·가스, 정유·화학, 생명과학, 전력, 광업,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약 50개국 300여 개 기업과 2,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미래를 상상하다(Imagine the Nex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보다 스마트하고 연결된 산업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자동화 기술과 운영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점에서 글로벌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동 기업들은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성, 안전성, 신뢰성, 지속가능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기술 허브를 지향하는 두바이의 도시 전략도 행사 개최지 선정의 배경이 됐다.

 

행사 기간 동안 지능형 자동화, 안전 우수성, 생산 최적화, 자산 성능 및 신뢰성,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전환, 현대화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300개 이상의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 5,000㎡ 규모의 인터랙티브 기술 엑스포에서는 AMS, DeltaV, Rosemount, Fisher, Ovation 등 에머슨의 주요 브랜드와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문제 정의부터 솔루션 선정, 구현 단계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행 중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 사례 연구와 산업별 전문 포럼, 600석 이상의 실무 교육 과정도 마련된다.

 

리암 헐리 에머슨 중동·아프리카 지역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혁신을 넘어 미래 운영 방식을 정의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더 빠르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통해 자율 운영과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머슨 익스체인지 2026’ 사전 등록은 에머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얼리버드 혜택은 오는 3월 19일까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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