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장비, 산업용 로봇,AI 의료시스템 등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31일 글로벌 AI 시장의 현황을 분석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를 제시하는 ‘AI 시장의 부상 : 수출 기회의 새로운 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생태계를 4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는 진출 기회를 제시했다. 기술·인프라(1차) 생태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냉각시스템, 전력관리장치, 고성능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장비 수출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독일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초고압 케이블과 전선 장비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성 향상(2차) 생태계에서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의 제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로봇 자동화 설비의 수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벨기에와 싱가포르의 금융, 제조, 물류 분야에서 업무 자동화 수요가 증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수출기업의 물류 리스크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2025년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은 해외에 독자 물류센터 구축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게 현지 물류사의 창고를 공동 사용하도록 사업이다. 로스앤젤레스, 뉴욕, 싱가포르, 상하이 등 80개국 해외무역관에서 해외공동물류센터 283개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현지에 사전 안전재고를 보관하여 물류비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포장·라벨링, 내륙운송, 반품처리 등의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현지 물류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에 134억을 투입하여 중소·중견기업 1,7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운임비 상승이 예상되는 지역 중심으로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확충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체 물류센터 수를 300개로 확대하여 세계 각지에 물류센터를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안정적 물류공급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발 관세인상 대비 사전 물류 수요 등으로 글로벌 물류
[더테크 이승수 기자] 2025년 수출 한국호를 이끌 키워드는 AI, 혁신제조 플러스알ㅍ, 그리고 ‘Korea’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4일 개최한 ‘2025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세계 10대 권역별 시장진출 전략을 제시하고, 내년도 우리 수출은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더 넓은 기회의 시장도 마주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 AI가 만드는 시장, GPT 외에도 무궁무진 이미 전 세계 메가트렌드가 된 AI는 솔루션 외에도 관련 분야 시장을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프로젝트 시장은 물론이고, 제조, 물류, 금융 등 경제 전반에 AI가 도입되면서 관련 하드웨어 및 서비스 시장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아세안은 AI를 통한 산업 혁신이 활발하다. 박동욱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사우디와 UAE 중심으로 중동의 AI 산업은 2030년 34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플랜트나 건설 프로젝트로 상징되었던 과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마트 AI 중동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뿐만 아니라 초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을 AI로 해결하려는 일본,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더테크 이승수 기자] KOTRA가 이달 28일 이성 소비, AI형 소비, 그린슈머, 신개념 유통 서비스 등 18가지 중국 소비 트렌드 소개하는 도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KOTRA는 ‘사례로 이해하는 중국 소비 트렌드’에서 현재 중국 시장 내 수많은 브랜드의 성공, 실패 사례 원인 분석에 초점을 맞춰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책에서는 중국 소비 시장을 구성하는 4대 요소로 소비자, 기술, 품목, 유통 방식을 뽑았다. 첫째, 중국인들이 추구하는 가치의 변화가 이성(理性), 자아실현, 성별 수요를 어떻게 구현하는지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그 예로 ‘나만의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는 감각적 제품으로 중국 Z세대의 감성을 사로잡은 사례, 이에 반해 공급망과 판매망 관리 실패로 고객과의 지속 소통과 품질 유지에 실패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인구구조, 애국주의로 인해 탄생한 소비 흐름이 어떤 수요를 불러왔는지도 주목한다. 품질이 보장되지 않으면 애국 소비도 소용없는 사례와 중국의 Z세대 부모들이 원하는 유아용품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도 접할 수 있다. 이어,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중국
[더테크 이지영 기자] 강경성 KOTRA 사장은 25일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고영테크놀러지(이하 고영)를 찾아 수출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수출에 막힘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사장은 지난 11일 취임사에서 “KOTRA의 핵심 역할중 하나는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이라며, 급변하는 세계 경제통상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강 사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직접 수출 현장에서의 현안과 애로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2월에도 지방 영세수출 기업의 현장 점검을 위해 기업들을 만날 예정이며, 글로벌 사우스 지역 수출 기업 및 ICT 혁신산업 수출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고영은 2003년 PCB (인쇄회로기판) 납도포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이후 반도체 검사 장비까지 개발과 생산을 확대하였으며 기술력 하나만으로 전자제품 조립공정에 사용되는 세계 SMT(표면실장) 검사장비 시장 1위 타이틀을 가진 중견기업이다. 고영의 황인준 전무는 이날 논의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향후 변화 속에서 기회 요인을 찾기 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경성 사장은 “현재
[더테크 이승수 기자] 코트라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 1·2차관과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역임한 강경성 KOTRA 신임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산업부 개설 이래 최초로 1·2차관을 역임했고,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강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세계 5대 수출강국, 투자대국,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를 향한 KOTRA의 시대적 소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강경성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요 경영방침과 혁신방향을 밝히며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로서 KOTRA의 역할과 책임을 밝혔다. 강 사장은 먼저 “대한민국 수출의 유능한 길잡이가 되자”며, 수출 5강 도약을 위해 수출의 주체·품목·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애로해소 등 수출 전 과정을 연속성있게 지원하고, 원전·바이오·방산·서비스 등 전략산업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KOTRA는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으로서 해외의 위기신호와 시장기회를 조기에 포착하여 신속하고 깊이있게 전파해야 함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최근 중국에서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 진작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지원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최근 발간한 ‘중국 지역별 소비 촉진 정책 내용 및 우리 기업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조언했다. 중국의 소매 판매 총액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감소세로 과거 성장률 두 자릿수를 넘기며 전체 소비시장 성장을 주도한 온라인 소비도 한 자릿수 증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자동차, 실내장식용품 등의 내구재 소비가 여전히 부진하다. 태양광,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의 생산과 투자 부문에서도 전반적으로 확장이 더딘 편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부양 정책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올해 들어 국무원 및 각 정부 부처에서 낡은 제품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을 가전, 자동차 등 소비재에서 각종 산업 설비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재는 기본 16종 가전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2등급 이상으로 교체하거나 새 제품 구매 시 건당 최대 2000위안(약 38만원)을 지급한다. 자동차의 경우 일반
[더테크=이지영 기자] KOTRA가 한국의 전기차 부품·배터리 분야 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위해 태국 시장 진출과 기술협력을 지원한다.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세안 지역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이자 전기차 생산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는태국에서 이달 26일 ‘2024 한·태국 전기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전기차·배터리 부품·충전 솔루션 등 전기차 부문 국내기업 20곳을 비롯해 △ 아룬플러스 △반푸넥스트 △트리펫치 그룹 △혼다 △도요타통상 등 주요 전기차·배터리 관련 기업 29개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태국 특장차 분야 1위 기업인 파너스는 국내 전기차 기술교육 전문기업인 이비올,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 등 국내 관련 기업·기관 1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너스는 자체 생산 전기트럭에 대한 정비와 관리 등을 수행할 미래 모빌리티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용성 KOTRA 방콕무역관장은 “태국 정부는 ‘아세안 전기차 생산 허브’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생산 거점 유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KOTRA는 시장형성 초기 단계에 더 많은 한국기업이 태국 시장에
[더테크-이지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K-방산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방산 선진국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15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방산 수출에 관심 있는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방산·전략물자 수출허가 절차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우리 방산기업이 알아야 할 수출 절차와 방산 분야의 신기술 동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산·전략물자 수출 허가 사례 △방산기술 유출 보호 사례 △양자암호·유무인 복합 등 보안 관련 신기술 △방산 수출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방산물자 수출은 허가 심의 절차를 단계별로 이행해야 해서 기업들의 규정 숙지가 중요하다. 아울러 전략물자는 무기에 이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물품, 기술 등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치과용 밀링머신이나 열화상카메라 등의 품목도 수출 전 단계에서 허가가 필요하다. 만약 절차를 어기고 무허가로 수출할 땐 기업이 제재를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호성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센터장은 “방산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수출계약 상담 지원뿐만 아니라 허가 절차제도 안내도 우리 기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