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국회사무처와 엔에스데블과 ‘국회사무처 채용시험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일환으로 세 기관은 국회사무처 채용시험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2024년 입법고시 2차 시험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와 ‘웨일북’을 기반으로 국회사무처의 디지털 채용시험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의 시험모드를 활용하면 감독관이 △시험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다른 웹사이트 접속 제한 및 응시자 화면 통제 등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디지털 평가 전문기업 엔에스데블은 UBT(Ubiquitous-based test)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논술형평가프로그램, 시험관리시스템, AI 감독관 기능 등이 웨일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 채용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 기관은 팀네이버의 AI 기술력, 엔에스데블의 UBT 평가 기술력을 결합해 AI 시험 분석 시스템, 자동 채점 시스템 등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웨일은 지난 2020년 시험모드를 적용한 평가용 브라우저를 선보였다.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는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에 탑재, 초·중·고 및 대학 시험뿐만 아니라 전문 평가시험에서도 높은 활용성을 검증했다. 현재 △한국어능력시험 TOPIK △대한정형외과학회 ‘전공의 평가시험’, 대한내과학회 ‘In-Training EXam(ITX)’ 등에서 활용 중이며 국회사무처의 입법고시를 비롯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변호사시험 논술형 모의시험’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사무처는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처음으로 컴퓨터 활용 답안 작성을 통해 채용제도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이 채용 분야를 넘어 디지털 국회와 AI 국회 실현을 위한 촉진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