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 산학연 컨소시엄과 연구개발 ‘맞손’

SKT, 양자 사피엔스 인재 양성센터와 업무 협약 체결
양자통신부터 양자 기반 AI 등 양자 연구개발 과제 공동 수행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양자 인재 양성과 생태계 확산을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과 손을 잡았다. 양자기술은 국가 미래 전략기술 중 하나로 꼽히며, SKT가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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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양자 사피엔스 인재 양성센터와 양자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및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T와 양자 사피엔스 인재 양성센터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자통신과 양자암호,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양자 기반의 AI 등 양자기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KT 관계자는 더테크에 “양자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 연구 등에 협력해 양자 생태계를 넓혀갈 것”이라며 “AI와 6G 등의 발달로 양자암호통신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해당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자 사피엔스 인재 양성센터는 202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산학연 컨소시엄이다. 양자기술 시대를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대자동차와 삼성SDS 등 7개 기업과 9개 대학 그리고 4개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양측은 SKT가 제안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양자 사피엔스 인재 양성센터가 수행하고 양자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의 방식을 통해 양자기술 연구개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한편, SKT는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13년간 양자 관련 연구를 선도해왔다. 지난 2018년 세계 1위 양자보안기업인 IDO를 인수해 사내 양자기술연구소를 IDQ로 통합했다.

 

2020년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폰에 양자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갤럭시 퀀텀폰’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누적 판매대수 15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 엑스게이트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 기술 개발해 상용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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