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무대서 6G 이동통신 진화 방향 발표

글로벌 통신 협의체 아이온서 실증 결과 공개
모바일 프론트홀 검증 나설 계획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글로벌 무대에서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네트워크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SKT는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 아이온(IOWN, 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포럼에서 6G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SKT는 이달 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아이온 글로벌 포럼 정기 6차 멤버 회의에 참가해 △6G 핵심 요구사항과 진화 방향을 담은 SKT 6G 백서 △6G 유선망을 대비한 저전력·고용량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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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백서 내용은 △6G 전용 상품 및 서비스 발굴 △단순한 아키텍처 옵션 △커버리지 감소 극복 기술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한 단말 발열, 전력소모 절감 기술 등이다.

 

SKT는 6G 도입 이후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스마트오피스 등의 서비스 완성도 제고와 함께 고도화가 진행될 수 있으며, AI·ML(머신러닝) 기반의 지능화와 센서 융합 기반 디지털화로 시공간의 제약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6G 유선망과 데이터 센터 중심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개발 및 표준 정립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NTT, 소니,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SKT는 이번 포럼 전체회의에서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8월 공개한 6G 백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또 6G 핵심 요구사항과 진화 방향 및 6G 표준화 과정에서의 아이온 연계 방향성 등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SKT는 이번 검증에서 기존 5G 프론트홀 기술 대비 소모전력을 1/3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향후 SKT는 오픈랜 기술과 연계한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SKT는 오사카에서 열린 아이폰 회의에서도 6G 관련 기술 실증 사례(SDN 플랫폼과 차세대 개방형 광 전송 장비 간 연동 실증 결과) 및 NTT도코모와 합작한 6G 백서 및 에너지 절약 백서의 내용을 기고한 바 있다.

 

SKT는 아이온 외에도 O-RAN 얼라이언스,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3GPP, ITU 등 여러 글로벌 표준화 단체와 포럼에 활동 중이다. 특히 NGMN에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해 O-RAN 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사의 6G 관련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KT는 서울대학교와 초소형 안테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6G 기술단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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