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KAIST가 열 인발공정(Thermal Drawing Process, 열을 가해 큰 구조체의 복잡한 구조체를 빠른 속도로 당겨 같은 모양·기능을 갖춘 섬유를 뽑아내는 일)과 탄소나노튜브 시트를 통한 기술을 개발했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연구팀과 한양대학교 바이오메이털공학과 최창순 교수 연구팀은 장기간 사용 가능한 다기능성 섬유형 신경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KAIST는 수술이 불가피한 삽입형 신경 인터페이스의 경우 한 번의 수술로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장기간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국 연구진은 1년 이상 사용 가능한 다기능성 신경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향후 뇌 지도, 질환 연구·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신경 시스템 탐구를 위한 삽입형 인터페이스는 생체 시스템의 면역 반응을 줄이기 위해 생체 친화적이며 부드로운 물질을 사용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병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기존의 재료, 제작 방법으로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장기간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를 만들기 어려웠고 특히 탄소 기반 전극의 경우 제조·병합 과정이 복잡하고 금속 전극에 비해 기능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탄소나노튜브 시트 전극과 고분자 광섬유를 병합했다. 탄소나노튜브 섬유가 한 방향으로 배열된 탄소나노튜브 시트 전극을 통해 신경세포 활동을 효과적으로 기록했다. 또 광 전달을 담당하는 고분자 광섬유에 이를 감아 머리카락 크기의 다기능 섬유를 제작했다. 연구팀은 제작된 섬유가 우수한 전기·광학·기계 성질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해당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실제 쥐 모델에 삽입한 결과 전기 신경 활성 신호, 화학 신경전달물질(도파민)을 잘 측정하고 광유전학 조절을 통해 행동학 산출을 끌어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1년 이상 광학으로 발화된 신경 신호와 자발적으로 발화된 신경 신호를 측정함으로써 초장기간 사용 가능성도 보여줬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쉽고 안전한 방법으로 첨단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 경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의 신규 혁신 기능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하는 데 필요한 기능,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함께 AI21랩스(AI21 Labs), 앤스로픽(Anthropic), 코히어(Cohere), 메타(Meta), 미스트랄AI(Mistral AI),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 아마존 등에서 제공하는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FM)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을 제공한다.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기본 인프라에 대한 고민 없이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있어 원활한 배포, 확장성, 지속된 최적화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신규 기능으로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자체 완전 관리형 모델을 실행하고 사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거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더 쉽게 보호 기능을 적용, 모델 선택권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스타트업부터 보안에 민감한 기업, 정부 기관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 조직들이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며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 우선 뉴욕증권거래소는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규정을 처리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답변을 제공하는 등 여러 사례에서 아마존 베드록의 FM과 최첨단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직원이 국가별 규정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즉시 찾거나 매뉴얼에서 요약을 추출해 승객의 이동을 돕고 있다. 의료 기관을 위한 전자 건강 기록을 제공하는 넷스마트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임상 문서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축된 생성형 AI 자동화 도구를 기반으로 개인의 건강 기록을 관리하는 시간을 최대 50%까지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기능 커스텀 모델 가져오기는 조직이 자체 커스텀 모델을 아마존 베드록으로 가져와 운영 오버헤드를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 금융 서비스, 기타 산업 분야 사용자는 베드록을 통해 AI21랩스, 아마존, 앤스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AI, 스태빌리티AI 등 강력한 모델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개로 사용 가능한 모델을 도메인별 사용 사례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함으로써 자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AWS는 조직이 자체 데이터를 사용해 이러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할 때는 일반적으로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시키기 위한 기능을 제공하고 라마, 미스트랄과 같이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모델에 고급 커스터마이징을 수행하도록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같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2017년 출시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는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공개 모델인 팔콘180을 비롯한 글로벌 고성능 FM들을 구축·훈련하는 도구다. 이용자는 날리지베이스, 가드레일, 에이전트, 모델 평가와 같은 아마존 베드록의 모든 빌트인 생성형 AI 도구를 직접 개발하지 않고도 자체 커스텀 모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커스텀 모델 가져오기 기능은 조직이 베드록에서 관리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자체 커스텀 모델을 가져와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나 다른 도구에서 모델을 손쉽게 베드록에 추가할 수 있다. 자동화된 검증 프로세스를 거치고 나면 베드록의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커스텀 모델에 쉽게 접근해 확장성, 애플리케이션 보호 기능, AI 원칙 준수, 검색증감생성(RAG)을 통한 모델의 날리지베이스 확장, 다단계 작업을 할 수 있는 에이전트의 생성, 파인튜닝 수행 등을 기본 인프라 관리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새로운 기능은 조직이 동일한 API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 모델과 자체 커스텀 모델의 조합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는 아마존 베드록의 커스텀 모델 가져오기 기능은 가장 인기 있는 오픈 모델 아키텍처 3가지를 지원하며 향후 더 많은 아키텍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규 기능인 모델 평가는 광범위한 업계 선도 모델을 지원하는 베드록이 가격, 성능, 기능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조직이 베드록에서 모델을 분석, 비교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써 모델 평가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는 정확성, 견고성 등 사전 정의된 평가 기준을 선택하고 자체 데이터 세트 또는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를 업로드하거나 기본으로 제공되는 공개 리소스에서 선택해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주관적인 기준이나 판단이 필요한 콘텐츠의 경우 간편하게 워크플로우에 평가자를 추가해 관련성, 스타일, 브랜드 보이스 등 사례별 메트릭에 따라 모델 응답을 평가할 수 있다. 가드레일 포 아마존 베드록은 개인·민감한 정보, 욕설, 특정 단어를 제거하고 유해한 콘텐츠를 차단하는 장치를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FM의 기본 기능에 안전 보호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가 유해 콘텐츠를 최대 85%까지 차단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의 모든 LLM은 물론 미세 조정된 모델에서도 작동된다. 가드레일을 생성하려면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의 컨텍스트 내에서 거부된 주제에 대한 자연어 설명을 제공하기만 하면 된다. 또 혐오 발언, 모욕, 자극적인 표현 등의 영역을 필터링하는 임계값과 개인·민감한 정보, 욕설 등을 제거하는 필터를 구성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 전용으로 활용되는 아마존 타이탄 모델은 다양한 사례를 위해 대규모의 데이터 세트를 AWS에서 생성하고 사전 학습하며 책임감 있는 AI 사용을 위한 기본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아마존 베드록은 아마존 타이탄 제품군을 지속 확장해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RAG 사용 사례 작업에 최적화된 아마존 타이탄 텍스트 임베딩 V2는 정보 검색, 질의응답 챗봇, 개인화된 추천과 같은 다양한 작업에 적합하다. 많은 조직에서 추가 데이터를 활용해 FM 응답을 보강하고자 RAG를 사용하고 있다. RAG는 FM이 참조할 수 있는 집약적인 작업을 요구한다. 이에 임베딩 V2 모델은 스토리지·컴퓨팅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정확도를 높여준다. 이 모델은 유연한 임베딩을 통해 전체 스토리지를 최대 4배까지 줄여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RAG 사용 사례 정확도를 97%로 유지한다. 아마존 타이탄 이미지 제너레이터는 광고, 전자상거래, 미디어·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업계 이용자가 자연어 프롬프트로 스튜디오 품질의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기존 이미지를 개선·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생성하는 모든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적용해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아마존 베드록에서는 메타 라마 3 FM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곧 코히어의 커맨드 R·커맨드 R+ 모델도 출시된다. 라마 3는 개발자, 연구자, 기업이 생성형 AI 아이디어를 구축·실험·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마 3 모델은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사전 학습·지침·파인튜닝된 LLM 컬렉션이다. 특히 텍스트 요약·분류, 감정 분석, 언어 번역, 코드 생성에 적합하다. 코히어의 커맨드 R·커맨드 R+ 모델은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 지원을 위해 10개 언어의 고급 RAG 기능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FM이다. 이 외에도 아마존이 개발한 루퍼스는 아마존의 제품 카탈로그, 고객 리뷰, 커뮤니티 Q&A, 웹상의 정보를 학습한 생성형 AI 쇼핑 도우미다. 푸러스는 고객의 다양한 쇼핑 수요, 제품에 대한 질문 답변, 비교 분석으로 대화 맥락에 맞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AWS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아하(Aha!)는 제품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할 수 있는 AI 활용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 관리자는 사용자가 제출한 피드백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덴츠(Dentsu)는 글로벌 통합 마케팅·기술 제공업체 중 하나로 타이탄 이미지 제너레이터 프리뷰 버전을 통해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한 사실적인 이미지를 대량으로 생성해왔다. 또 새로운 워터마크 감지 기능을 실험해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AI CRM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CRM, 데이터, AI 신뢰를 통해 기업이 고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베드록이 모델에 대한 개방형 에코시스템 접근 방식의 핵심이며 새로운 모델 평가 기능은 자동화된 평가 옵션과 인적 평가 옵션을 통해 모델을 비교하고 선택하는 방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액센츄어(Accenture)는 글로벌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서 정부·기타 조직이 디지털 코어를 구축하고 시민 서비스를 개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액센츄어는 베드록의 최신 타이탄 모델과 함께 주력 기반 모델 서비스를 강화하고 공동 고객의 강력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 딜로이트(이하 딜로이트)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이 팬, 방송사, 광고 파트너들의 관심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는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규모 넘어선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여성 엘리트 스포츠는 광고(6억9600만 달러, 55%), 중계(3억4000만 달러, 27%), 경기(2억4000만 달러, 18%) 등 총 12억8000만 달러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계, 경기 매출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북미(6억7000만 달러, 52%)와 유럽(1억8100만 달러, 14%)이 최대 시장으로 꼽히며 매출이 가장 높은 스포츠는 축구(5억5,500만 달러, 43%)와 농구(3억5,400만 달러, 28%)로 나타났다. 국제 대회가 전체 매출의 33%인 4억25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팀과 리그의 시장가치가 높아지며 일부 팀의 경우 올해 시장가치가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성장 초기 단계인 여성 엘리트 스포츠를 부작용 없이 육성하고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의 차별화·인프라 확장,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등 다각도의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 중계권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 달리 여성 엘리트 스포츠의 가장 큰 매출원은 광고와 스폰서십이다. 광고주와 스폰서들의 투자수익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다. 일부 LPGA 스폰서들은 최대 400%의 미디어 투자수익을 거뒀으며 스폰서의 숫자도 2019~2023년 사이 두 배로 늘어 2023년 6월 처음으로 1000개 브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 스포츠의 경우 기업 투자 1달러 당 7달러 이상의 고객가치가 창출되는 등 높은 투자수익까지 증명된 바 있다. 리그 스폰서십도 FA 여자 슈퍼리그(Women’s Super League, WSL)가 바클레이(Barclays)와 2022~2025년 스폰서십 재계약을 맺으며 기존의 두 배인 3000만 파운드를 책정하는 등 여성 리그 몸값이 치솟고 있다. 여성 스포츠 대회와 스폰서십을 맺는 글로벌 브랜드도 늘어나며 2027 여자 월드컵 스폰서십 매출이 2023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연봉 80만 달러를 받는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과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스타 선수인 알렉스 모건이 2022년 경기 외 수익으로 640만 달러를 거두는 등 여성 선수에 대한 스폰서십도 남성 선수 수준을 넘보는 중이다. 한편 2024년 두 번째로 큰 여성 스포츠 매출은 접근성, 상업성, 지속 성장의 세 박자가 핵심인 중계다. 미국 대학스포츠연맹(NCAA)이 매년 3월 주최하는 전미 여자 대학농구선수권 대회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의 경우 현재 3400만 달러로 29개 챔피언십 중계권 계약이 돼 있으나 2024년 8월 계약을 갱신하면서 중계권이 1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세 번째 매출원인 경기도 메인스타디움으로 진출하는 여성 스포츠가 많아지며 각광 받고 있다. 영국-호주 격년제 크리켓 대회 애쉬즈(The Ashes) 여자 대회는 2023년 관람객 수가 11만 명에 달해 티켓 판매량이 2019년에 비해 450%나 늘었고 인도의 T20 크리켓 여자 프리미어 리그(WPL)는 20개 경기를 펼친 첫 시즌 당시 경기당 관람객 수가 평균 최대 13000명에 달했다. 여성 엘리트 스포츠팀의 시장가치는 지속 상승해 올해 1억 달러의 가치를 자랑하는 클럽도 늘어날 전망이다. 2023년 4월 글로벌 투자회사 식스 스트리트 파트너스(Sixth Street Parthners)가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의 여자 축구 클럽 창설에 5300만 달러의 확장 수수료를 포함해 1억2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업가 미셸 강은 2023년 5월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를 8번 우승한 올림피크 리오넨 페미닌의 지분 52%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여자 축구만을 위한 세계 최초 글로벌 멀티-클럽 소유 모델이다. 최근 NWSL을 포함해 스포츠 팀·리그 지분을 헐리우드 배우나 스타 선수 등 유명인사가 소유하는 추세도 강화되는 중이다. 이를 통해 해당 리그나 클럽의 광고 효과가 증대되고 이는 다시 리그와 클럽에 대한 광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여성 엘리트 스포츠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으나 성장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려면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딜로이트는 전통 남성 스포츠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차별화된 선수 파이프라인 구축, 미디어와 인프라에 대한 전폭 투자, 다수의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이 수자원공사, SK텔레콤과 협력해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전기와 수도, 통신 등의 공공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고독사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수자원공사, SK텔레콤과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국민 서비스 확대 체계 마련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수도 등 공공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에서 취득한 데이터와 민간 부분의 통신데이터를 연계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고령화, 빈부격차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고독사 증가로 정부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한전은 정부 정책에 부응해 전기·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개발해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뜻을 같이한 수자원공사, SKT에 감사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이 보유한 전력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가 국립재활원과 손잡고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LG전자는 24일 국립재활원과 함께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활동 및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재활원은 국내 유일의 재활전문 국립 중앙기관으로 노인과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개발·배포하고 있다. LG전자와 국립재활원은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장애인·노인·어린이가 가전을 사용할 대 겪는 불편함을 줄이고 더욱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컴포트 키트의 차세대 버전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국립재활원에서 진행 중인 보조기기 연구사업과 연계한 협업도 진행한다. LG 컴포트 키트는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가전제품 사용 중 겪게 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분석해 기존 제품에 탈부착해 접근성을 높이는 개선 장치다. 컴포트 키트는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도어를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등 7종이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느린 학습자나 초등학교 저학년 등이 TV나 냉장고 등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전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를 발행했다. 저시력 고객들을 위해 공용 점자 스티커도 배포하고 있다.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은 “이번 협업을 통해 컴포트 키트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모든 고객이 더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할 것”라고 말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현대오토에버, 인텔 등과 협력해 엣지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제조 기업이 AI를 통해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델은 제조업체들의 AI 활용을 돕고자 자사 엣지(Edge)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델은 제조업체에서 AI를 통해 엣지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 분석,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C는 AI가 향후 수년간 엣지 컴퓨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4년 전 세계 엣지 컴퓨팅 투자가 2023년 대비 15.4% 증가한 23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델은 ‘제조 엣지 환경을 위한 델 검증 설계(Dell Validated Design for Manufacturing Edge)’에 현대오토에버의 오퍼링을 결합해 제조업체들이 AI 기반 공장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는 제조업체의 운영 간소화, 디지털 연속성을 위해 기존의 IT, OT 인프라와 통합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에 현대오토에버의 네오팩토리 IoT(NeoFactory IoT)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공장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최적화하고 성과를 촉진할 수 있다. 공장 관리자는 장비 성능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해 이상현상을 감지하고 예측, 유지 보수로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다. 또 공정 낭비로 인한 비용을 줄여 프로세스 직행 수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얻게 된다.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는 델의 엣지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 델 네이티브엣지(Dell NativeEdge)에서 지원된다. 제조업체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간소화하고 공장 현장에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해 인프라스트럭처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확장하면서 공장의 보안을 유지, 강화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델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 네오팩토리 IoT가 엣지에서 실시간 데이터와 AI 사용해 의사 결정을 내리고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현대적인 제조 방식을 한층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또 델 네이티브엣지와 통합으로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제조 역량을 제고하고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재정의할 계획이다.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는 다양한 파트너,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을 지원해 제조업체가 공장 현장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에 대한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XM프로를 통한 확장된 디지털 트윈 기능, 코그넥스의 AI 지원 스마트 카메라를 통한 고급 품질 관리,클래로티의 향상된 온프레미스 위협 감지 기능 등 델의 파트너 에코시스템은 제조업체의 환경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지속 혁신, 제공한다. 아울러 델은 엣지에서 AI,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인텔 타이버 엣지(Intel Tiber™ Edge) 플랫폼의 일부인 오픈비노 툴킷을 지원하는 델 네이티브엣지 블루프린트(Dell NativeEdge Blueprints)를 선보인다. 양사의 통합 기술은 엣지 컴퓨팅 자원의 오케스트레이션, 관리를 간소화해 인텔 기반 하드웨어에 안전하고 원활하게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최적화된 AI 추론으로 실시간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방콕에서 테크세미나를 개최해 2024녀 Neo QLED 8K와 삼성 OLED 등 AI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TV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지난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세미나를 개최했다. 향후 중남미 등의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테크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화질 업스케일링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 화면 설정 △삼성 OLED의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 2024년 신제품과 함께 AI TV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가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한다. 2024년형 삼성 OLED는 미국의 안전 인증기관인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했다. 스크린의 빛 반사를 줄여 한층 더 선명한 화질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액자형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은 탈부착이 가능한 포토 프레임에 원하는 사진을 넣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삼성 TV에 적용된 '삼성 녹스(Knox)'는 지난 2월 '국제 공통 평가 기준(Common Criteria)'인증을 획득해 TV 보안의 기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테크세미나를 통해 삼성 AI TV의 핵심 기술들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AI TV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SAP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을 공유하고 해외 스마트 팩토리 동향을 살펴보며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SAP는 23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제조업계의 생산성·효율성·정밀성을 개선할 공급망 솔루션의 AI 혁신을 공개했다. 데이터에서 확보한 AI 기반 인사이트는 기업이 공급망 전반에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고 제품 개발 및 제조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SAP의 공급망 솔루션의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AI 기반 의사 결정 최적화 △제품 개발 간소화 △장비 이상 징후 감지 △현장 대응력 향상 등이 있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은 “기업은 공급망, 노동력,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SAP는 공급망 및 제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AI 솔루션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2024 IDC 인포브리프 '공급망 및 운영에서 AI의 중요성'에 따르면 공급망 임원의 63%와 운영 임원 52%가 비즈니스 목표와 연계된 AI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000명 중 51%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58%는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SAP는 AI 기반 제조혁신을 국내 기업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고객사 160여명을 대상으로 가이드투어를 마련했는데 스마트팩토리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 제조업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운동을 통해 땀을 유도했던 기존 방법과 달리 피부를 통해 땀샘을 자극할 수 있는 약물 전달 유도 방식을 공개했다. KIST 김주희 바이오닉스연구센터 박사, Northwestern University John A. Rogers 교수 공동연구팀은 피부 약물 전달을 통해 운동이 필요 없는 간편한 땀 모니터링 디바이스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KIST는 땀에 당뇨병부터 유전질환까지 다양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포함돼있다고 분석했다. 땀 채취는 혈액 채취와 달리 통증이 없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이지만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충분한 영양소, 호르몬을 땀에서 얻기 위해 격렬한 운동을 통해 충분한 땀을 배출해야 했다. 이러한 방법은 운동기능이 제한된 사람에게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약물이 포함된 하이드로젤에 전류를 흘려 약물을 피부 밑 땀샘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이 디바이스는 작고 부드러워 피부 위에 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약물로 유도된 땀은 디바이스 내 마이크로 플루이딕 태널에 수집돼 바이오센터를 통해 생체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디바이스 부착만으로 땀 속의 바이오마커를 분석할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오염 가능성도 낮출 수 있어 정확도 또한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디바이스를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는 아기에게 부착하고 땀 속의 바이오마커인 염소 농도를 확인한 결과 병원에서 땀을 채취해 기존 분석 방법으로 진단한 결과와 98% 이상 일치했다. 피부 온도·피부 pH 수치를 확인해 피부에 대한 디바이스 안정성도 확보했다. 낭포성 섬유증은 주로 유아기에 발현되기 때문에 질병 진행·신체 상태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디바이스를 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유아 환자, 보호자의 정신·신체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디바이스는 건강한 성인도 별도의 운동 없이 간편하게 땀 속 바이오마커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비침습적 질병 모니터링 기술인 땀 기반의 디바이스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은 땀을 유도할 뿐 아니라 피부질환, 피부 상처 등 국소로 약물 전달이 필요한 곳에서 약물 전달률을 높여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최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회사는 고객사의 공급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만톤 수준이지만 2035년에 이르러 28만5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실리콘음극재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해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톤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를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회사는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터엠은 이달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 데모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고객사별 실리콘음극재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을 비롯해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키워 이차전지 소재 Full Value Chain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기업 아워홈과 AI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보유한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기술 역량과 아워홈의 2만여 개 영양식단 관련 R&D 원천 기술·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 등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혈당 관리 기술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식단 구성 등 양사 역량을 결합해 정교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캘리스랩을 통해 식단과 영양 컨설팅을 제공받은 소비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파스타 AI 기술로 정밀 추적하고 상태에 따라 맞춤형 헬스케어 콘텐츠도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와 아워홈의 캘리스랩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 노하우 등을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2월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를 론칭한 바 있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 운동, 수면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그에 알맞은 생활습관을 제안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2등급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 일렉트릭이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23일 밝힌 2024년 1분기 매출은 8010억원, 영업익은 128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78%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반영돼 16.1%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이 시장 호황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4% 크게 늘었다. 회전기기 및 배전기기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32.2%, 52.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1분기 수주는 14억3800억달러(1조9804억원)로 연간 수주 목표인 37억4300만달러(5조1548억원)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0억7600만달러(6조9906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66.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동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교체 물량 등으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