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이 큐브위성 도요샛을 이용해 슈퍼태양폭풍이 전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성공적으로 관측, 분석했다. 큐브위성 도요샛은 기존 위성에 비해 작은 나노급 위성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발생한 강력한 태양폭풍 기간 동안 전리권 플라즈마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지난해 5월 10일부터 12일까지(세계시 기준) 발생한 태양폭풍은 2003년 11월 이후 가장 강력한 우주폭풍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구자들 사이에서 슈퍼태양폭풍(Super Solar Storm)으로 불린다. 이 기간에 우리나라 강원도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오로라가 관측되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상부 전리권 플라즈마 밀도는 적도 부근에서 최대가 되는데, 태양폭풍이 발생할 경우, 최대 플라즈마 밀도 지역이 위도 25~30도 지역으로 이동하고 적도 지역의 밀도는 낮아진다. 이러한 현상을 적도 이온화 이상 현상이라 부른다. 지난해 5월 발생한 태양폭풍은 적도 지역 플라즈마를 자기 위도 40도까지 이동시켰는데, 도요샛과 여러 나라의 위성 관측 자료를 이용해 이 현상을 포착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우주환경 관련 연구성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지인 Space Weather지에 7월 26일자로 게재됐다. 도요샛 위성들은 플라즈마 측정 센서인 랭뮤어 탐침을 이용해 전리권 플라즈마의 밀도와 온도를 약 60시간 연속 관측했다. 태양폭풍 발생 전에는 적도 부근의 전자 밀도가 높았다가 폭풍 발생 후에는 고밀도 전자들이 적도로부터 점차 멀어지며 중위도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관측했고, 폭풍 개시 후 극 지역에서 전자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도 관측했다. 태양폭풍 기간에 관측된 전리권의 극적인 변화는 GPS 위치 오차 증가, 통신 장애, 전력망 손상 등의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위성의 궤도도 변화시킬 수 있는데, 실제로 이 시기 도요샛들의 평균 고도가 약 200m ~ 500m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샛이 관측한 전자 온도 및 플라즈마 분포 변화는 기존 연구에서 제안된 지구 저궤도 우주날씨 변화 메커니즘을 보완하는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해당 연구 논문의 제1 저자인 한국천문연구원 송호섭 박사는 “초소형 큐브위성을 이용해 다른 큰 위성에 비견될 만큼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고, 과학적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자들이‘초소형위성 개발’과 ‘우주과학 연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5개 주관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네이버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영상 멀티모달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KAIST·서울대·포항공대·고려대·한양대 등 국내 유수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AI 풀스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프롬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해, 대규모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AI 플랫폼·애플리케이션·사용자 서비스까지 모두 직접 구축·운영하며, 실제 대규모 서비스 적용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네이버의 언어·음성 기반 멀티모달 기술과 트웰브랩스의 세계 최고 수준 영상 AI 기술을 결합해,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이종 데이터를 통합 이해·생성하는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공공 분야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 가능한 완성형 멀티모달 AI를 구현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이 옴니 모델을 기반으로 전 국민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업별 특화 모델과 솔루션의 상용화도 추진한다. 또한 사우디·태국·일본 등에서의 소버린 AI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K-AI 글로벌 수출 모델을 확립하고, 경량·추론 특화 모델 오픈소스 공개 등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기술총괄은 “AI는 단순히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국가대표 AI 모델을 구현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하는 K-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는 지난 8월 1일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2기 수료식을 열고,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성과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교육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기 수료생 131명과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과정별 최종 프로젝트 발표, 수료증 전달 및 우수 수료생 시상 등을 통해 수료생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카카오가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 중인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1월부터 약 7개월간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된 2기 과정은 AI 실무 개발, 풀스택, 클라우드 네이티브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약 1,000시간에 걸친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교육장에서 진행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카카오는 이번 2기 수료생 13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550명의 기술 인재를 배출했으며, 2026년까지 누적 1,000명의 실무형 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카카오의 개발 문화와 협업 방식을 적극 도입한 실무 중심의 IT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AI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기술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카카오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22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디지털선도 아카데미 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를 운영해오고 있다. 2기 선발 당시 경쟁률은 10대 1로,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보이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부대행사에서는 본 캠프를 기술 인재 양성의 대표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네옴 트로제나 지역에서 지난 5월 실시한 수소 모빌리티 주행 실증 영상을 4일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해발 2,080미터에 위치한 트로제나 베이스캠프를 잇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FCEV 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네옴의 메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트로제나는 최고 해발이 2,000미터를 넘고 급경사와 곡선구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험난한 산악 및 사막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승용차에 비해 무게 중심이 높고 제동 거리가 긴 유니버스 FCEV에 특히 더 가혹한 주행 조건이다. 게다가 높은 고도에서는 수소연료전지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공기 중 산소량이 낮기 때문에, 주행 실증에 활용한 유니버스 FCEV에는 주변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연료전지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고지보상맵’ 기술을 적용했다. 이렇듯 가혹한 환경에서 유니버스 FCEV가 성공적으로 주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과 노하우가 주효했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여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해, 현재는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산·저장·활용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사우디 네옴 측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네옴에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 확대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2]’ 목표 달성 기여 등 네옴의 미래 모빌리티 부문 핵심 파트너로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은 네옴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성공적으로 운행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라며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네옴의 무공해 비전을 함께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5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 APEC 의장국인 대한민국이 제안한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의 첫 공식 논의의 장이. APEC 회원국,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 및 지속가능한 교통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Connecting Today, Innovating Tomorrow, Prospering Together’를 주제로,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위기, 도시화, 교통 불평등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복합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 교통혁신, 탄소중립 교통체계, 국제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이번 포럼은 오는 8월 6일부터 열리는 제55차 APEC 교통실무그룹(TPTWG) 회의와 연계해 개최된다. 첫째 날 개회식에서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는 경제 성장, 사회적 포용,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핵심 전략”임을 강조하며, “회원경제 간 협력을 통해 혁신을 구체화하기 위한 원칙을 제안한다” 밝힌다. 이어 필리핀 교통부 차관의 축사 후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자율주행 시대 :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고위급 세션에서는 한국, 캐나다,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 회원국이 정책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 이행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 5일에는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교통 분야 기술 혁신과정책·기술·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된다. 첫 번째 세션은 ‘연결’을 주제로 육상·해양·항공 교통 및 ITS(지능형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연계 전략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혁신기술의 최신 동향과 민관협력 사례가 공유된다. 세 번째 세션은 ‘번영(Prosper)’을 주제로,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 국제 표준화 추진, 지속가능성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캐나다 온타리오 혁신센터(OCI)와 기술협력 및 공동 R&D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항공교육원과 항공 분야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MOU를 맺을 예정이다. 기술 전시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국내 민간기업 16개사가 참여하여,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공항공사,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11개 기업과 기관, APEC 교통공무원 간 비즈미팅을 추진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APEC 회원국 간 교통 효율성 향상,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격차 해소, 공동 번영 실현을 위한 논의를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부가 AI 로봇 기반의 차세대 신약 설계·제조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위한 8개 신규과제를 공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기반 표적맞춤형 의약품제조 자율랩 기술개발' 의 신규과제 8개(총 국비 374억원 규모)를 7월 31일부터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로봇 기반 의약품 자동화 설계·제조 시스템을 도입하여 바이오 제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차세대 의약품 개발 기반을 국내에 마련하기 위해 올해 제2차 추경사업으로 선정되어 금년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의약품 제조 생산에 AI 디지털 자동화가 적용되면 기존 공정 대비, 디지털 기술 적용 시 바이오 제조 생산성 약 30~60% 향상 시킬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체-약물 접합체’의 설계·제조경로 예측을 위한 AI모델 및 제조 자동화 모듈 개발과 이를 통합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에서의 AI 적용 모범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동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국내 바이오 기업의 차세대 의약품 제조혁신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T 에이닷이 AI 에이전트가 필요 작업을 상황에 맞게 스스로 계획∙실행하는 진일보한 AI 기법 도입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에 최신 AI 기법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한 에이닷 4.0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기존방식을 넘어, 사용자와 그간 나눈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이다. 에이닷 4.0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의 4가지 핵심 요소인 계획 수립, 사용 가능한 외부 도구 활용, 다중 에이전트 협업, 결과 점검 및 문제점 개선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입력 재구성’ 과정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와 직전 나눈 대화 내역은 물론, ‘메모리’에 저장된 정보를 사용자의 최신 요청에 반영, 담긴 의미를 맥락에 맞춰 구체화한다. 여기서 활용되는 ‘메모리’는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식별해 추출·저장하는 일종의 ‘기억 장치’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메모리 관리’ 메뉴에서 저장된 정보를 확인하고 삭제할 수 있다. 또한, 에이닷은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통해 하위 에이전트 간 협력을 유도, 최적의 결과를 도출한다.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능’ 하에서는 독립적인 기능을 가진 여러 하위 에이전트가 함께 작동한다. 기존에 별도로 제공되던 뮤직·증권 에이전트도 하위 에이전트로 편입돼, 사용자가 음악 추천·주식 정보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대화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해주고 모두 틀어줘”라고 요청하면, 에이닷은 날씨 정보 확인 및 음악 추천을 수행한 후 사용자에게 추천 음악이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전달한다. 추천 음악은 에이닷 앱 내에서 별도 화면 전환 없이 1분 미리듣기가 가능하며, 플로(FLO) 이용권을 보유한 사용자는 계정 연동 후 곡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에이닷 업데이트로 에이닷의 기존 기능들도 한층 고도화됐다. ‘일정’에서는 여러 일정을 한 번에 추가·수정·삭제할 수 있고, 등록한 일정은 구글 캘린더나 아웃룩과 바로 연동 가능하다. ‘음성모드’는 답변 중에도 사용자의 추가 질문·발화를 곧바로 인식해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개선됐다. 또, 사용자가 한 번의 발화로 여러 요청을 하더라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4.0 버전은 에이닷이 ‘일상을 기억하고 돕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에이닷이 사용자의 숨은 니즈까지 깊이 이해하고,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구글의 최첨단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 3와 빠른 제작에 최적화된 비오 3 패스트를 자사의 AI 개발 플랫폼인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5월 비오 3가 공개된 이후 기업 고객들의 도입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7000만 개 이상의 동영상이 생성됐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월 버텍스 AI에 비오 3의 프리뷰 버전이 출시된 이후 근 한 달 만에 기업 고객들이 생성한 영상이 600만 개를 돌파하며, 전문적 수준의 확장 가능한 AI 동영상 제작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를 확인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제 버텍스 AI에서 모든 고객에게 비오 3와 함께 빠른 속도와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설계된 비오 3 패스트를 정식 버전으로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 비오 3 패스트는 내레이션이 포함된 제품 데모 영상부터 짧은 영화에 이르기까지 텍스트를 영상으로 더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8월에는 버텍스 AI에 이미지를 영상으로 전환하는 기능이 퍼블릭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오 3와 비오 3 패스트 사용자는 정적인 이미지와 시각 자료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원본 이미지와 함께 원하는 영상에 대해 설명하는 텍스트 프롬프트만 제공하면 생생하게 움직이는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버텍스 AI에서 비오 3와 비오 3 패스트를 활용해 탁월한 효율성과 자유로운 창의성을 바탕으로 전문가 수준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디자인 플랫폼 캔바는 비오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마케팅,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목적의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캐머런 애덤스 캔바 공동 창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캔바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디자인의 힘을 실어주겠다는 사명 아래,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써 왔다”며 “구글 클라우드의 비오 3와 같이 강력한 기술을 캔바 AI에 도입함으로써 이제 모든 캔바 구독자는 그들의 놀라운 아이디어를 최고 품질의 영상과 사운드로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캔바의 보안 제어 기능을 담은 캔바 쉴드를 기반으로 캔바만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간단한 편집 도구를 통해 비오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은 AI 기능을 강화한 양자암호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6’를 1일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 퀀텀6는 AI 기능과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편의성과 가성비도 뛰어나다. 갤럭시 퀀텀6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을 그리는 동작만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구글의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능이 적용됐다. 우선 구글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라이브’도 탑재했다. 고객은 이를 통해 카메라로 보는 화면을 공유하며 대화하듯 실시간으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갤럭시 퀀텀6는 국내 갤럭시 A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AI 기반 사진·영상 편집 보조 기능인 ‘베스트 얼굴’과 ‘자동 잘라내기’를 제공한다. ‘베스트 얼굴’은 모션 촬영을통해 최적의 표정을 골라 실패 없는 사진 촬영 및 편집을 지원하며, ‘자동 잘라내기’는 AI가 영상을 분석해 주요 장면을 추출하고 최적의 동영상 편집 구간을 제공한다. 이번 갤럭시 퀀텀6는 전작(213g) 대비 무게가 198g으로 크게 가벼워졌으며, 두께도 8.2mm에서 7.4mm로 슬림해진 가운데 견고한 메탈 프레임을 사용해 프리미엄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45W 고속 충전으로 휴대성도 한층 강화됐으며 방수·방진과 삼성월렛 등 기본 편의 기능을 갖췄다. 유철준 Smart Device본부장은 “갤럭시 퀀텀6는 다양해진 AI 기능과 사용도가 높은 편의 기능을 빠짐없이 갖춘 SKT 전용 5G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들의 활용도가 높은 스마트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수 있도록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이제 네이버 스마트렌즈로 이미지를 검색할 때도 검색 결과 상단에서 AI 브리핑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스마트렌즈에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는 AI를 적용한 ‘렌즈 x AI 브리핑’을 지난 31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렌즈로 식물, 와인, 패션 아이템 등 이미지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관련성 높은 문서를 찾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제공한다. ‘렌즈 x AI 브리핑’을 통해 기존에 유사 이미지나 지식백과 위주로 제공되었던 이미지 검색 결과가 한층 더 풍부해졌다. 이제는 다양한 출처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 풍부한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하단에 함께 제공되는 추천 문서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 탐색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렌즈로 꽃을 촬영하면 다양한 출처의 콘텐츠들을 분석해 꽃의 이름, 개화 시기, 특징, 꽃말, 관리법 등 핵심 정보들을 제공한다. 와인 라벨을 촬영하면 품종, 생산지, 페어링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코디나 패션 아이템 이미지 역시 AI 브리핑을 통해 제품 정보, 브랜드, 스타일 특징 등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기존 텍스트 중심의 AI 브리핑을 이미지 검색까지 확장하는 동시에,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지속확대하며 일상 속 정보 탐색을 더 쉽고 편리하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7월 말 기준, AI 브리핑이 제공되는 검색어 수는 출시 초기 대비 약 8배 늘었으며 검색 결과 상단 체류 시간도 32%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사용자 반응을 얻고 있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 플랫폼 리더는 “렌즈 x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이미지만 촬영해도 AI가 관심 있는 정보를 빠르게 요약해주는 것이 핵심이며 기존 텍스트 중심의 AI 브리핑이 이미지 검색으로도 확장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탐색 상황에서 네이버 검색이 ‘AI 에이전트’로써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한전선이 초고압 프로젝트 매출 실현 및 해외법인 성과가 실적 견인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1.7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상반기 매출 1조7718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1조6529억원에서 7.2% 증가한 성과로, 사상 최고 실적이다. 2분기 매출은 9164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을 달성했다. 직전 분기인 1분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5.4% 확대된 성과다. 2024년 4분기를 기점으로 3개 분기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한 실적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분기 매출이 9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0년 3분기 이후 약 15년 만의 호실적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 및 매출 실현을 꼽았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했으며, 상반기 말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약 2조9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생산 및 판매 법인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독일, 네덜란드 중심의 유럽 판매 법인과 남아공 엠텍(M-tec) 등의 생산 법인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가 일시적으로 집중된 점과 신규 제품 개발 등으로 인해 비경상 일회적 비용이 발생한 영향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 사상 최고치의 영업이익(662억원)을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대한전선은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2분기 실적의 주요 내용과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해저케이블 사업 경쟁력을 강조하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참여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관세 부과에 대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심층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등 견고한 수요를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및 HVDC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것이며,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는 물론, IR 활동 확대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러너들을 위한 신규 톡디지털카드인 러너스 카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러너스 카드는 이용자의 각종 러닝 및 마라톤 대회 참가 기록을 톡디지털카드로 통합해 공식적으로 인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앱 내 ‘더보기’ 탭 ‘디지털카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러너블 앱과 연동해 발급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소셜 러닝 플랫폼 러너블과 손잡고 지난 28일 서울 마포 러너블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기록 인증 기반 커뮤니티 연계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러너블과 함께 러너스 카드 출시를 기념해 2026 JTBC 서울마라톤 선등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러너스 카드 발급 이용자 대상 제휴 혜택 확대 등 러닝 특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정범 카카오 지갑트라이브 리더는 “국내 러닝 인구 천만 시대에 맞춰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러닝 및 마라톤 대회를 등록하고 기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톡디지털카드 기반 서비스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톡디지털카드 확대와 이용자 혜택 강화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러너스 카드를 비롯해 톡학생증, 톡사원증, 자격카드, 환자카드, 내차인증카드, 틴카드, 동네카드 등 이용자의 소속이나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톡디지털카드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