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리빌더AI가 엔비디아(NVIDIA)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3D 생성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제조 산업 전반을 혁신할 차세대 AI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리빌더AI(대표 김정현)는 글로벌 컴퓨팅 기술 기업 엔비디아의 AI·컴퓨팅 분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인셉션(Inception)’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GPU 최적화 지원, 기술 컨설팅,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글로벌 육성 프로그램이다. 리빌더AI는 이번 참여를 통해 AI 모델 성능 고도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사업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선정은 리빌더AI의 핵심 경쟁력인 3D 생성 AI 기술이 미래 제조 산업을 이끌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을 엔비디아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인셉션 프로그램 참여를 발판으로 주력 제품인 3D 생성 AI 엔진과 통합 솔루션 제품군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표 솔루션인 ‘VRIN 3D’는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실제 제품을 고품질 3D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여기에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VRING:ON’을 중심으로 제조 AI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VRING:ON은 디자인 스케치부터 실제 공장 생산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제조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통해 2D 이미지나 스케치를 제조용 3D CAD 및 도면 데이터로 자동 변환함으로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간 협업 시간을 크게 줄이고 프로토타입 제작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빌더AI는 이를 통해 ‘Design to Manufacturing’의 완전 자동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리빌더AI는 CES에서 연속으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2025년에는 해외 투자 유치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진행된 글로벌 Top100 딥테크 스타트업에 중복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김남균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AI 기반 혁신 가속과 국가 전략 과제 수행을 강조하며 ‘전력 질주’를 선언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5일 시무식을 열고 2026년 연구원 운영 방향과 핵심 목표를 공유했다. 김남균 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인공지능(AI)이 과학기술을 넘어 산업·사회·행정 전반의 구조를 바꾼 전환의 해였다”며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ChatGPT와 연계한 ‘KERI 챗봇 서비스’ 도입 등 업무 현장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정부의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다수가 KERI 연구 분야와 맞닿아 있음을 언급하며 연구원의 책임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SiC 전력반도체, 차세대 전력망, 그래핀, 해상풍력 및 HVDC, 초전도체, 그린수소 등 국가 전략 기술 분야에서 KERI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 등 굵직한 국가 과제가 추진되는 만큼, 높은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올해는 KERI 설립 50주년을 맞는 해다. 김 원장은 “지난 50년간 축적한 전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50년 역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위대한 시간을 만들어가자”며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초대형 성과 창출, 산업계가 요구하는 수준의 기술 완성도 100% 달성, 개방과 협력을 통한 혁신 가속이 그것이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2025년 연구 성과를 기리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의 KERI인 상’은 공작기계 핵심 기술인 CNC(수치제어반) 국산화의 발판을 마련한 김홍주 정밀제어연구센터장이 수상했다. 김 센터장은 311억 원 규모의 ‘AI 접목 CNC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공작기계 산업의 기술 자립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첨단 절연소재, 하이브리드 배전망, 충전시스템 상호운용성, 해상풍력 전력망, 전고체전지, 스마트 전력모듈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우수 연구팀들이 선정되며 KERI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일반 대화와 고난도 추론을 하나의 모델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멀티모달 AI를 공개하며 자체 AI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어 이해와 논리 추론에서 글로벌 동급 모델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5일 가벼운 일상 대화부터 복잡한 논리적 문제 해결까지 단일 모델로 수행 가능한 자체 개발 AI 모델 ‘Kanana-v-4b-hybrid’의 성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해 7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Kanana-1.5-v-3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단순 이미지 설명이나 텍스트 변환을 넘어, 정보를 종합하고 계산하며 결과를 스스로 검산하는 자기 점검 과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고질적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표·영수증·수학 문제 등에서 발생하기 쉬운 계산 오류와 조건 누락을 크게 줄였다. 카카오는 Kanana-v-4b-hybrid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 단계별 학습 전략을 적용했다. 기초 학습을 시작으로 장문 사고 사슬(Long Chain of Thought), 오프라인 강화학습, 온라인 강화학습으로 이어지는 4단계 정교한 학습 절차를 거쳤다. 특히 한국어 논리 전개 능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였다. 다수의 글로벌 모델이 한국어 질문을 영어로 번역한 뒤 재번역하는 과정에서 맥락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Kanana-v-4b-hybrid는 한국어 질문을 그대로 이해하고 사고하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수학 영역 문제에서 미묘한 조건을 놓치지 않고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한국형 AI 학력 평가 벤치마크 ‘KoNET’에서는 92.8점을 획득했다. 또한 Qwen3-VL-4B, InternVL3.5-4B, GPT-5-nano 등 유사 규모의 글로벌 모델과의 비교 평가에서도 과학·공학, 일반 시각 질의응답, 문서 이해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특히 수학과 과학 등 고난도 추론 영역과 시각 이해 능력에서는 글로벌 모델을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카카오는 향후 사용자가 별도로 모델을 선택하지 않아도 AI가 질문의 복잡도를 스스로 판단해 일반 모드와 추론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형태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의 대화창에서 단순 질의부터 복잡한 분석 요청까지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비용 효율적인 AI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Kanana-v-4b-hybrid는 한국어 환경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사고하고 답변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일상과 복잡한 업무를 하나의 AI에 맡길 수 있는 혁신적 성과로, 자체 AI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멀티모달 언어모델 ‘Kanana-o’와 ‘Kanana-v-embedding’을 공개한 데 이어, 에이전틱 AI 구현에 최적화된 고성능·고효율 언어모델 ‘Kanana-2’를 오픈소스로 선보이는 등 AI 연구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2026년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ESS 성장 가속화와 원가 혁신,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I 전환을 기반으로 한 실행력 강화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은 5일 발표한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5년간 압축 성장을 이뤄온 만큼, 올해는 그간의 노력이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중요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출범 5주년을 맞았다. 김 사장은 “시장 환경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 ESS와 EV 분야의 릴레이 수주를 통해 의미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제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ESS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ESS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적기에 확충하고, SI·SW 차별화를 통해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 북미·유럽·중국을 중심으로 ESS 전환을 가속화해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두 번째는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이다. EV용 46시리즈 원통형, HV 미드니켈 파우치, ESS용 각형 LFP 등 핵심 제품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고, 소재·공정 혁신과 리사이클 기반의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세 번째는 ‘Winning Tech’ 중심의 연구개발(R&D) 고도화다. 건식전극, 고니켈 46원통형, HV 미드니켈 기술을 비롯해 EMO(Energy Management Optimizer), 전고체전지 등 차세대 기술 확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 국가별 맞춤형 글로벌 R&D 체계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AX(AI Transformation)를 통한 실행 가속화다. 김 사장은 “AX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제품개발·소재개발·제조운영 3대 핵심 영역에 AI 적용을 확대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2026년은 새로운 5년의 출발점”이라며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원팀으로 움직여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과 원가 구조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증명하자”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CES 2026에서 설립 60주년을 맞아 임무중심 연구소의 핵심 성과를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AI, 로봇, 청정수소, 신약, 기후·환경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 결과를 통해 글로벌 협력과 기술사업화 확대에 나선다. KIST는 1월 6일부터 9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총 15개의 대표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출범한 임무중심 연구소의 주요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KIST는 반도체, 청정수소, AI로봇, 기후·환경, 천연물 신약, 뇌과학 등 6개 분야 임무중심 연구소를 중심으로 국가·사회 문제 해결형 연구에 집중해 왔다. 2026년에는 전북분원 우주용 복합소재연구단이 새롭게 합류해 연구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AI·로봇연구소는 단일 GPU 기반으로 다수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는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AI 플랫폼 ‘CTScan’을 선보인다. 천연물신약사업단은 질병·표적·천연물 정보를 통합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 ‘NPI-finder’를 공개한다. 청정수소융합연구소는 이소프로판올 기반 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를 활용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소개한다. 기존 인프라 활용이 가능해 수소 경제 확산에 기여할 기술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로봇 가이드 ‘Bedivere’, 식물 디지털 육종을 위한 데이터 수집 장치 ‘PhytoWorks Nitro’ 등 KIST 연구원 창업 기업의 성과도 전시된다. Bedivere는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디지털 치료제, 치매 조기 진단 센서, 로보틱 가구, 기후 모델링, 양자 프로세서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이 공개된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연구 성과가 국민의 삶과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CES 2026에서 AI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하며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클로이드는 가사 수행과 가전 제어를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AI 비서형 로봇으로, LG전자의 미래 AI 홈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제품이다. LG전자는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한다. 클로이드는 거주자의 일정과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인식해 가사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다양한 가전을 연동·제어하며 집안일을 수행하는 AI 홈로봇이다. 이번 공개는 LG전자가 추진해온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 전략의 연장선이다. LG전자는 AI 가전, UP가전, 가전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해 집안일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해왔으며, 클로이드는 이를 로봇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다. CES 전시장에서는 클로이드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출근 준비물을 챙기는 장면부터, 세탁·정리·청소 보조까지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거주자와 대화하며 홈트레이닝을 돕는 등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클로이드는 머리와 양팔을 갖춘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됐다. 키 높이를 105~143cm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사람 팔과 유사한 7자유도 구조와 개별 구동 손가락을 적용해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하체는 안정성이 높은 휠 방식을 채택해 상용화 경쟁력도 확보했다. 두뇌 역할을 하는 헤드에는 생성형 AI, 카메라, 센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적용해 상황 인식부터 행동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한다. 여기에 씽큐 기반 AI 홈 플랫폼을 결합해 가전 제어 범위를 확장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도 처음 공개한다. 가전 사업을 통해 축적한 고성능 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핵심 부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 클로이드를 통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구체화하고, 로봇과 AI 가전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글로벌 경영 전략 전문가 우창표 전 한화비전 미래혁신TF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세계 시장 중심의 경영 경험을 앞세워 제조 공정 혁신과 생산 효율화를 가속하고, 신제품 출시와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로보틱스는 5일 이사회를 통해 우창표 한화비전 미래혁신TF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우 신임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한 뒤 맥킨지앤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전략 전문가다. 이후 맥큐스인코포레이티드, 코너스톤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성장 전략을 이끌었다. 2024년 한화그룹에 합류한 우 대표는 한화비전 미래혁신TF장으로서 기계 부문 경영 효율화와 신사업 발굴을 주도해왔다.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 개선과 전략 수립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대표 선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우 대표 취임으로 한화로보틱스의 제조 공정 혁신과 생산 효율 제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원가 경쟁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올해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HCR-32’, 초경량·초소형 용접로봇 ‘HCR-5W’, 스탠다드 플랫폼 기반 자율이동로봇(AMR)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협동로봇과 AGV, AMR의 활용 범위가 제조를 넘어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적용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조, 유통·서비스 부문을 아우르는 그룹 계열사 간 협업도 지속 확대한다. 기존 한화로보틱스를 이끌어온 정병찬 대표는 현장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할을 이어가며, 신임 대표 체제와의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는 “내실 경영과 신시장 개척을 병행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로봇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서울대학교가 인공지능(AI)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며 AI 중심 캠퍼스 전환에 속도를 낸다. 생성형 AI 활용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고 국제화를 강화해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개원을 목표로 AI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AI 네이티브 캠퍼스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서울대는 1946년 개교 이후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책무에 부응하며 교육과 연구 혁신을 이어왔다”며 “대학은 미래 세대가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갖춘 지성인으로 성장하는 배움의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LnL(Living & Learning) 확대, 학생 교류·소통 공간인 ‘SNU 커먼즈’ 확장, 문화관 재건축, 학생회관 리모델링 등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 나선다. AI는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서울대는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생성형 AI 캠퍼스 라이선스를 도입해 교육과 연구 현장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 개원을 목표로 AI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며, 학내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제화 전략도 강화한다. 유 총장은 “국제화는 선택이 아닌 대학 운영 전반의 기반”이라며 “교육·연구·행정·사회 공헌 전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출범한 국제처를 중심으로 외국인 지원센터를 신설해 해외 인재 유치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 총장은 “개교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서울대가 또 한 번 도약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질문에 도전하는 용기와 변화를 이끄는 지혜를 실천으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KIMM-NEXT 50’을 선언하고 대한민국 기계기술과 제조혁신을 이끌 새로운 50년의 출발을 알렸다. 기계연은 AX·DX 기반 기술 고도화와 원천기술 사업화를 축으로 미래 제조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은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KIMM-NEXT 50, 새로운 50년의 출발’을 선언하며 중장기 비전 실행에 본격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기계연은 2025년 ‘2030 Digital-KIMM 달성’을 목표로 AX·DX 역량 강화, 대표 브랜드 정립,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사업화 가속에 집중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멀티 AI 에이전트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제조 기술은 미국 디지털트윈컨소시엄(DTC)에 공식 등록되며 글로벌 참조 모델로 인정받았다. 대표 브랜드인 ‘킴사이버랩(KIMM Cyber Lab)’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며 누적 다운로드 1,600건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AX 전환을 지원하고, 약 1,00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천기술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고속도로를 완성하는 대용량·장주기 액체공기 에너지저장(LAES) 기술’이 대표 성과로 꼽힌다. 기술사업화 측면에서는 출연연 최초의 KIMM-Fund 조성 추진, 국내 최초 후불제 R&D 성과 도입, 새로운 산·연 협력 생태계인 K-Partners 출범 등 구조적 변화를 이끌었다. 청렴체감도 1등급 달성을 통해 연구원의 핵심 가치인 진실성도 강화했다. 류석현 원장은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6년을 ‘KIMM-NEXT 50 준비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세 가지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연말까지 50주년 기념식, 50년사 편찬, 기념 영상 제작, 역사관 개관 등을 추진해 연구원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강화한다. 연구 인프라 개선과 KIMM 동문회 발족, ‘KIMM-FBO(최초·최고·유일)’ 명예의 전당 헌액도 병행한다. 4월에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함께하는 기계주간과 첨단기술 원내 실증 행사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는 AX·DX의 본격 추진과 대표 브랜드 육성이다. 2026년을 ‘AX·DX 본격 추진의 해’로 정하고 디지털트윈, 기계 데이터 플랫폼, 가상공학 플랫폼으로 구성된 AX·DX 3축 체계의 성과를 산업 현장의 고객 가치로 연결한다. 국내 최초 AX·DX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DX 허브’ 건설 사업도 착수한다. 세 번째는 B·E·S·T 경영전략 실천이다. 빅픽처 경영을 기반으로 연구·기술사업화 특성을 반영한 본질 경영, 기술 전환기에 대응하는 속도 경영, 사람 중심의 인재 경영을 강화한다. 연구개발관리시스템 안정화와 연구 몰입 환경 조성, 국민 체감형 과학문화 확산도 지속 추진한다. 기계연은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 자율랩, 차세대 반도체 장비, 탄소중립 및 무탄소 에너지 기술, 나노기술, 가상공학 기술 등 혁신 원천기술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도 나선다. 연구원 창업과 연구소기업 설립 역시 차별화된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통해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기계연은 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무식을 열고 2026년 업무 계획을 공유했다. 말띠 직원들의 포부를 나누는 시간과 함께 드론 축하 비행을 통해 ‘KIMM-NEXT 50’ 원년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류석현 원장은 “병오년은 전진과 도약, 추진력을 상징하는 해로 KIMM-NEXT 50을 준비하는 원년과 잘 어울린다”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기계기술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그룹이 2026년을 ‘응축의 시간’을 끝내고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지난 2년간 내실과 거버넌스를 다져온 카카오는 사람 중심의 AI와 글로벌 팬덤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아 그룹의 중장기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그룹은 2026년을 기점으로 ‘방향성 있는 성장’을 본격화한다. 2024년 초 CA협의체 정신아 의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구조 개편과 체질 개선이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두면서, 이제는 축적된 역량을 성장으로 전환하겠다는 판단이다. 정신아 의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을 정비하며 그룹의 역량을 핵심 중심으로 모아온 응축의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응축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성장으로 기어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카카오그룹은 지난 2년여 동안 그룹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거버넌스 효율화를 단행했다. 한때 147개에 달했던 계열사 수를 지난해 말 기준 94개까지 줄였으며, 2025년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재무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카카오그룹은 2026년 성장을 이끌 두 개의 핵심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와 글로벌 팬덤 OS를 제시했다. 이는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방점을 찍은 전략으로 풀이된다. 첫 번째 축인 사람 중심의 AI는 5천만 사용자 기반의 일상과 관계 맥락을 이해해 온 카카오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이다. 정 의장은 “AI는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해주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AI 전략의 실행 방식도 효율성을 중시한다. B2C 서비스와 핵심 기술은 내부에 축적하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영역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유연하게 확장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성장 축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팬덤 OS다. 카카오가 보유한 슈퍼 IP와 플랫폼, 온·오프라인 인터페이스 등 풀스택 자산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이 소통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팬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콘텐츠와 커뮤니티,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이 두 축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는 Web3가 제시됐다. Web3는 AI 에이전트의 예약과 결제, 팬 참여에 따른 보상까지 다양한 활동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연결하는 신뢰 인프라로 작동한다. 이는 카카오그룹이 구상하는 ‘넥스트 파이낸스’ 실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정 의장은 “2026년은 카카오의 새로운 15년이 시작되는 해”라며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AI를 각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증폭시키는 창의적 승수로 삼아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어갈 성장은 재무적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IT 기업의 자부심과 사회적 책임을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변화의 파고를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그린수소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낮은 알칼리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수전해용 막 소재를 개발했다. 그린수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수전해가 꼽히지만, 높은 설비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은 여전히 상용화의 장벽으로 남아 있다. 특히 기존 수전해 기술은 고농도 알칼리 환경을 필요로 해 장기간 운전 시 성능 저하와 운영 비용 증가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 같은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단 헨켄스마이어디억(Dirk Henkensmeier) 박사 연구팀은 저농도 알칼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수전해용 막 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막은 낮은 알칼리 조건에서도 수소 생산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저알칼리 수전해’ 기술 구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막은 장시간 운용 시 성능 저하가 발생하기 쉬운 기존 구조를 개선해 전해질을 안정적으로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실제 실험 결과, 고온 조건에서도 장기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작동을 유지했으며 수소와 산소를 효과적으로 분리해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낮은 알칼리 환경에서도 이온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져 기존 상용 막 대비 높은 수소 생산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이 막은 저가 촉매 적용이 가능하고, 전해조를 더 낮은 전압에서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수전해 공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고, 막 교체 주기가 길어져 유지보수 부담도 완화된다. 이는 수전해 설비의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를 동시에 낮춰 그린수소 생산 단가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기술은 하나의 막으로 다양한 수전해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저알칼리 이온 용해막 수전해’ 방식으로, 설비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그린수소 생산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현재 수전해 핵심 막 소재 시장을 미국·캐나다·유럽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성과는 국산 핵심 소재 확보와 수입 대체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아가 수소 생산 국가를 대상으로 한 기술 수출 가능성도 열었다는 평가다. 헨켄스마이어디억 박사는 “그동안 수전해 기술은 성능, 안정성, 비용 사이에서 선택의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연구는 이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며 “그린수소 생산 비용을 낮추고 한국이 수전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과 EU H2020 사업(NEXTAEC, 862509) 등을 통해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 (IF 60.1, JCR 분야 상위 0.3%)'에 게재됐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보안 기술을 국내 표준으로 올리며 미래 네트워크 보안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네트워크 연동 기술과 전자서명 방식이 표준으로 제정되며 공공·금융은 물론 차세대 통신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지원 SDN 인터페이스와 NTRU 격자 기반 ‘SOLMAE’ 전자서명 방식이 표준으로 제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표준 제정은 양자컴퓨터 등장 이후에도 안전한 통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 및 산업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LG유플러스의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첫 번째로 제정된 표준은 양자내성암호 기능을 지원하는 암호화 장비(QENC)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간 연동 인터페이스다. 해당 기술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국내 최초로 PQC 장비와 SDN을 연동하는 표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REST-API 기반의 연동 구조를 적용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과 인증서 관리, 보안 정책 설정이 가능하며, 웹 표준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5G·6G 이동통신, 데이터센터, 국가 기간망 등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에서 보안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두 번째 표준인 SOLMAE 전자서명 방식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양자내성 전자서명 기술이다. 메시지 무결성과 인증, 부인방지 기능을 제공해 정보 위·변조와 위장 행위를 방지할 수 있으며, 서명 크기를 최소화하고 연산 효율을 높여 IoT 및 임베디드 기기 등 자원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표준은 김광조 국제사이버보안연구원장(KAIST 명예교수)과 공동으로 제정됐으며, 향후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표준화를 선도하는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6G 이동통신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철 LG유플러스 유선기술담당은 “이번 기술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국가 핵심 인프라 보안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전자서명 전반에서 PQC 적용을 선도해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