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제42차 ICT 규제샌드박스 신기술 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공공저작물 학습용 데이터 제공 서비스’를 포함한 총 8건의 규제특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서비스’는 법령정비 필요성을 보고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공공누리 공공저작물을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실증특례가 부여됐다. 과기정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누리 1·3유형(출처 표시, 변경 금지) 저작물에 대해 AI 학습 시 출처 표시를 간소화하고, 가공을 허용하기로 했다. 실증은 사전 안내와 저작권 관련 책임 보험 가입 등 조건 하에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약 1,180만 건의 공공저작물이 AI 학습에 활용될 수 있으며,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은 해당 데이터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선정된 5개 정예팀(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T, 엔씨에이아이,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특례는 국내 AI 경쟁력 강화와 체감형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I 기반 숏폼 콘텐츠를 통한 홈쇼핑 상품 홍보 서비스가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기존 홈쇼핑 상품 판매 프로그램을 AI 기술로 숏폼 영상으로 제작하고, 전용 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시청하면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금융 분야에서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자체생산문서 유통 서비스’가 특례로 지정돼, 신뢰성 확보 조건 하에 자사 문서를 모바일 전자문서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종이 우편이나 제3자 중계자 활용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반려동물병원 전용 의약품 구매·관리 서비스’, ‘실시간 통화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전자서명 및 동의서 징구 서비스’,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기록부 모바일 전자고지’ 등이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특히 LGU+는 작년 KT 지정에 이어,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대응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관련 규제 개선은 필수”라며, “ICT 규제샌드박스를 단순한 규제 유예가 아닌, 민간 혁신 서비스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민관 원팀 전략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법·제도와 생태계 전반을 AI 친화적 시스템으로 재편하기 위한 정책적 실험장으로써 지속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SDS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고객 초청 행사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를 개최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 혁신 전략과 AI 풀스택(Full-stack)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현장 참석자 8,000여 명과 온라인 청중까지 포함해 총 1만 5,0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기조연설에서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AI 에이전트는 단 한 번의 요청으로 출장 항공편 예약 등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기업 비즈니스 전반에서의 생성형 AI 영향력을 강조했다. 이어 “AI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는 여정”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IT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삼성SDS가 공개한 AI 풀스택 서비스는 AI 기술 구현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통합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 솔루션용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자동화용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이 있으며, AI 컨설팅 역량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와 고객 사례도 공유됐다. SAP의 피터 플루임 총괄은 “삼성SDS의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은 “삼성SDS와 델의 인프라 전문성을 결합해 AI 혁신의 밝은 미래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사례도 주목받았다. KB금융그룹 이경종 센터장은 패브릭스를 활용한 개인 자산관리·기업금융 서비스 등 AI 에이전트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업무 생산성 혁신과 고객 만족도 향상 효과를 강조했다. 원익그룹 김경호 전무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한 AI 통역 및 회의록 자동생성, 퍼스널 에이전트 서비스 도입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처리 속도 개선 성과를 소개했다. 삼성SDS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AI 에이전트를 쉽게 제작·공유하고, △다국어 실시간 통·번역 △일정·할 일 브리핑 △업무 맥락 지식 큐레이션 △자동 답변 △음성 명령 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행사 10개 트랙, 50개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삼성SDS 대표 서비스와 제조, 금융,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디지털 전환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AX 혁신 추진 사례와 고용노동부의 클라우드 기반 근로감독관 AI 지원 시스템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기업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4월 18일 발생한 SK텔레콤 및 통신사들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한다. 이번 방안은 SKT 사고에서 드러난 제도적·기술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기존 사후 조치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기업이 선제적·적극적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인센티브 중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행 규제는 최소한 법적 의무 중심으로 운영되어, 기업이 추가적 보호조치를 취할 유인이 부족하다. 신종 해킹기법 등장에도 사고 발생 시 규제 추가 중심의 기존 방식으로는 예방적 대응이 어렵다.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 감수성이 높은 반면, 기업의 인적·물적 투자 규모는 세계적 수준에 비해 낮다. 많은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를 ‘비용’으로 인식하는 만큼, CEO 책임 강화와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 반복 유출 사고 기업에 대한 제재가 충분하지 않고, 과징금은 피해자 구제에 활용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도 존재한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국민 전체에 대한 신속 통지 필요성도 제기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방안에서 기술적 선제 조치, CEO 책임 강화, 내부통제 강화, 피해자 권리구제 실질화를 핵심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주요 시스템 취약점 제거, 이상징후 탐지 등 공격표면 관리 강화, 개인정보 암호화 확대, 유출 여부 실시간 모니터링, 웹·딥웹·다크웹 불법 유통 정보 탐지 및 차단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선제적 보호조치를 한 기업에 과징금 감경 등 인센티브 제공, 최고경영자(CEO) 책임 명확화,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권한 강화 방안도 마련됐다. 인력·예산 투자 기준 설정 및 이행 여부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민간기업 대상 개인정보 영향평가 활성화, 대규모 수탁사 및 솔루션 공급자 관리 강화, 안심설계 인증제 도입 등도 추진된다. 반복 유출 사고 기업에는 과징금 가중, 필요 시 징벌적 과징금 검토가 시행된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국민 대상 통지 확대, 과징금 피해자 구제 활용 방안 검토, ‘개인정보 옴부즈만’ 설치, 전문인력 양성, 신기술 선제 대응 등도 계획됐다. 기업 대상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개선 유도를 통해 자율적 피해구제 확산과 손해배상 보장제도 내실화도 지원된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방안을 현장 적용 가능 기준으로 구체화하고, 사업자 설명회와 의견수렴을 통해 법령·고시에 반영할 예정이다. 법률 개정은 올해 연내 개정안 마련 후 2026년 상반기 국회 제출 계획이며, 미준수 기업은 사고 발생 시 원인·책임에 따라 엄정 제재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업자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한 기본적 책무이자 전략적 투자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국민 신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11일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등 8개사의 38개 서비스가 만들어낸 69가지 비즈니스 효과를 담은 ‘카카오 그룹 비즈니스 임팩트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한 사업적 효과와 이를 활용한 파트너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더 많은 파트너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보고서에서 파트너가 어떤 서비스를 활용해 어떤 효과를 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서비스 활용 방식별 3가지 파트너 영역, 계열사·플랫폼 특성별 5가지 사업 영역, 시너지 창출 가능한 3가지 비즈니스 활동 영역과 6가지 기대 효과 등으로 프레임워크를 구성했다. 보고서에는 카카오톡 채널, 알림톡, 상담톡, 브랜드 이모티콘 등을 활용한 사례가 주로 소개됐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은 실시간 고객 소통과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 파트너들의 활발한 활용을 이끌었다.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하는 파트너들의 총 친구 수는 19억 5천만 명에 달하며, 10만 명 이상 친구를 보유한 파트너는 2,000곳 이상이다. 톡채널 쿠폰 발송으로 구매 전환율 40% 달성 사례, 메시지 발송 당일 매출 2.4배 증가 사례가 보고됐다. 브랜드 이모티콘 활용으로 약 2주 만에 신규 친구 15만 명 증가 사례도 포함됐다. 소상공인과 중소형 기업을 위한 서비스도 눈에 띈다. ‘우리 매장 알리기’는 오프라인 매장을 카카오톡과 카카오맵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광고 상품으로, 최소 100원부터 집행 가능하며, 1만 원 사용 시 최대 2만 회 노출 효과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 간편결제로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인바운드 오프라인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외국인 고객 확보를 돕는다. AI 기반 서비스 활용 사례도 보고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퀵·배송’은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으로 퀵 접수 시간을 24% 단축했다. 디케이테크인의 ‘챗봇나우’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300만 명, 2024년 한 해만 415만 건 상담 처리, 약 83억 원 비용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보고서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가천대 전성민 교수, 경희대 김소연 교수, 단국대 정연승 교수, 포항공대 장봉규 교수, 한양대 안희경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자문과 감수를 맡았다. 김소연 교수는 “카카오 B2B 생태계는 소상공인과 1인 사업자가 저비용·고효율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으며, 전성민 교수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솔루션 역할은 토종 플랫폼이 존속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카카오 김대원 정책 리더는 “이번 보고서는 소상공인과 파트너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 노력을 보여준다”며 “디지털 전환과 다가오는 AI 전환(AX) 시대에도 파트너들의 성공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넷스카우트는 11일, 2025년 상반기 디도스(DDoS) 공격 지형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넷스카우트는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800만 건 이상의 디도스 공격을 모니터링했으며, 이 중 320만 건 이상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디도스 공격이 단순 서비스 마비 수준을 넘어 지정학적 갈등과 맞물려 정밀 유도형 무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통신, 교통, 에너지, 국방 등 핵심 인프라가 집중 타깃이 되고 있으며, 유료 DDoS 서비스의 확산과 AI 기반 자동화가 공격을 대중화·고도화하고 있다. 넷스카우트는 상반기 동안 초당 1Tbps를 초과하는 대규모 공격 50건 이상을 탐지했다.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3.12Tbps 공격, 미국의 1.5Gpps 공격은 대표적인 사례다. 3월에는 하루 평균 880건, 최대 1,600건의 봇넷 기반 공격이 발생했으며, 공격 지속 시간도 평균 18분으로 늘어났다. 지정학적 사건과 맞물린 공격도 두드러졌다. 5월 인도-파키스탄 갈등에서는 핵티비스트 그룹이 정부·금융 부문을 집중 타격했으며, 6월 이란-이스라엘 갈등에서는 이란에 15,000건 이상, 이스라엘에 279건의 공격이 감행됐다. 새로운 위협 행위자들도 등장했다. 유료 공격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DieNet은 3월 이후 60건 이상을 주도했으며, Keymous+는 23개국·28개 산업 전반에 걸쳐 73건의 공격을 실행했다. 반면 기존 핵심 그룹인 NoName057(16)은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며 3월 한 달 동안 475건 이상을 주장, 경쟁 그룹 대비 3배 이상 많은 공격을 기록했다. 넷스카우트는 AI가 결합된 자동화가 공격 고도화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어시스턴트, WormGPT, FraudGPT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악용 가능성은 기존 보안 방어 체계에 새로운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 리처드 험멜 넷스카우트 위협 인텔리전스 디렉터는 “오늘날 해커 집단은 자동화와 공유 인프라, 진화된 전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기존 방어 체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AI/ML 기반 지능형 디도스 방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10일 2030년까지 최대 10억 유로(약 1조6천억 원)를 인공지능(AI) 확대에 투자한다고 IAA 모빌리티 행사에서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AI 기반 차량 개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고성능 IT 인프라 확충에 초점이 맞춰졌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를 통해 혁신 기술과 차량을 보다 빠르게 시장에 제공하는 동시에, AI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효율성 향상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하우케 스타즈(Hauke Stars) 폭스바겐그룹 IT 이사회 멤버는 “AI는 차량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체 가치사슬에서 속도,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열쇠”라며, “확장 가능하고 책임 있는 산업적 가치 창출 방식으로 AI를 구현해, AI가 적용되지 않은 프로세스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폭스바겐그룹은 전사적으로 1,200개 이상의 AI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이며, 수백 건의 추가 프로젝트가 개발 또는 도입 단계에 있다. 그룹은 2035년까지 AI를 전체 자동차 가치사슬에 일관되게 적용해 최대 40억 유로(약 6조5천억 원)의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 개발 영역에서는 다쏘시스템과 협력해 모든 브랜드와 지역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엔지니어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가상 테스트와 부품 시뮬레이션을 통해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그룹은 제품 개발 주기를 36개월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현재 대비 최소 25% 더 빠른 속도다. 생산 부문에서는 40개 이상 사업장을 연결하는 독자 디지털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 최적화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조립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자재 사용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는 사이버보안 강화와 지식 공유 촉진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직원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2024년 시작된 ‘WE &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그룹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내부 교육 및 자격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의 직원이 참여했다. 목표는 모든 직급에서 책임 있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그룹은 산업용 AI 발전을 위해 유럽 기술·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실제 제조·디자인·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대규모 산업 모델(LIM)’을 통해 산업 전반의 워크플로우 최적화와 물류·공정 관리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자동차 산업 최초의 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인 카테나-X(Catena-X)와 연결되며,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지멘스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동시에 유럽 내 AI 혁신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높은 입지 비용, 행정적 복잡성 등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그룹은 정치적 지원 없이는 AI 혁신이 가속화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스타즈 이사회 멤버는 “유럽 규제가 혁신 친화적으로 발전해야 하며, 목표 지향적 인센티브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대학·연구기관의 스핀오프 활성화와 과학적 지식의 신속한 상용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영상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아이스아이(ICEYE)가 차세대 ‘4세대(Gen4)’ 위성의 상용화를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형 위성은 최대 16cm급 초고해상도와 400km에 달하는 광범위한 관측 범위를 갖추며, 상업용 SAR 위성의 새로운 성능 기준을 제시했다. 아이스아이 4세대 위성은 기존 대비 영상 처리량과 획득 효율을 대폭 향상시켜, 궤도 재방문 주기를 15분 이하로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방·정보 기관은 시간에 민감한 임무 수행 시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새 위성은 하루 최대 500장 이상의 SAR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궤도당 폭 2,000km 범위에 집중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700Mbps급 고속 전송을 지원해 영상 획득과 전송을 동시에 처리하면서 사실상 실시간에 가까운 모니터링 성능을 제공한다. 대형 안테나 탑재로 신호 강도와 영상 선명도가 크게 개선돼, 고해상도 커버리지가 150km에서 400km로 250% 확대됐다. 이를 통해 단일 위성으로도 대규모 해군 전단이나 국경 검문소 같은 광역 지역을 한 번의 궤도에서 감시할 수 있다. 아이스아이는 4세대 위성을 SATIM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선박·항공기·차량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탐지·분류할 수 있는 자동 식별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ITAR(국제무기거래규정) 제약을 받지 않아 각국 정부 고객은 독자적으로 위성을 도입할 수 있으며, 지상국 구축·교육·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포함한 패키지를 12개월 이내 배치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첫 번째 4세대 위성은 올해 3월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3 미션을 통해 발사됐다. 현재 아이스아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SAR 위성군을 운영하며, 소프트웨어 기반 설계를 통해 하드웨어 교체 없이도 지속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라팔 모드르제브스키 아이스아이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이번 4세대 위성은 더 많은 영상, 더 높은 해상도, 더 빠른 속도, 그리고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SAR 위성 산업의 한계를 넓히는 대표적인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망 안정화와 출력 변동성 완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은 탄소중립기계연구소 에너지저장연구실 박준영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대용량·장주기 에너지저장시스템인 액체공기 에너지저장시스템(LAES)의 핵심 기자재인 터보팽창기와 콜드박스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공기액화 실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액체공기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잉여 전력으로 공기를 액체 상태로 저장한 뒤, 전력 수요가 높을 때 이를 활용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압축기에서 공급된 고압 공기가 터보팽창기를 거치며 냉각되고, 콜드박스에서 열교환·팽창 과정을 거쳐 영하 175℃(98K) 이하의 액체공기로 전환된다. 기존의 대표적 대용량 에너지저장 방식인 양수발전이나 압축공기 저장은 지리적·환경적 제약이 뒤따랐으나, 액체공기 방식은 대기압 상태에서 저장할 수 있어 입지 조건의 제한이 없다. 또한 전력 저장뿐 아니라 냉난방 공급, 산업 현장의 폐열 활용 등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번 개발 과정에서 정압베어링을 적용해 분당 수십만 회 이상의 고속 회전을 구현한 터보팽창기를 제작했으며, 중공 구조와 단열재를 적용해 열손실도 최소화했다. 콜드박스에는 다층박막 단열재와 고진공 단열 구조를 적용해 외부 열유입을 차단했으며,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액화 공정에 재활용해 효율도 높였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하루 10톤 규모의 액체공기 생산이 가능함을 실증했으며, 터보팽창기와 콜드박스의 설계·제작·운전제어 기술을 모두 내재화했다. 두 장비를 자체 개발해 액체공기 생산을 실증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박준영 책임연구원은 “재생에너지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대용량·장주기 에너지저장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액체공기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입지 제약이 없고 환경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어 국내 여건에 적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상용화와 보급 확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기계연 탄소중립기계연구소 에너지저장연구실을 비롯해 액체수소플랜트연구센터, 김해극저온기계실증연구센터가 협업했으며, 기계연 기본사업인 ‘대용량 액체공기 에너지저장 핵심기계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수행됐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솔루션 ‘ZUFS 4.1’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이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되면서 당사의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스마트폰의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 6월 제품 인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공급을 시작했다. ZUFS(Zoned UFS)는 데이터를 용도와 특성에 따라 구분된 공간에 저장하는 존 스토리지 기술을 UFS에 적용한 확장 규격이다. UF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고속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표준으로, 2011년 1.0 버전 이후 지속적으로 성능과 효율성을 높여왔고, 올해 4.1 버전까지 발전했다. ZUFS는 JEDEC이 2023년 UFS 확장 규격으로 처음 발표했으며, SK하이닉스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ZUFS 4.1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제품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OS 작동 속도가 빨라지고 데이터 관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하는 읽기 성능 저하가 기존 UFS 대비 4배 이상 완화되며, 앱 실행 시간은 45% 단축된다. 또한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기록되도록 설계돼 AI 앱 실행 시간은 47% 짧아졌다. 이 같은 성능은 온디바이스 AI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 능력이 핵심이 된 최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공개한 4.0 버전보다 오류 처리 능력이 강화돼, 정밀한 오류 감지와 제어 장치 전달로 시스템 신뢰성과 복구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 사장(CMO)은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저장장치 최적화를 위해 협업을 거쳐 개발·양산한 최초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낸드 솔루션을 적시에 공급하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AI 메모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화세미텍이 내년 초 차세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장비인 하이브리드본더(Hybrid Bonder)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하이브리드본더는 반도체 성능과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핵심 장비로, 향후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한화세미텍은 9월 10~12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세미콘타이완 2025’에서 하이브리드본더를 포함한 차세대 첨단 패키징 장비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4년 TC본더 ‘SFM5 Expert’, 2025년 CoW(Chip-on-Wafer) 멀티칩본더 ‘SFM5 TnR’ 출시를 거쳐, 내년 초 플럭스리스본더 ‘SFM5 Expert+’와 하이브리드본더 ‘SHB2 Nano’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리드본더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과정에서 성능과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TC본더는 범프(납 등 전도성 돌기)를 통해 칩을 연결하지만, 하이브리드본더는 별도 범프 없이 칩을 붙일 수 있어 20단 이상의 고적층칩 제조에 필수적이다. 또한 칩 사이 전기신호 손실을 최소화해 반도체 성능 향상에도 기여한다. 세미콘타이완 2025에서는 멀티칩본더, 플럭스리스본더, 하이브리드본더 등 주요 장비를 전시하며 일부 장비는 현장에서 직접 구동 시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세미텍의 첨단 패키징 장비는 정밀성과 품질 관리 능력이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본더는 금속과 비금속 본딩 과정에서 틈(Void)이 생기지 않도록 0.1μm 단위의 초정밀 정렬이 가능하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약 100μm)의 1/1000 수준이다. 박영민 한화세미텍 반도체장비사업부장은 “2022년 1세대 하이브리드본더를 성공적으로 고객사에 납품했다”며 “2세대 장비는 내년 1분기 고객사 평가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플럭스리스본더와 하이브리드본더 등 차세대 장비 출시로 한화세미텍은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IDM)과 패키징 기업(OSAT)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전방위 장비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후공정 하이브리드본더 시장은 2033년 16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세미텍은 올해 SK하이닉스로부터 약 805억원 규모의 TC본더 장비 공급 계약을 수주하며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2020년 TC본더 개발 이후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올 2분기 반도체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으며, 차세대 패키징 장비를 예상보다 빠르게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으로 R&D 전폭 투자가 꼽힌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관련 R&D 투자액은 약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늘었고, 매출 대비 15% 수준이다. 한화세미텍은 첨단 패키징 장비 개발센터와 기술 인력을 확충하고, 이천에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를 열었다. 창원 통합사업장 신축 및 리모델링도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후발주자임에도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반도체 종합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올해 8월 국내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프로젝트가 일자리 창출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으며, 15~64세 고용률도 69.9%로 0.1%p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0.2%p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6천 명 증가하며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1~8월 누적 취업자 증가 수는 17만8천 명으로, 정부 전망치를 상회하며 AI 신산업 등 미래 일자리 수요 확대에 따른 긍정적 신호를 보여주었다. 연령별로는 30대(80.8%)와 40대(79.9%), 60세 이상(47.9%)에서 고용률이 상승했으나, 청년층(15~29세)은 45.1%로 1.6%p 하락했다. 청년 고용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정부는 AI 기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46만 명에서 48만4천 명으로 증가했고, 특히 보건·복지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숙박·음식업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AI·정보통신·첨단기술 산업에서 전문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일자리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AI 전문인력 양성, 청년 취업지원 강화, 구직·쉬었음 청년 대상 고용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추석 민생안정대책, 산업 및 고용위기 대응 정책 등과 연계해 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신산업 중심 일자리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청년층과 미래 세대가 주도하는 디지털·AI 산업에서 새로운 고용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SKT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착수식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제한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도 SOTA급 AI 모델을 구현하는 것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안에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구현해 1차 단계평가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차 단계평가는 올해 말 잠정 예정돼 있으며, 국민·전문가 평가, AI 안전성 연계 검증,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 다각적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SKT는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체감 성능,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 접근성과 활용성 등을 고려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미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해온 경험이 있으며, 1천만 명이 사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 상용화를 통해 축적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5개 기업이 정예팀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결집해 협력한다. 서울대와 KAIST,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의 석학 연구진도 원천기술 연구를 맡아 지원한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 세계 최고 수준 달성과 동시에 다국어 지원 및 멀티모달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AI 모델 개발이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하는 AI를 구현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