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 최장 주행기록을 경신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는 7일, 고객사인 미국 전기차 전문업체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이 최근 진행된 1회 충전 주행 테스트에서 기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달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까지 고속도로, 고산도로, 이면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총 1,205km(749마일)를 주행했다. 이는 기존 기록인 1,045km보다 160km 늘어난 수치로, 전기차 역사상 최장 주행거리로 공식 인증받았다. 이번 성과는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과 루시드의 고효율 파워트레인이 결합한 결과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2024년,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해 출시된 장거리 주행 특화 모델로,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기반으로 ▲제로백 3초 ▲최고 출력 831마력 ▲최고 시속 270km ▲16분 충전 시 400km 주행 가능한 급속충전 성능 등을 갖췄다. 해당 차량에는 삼성SDI의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6,600개가 탑재됐다. 이 배터리는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고용량·장수명·급속충전 등 다양한 고성능 특성을 갖추고 있다. 삼성SDI와 루시드는 지난 2016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한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등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공동 개발해왔다. 루시드 모터스는 2007년 미국에서 설립된 전기차 기업으로, 초기에는 배터리 팩 제조업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뛰어난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세계 최장 거리 주행 차량에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자사의 최고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루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성능과 안전성을 겸비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283억원, 영업이익 1,85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39%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 중 톡비즈 매출은 5,421억원으로 7% 늘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증가하면서,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과 활용 범위 확장이 광고주들의 수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톡선물하기와 톡딜 등을 포함한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카카오 측은 "자기구매 목적의 선물하기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문의 통합 거래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기타 플랫폼 부문 매출은 4,348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주차 및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모빌리티 매출 성장에 기여했으며, 페이는 금융 및 플랫폼 서비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포털비즈 매출은 783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9,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게임 매출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뮤직(5,175억원)과 스토리(2,187억원) 매출은 각각 1% 증가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원으로 5%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1조 8,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859억원,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하며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카카오는 하반기 중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인프라부터 언어 모델까지 생태계 기반을 확대하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초거대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2026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KMG’와 이번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에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 연면적1 4만6,281㎡, 수전용량 3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MG는 1단계 구축 사업 이후, 총 수전용량을 220㎿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KMG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의 합작법인으로 AI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시나르마스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낙점하고, 한국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하는 LG CNS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LG CNS는 지난해 KMG와 AI데이터센터 구축 컨설팅 및 설계 사업 계약을 체결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역량을 바탕으로, 본 사업까지 따내게 됐다. LG CNS는 본 사업을 통해 1,000억원대 규모의 냉각 시스템·전력·통신 등 인프라 사업을 총괄한다. LG CNS는 이번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원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사업 역량과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을 총동원한다. 또한, GPU 팜에 특화된 설계와 공법을 도입해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AI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CEO 사장은 “LG CNS의 데이터센터 역량을 결집해 고객가치를 혁신할 최첨단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종이처럼 접었다 펴며 모양을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로봇 소재 원천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박인규 교수 공동 연구팀이 형상을 실시간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로봇 시트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필드 프로그래밍’이라는 개념을 접이식 구조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로, ‘접힘을 어디서,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크게 할지’라는 사용자의 명령을 소재 형상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소재 기술 및 프로그래밍 방법론을 통합적으로 제안했다. 해당‘로봇 시트’는 얇고 유연한 고분자 기판 내에 미세 금속 저항 네트워크가 내장된 구조로, 각 금속 저항이 히터이자 온도 센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별도의 외부 장치 없이도 시트의 접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한다. 또한 유전 알고리즘 및 심층 신경망을 결합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접힘 위치와 방향, 강도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입력하면, 스스로 가열·냉각을 반복하며 정확한 형상을 만들어낸다. 특히, 온도 분포에 대한 폐루프 제어를 적용해 실시간 접힘 정밀성을 향상하고, 환경 변화로 인한 영향을 보정했으며, 열 변형 기반 접힘 기술이 지니던 느린 반응 속도 문제도 개선했다. 김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기 몸을 바꾸면서 똑똑하게 움직이는 기술 즉, 형상 자체가 지능이 되는‘형상 지능’구현에 한 걸음 다가간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더 높은 하중 지지와 빠른 냉각을 위한 소재·구조 개선, 배선 없는 일체형 전극에도 다양한 형태·크기로의 확장 등을 통해 재난 현장 대응 로봇, 맞춤형 의료 보조기기, 우주 탐사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의 공동 운영사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 이동근 본부장, 카카오모빌리티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최진욱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 공동 운영사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는 KISA가 기업의 보안 취약점 발굴과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는 ‘버그바운티(Bug Bounty) 공동운영제도’의 일환으로,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 또는 웹 서비스의 신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한 화이트해커 등에게 포상금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고포상제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 T, 카카오내비 앱 및 웹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외부 보안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를 이용한 LLM 기반의 해킹 공격, 자동화된 해킹 도구, APT 공격 등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는 해킹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서비스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욱 카카오모빌리티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식별하고 개인정보나 기업 내 민감정보 유출 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실질적이고 전방위적인 해킹 위협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ISA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보안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도쿄대학교 공과대학이 처음으로 상호교환 집중강좌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교 교수진이 동일 학기에 서로 상대 대학을 방문해 4일간 집중 강의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한일 공학 교육 협력에 있어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체결한 단기집중강좌 협약(MOU)에 따라 방학 중 단기 강좌를 이어왔던 양교는 올해는 그 범위를 넓혀, 교수진이 1:1로 짝을 이루는 형식의 상호 방문강의 모델을 도입했다. 특히 이번 강의는 오랜 기간 학문적 교류를 이어온 양교의 반도체 회로 권위자의 참여로 주목받았다. 마코토 이케다 도쿄대 전자정보공학과 교수는 지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대에서 디지털 집적 회로 설계 중심의 ‘VLSI Architecture & Design’ 강좌를 진행했으며, 유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도쿄대에서 이어진 ‘Analysis and Design of Analog Integrated Circuit’ 강좌에서 학생들과 최신 회로 설계 기술을 공유했다. 국제고체회로학회(IEEE ISSCC)에서 인연을 맺은 두 교수는 2009년부터 꾸준히 학술 교류를 이어온 바 있다. 이케다 교수는 ISSCC에서 기술위원장, 아시아 지역위원장, 2008년부터 학회집행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유담 교수는 동학회에서 분과위원을 역임했고, 현재까지 집행위원 및 학생연구시사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두 교수는 IEEE 초고집적 회로 심포지엄, IEEE 아시아고체회로학회 등 주요 국제학술대회에서도 함께 활동 중이다. 유담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와 도쿄대가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 회로 설계’라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교육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각 대학에서 2~3명의 교수가 추가로 참여할 뿐 아니라, 공동 강의 주제도 확대되기 때문에 더 많은 학생들이 상호교환 집중강좌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케다 교수 역시 “이번 강의를 계기로 연구와 더불어 교육에서도 서울대와 도쿄대 간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나아가 이러한 공동 강의가 한일 양국이 서로를 잘 이해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K-MELLODDY’의 인공지능 플랫폼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K-MELLODDY는 국내 11개 대학, 9개 주요 제약회사, 8개 AI 개발사, 7개 연구기관, 3개 병원 등 총 38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R&D 이니셔티브이다. K-MELLODDY는 AWS와 함께 신약 후보 물질의 특성을 예측하는 학습 기반 AI 모델을 개발해 인체 대상 시험 이전의 전임상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해당 개인정보보호 플랫폼은 제조업, 교육, 정부, 금융 등 다른 산업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K-MELLODDY는 국내 병원과 제약회사들이 각자의 현지 데이터로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며, AWS 기반 중앙 플랫폼에서 민감한 데이터가 아닌 결과 인사이트만 공유된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글로벌 선도 제약사들이 의료 AI 개발에 활용한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와 기관 간 협업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다. AWS는 암호화나 마스킹 같은 기존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데이터 공유 장벽을 극복하여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개인정보 같은 정보 공유가 불법인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법이 있는 한국에서 특히 중요하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의 참여 부족, 공공 연구와 임상개발 간 연결 부족 등이 국내 연구개발의 병목 요인으로 지적되어 온 가운데, K-MELLODDY는 이러한 문제를 안전하고 개인정보보호 중심의 협업을 통해 해결한다. 민감한 정보는 모두 각 기관 내에 안전하게 저장되며, 외부로는 학습된 모델 파라미터만 공유된다. 이 접근 방식은 국내외 보건의료 규제를 충족하면서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신뢰 기반의 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 K-MELLODDY는 AWS 아시아 태평양(서울) 리전에서 실행되며, 연합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아마존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WS 트랜짓 게이트웨이를 포함한 포괄적인 AWS 네트워킹 서비스 제품군을 활용하여 참여 기관 간 안전한 통신을 촉진한다.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MELLODDY 사업단장은 "K-MELLODDY를 통해 38개 기관이 연구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더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협업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 같은 방식은 약물이 인체 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더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임상 실패를 줄이고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K-MELLODDY 프로젝트를 통해 38개 기관이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AI 모델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한국의 엄격한 의료법 준수와 신약 개발 가속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고, 이를 통해 환자들은 더 빠르고 정밀하게 개발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오는 13일 부터 2일간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에서 AI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과 생성형 AI, 그리고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야 하며, 이에 따라 보다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설계가 요구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AI에 최적화된 데이터 센터: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실용적인(Fluid, Futuristic, Functional)’을 테마로, 냉각, 전력, 구축방식 전반에 걸쳐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효율 냉각 솔루션인 모티브에어의 ‘MCDU-25’을 소개한다. 해당 솔루션은 에너지 효율성과 신뢰성이 뛰어나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밀도 AI 클러스터의 고밀도 발열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액체 냉각(Direct to Chip)과 같은 첨단 기술과의 호환성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사전 제작 방식으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모듈형 데이터센터 솔루션인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소개한다. 이 솔루션은 전력, 냉각,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통합한 모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모듈형 구조는 필요에 따라 용량을 손쉽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어 변화하는 I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성환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사업부 본부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 전시회를 통해 AI 시대의 데이터센터 요구에 대응하는 차세대 인프라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라며 “냉각, 전력, 인프라 구축 방식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과 지속 가능성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스트라타시스가 적층 제조 작업전반의 시간, 복잡성, 비용을 줄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그랩캐드 프린트 프로 2025(GrabCAD Print Pro™ 2025)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3D프린팅 산업을 선도하는 스트라타시스의 종합적인 솔루션을 통해 실제 산업에서 벌어지는 제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그랩캐드 프린트 프로 2025는 2023년 출시된 그랩캐드 프린트 프로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독일 소프트웨어기업 트링클 3D에서 개발한 디자인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픽스쳐메이트의 완전한 통합이 포함된다. 픽스쳐메이트는 사용자가 캐드 경험이 없어도 몇 분 만에 생산준비가 완료된 픽스쳐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랩캐드 프린트 프로 2025 사용자는 픽스처메이트의 통합과 3D 텍스처, 빈 공간 생성, 다중 세션 지원 등 향상된 기능을 통해 부품 기능과 생산량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생산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할 수 있다. 고객은 이제 캐드 도구나 라이선스 없이 생산 준비가 완료된 픽스쳐를 생성해 설계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그랩캐드 프린트 프로 2025에서 3D 텍스처를 직접 적용하여 그립감, 적합성, 미관을 향상시킬 수 있어 전통적인 캐드 워크플로우에서 발생하는 파일 크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삽입 및 빈 공간 도구’ 기능을 사용하면 부품의 기능을 개선하고 지원 재료 및 후처리 작업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동시에 여러 3D프린팅 인쇄 준비 세션을 병렬로 실행할 수 있어, 인쇄 작업 간 설정을 확장하고 야간/주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본 솔루션은 다중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스트라타시스의 5가지 기술과 선택된 제3자 파우더 베드 융합 및 스테레오리소그래피 시스템을 지원한다. 제조업체들은 공장현장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층 제조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지만, 분산된 소프트웨어 워크플로우와 전문 엔지니어링 인력부족으로 인한 병목 현상을 여전히 겪고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그랩캐드 프린트 프로 2025를 사용하면 픽스쳐 설계 작업을 설계 엔지니어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가인 적층제조 운영자로 이동시켜, 솔루션 내에서 독립적으로 픽스처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고정 장치 제작 시간이 며칠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 가능하다. 제프 맥가리 오토메이션 인텔리전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제 그랩캐드 프린트 프로 2025와 픽스처메이트를 통해 우리는 설계 워크플로우를 극적으로 가속화해 개념을 인쇄 가능한 CAD 모델로 전환하는 속도를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빅터 게르데스 스트라타시스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노동력 부족과 소프트웨어 복잡성과 같은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3D프린터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를 개발하려 노력했고, 그 해답은 그랩캐드 프린트 프로 2025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제조업체는 생산현장에서 원하는 작업을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데 필요한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EDA 사업부는 기존 자사의 벨로체 사용자이기도 Arm이 칩 설계 맞춤형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에코시스템인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 시스템의 설계 플로우의 일환으로, 자사의 반도체 설계 검증 솔루션인 벨로체 스트라토 CS 및 Veloce proFPGA CS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 Arm의 카리마 드리디 PE총괄은 “시장 출시에 소요되는 시간은 우리의 파트너 생태계에 있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 컴퓨팅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다”라고 말하며, “Arm Neoverse CSS의 핵심 구성 요소는 사전 검증 및 검토이며, 이는 지멘스 벨로체 CS 시스템과 같은 혁신적인 신기술 도구의 채택을 통해 가능해, 파트너들은 자체 실리콘 솔루션을 보다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멘스의 장 마리 브루네 하드웨어 지원 검증 부문 부사장은 “Arm과의 협력을 벨로체 CS 시스템으로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벨로체 Strato CS는 PCIe Composite Device와 함께 탁월한 에뮬레이션 성능 향상을 제공하며, 고유하고 입증된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MD VP1902 Adaptive SoC 기반의 벨로체 proFPGA CS는 빠르고 확장 가능한 프로토타이핑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말하며, “벨로체 CS 시스템을 통해 우리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Arm과의 오랜 관계는 시장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그들의 필요와 비즈니스 역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강력한 기반이 된다”라고 말했다. 지멘스의 벨로체 CS 시스템은 현대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에 완전히 부합하는 모듈형 블레이드 기반 구성으로 제공되며, 간편한 설치, 매우 낮은 전력 소비, 우수한 냉각 성능, 그리고 컴팩트한 공간 효율성을 특징으로 한다. 벨로체 proFPGA CS는 사용자의 유연성을 위해 데스크톱 실험실 버전으로도 제공된다. 벨로체 Strato CS는 높은 에뮬레이션 성능을 제공하며, 빠른 전체 가시성 디버그를 유지하며, 4천만 게이트에서 400억 게이트까지 확장 가능하다. 벨로체 PCIe 복합 장치 기술은 Arm CSS 내에서 고객의 IP를 검증하기 위해 설계된 에뮬레이션 솔루션 제품군이다. PCD 기술은 Arm Compliance Suite(ACS), PCIe 및 NVMe를 단일 통합 시스템 시각화 및 디버그 환경에 통합하며, 이는 벨로체 프로토콜 분석기를 통해 제공된다. 또, 벨로체 proFPGA CS는 빠른 속도와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프로토타이핑 솔루션을 제공하며, 1개의 FPGA(VP 1902)에서 수백 개의 FPGA로 확장 가능하다. 높은 성능과 함께 유연하고 모듈식 설계는 고객이 펌웨어,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시스템 통합 작업을 크게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레노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PC ‘아이디어패드 슬림 3x’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AI 기능을 강화하고 실용성부터 이동성, 보안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어패드 슬림 3x는 퀄컴 스냅드래곤 X프로세서와 코파일럿 기능을 탑재한 AI PC다. 최대 45 TOPS의 NPU를 기반으로 멀티태스킹, 화상 회의, 콘텐츠 실시간 최적화 등 다양한 AI 기능을 빠르고 스마트하게 수행할 수 있다. 대학생과 직장인 등 일상 속 다양한 작업을 실행하고, 실용성을 갖춘 AI PC를 찾는 사용자층을 고려해 시작가 8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기본 운영체제는 윈도우 11 홈 이다. 기본 디스플레이는 15.3인치 WUXGA(1920×1200) 해상도의 IPS 패널로 NTSC 45% 색 재현율과 300니트 밝기, 눈부심을 줄여주는 안티글레어(Anti-Glare)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OLED 패널 선택도 가능하며 최대 2.5K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TUV 라인란드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을 획득해 장시간 사용에도 눈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아이디어패드 슬림 3x는 AI PC의 보편화를 위해 일상 작업에 최적화된 휴대성과 내구성을 갖췄다. 최대 60Wh 용량의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시간(로컬 FHD 영상 재생 기준)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급속 충전 기능을 통해 단 15분 충전으로 최대 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성능을 갖췄다. 또한, 슬림한 디자인과 약 1.5k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의 부담을 줄였다. 프리미엄 메탈 섀시를 적용한 제품 외관은 미국 국방부의 밀리터리 등급(MIL-STD-810H)을 통과하는 등 어디에서나 안정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상단에는 웹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 렌즈를 완전히 가릴 수 있는 프라이버시 셔터를 탑재해 사생활을 보호한다. 지문 인식 기능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로그인이 가능하며, 향상된 보안 시스템이 개인 데이터와 PC를 철저하게 보호한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아이디어패드 슬림 3x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코파일럿+ PC로, 학습, 업무, 창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이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컴퓨팅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일상 속 AI PC 활용의 진입 장벽을 낮춘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단순한 작업 속도 향상을 넘어 사용자의 창의성과 몰입도까지 높이는 AI PC의 새로운 가치를 직접 체감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화비전이 일본 도쿄에 AI비전 기술 체험관을 열고 현지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비전은 도쿄에 최첨단 영상보안 기술 체험관 ‘HITE’를 공식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체험관 조성으로 한화비전의 글로벌 체험관은 미주 4곳, 유럽 1곳, 아시아 3곳 등 총 8곳으로 늘었다. 일본 영상보안 시장은 중국, 미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 최근 소매,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일본 체험관은 고객사와 협력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한화비전의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입구에 마련된 ‘웰컴존’에서는 한화비전의 역사와 함께 자체 개발 AI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Wisenet)9’을 소개한다. 이어 AI존에선 AI 알고리즘 기반의 객체 인식 기술을 선보인다. 성별과 의상 색깔, 안경 착용 여부 등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인물 검색을 할 수 있다. ‘제품존’에는 초고화질 카메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소프트웨어 DPM, 저조도 환경 대응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솔루션존’은 공장, 리테일, 교통 등 3개 분야로 나눠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게차와 작업자를 감지해 위험 상황을 경고하거나 쇼핑 카트를 기반으로 고객 동선을 분석하고, 불법 유턴을 감지하는 등 고도화된 AI 기반 영상 솔루션을 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존’은 단순 제품 체험을 넘어 기술 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협력사 대상 교육 워크숍이나 고객 맞춤형 시연 등을 열 예정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도쿄 체험관은 AI 영상 보안 기술의 진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한화비전의 뛰어난 기술력을 고객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