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통신사의 서비스, 상품, 멤버십 혜택, 상담 패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선별해 이를 학습시키는 LLM을 개발하고 있다. SKT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자사 텔코 LLM 설명회를 30일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가 열린 무대 모습.
[더테크=조재호 기하]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앞서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9일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125번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의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을 비롯해 IOC와 파리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태문 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올림픽 경기 경험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공식 파트너로서 이를 함께하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인 만큼 전세계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되 올림픽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올림픽 체험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17세기 프랑스의 살롱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관은 개방성을 바탕으로 소통의 공간이 빛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장 누벨의 디자인 철학이 접목됐다. 장 누벨은 “체험관의 모든 공간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인 개방성을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 됐다”며 “빛의 무수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그래픽 등을 활용해 갤럭시의 혁신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체험관은 5월 3일 정식 오픈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브레이킹·스케이트보딩 등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게임과 영상 촬영 등을 통해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샹젤리제 거리 외에도 올림픽 기간 올림픽 파크와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추가로 열어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경기장에는 ‘삼성 갤럭시 차징 스테이션(Charging Stations)’를 운영해 갤럭시의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림픽 글로벌 광고도 공개했다. 팀 삼성 갤럭시의 일원이자 올림픽에 도전하는 △오렐리앙 지로(Aurélien Giraud, 프랑스, 스케이트보드) △요하네스 플로어스(Johannes Floors, 독일, 장애인 육상) △사라 비(Sarah Bee, 프랑스, 브레이킹)는 열린 마음으로 도전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고 놀라운 일들이 가능해진다는 'Open always wins'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DN솔루션즈가 사우디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여해 차세대 복합 가공기 PUMA SMX 3100S를 전시한다. 사우디에서 브랜드 입지 강화와 더불어 중동 지역의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을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DN솔루션즈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공작기계 전시회인 ‘MacTech KSA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IFG(International Fairs Group)가 주관하는 MacTech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전시센터에서 진행된다. 사우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내수 시장과 함께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 탈피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차세대 복합 가공기 ‘PUMA SMX 3100S’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정 집약형 복합 가공 터닝센터 PUMA SMX 3100S는 높은 생산성과 정밀한 가공 능력, 편리한 조작성을 갖췄다. 한 번의 세팅으로 일반 장비 3대 이상의 고생산성을 지녔다. 회사는 전시회에 첨첨단 하이엔드 제품을 전시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새로운 영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사우디는 지난 2016년 중장기 발전정책 기조인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최첨단 미래도시 '네옴시티' 건설을 비롯해 항공정비산업(MRO)을 육성하고 국부펀드 주도로 자동차 전문 투자회사를 설립해 투자를 유치하는 등 건설, 제조, 자동차를 포함한 산업 전방위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국영 석유·화학 기업 아람코는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에너지산업 허브 ‘SPARK (King Salman Energy Park)’ 공급망 현지화를 위한 ‘IKTVA (In-Kingdom Total Value Add)’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기업들이 사우디 현지 생산 거점을 신설을 비롯해 신도시 개발로 인한 건설 중장비 부품 가공용 공작기계를 비롯해 도시 내 상하수 처리를 위한 펌프, 플랜지 등에 대한 가공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방산·항공·우주· 친환경 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해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노중 DN솔루션즈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사우디의 공작기계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며 회사의 중동 매출에서 30~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최근 사우디 정부의 사업 다각화 노력과 함께 하이엔드 장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비숙련공도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물리적 공간의 안전관리 역량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KISA는 30일 정보통신기술 유관기관 중 처음으로 한국안전인증원의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간안전인증은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다. 세부적으로는 △안전 경영·건축방재 △소방안전·위험물안전·설비안전 △설비성능시험 △신기술 및 설비개선 등 총 4가지 분야에 사업장의 설계·시공·관리상태 등을 종합평가하여 안전수준을 인증한다. KISA는 지난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재인증,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 22301) 인증에 이어 이번 공간안전인증까지 획득했다. 이는 전사적 차원의 재난·안전 대응체계뿐만 아니라 소방시설물 등 물리적 공간과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역량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공간안전인증 획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한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한 안전 경영의 성과”라며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안전 경영을 통해 구성원과 지역사회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개발한 플라즈마 버너 기반 디젤 미립자 필터(DPF) 기술이 몽골 대기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차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계연은 29일부터 30일까지 연구소 기업인 에이브람스와 몽골 경제개발부, 도로교통개발부, 재무부, 울란바타르시청 산하 개발공사와 정책분석연구소를 방문해 △매연저감 사업 후속 조치 △대기오염 개선 및 악취 문제 해결 기술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방문단은 몽골 정부 고위급 당국자들과 △수원국 공식 요청서(PCP)의 우선 제출 △현지에서 실증이 완료된 기계연 DPF 기술의 실효적 보급 확산을 위한 차량 제공 △환경 분야 기계연 기술 적용 확대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에이브람스는 기계연 연구소 기업으로 대기오염 및 악취 문제 해결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설립됐다. 이는 기계연이 추진하는 ‘With KIMM, To the World’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몽골 진출을 발판으로 구체적인 협력 협의를 함께 진행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버스 운행 지연과 함께 노후된 엔진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 인한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몽골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미세먼지 저감 기술 지원을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기계연은 과기부 지식재산활용 과학기술지원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울란바타르에서 운영 중인 노후버스용 DPF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사업을 수행해왔다. 기계연이 개발한 플라즈마 버너 기반 디젤 미립자 필터(DPF, Diesel Particulate Filter) 기술은 디젤엔진 연료의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입자를 포집해 연소시켜 제거한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글로벌 대기환경 개선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역량을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실증 주제로 후속 사업 수주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현지 맞춤형 플라즈마 DPF 시스템을 반드시 확산할 것”이라며 “향후 대기질 개선 수요가 있는 다른 아시아권 국가들과도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뉴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하노버메세 2024를 통해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며 산업 자동화에 대한 비전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산업 혁신 전시회인 하노버산업 박람회 2024(Hannover Messe 2024)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다양한 산업용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였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산업 자동화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IEC61499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범용 자동화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이하 EAE)’를 선보였다. EAE는 기본 하드웨어 인프라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하고 배포할 수 있는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개방형 플랫폼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AE 출시 이후, 자동화에 대한 선구적인 개방형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접근 방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확장 가능한 단일 산업 자동화 환경을 개발하고 있다. 다음으로 산업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돕는 디지털트윈 플랫폼인 아비바(AVEVA)와 이탭(ETAP)도 선보였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전환 여정을 가속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모터 관리를 위한 모터스타터인 ‘테시스 아일랜드(TeSys Island)’, 고압 스위치 기어인 ‘SM 에어셋(AirSeT) & RM 에어셋(AirSeT)’, 무정전전력공급장치인 ‘3상 UPS 모듈러(Easy UPS 3-Phase Modular)’ 등의 커넥티드 프로덕트 라인업을 함께 소개했다. 바바라 프레이 슈나이더 일렉트릭 산업 자동화 사업부 부사장은 “온실가스 중 45%는 산업계에서 나오며 이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자동화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에너지와 원자재를 최대한 활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하노버메세 2024에서 부스 전시 외에도 산업 시장의 최신 동향 과 기술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 등을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대화형 세션 등을 진행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학교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공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춘천한샘고등학교에서 ‘ESG 선도경영 학교형 튀김로봇 시연회’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두산로보틱스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도특별자치도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EGS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노동 강돌르 경감하기 위해 관내 학교에 협동로봇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 도입을 추진했으며 ‘977로보틱스’가 해당 솔루션을 기증했다.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은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활용해 500인분 규모의 튀김 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다. 협동로봇이 모듈 상단에 설치돼 기름 교체와 바닥 청소도 쉽고 공간효율성이 높아 기존 급실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 인증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의 식품위생안전 인증 △높은 방수·방진 등급(IP66) 등을 확보했다. 이번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 도입으로 조리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시범운영에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다른 급식현장에서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체급식 시장이 커지는 추세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조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조리환경을 개선하고 근무자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뉴스] 삼성 SDI가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고성능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 SDI는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5조13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 늘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 4339억원이 줄었고 영업이익도 2674억원으로 전년도 실적 대비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4조 5818억원, 영업이익은 2145억원,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에서 프리미엄 차량용 P5와 P6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지만, ESS전지는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 소형 전지는 매출은 줄었으나 수익성을 개선했다. 전기재료 부문 매출은 5491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감소했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일시적 재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다만 편광필름이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상황이다. 이번 실적발표에 대해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을 전망했는데, 중대형 전지는 프리미엄 전지의 판매 확대화 고출력 배터리 수요 증가를, 소형 전지는 인도·동남아 시장의 조기 진입을 추진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자재료는 메모리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컨피런스콜을 통해서도 전기차 성장세가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본다며 투자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일부 경쟁사들이 업황 둔화를 고려해 투자 규모를 다소 줄이기로 한 것과는 다른 전략이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대회 ‘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표현학습국제학회) 2024’에서 발표한 논문이 상위 1%로 채택되는 등 AI 기술리더십을 입증했다. ICLR은 구글 스칼라가 발표하는 엔지니어&컴퓨터 과학 부문의 ‘글로벌 3대 AI 학술대회’다. 이 대회의 논문 채택률은 약 25%에 불과할 만큼 경쟁률이 높다. 올해는 5월 7일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 전시 및 회의센터에서 진행된다. LG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간 인식률을 높인 AI 기술(DiffMatch: Diffusion Model for Dense Matching)’을 공개하고, 이 연구 논문으로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됐다. 학술대회에 제출된 논문 중 1% 이내 최상위 평가받은 연구만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공개한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인 ‘2D 이미지 기반 3D 공간 재현 기술(H2O-SDF Two-Phase Learning for 3D Indoor Reconstruction using Object Surface Fields)’도 ICLR 2024에서 상위 5% 이내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선행 기술 확보와 함께 로봇, 메타버스, 스마트홈 등에 적용이 가능한 연구 성과로서 의미가 크다. ‘공간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은 AI 기술로 두 이미지 비교를 통해 이미지 간 유사성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이미지에 나타나는 물체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예측할 수 있다. 로봇 분야의 핵심 기술인 ‘공간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데 사람, 동물 등이 움직여 위치가 변하거나 조명으로 밝기가 달라져도 로봇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움직일 수 있는 지도를 생성한다. ‘2D 이미지 기반 3D 가상 공간을 재현하는 기술’은 AI를 통해 복잡한 실내 공간과 물체 표면의 디테일까지 3D 가상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이 기술은 메타버스와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트윈’ 분야에 활용이 기대된다. 특히, 집안 등 실제 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가상 공간에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 김병훈 CTO(부사장)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LG전자의 AI 기술력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의 삶을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학술대회 기간 중 글로벌 AI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학술대회 참가 석·박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LG전자의 최신 AI 기술 현황 공유 및 채용 상담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AI 학술대회에서 채용 활동을 통해 역량 있는 AI 연구자들을 영입한 바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호황을 지나 숨 고르기 상황에서 선방하며 이후 기대감을 높였다. 두산밥캣은 29일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매출 2조3946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를 달성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북미 지역의 소형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원화 약세로 달러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감소 폭을 줄이고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평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두산밥캣 재무재표의 기준이 되는 달러로 매출액은 4.4% 감소한 18억300만달러(2조3946억원),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2억4500만달러(3260억원)를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3억5700만달러(4917억원)이다. 영업활동 호조에 따른 순현금 상태를 유지한 것이다. 재품별 매출액으로는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Compact Equipment)가 1% 줄어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산업차량은 고금리 장비구매 이연으로 16% 감소, 포터블파워 수요도 소진되며 16% 줄었다. 지역별로 북미 -2%, 유럽·중동·아프리카 –14%, 아시아·라틴·오세아니아 –6%로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역사적 호황을 지나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는 상황이지만 북미 지역의 긍정적인 경쟁지표를 고려해 소형장비의 수요가 지속될 것이며, 중동과 남미 등에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일렉트릭이 시장 전망을 웃돈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한동안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29일 2024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386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5% 성장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740억원을 상회한 수치로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깝다. 이번 기록은 전력기기와 배전 등 LS일렉트릭의 주력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시장이 활성화되고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해 실적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수주 잔고도 2023년말 기준 2조3000억원에서 2024년 1분기 2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북미를 중심으로 배전사업과 초고압사업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매출 비중도 2020년 24%에서 올해 1분기 43%까지 확대됐다. 이 중에서 북미 초고압변압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0% 대폭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136억원 상승했다. 베트남 저압 전력기기 1위를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배전급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해 동남아 사업을 강화했다. 아울러 영국 ESS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에너지 프로젝트의 매출도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신재생 비즈니스도 확대될 전망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 기술과 생태계 전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막을 올린다. 오는 5월 1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국제인공지능산업대전(이하 AI EXPO KOREA 2024)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AI EXPO KOREA 2024는 단일 인공지능(AI) 행사로서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5대 인공지능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인공지능·데이터 전문 기업과 연구소 및 관련 종사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11개국 300여 기업이 참여해 450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생성형 AI나 LLM으로 대표되는 기반 기술인 AI Elemental Technologies·H/W·S/W △AI 휴먼이나 AICC를 다룬 AI Applications & Services △다양한 산업 현장의 응용 사례를 소개할 AI+X 융합 서비스 △인공지능의 기반이 될 데이터 기반의 가공 및 분석을 다룬 데이터 산업 및 서비스 등이 있다. 회차를 거듭하면서 AI 산업계를 비롯해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전시회인 만큼 주관기관인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에 더테크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협회 사무실에서 김건훈 상근부회장을 만나 AI EXPO KOREA 2024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AI EXPO KOREA 2024의 개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맞이하는 소감이 궁금합니다. AI EXPO KOREA는 한국인공지능협회의 여정에서 중추적인 이정표를 세우는 행사입니다. AI 생태계에서 진행 중인 변화를 인식하고 학문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산업 중심의 접근 방식을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AI 스타트업을 위한 발판이자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했습니다. 지난 수년간 전시회는 12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고 해외 교류를 촉진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제 7회차를 맞이한 우리는 AI를 발전시키고 기술의 미래를 형성하며 차세대 혁신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대중화와 함께 AI 기술이 모두의 기술로 변화는 시점에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전시회가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이자 기념비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AI EXPO KOREA 2024를 아우를 키워드가 있을까요? 생성형 AI를 비롯한 AI 기술의 활용 방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쏠림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기와 AI 기술의 발전을 고려해보자면 ‘Quantum Jump of AI’라고 생각합니다. AI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해 제조와 서비스, 금융, 농업 등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무의 효율화 및 자동화를 시작으로 인간의 노동이라는 개념까지 다시 고찰해볼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생성형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비롯해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등의 AI 최신 기술과 동향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년의 행사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합니다. 국내 AI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매칭 상담회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200여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혀와 전시장에 별도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수요 기업과 투자 기관의 만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도의 AI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가관도 운영됩니다.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데 인도의 AI 시장은 지난 2022년 6억7211만달러(9275억원)에서 2029년까지 39억6651만달러(5조4737억원)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특히, 의료와 산업, 국방, 재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및 기술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을 찾을 관람객들이 더욱 풍부하게 전시회를 즐길 방법이 있을까요? 관련해 눈여겨볼 행사나 이벤트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합니다. 전시회 공식 SNS가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참가 업체나 전시 품목 등 행사에 관한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기업의 정보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서 효율적인 관람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부스마다 매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정 업체만을 소개해드리기엔 곤란한 부분이 있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AI와 다양한 산업이 융합하면서 단순한 홍보 효과 이상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 성과도 중요해 보입니다. 관련해서 협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대부분의 AI 기업이 투자 유치와 관련한 정보가 부족하고 투자 기관은 기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정보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협회에서는 ‘AI Rocket Launcher Day’를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합니다. 투자 유치를 원하는 기업과 좋은 투자처를 찾는 액셀러레이터와 밴처 캐피털을 초청해 IR을 진행하고 우수 발표 기업에 한국인공지능협회장상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행사 이후에도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에 우수 기업을 소개해 기업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고자 노력할 예정입니다. 수년간 AI 기술은 대부분 R&D 위주로 흘러갔습니다. 실제 시장보다 연구개발이 주류였는데요. 최근 경기 위축과 예산삭감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반면에 생성형 AI와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최신 AI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컨퍼런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관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올해 전시회 메인 컨퍼런스인 ‘Quantum Jump of AI’가 5월 2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됩니다. AI 대전환이라는 역사적 분기점에 선 인간과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산업의 변화△미래 발전 방향 △정책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합니다. AI 전환이 만들 새로운 산업과 생태계, 글로벌 시장 트렌드 및 AI와 공존을 위한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흥미진진한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AI 기반 국방혁신 포럼, AI 전환을 통한 기존 산업의 혁신을 다루는 등의 포럼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를 AI 대중화의 원년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특히 CES 2024나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협회의 시각이 궁금합니다. 핸드폰을 비롯한 가전제품에 AI가 탑재된다는 것은 AI가 주는 혜택이 늘어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며 운영을 간소화해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주도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AI의 잠재력으로 꼽히는 스마트홈, 자율주행, 로봇부터 의료나 엔터테인먼트까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스며들고 혁신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더욱 지능적으로 연결되고 데이터 중심의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목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추세는 AI 기술의 성숙과 함께 세계적인 규모의 혁신 및 사회 변혁을 가져오고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봅니다. 아울러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온디바이스 AI와 관련한 비즈니스와 함께 공동 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것도 협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사의 권익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AI 산업에서 주목해야할 분야와 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짚어주시며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LLM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초거대 AI 기술은 산업 전반에 걸쳐 변혁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기존에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가능해지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 기회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금융권의 투자 전략 수립이나 리스크 분석, 맞춤형 상품 추천이나 의료계의 진단 및 치료 지원 시스템이 있습니다. 신약 개발이나 임상시험도 연규 효율이 대폭 상승할 전망입니다. 제조업에서는 제품 설계부터 생산 공정, 품질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과 융합하면서 스마트 팩토리가 더욱 진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나아가 법률, 교육, 서비스 등의 전문 영역에서도 자동화 및 의사결정 보조 형태로 활약이 기대됩니다.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일상해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앞으로 10년 내 모든 업종과 직종에서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답변해주신 LLM의 경우, 스타트업보다 대기업 위주의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비즈니스입니다. 스타트업과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관련해 협회는 지자체용 sLLM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미 몇 군데와 구체적인 이야기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음으로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LLM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규모의 문제로 자체 LLM을 갖추기 힘든 곳도 있거든요. 협회 차원에서 LLM을 서비스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직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긴 힘들지만,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I EXPO KOREA 2024 앞두고 참여기업과 관람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다면 자유로이 부탁드립니다. 참가 업체와 관람객들이 AI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AI 생태계와 산업을 혁신하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AI Technology Award’를 진행합니다.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장관상 등을 시상하고 협회 홈페이지 및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상 기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