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5G 구축으로 '스마트워크' 열린다

SKT, 경기도교육청에 5G 국가망 구축
외부에서도 보안 문제 없이 업무 처리 가능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경기도 교육청의 ‘스마트워크’에 5G 기술을 접목 시켰다. 스마트워크는 노트북을 활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업무방식이다. 

 

SKT는 경기도교육청에 5G 국가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더테크에 “공공기관은 해킹 등의 여파가 크다. 그런 면에서 보안 문제 때문에 업무 제약이 많았다”며 “그렇다 보니 사무실에서만 업무가 가능했다. SKT는 보안, 양자 기술 등을 통해 외부에서 결재, 보고 등을 가능하도록 강화했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스마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5G를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스마트워크는 지난 7,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전 부서로 확대된다. 

 

업무 환경에 5G가 도입되면 노트북을 활용한 모바일 근무 환경을 통해 출장지 또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 SKT는 화상회의, 청사 내 트래픽이 집중되는 이벤트 공간 등 교육청 특성을 반영해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하고 최적화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SKT는 양자암호 기술과 차세대 외부 접속 솔루션(SDP, Software Defined Perimeter) 등 보안기술을 적용해 해킹을 차단하고 외부에서도 안전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클라우드PC 시스템도 함께 제공된다.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가상 데스트탑 솔루션 ‘Cloud X’는 영상회의 트래픽을 최적화한 화면과 5G 국가망 관리시스템과 연동한 통합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한다.

 

SKT는 이 외에도 △노트북 반출입 시스템을 구축해 사전에 허락되지 않은 노트북을 청사외부에서 사용 시 행정망 접근 차단 △직원 데이터 사용 관리 △모뎀 분실 또는 허용되지 않은 접근 즉시 차단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SKT는 이번 도입을 기반으로 타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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