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신한카드(사장 박창훈)가 데이터 분석 역량이 부족한 중소 지방자치단체를 위해 AI 기반 상권분석 솔루션을 26일 선보였다. 이번 솔루션은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신한카드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약 70%에 해당하는 중소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해 현장 인터뷰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설계했다. 솔루션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방대한 카드 결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지자체별 소비 패턴, 상권 변화, 지역경제 동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기반 지역별 소비 현황 분석, 상권별 매출 변화 추적, 계절별 소비 변동성 분석, 인근 지역과의 비교 분석 등이 포함된다. 사용 편의성도 강조했다. 복잡한 데이터 처리 과정 없이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된 결과를 제공하며, AI가 자동 생성하는 리포트를 통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종합 분석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데이터바다(DataBada)’에서 이용 가능하다.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2개월간 무료 이용 기간도 제공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이번 솔루션은 중소 지자체의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며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지역 균형 발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스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오는 9월 29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피지컬AI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과 국회 정동영(더불어민주당)·최형두(국민의힘) 의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 7인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등 주요 수요·공급 기업은 물론 대학, 연구소까지 참여해 산·학·연·관 협업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출범식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산업부·중기부 차관, 국회의원 및 관련 협·단체장, LG AI연구원, 두산로보틱스, 카카오헬스케어, SK쉴더스, AWS 코리아, KAIST 등 국내외 피지컬AI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피지컬AI 산업의 향후 비전과 얼라이언스 운영 방향이 공유되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진다. 얼라이언스는 5개 생태계 분과(기술,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와 5개 도메인 분과(ADV(AI Defined Vehicle),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니스테크, ACR(AI Computing Resource)) 등 총 10개 분과로 구성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간사를 맡아 운영을 지원한다. 각 분과는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쉴더스, KAIST, AWS 코리아, 현대자동차, 두산로보틱스, HD현대중공업, 카카오헬스케어,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분과장을 맡아 기술개발 촉진, 국제 표준 대응, 정책 방향 수립 등 협력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250여 개 기업·기관 외에도 희망하는 국내외 피지컬AI 관련 기업·기관의 참여를 열어놓고 연말까지 얼라이언스 규모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초 출범한 ‘제조 AX 얼라이언스’와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통해 연계, 피지컬AI 수요·공급 기업 간 소통과 성과 공유를 이어갈 방침이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 AI 전략 컨트롤타워로서 피지컬AI를 주요 과제로 삼고,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3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해 피지컬AI 글로벌 주도권 선점은 필수”라며 “정부와 기업, 대학이 힘을 모아 피지컬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 이하 특구재단)과 함께 2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연구개발특구 인공지능(AI)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개발특구를 거점으로 AI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과기정통부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 주재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인과 연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 ㈜블루타일랩 현장 방문으로 시작됐다. 블루타일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3차원(3D) 패키징 후공정 혁신을 위한 AI 융합 지능형 광학 검사·제어·상호작용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장에서는 극초단파 레이저 및 광학현미경 시제품이 공개됐으며, 향후 5년간 AI 검사장비 매출 500억 원, 3년간 기업 투자 유치 3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창업 초기기업 지원 인프라와 ICT 융합 테스트베드, 기술 상담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연구개발특구 내 AI 전략적 지원 방향과 기업 전주기 성장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사업 정책지원형 주관기관인 글로벌오픈파트너스는 AI-X 핵심기술 확보부터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AI 전문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혁신 주체 간 교류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경쟁형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주관기관의 사업계획도 소개됐다. ㈜나니아랩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 설계 플랫폼 개발을 통해 2027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바스젠바이오는 AI 기반 임상시험 모의시험 솔루션 사업화로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엠에스아이랩스, 제이엔이웍스, 케이쓰리아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AIST, ETRI 등 전문가들과 함께 AI 확산 및 기업 성장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인공지능은 단일 기술을 넘어 전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연구개발특구의 역량을 결집해 인공지능 전환과 확산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텔레콤이 전사 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AI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사내회사 형태 조직인 AI CIC(Company in Company)를 출범시켰다. 유영상 CEO는 25일 열린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급변하는 AI 환경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부 혁신과 외부 사업 모두에서 빠른 속도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CIC는 이를 위한 정예화된 조직 체계”라고 설명했다. AI CIC는 SK텔레콤의 AI 사업을 주도할 핵심 조직이자, 나아가 SK그룹 전체의 AI 사업을 리드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 CEO가 직접 대표를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오는 10월 말 시행된다. 새 조직은 ▲에이닷(A.) ▲에이닷 비즈(A. Biz) ▲AI 데이터센터(DC)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을 통합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약 5조원을 AI 분야에 투자해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AI B2C, AI B2B, AI 인프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독자 생존 가능한 수익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AI B2C’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국내외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AI B2B’는 에이전틱(Agentic) AI 서비스와 제조업 중심의 레퍼런스를 확보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또한 ‘AI DC’는 글로벌 빅테크를 타깃으로 데이터센터 유치와 정부 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전사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역량 강화 등 AX(AI Transformation)을 통해 AI 중심의 혁신을 추진한다. MNO 사업에서는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와 고객 접점 혁신,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운영 자동화와 지능형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에이닷 비즈를 사내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AI 프론티어·AI 보드 등 제도를 통해 AI 중심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유 CEO는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에이닷 1천만 가입자 확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울산 AI 데이터센터 착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성과를 만들었다”며 “AI CIC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사업자로 성장하고, 국가 AI 전략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존슨매티(Johnson Matthey)가 독자적인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 ‘ADEPT™(Advanced Decomposition of Ammonia via Pressure and Temperature)’ 를 앞세워 글로벌 수소 경제 전환의 핵심 기술 공급자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암모니아를 600~900℃의 촉매 공정을 통해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존슨매티는 약 100년에 걸쳐 축적해온 증기 개질 및 촉매 기술을 바탕으로 ADEPT 기술을 개발,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암모니아 자체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방식보다 저탄소 수소 생산경로를 제공하며, 천연가스-암모니아 연소 전환까지 고려한 미래 지향적 공정 설계를 구현한다. 또한, 공정에 사용되는 고활성 촉매는 니켈 기반 고온용(대규모 플랜트 적용과 루테늄 기반 저온용(소규모 장비 적용)으로 구분돼 다양한 운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 청정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가별로 탈탄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수소 이송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수소를 직접 운송하는 데는 기술적·경제적 한계가 따른다. 이에 비해 암모니아는 이미 전 세계 600여 개 항만 인프라를 통해 쉽게 운송할 수 있어 수소 운반의 최적 대안으로 꼽힌다. 현재 연간 약 1,700만 톤의 암모니아가 거래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전체 생산량의 25%가 수소 운반체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역시 ‘2030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암모니아 수입량이 늘어나 2030년에는 4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의 상용화도 본격화되는 추세다. 실제로 존슨매티는 2023년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해 ADEPT 기술과 수소 복합사이클 가스터빈을 결합한 발전 시스템을 개발, 설비 투자비와 운영비 절감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존슨매티 관계자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인프라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ADEPT는 단순한 수소 생산 기술을 넘어 글로벌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의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존슨매티는 ADEPT 외에도 지속가능 항공유(SAF), 지속가능 메탄올, 블루 수소(LCH™), 블루 암모니아, 재생 천연가스(RNG) 등 다양한 저탄소 에너지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테크니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매스웍스(MathWorks)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매트랩(MATLAB®)과 시뮬링크(Simulink®)를 활용해 직교형 레이더 신호 송수신용 실시간 신호처리 모듈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내셔널인스트루먼트(NI) FPGA 기반 레이더 에뮬레이션 동작을 가속화하며, 레이더 시스템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ETRI 전파연구본부 연구팀은 소출력 레이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신호처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 기반 설계(MBD)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알고리즘을 시스템 수준에서 설계·검증한 뒤 자동으로 HDL 코드를 생성하고, FPGA 하드웨어에 구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개발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연구팀은 초기 검증 단계에서 CPU 기반 방식만으로는 실시간 다중 신호 분석과 처리라는 성능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 정합 필터 뱅크(matched filter bank) 같은 병렬 처리 알고리즘은 실시간 실행이 필요했고, 직교 신호 수신기 역시 파이프라인 구조로 구현해야 했다. 이에 FPGA 전환이 불가피했지만, 기존 방식은 알고리즘 변경 때마다 HDL 코드를 수동으로 수정해야 해 오류와 비효율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알고리즘을 시뮬링크 모델로 변환하고, HDL 코더(HDL Coder™) 를 활용해 자동으로 HDL 코드를 생성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 또한 HDL 베리파이어(HDL Verifier™를 활용해 알고리즘과 생성된 HDL 코드의 동작을 코시뮬레이션으로 비교하며 성능을 검증했다. 이 접근 방식 덕분에 FPGA 구현을 위한 다양한 설계 옵션을 손쉽게 평가할 수 있었고, 구현 및 검증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약 50% 절감했다. 알고리즘 설계자와 하드웨어 엔지니어 간의 워크플로우를 통합하면서 반복 작업과 인적 오류도 크게 줄였다. 김형중 ETRI 책임연구원은 “매트랩 펑션 블록을 사용하면 기존 알고리즘 코드를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어 특히 유용했다”며 “HDL 전문 지식이 없어도 HDL 코더를 활용해 손쉽게 변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스웍스코리아 정승혁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는 “ETRI의 직교형 레이더 신호 개발에서 매트랩과 시뮬링크가 복잡한 신호처리를 FPGA에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도구가 됐다”며 “이번 성과는 모델 기반 설계 접근법이 한국 첨단 연구개발에 실질적 혁신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KAIST 연구진이 3D 프린팅과 전도성 잉크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맞춤형 뇌 신경 칩 제작 기술을 25일 공개했다. 기존 반도체 공정 기반 장치가 가진 입체 설계 한계를 극복하며, 뇌과학·뇌공학 연구 플랫폼의 활용성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남윤기 교수팀은 3D 프린터로 속이 빈 통로 구조를 출력한 뒤, 전도성 잉크가 모세관 현상으로 내부를 채우도록 해 전극과 배선을 구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입체 지지체 구조물 내에 미세전극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기존 공정과 달리 높은 설계 자유도를 확보했다. 새로운 신경 칩 플랫폼은 프로브형, 큐브형, 모듈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하며, 그래파이트·전도성 폴리머·은 나노입자 등 여러 전극 소재 적용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경 네트워크 내부와 외부에서 발생하는 다채널 신호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세포 간 상호작용과 연결성 분석이 한층 정밀해진다. 남 교수는 “3D 프린팅과 모세관 현상을 결합해 신경칩 제작의 자유도를 크게 확장했다”며, “향후 뇌신경 연구뿐 아니라 세포 기반 바이오센서, 바이오컴퓨팅 같은 응용 분야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윤동조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 온라인판 6월 25일자에 실렸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대표 권지웅)이 엔비디아(NVIDIA)와 공동으로 개발한 두 가지의 새로운 AI 인프라 레퍼런스 디자인을 25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AI 워크로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한 배치와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고밀도 GPU 가속 클러스터의 속도와 배치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검증된 물리적 인프라 설계 프레임워크를 통해 운영자들이 최신 AI 인프라 솔루션 도입 전부터 차세대 전력 및 수랭식 냉각 인프라를 설계·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비용·효율·신뢰성을 동시에 최적화하며 미래 AI 팩토리 구축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레퍼런스 디자인은 업계 최초로 통합 전력 관리와 액체 냉각 제어 시스템을 아우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인수한 모티브에어(Motivair)의 리퀴드쿨링 포트폴리오가 포함돼 복잡한 AI 인프라 구성 요소를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MQTT 기반의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아키텍처를 도입해 OT(운영기술)와 IT 시스템을 통합,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관리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미션 컨트롤(NVIDIA Mission Control)’과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해 클러스터 관리와 워크로드 최적화 같은 고도화된 기능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전력 및 냉각 자원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안정성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건물 관리 소프트웨어와의 연계도 가능하다. 두 번째 레퍼런스 디자인은 NVIDIA GB300 NVL72 기반 랙에서 랙당 최대 142kW의 고밀도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디자인은 전력, 냉각, IT 공간, 수명주기 소프트웨어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을 포괄하며 ANSI와 IEC 두 표준을 모두 충족한다. 결과적으로 데이터센터 설계 초기 단계에서 계획 프로세스를 크게 단축하고, 차세대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아키텍처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발표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존 GB200 NVL72에 이어 최신 GB300 NVL72 플랫폼을 지원하는 인프라 모델을 갖추게 됐다.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특정 전력·냉각 시나리오를 검증할 수 있으며, AI 팩토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디렉터 스콧 월리스(Scott Wallace)는 “전력, 냉각, 운영의 통합 지능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제어 레퍼런스 디자인은 엔비디아 미션 컨트롤과 연계해 디지털 트윈 기반 AI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는 검증된 모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수석 부사장 겸 CTO 짐 시모넬리(Jim Simonelli)는 “이번 레퍼런스 디자인은 확장성과 미래 지향성을 갖춘 설계로,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급증하는 AI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인프라 설계·구축·운영을 간소화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AX 전문기업 LG CNS(대표 현신균)가 산학협력을 통한 차세대 IT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낸다. LG CNS는 24일 KAIST 전산학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와 협력한 데 이어 전공 분야를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게 됐다. 특히 KAIST 전산학부는 LG CNS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AI, 로봇,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 연구가 활발해, 산업 전문성과 기술 연구를 결합한 융합형 인재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 CNS는 전산학부 석사과정 산학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2년간 학비 전액과 매월 생활 보조금이 지원되며, 석사 학위 취득 후 LG CNS 입사가 보장된다. 또한 연구 보조비도 별도로 지급해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LG CNS는 KAIST 외에도 주요 대학과 협력을 확대해왔다.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운영 중이며, 서울대 산업공학과 및 컴퓨터공학부와도 산학장학생 제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채용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LG CNS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했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세 자릿수 규모의 신규 인재를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AI △로보틱스 △클라우드 AM(Application Modernization) △DX 엔지니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ERP △컨설팅 △아키텍처 등 9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부터는 AI 분야 11개 직무 경력사원 채용도 병행하며, 전문 인력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KAIST와의 이번 산학협력은 미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과 채용을 양축으로 AX 분야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소재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양자센서 분야 지식재산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특허청의 찾아가는 현장소통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기관과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특허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양자센서 기술 개발 현황과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자센서 등 양자기술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를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허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기관과 기업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출원인의 지식재산 활용 역량을 높이고, 연구 성과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 박재훈 전기통신심사국장은 “양자센서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치열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핵심 기술과 특허 확보의 기회가 열려 있다”며, “연구개발 초기부터 특허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며, 특허청은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2025년 전 세계 암호화폐 백만장자 수가 24만17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암호화폐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백만장자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14만5100명, 시장 가치는 3조3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5% 상승했다. 1억 달러 이상 암호화폐를 보유한 억만장자는 450명,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는 36명으로 각각 증가하며, 초고액 자산가 수가 급증하고 있다. Henley & Partners의 Dominic Volek는 “암호화폐는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다. 단 12단어 키만 있으면 어디서든 대규모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가 단순 투자 수단을 넘어 부 축적용 통화로 자리잡으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거주권과 시민권을 결합한 전략적 이동성을 모색하고 있다. Catherine Chen은 “새로운 투자자 계층이 투자 이민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리적·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Henley Crypto Adoption Index에 따르면, 싱가포르, 홍콩, 미국, 스위스, UAE 등이 암호화폐 친화적 투자 이민 국가로 꼽혔다. 포르투갈, 모나코, 태국 등은 세제 혜택을 통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세인트키츠네비스와 앤티가바부다는 시민권 신청 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한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자산과 글로벌 이동성의 결합이 앞으로도 투자자와 정책 결정자 모두에게 새로운 현실과 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생태계 전반의 안심거래 환경 구축을 위해 커머스 부문부터 시작한 ‘안심보장 프로그램’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 카페의 중고거래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인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24일부터 네이버 카페에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카페는 월 3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활동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약 23만 개의 카페에서 육아, 취미, 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주제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판매자 인증, 안전결제, 사기 의심 정보 조회 등 안전장치를 강화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분쟁조정센터, 안전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결합해 거래 전반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본인 인증을 마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고, 결제 대금은 네이버페이 에스크로를 통해 보호된다. 또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해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지원하며, 상품 및 이상거래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는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개편됐다. 판매자는 카페 등록 상품을 플리마켓에도 교차 게시할 수 있으며, 구매자 역시 카페와 플리마켓에서 안전거래 상품을 탐색할 수 있다. 네이버는 거래 편의성 강화를 위해 카페 거래글 에디터도 개편했다. 판매자는 안전거래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상품명을 검색하거나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을 불러오면 자동으로 상세 정보가 입력된다. 이를 통해 판매 상품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등록 과정도 간소화된다. 연내에는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렌즈’도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렌즈는 이미지 속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상품 등록을 돕는다. 네이버는 안전거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수익 분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일부는 안전거래가 발생한 카페와 나눌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는 ‘카페 비즈니스 스튜디오(가칭)’를 신설해 카페 운영진에게 정산금을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아사모, 후지피플 등 대형 카페 운영진은 안전거래 솔루션이 카페와 네이버 모두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네이버 이일구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카페는 20년 이상 운영진과 이용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며 “안전거래 솔루션을 통해 카페 커뮤니티가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