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SaaS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획득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SaaS CSAP 인증을 받은 기업 중 약 68%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했다고 12일 밝혔다. SW기업이 공공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SaaS CSAP 인증이 필수로 IaaS CSAP 인증을 획득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만 구축돼야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물리적으로 망 분리된 환경과 글로벌 수준의 보안 인증을 제공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경험 부족이나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고민하는 기업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한 ‘공공 SaaS 보안 인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인프라 비용을 지원받아 공공기관용 컴퓨팅, 스토리지, DB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증 심사 준비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인프라 항목별 세부 가이드북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CSAP 인증을 획득한 전자서명 서비스 기업 ‘모두싸인’은 모두싸인 공공용 솔루션을 출시한 이후 공공 부문 고객사의 수가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인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컨설팅과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받아 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CSAP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면서 “인증 획득에 힘입어 작년 7월 공공 전용 상품 출시 이후 서울특별시청, 경상남도교육청, 신용보증기금 등 누적 100곳 이상의 공공기관 및 지자체가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윤희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건강한 SaaS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결과, 4년 연속 국내 기업 절반 이상이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했다”면서 “앞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공공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SaaS 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공공 SaaS 계약 규모는 약 75억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이 전년 대비 30% 성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104만3천t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1,043K ton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383K ton을 기록하며 15% 성장에 그쳤다. 특히, 2023년부터 캐즘 영향으로 글로벌 YoY 성장률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업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ShanShan과 BTR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업체는 CATL, BYD, LGES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며 광범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Kaijin과 Shangtai는 10만 톤을 기록하며 각각 3위와 4위로 집계되었으며, Zichen, Shinzoom, XFH 또한 7만 톤 이상의 출하량을 보이며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Top10 기업 중 유일한 한국 업체인 포스코는 2.4만 톤을 기록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한국 배터리 3사에 천연흑연(NG) 기반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음극재 공급망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업체들은 포스코, 대주, 애경을 중심으로 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전체 판매량은 2.6만 톤으로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한국 기업들의 성장 요인은 주요 배터리 제조사(LGES, SK on, 삼성SDI)와의 협력 확대, 북미 및 유럽 시장 공급망 진입, 천연흑연 기반 제품의 경쟁력 강화 등에 기인한다. 반면, 일본 업체들은 11%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2.3만 톤의 판매량에 그쳤다. Hitachi, Mitsubishi 등 일본계 음극재 업체들은 기존 고객사 중심의 보수적 사업 운영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SNE리서치는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비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본 업체들의 경우,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제품 혁신이 없다면 지속적인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한항공이 11일 신규 CI를 발표하고 현대적 이미지로 재탄생한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징 나이트(Rising Night)’ 행사를 열고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이어 새 CI를 입힌 항공기 도장, 리버리를 공개했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2.0(Prestige Suites 2.0)’ 등 대한항공의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를 적용한 신형기 HL8515다. 대한항공 새 로고로 처음 옷을 갈아입은 이 항공기는 12일 오전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향하는 KE703편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항공기 도장은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서의 자신감을 나타내기 위해 로고타입 ‘KOREAN’을 볼드하게 표현했다. 이 같은 방식은 주요 글로벌 항공사들도 사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American(아메리칸항공)’, ‘Swiss(스위스항공)’, ‘Austrian(오스트리아항공)’, ‘Thai(타이항공)’ 등이 있다. 또한 대한항공 고유의 하늘색 계열 색상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메탈릭(metallic) 효과를 더한 페인트를 새로 개발했다. 새로운 태극마크의 디자인 특징을 항공기 도장에도 적용해 부드러운 곡선이 동체를 가로지르게 했다. 대한항공이 격납고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에 짙은 파란색의 새 로고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대한항공 마크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태극마크 옆 항공사명을 보여주는 로고타입 ‘KOREAN AIR’의 디자인은 최고의 국적 항공사다운 격식을 갖추면서도 개성을 놓치지 않았다. 서체 끝에 적용된 붓터치 느낌의 마무리와 부드러운 커브, 열린 연결점 등으로 한국식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조원태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하나로 보듬고, 장점을 살려 문화를 융합해 세상에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멋진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롯데이노베이트는 AI 플랫폼 ‘아이멤버'가 추론 기능 ‘두뇌풀가동’과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 ‘아이멤버 챗’에 탑재된 ‘두뇌풀가동’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문제 해결 과정 단계별로 독백 형식으로 제시하면서, 기존 AI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두뇌풀가동’은 특정 분야에 대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를 파악하거나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질문에 대한 맥락과 사항을 분석하여 답변을 도출하는 과정과 설명, 근거, 부가적인 아이디어까지도 제시하는 등 추론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아이멤버 챗’은 기업 고객을 위해 ‘아이멤버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체 구현한 AI 모델이다. 웹 검색, 파일, URL 기반 답변 △DART 전자공시시스템 정보 검색,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음성 인식,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하여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 챗’의 추론 기능 외 AI 보고서 생성, 나만의 음성 AI, 회의록 자동 생성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비즈니스 AI 서비스들도 새롭게 추가했다. 향후, 문서 체크리스트 △PPT 메이커 기능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추가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구글, 메타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선보이고 있는 추론 기능까지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구현하며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최근 롯AI 전담 조직 ‘AI Tech LAB’을 신설해 기술 개발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AI 기술 연구와 R&D 역량 강화 추진을 목적으로 언어, 비전, 음성, MLOps(머신러닝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클라우드네트웍스가 ‘혁신과 성장의 조화’라는 새로운 비전을 담은 신규 CI를 12일 공개하고 기업 정체성 확립과 브랜드 혁신에 나선다.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은 클라우드네트웍스는 설립 이래 ‘기술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IT 기업’을 핵심가치로 삼아 네트워크, 빅데이터, 보안,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동안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419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CI 개편은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해 톱티어 IT 전문 기업으로 퀀텀점프하기 위한 브랜드 가치 강화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신규 CI는 새로운 비전인 ‘혁신과 성장의 조화’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지향적 혁신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심볼의 상향 기울기는 클라우드네트웍스가 미래를 향해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두 선이 만나 형성된 구조는 강력한 연결과 협력을 상징하며, 고객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사의 철학을 나타낸다. 또한 지속 가능성과 자연 친화적 가치를 상징하는 ‘그린’, 신뢰와 안정성, 첨단 IT 전문성을 의미하는 ‘블루(Blue)’ 색상을 조화롭게 연결시켜 클라우드네트웍스의 유연성과 끊임없는 혁신, 미래를 향한 기술적 도약을 시각적으로 완성했다. 클라우드네트웍스는 CI 개편과 함께 홈페이지도 리뉴얼 오픈했다. 신규 CI를 반영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전면 개편해 기존보다 한층 직관적인 레이아웃과 간결한 메뉴 구성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 역시 최적화했고, 반응형 웹 적용으로 PC, 태블릿, 모바일 모두에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정흥균 클라우드네트웍스 대표는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창사 이래 첫 CI 개편을 단행했다”며 “올해는 새로운 CI에 부합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고객과의 접점 확대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공급망, OT 보안 등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의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구축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 내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 및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의 나셀 조립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및 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을 보유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해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한 양사 협력 관계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이행 단계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양사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박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은 한국에서 건강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두산은 우리가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원활한 기술 이전을 보장하고 한국 해상에 14MW급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 입찰 결과 해상풍력 5개 프로젝트와 육상풍력 6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윤리경영 평가기관 에티스피어가 주관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반도체 기업 중 최초다.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은 에티스피어가 글로벌 경영 환경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윤리지수’를 기반으로 선정한다. 윤리지수는 ‘윤리정책/법령 준수’, ‘기업지배구조’, ‘윤리문화’, ‘환경/사회 영향’, ‘공급망 정책’ 총 5개 항목에서 240개 이상의 세부 문항을 평가해 측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19개국, 44개 산업 분야에서 총 136개 기업이 선정됐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총 4개 기업이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수년간 회사가 자체적으로 윤리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진단하며 실행해 온 결과를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며 “이해관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윤리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회사와 고객들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슨는ㄴ 이번 수상의 원동력을 구성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윤리경영 참여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매년 ‘윤리실천 서약’과 ‘윤리실천 서베이’를 실시해 구성원 스스로가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개선하도록 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에티스피어 에리카 새먼 바이른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SK하이닉스에 축하를 전한다”며 “이번 수상에는 비즈니스 완결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의 진정한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의 윤리경영 원칙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 노력해 온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이해관계자들이 보내준 신뢰에 부응하고 AI 메모리 선도기업으로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HD현대가 최근 미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로,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풍부한 무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 SMR의 개발과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우수한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 특히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된 제조 방안을 연구 및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HD현대가 제조업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앞선 기술력이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는 “테라파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나트륨 원자로를 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며, “HD현대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수요증가에 맞춰 공급망을 확장하고 나트륨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에너지 솔루션을 글로벌기업 베스타스가가 안데르스 브롬(Anders Brohm)을 한국 지사장 및 아시아 태평양(APAC)의 해외 영업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한다고 12일 밝혔다. 안데르스 신임 지사장은 한국 사업 확장과 현지 팀 강화, 고객·업계 이해관계자·정부와의 관계 증진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서울에 위치한 APAC 본사에서 아태 지역의 주요 해상 풍력 시장 내 영업을 촉진하는 한편, 고객과 협력해 프로젝트 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안데르스는 베스타스에서 12년 동안 기술 및 영업 조직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리더십 경험을 쌓았다. 베스타스는 그가 풍력 터빈 기술에 대한 이해가 깊고 글로벌 및 아태 지역 영업에서 계약 협상 및 사업 개발 경험이 풍부하며, 업계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을 갖추고 있어 아태 지역 해상 풍력 사업을 도약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데르스 신임 지사장은 “한국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안보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향후 몇 년간 해상 풍력 발전 설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업 성숙까지 선결 과제가 남아 있지만 고객 및 업계 이해관계자, 정부와 협력해 해상 풍력 발전 도입을 가속하고 한국의 에너지 전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부터 한국에서 사업을 전개해 온 베스타스는 현재까지 636MW 용량의 터빈을 설치했으며 533MW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259MW 용량의 터빈을 건설 중이다. 서울에 APAC 본사를 둔 베스타스는 한국의 기후 이니셔티브에 협력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실제 영화 제작에 활용되는 수준의 모션캡쳐, HDR 비디오 등 전문 기술력 갖춘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정식 공개했다. 네이버는 3D 콘텐츠 전문 제작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전격 오픈하며, 활용 희망하는 치지직 스트리머들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치지직이 새롭게 공개한 모션스테이지는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스트리머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력과 전문 인력 등을 지원하는 스튜디오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 공간 일부를 활용하여 전문 제작 환경을 구축했다. 모션스테이지에는 실제 3D 애니메이션, 영화 등 제작에 활용 가능한 수준의 HDR 비디오, 이머시브 오디오 등 네이버 미디어 기술력이 집약됐다. 특히 스트리머의 표정 등 미세한 부분부터 3D 제작 전문 슈트를 착용한 후 전신의 움직임까지 3D화 할 수 있는 수준의 모션캡쳐 기술력 활용이 가능하다. 스트리머는 이를 자유롭게 활용하여 이용자에 제공하는 버추얼 콘텐츠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트리머들은 일정 신청 절차를 거친 후 모션스테이지에 마련된 광학식 모션캡쳐 스튜디오를 단독 사용할 수 있다. 치지직은 매달 특정 기간 동안 다음달 스튜디오 활용 인원에 대한 신청을 받고, 이용자를 선정하여 1784 사옥에 초대할 계획이다. 치지직에서 버추얼 콘텐츠로 활동중인 스트리머라면, 별도 등급 제한 없이 ‘루키’, ‘프로’, ‘파트너’ 등 모두 이용 가능하다. 또 모션스테이지 오픈 시점에 맞춰 스트리머들과 관련 기술력을 활용한 협업 프로젝트 결과물도 치지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트리머를 3D 구현한 아바타와 가상 현실 배경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며 네이버 치지직만의 버추얼 콘텐츠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미 치지직 서비스 총괄 리더는 “치지직 모션스테이지를 오픈 및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치지직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가 더욱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3D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치지직 내 버추얼 콘텐츠 시청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모션스테이지 오픈을 계기로 치지직만의 차별화한 버추얼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BMW 코리아가 BMW 최초의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뉴 iX2 eDrive20’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BMW 뉴 iX2는 우아한 쿠페형 SUV 실루엣과 역동적인 외관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디자인에 친환경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뉴 iX2의 전면부에는 날렵한 디자인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고유의 무늬가 들어간 BMW 키드니 그릴이 어우러져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하단에 대형 공기흡입구를 장착해 더욱 과감한 인상을 연출한다. 후면부까지 유려하게 내리뻗은 지붕선은 리어 스포일러와 조화를 이뤄 BMW SAC 특유의 우아한 쿠페형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19인치 더블 스포크 휠과 M 전용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해 역동적인 감성을 더했다. 뉴 iX2의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조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변속 레버와 컨트롤 패널이 통합된 플로팅 암레스트가 새롭게 적용되어 넓어진 공간 효율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신규 투-톤 컬러의 베간자 스포츠 시트, M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강조한다. 또한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트레이,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 사양들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뉴 iX2 eDrive20에는 BMW의 최신 5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적용되어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전륜에 탑재된 싱글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6초 만에 가속한다. 여기에 64.7kWh(Net)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50km이며, 전비는 4.8km/kWh이다. 완속 충전은 최대 11kW를 지원하며, 최대 130kW까지 가능한 급속 충전으로 10→80% 충전에는 약 29분 정도 소요된다. 뉴 iX2 eDrive20에는 브랜드 최고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탑재된다. 스톱&고를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와 자전거도 감지 가능한 전후방 접근 및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및 변경 기능 등을 제공한다. 주차 보조 시스템은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장착된다. BMW OS 9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인 기능 제어와 풍부한 디지털 경험을 모두 선사한다. T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BMW 디지털 프리미엄을 통해 에어콘솔 게임과 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각종 서드파티 앱도 다운로드해 사용 가능하다. 특히 유튜브와 멜론, 스포티파이 등 자주 사용하는 앱을 지원해 별도의 연결 없이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뉴 iX2 eDrive20는 M 스포츠 패키지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47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21.3%로 증가해 경쟁사 중 전년 대비 3.5%의 가장 큰 상승폭을 달성했다. 안드레아스 우르시츠 인피니언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인피니언은 지난 10년 동안 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도 늘려왔는데, 이는 고객들에게 매우 기능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며 "이러한 솔루션들은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를 이끄는 많은 혁신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인피니언은 지난 몇 년 동안 시장 성장률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 이후 인피니언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은 연평균 13% 성장한 반면, 전체 시장은 연평균 4% 성장에 그쳤다. 2023년에 인피니언은 처음으로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전체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 매출 규모는 2023년 280억달러, 2024년에는 224억달러였다. 한편,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자동차를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스마트하게 만드는 자동차 시스템부터 우리의 생활, 업무 및 상호 작용 방식을 변화시키는 IoT 디바이스, 생산성을 높이는 산업용 기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두뇌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