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사업’에 진심인 SKT…“국내 MSP 톱3 되겠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 도전 나서
AI 기술 통합한 차세대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계획

 

[더테크=문용필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국내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 분야의 톱3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자사가 구축한 다양한 AI 기술을 클라우드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SKT는 25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퍼블릭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프라이빗 영역으로 확대하고 인프라 제공을 넘어 인공지능(AI)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국내 톱 3 수준의 MSP사업자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클라우드 사업군을 올해 20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도전에 나서겠다는 것.

 

MSP(Managed Service Provider)란 컨설팅과 마이그레이션, 운영 관리 등 클라우드 이용에 필요한 설비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말 그대로 클라우드 운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에 나서는 ‘멀티 플레이어’인 셈이다.

 

이와 관련, SKT는 생성형 AI로 촉발된 AI시장 확산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은 지속적으로 고성장하고 있으며 기술 역량을 보유한 MSP 중심 구도로 전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연평균 20%이상의 고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SKT는 자사가 보유한 AI기술을 클라우드와 통합해 고객이 원하는 차세대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생성형 AI가 성장하면서 학습 인프라를 위한 중앙집중형 클라우드 및 추론 인프라를 위한 5G 기반 엣지 인프라가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양쪽 모두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SKT는 비용진단 컨설팅과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그리고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병행 운영하는데 필요한 하이브리드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버 운영비를 최대 40% 줄이고 앱 성능 최적화로 클라우드 사용량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 2종을 2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사의 앱을 수정하지 않고도 앱 성능 최적화를 통해 서버 CPU 사용량을 줄여 클라우드 비용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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