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신규 LLM '라마 3'와 WIS 2024

[주간 Tech Point] 4월 샛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4월 3주차 ‘주간 Tech Point’는 메타(Meta)의 최신 LLM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메타는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LLM인 라마3(Llama 3)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라마3는 사전 훈련과 미세조정을 마쳐 80억 개(8B)와 700억 개(70B) 매개변수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두 모델은 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MMLU)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 표준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으며 추론, 코드 생성, 지시 수행에 있어 전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라마3는 15초 이상의 토큰으로 훈련됐고 이는 라마2 대비 7배 이상 많으며 코드량은 4배 더 많습니다. 라마3의 사전 훈련에는 일상 질문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코딩, 역사 지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셋이 사용됐습니다.

 

아울러 메타는 오픈소스인 라마3 모델의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개발, 사용을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지시 미세조정된 모델은 전문가와 자동화된 도구를 활용한 레드팀 훈련을 통해 부적절한 답변의 가능성을 최소화했습니다.

 

(관련기사: 700억개 매개변수 갖춘 '메타 라마3' 오픈소스 공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전기 구동 방식의 새로운 아틀라스(Atlas)를 공개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신규 버전의 아틀라스를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아틀라스는 전기 구동 방식으로 기존 유압식이 은퇴하고 다음 단계인 상용화를 위한 설계 방식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영상에 공개된 아틀라스는 기존보다 외형이 날렵해지고 전기 모터를 활용해 소음이 줄어들었습니다. 31초 분량의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자유자재로 관절을 움직이고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축이 360도로 회전하며 이전보다 더 넓은 동작 범위를 보였습니다.

 

이번 아틀라스 로봇은 현대차의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자동차 제조 역량을 구축하고 있으며 새로운 아틀라스를 위한 완벽한 테스트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개월 혹은 몇 년 안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신규 전기식 'Atlas' 로봇 공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7일부터 3일간 ‘월드IT쇼(WIS) 2024’가 진행됐습니다.

 

WIS 2024에서 LG전자는 전시관 전면에 공감지능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을 구성했습니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영화관·게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LG전자는 AI 칩셋, 올레드 TV, 세탁·건조기 등 자사 핵심 기술력을 체험하도록 전시관을 구성했습니다. 올레드 사이니지 전시 공간에서는 한쪽 벽면에 실제 물이 흐르고 맞은 편 벽면은 물줄기를 영상으로 구현됐습니다. 관람객은 실제와 영상을 비교하며 LG전자의 올레드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도시 광장 콘셉트의 부스에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생성형 편집 등의 갤럭시 AI 기능을 일상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1020세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새로워진 삼성월렛과 AI 기술이 적용된 TV, 비스포크 가전도 소개했습니다.

 

스포츠파크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의 피사체를 옮기거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볼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 체험 공간도 전시됐습니다.

 

SK텔레콤(이하 SKT)은 AI, Beyond Communication(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을 주제로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대를 관통해온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상과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현재의 모습을 전시관에 담았습니다.

 

국내 최초의 4G LTE 서비스,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최초의 기술을 개발해온 SKT의 도전·혁신 역사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SKT는 관람객에게 40주년 전시 코너 안내 프로그램, 창사 40주년 관련 퀴즈를 마련하고 제공하는 등 재미요소도 보탰습니다.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계열사는 ‘카카오가 만드는 일상 속 AI’라는 주제로 AI의 유용함이 일상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대화 요약하기, 말투 변경하기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AI 로봇 기반 이동 서비스 ‘브링’을 소개했습니다.

 

(관련기사: LG전자 '공감지능(AI) 기술력', WIS 2024에 모였다)
(관련기사: 갤럭시 AI 라이프 선보인 삼성전자의 WIS 2024)
(관련기사: SKT, '이동통신 40년' 경험 WIS 2024에 전시한다)
(관련기사: 카카오 주요 계열사, 'WIS 2024'서 일상 속 AI 소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SNS X(트위터)의 신규 계정에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X 계정에 “자동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악성봇(Bot)과 트롤(악성 이용자)이 넘치는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규 X 계정에 소정의 이용료를 부과하는 게 방법”이라며 “현재 AI는 봇 테스트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봇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X에서 자동으로 글을 올리고 이용자가 가상의 인물, 대상인 것처럼 가장해 운영하는 계정입니다. 최근 정보 조작, 잘못된 정보 확산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에 머스크는 또 다른 사용자에게 보낸 답글에서 “새 계정은 이용료를 내지 않고 계정을 만든 이후 3개월이 지나면 글을 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테슬라가 직원 약 14000명을 해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전 세계에서 10% 이상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면서 역할과 직무가 중복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X(트위터) 신규 이용자에 '이용료 부과' 검토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이 865GWh로 시장규모(Pack 기준)로는 132B$가 집계됐습니다.

 

K-Battery(국내 3사)는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LG에너지솔루션 16.4%로 2위, 삼성SDI가 7.8%로 4위, SK On이 7.5%로 5위를 기록하며 Top 5에 안착했습니다. 중국의 CATL은 30.6%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고 고성장세를 보이는 BYD는 10.6%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CATL(35.6%)과 BYD(15.6%)가 1, 2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3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14.9%로 3위, SK On이 6.6%로 4위, 삼성SDI가 5.7%로 5위에 안착했습니다.

 

그동안 7위에서 11위의 격차가 크지 않았던 중국업체의 순위도 서서히 순위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CALB가 최근 고성장세로 치고 올라오며 7위에 자리 잡았고 EVE와 Guoxuan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배터리 업체별 매출액, 출하량을 살펴보면 규모 측면에서 Top 10의 위상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출하량의 경우 Top 10 배터리 업체 비중이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Top 5의 비중도 78.4%로 최상위 배터리 업체의 시장 지배력이 상당히 높고 당분간 이 구도가 쉽게 깨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작년 'K-Battery 3사' 시장점유율, Top 5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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