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네이버와 주춤한 애플 그리고 UAW 합의

[주간 Tech Point] 11월 첫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1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네이버의 3분기 실적과 모바일 어플 개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 당기순이익 35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조정 EBITDA도 5506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특히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지속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985억원 △커머스 6474억원 △핀테크 3408억원 △콘텐츠 4349억원 △클라우드 1236억원이었습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과 함께 글로벌 도전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2일 모바일 어플을 개편했습니다. 사용자 콘텐츠 유형에 따라 △쇼핑 △홈 △콘텐츠 △클립 4개의 탭으로 구분해 개인 취향에 맞는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관련기사: 네이버 3분기 매출 2.4조원,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기록)
(관련기사: 네이버, 네이버앱 개편 시작화면부터 초개인화)

 

KT가 초거대언어모델(LLM)의 환각현상을 줄인 자사 AI ‘믿음(Midm)’을 공개했습니다.

 

KT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초거대 AI 믿음을 소개했습니다. 믿음은 △수요와 컴퓨팅 환경에 맞는 선택 △경량화 △멀티모달 등으로 제공돼 원하는 모델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또 KT 믿음 스튜디오 포털을 통해 모든 기업이 믿음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고 파인 튜닝을 거쳐 응용 서비스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함께 공개된 70억 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모델 Open Ko-LLM은 역사 왜곡, 형태소 오류 등의 항목과 한국어 사용자의 일반 상식에 부합되는지 평가해 LLM 생태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환각현상 70% 줄인 'KT AI 믿음' 공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공지능 기술의 대중화(AI Democratization)’를 주제로 탱고 커뮤니티 컨퍼런스를 1일 열었습니다.

 

탱고(TANGO) 프레임워크는 ETRI가 개발한 노코드 기계학습 개발도구 및 이를 지원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이는 AI 기술 대중화를 지원하는 신경망 자동생성 통합 개발 프레임워크를 진행한 것입니다.

 

컨퍼런스는 프레임워크 기술 오픈소스와 기술 개발 과정에서 외부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한 커뮤니티 형성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ETRI는 컨퍼런스에 앞서 AI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들을 위해 공장, 의료 등 산업 분야에서 노코드 기반으로 신경망을 자동 생성, 배포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과기부-ETRI의 탱고, 산업 지능화 속도 올린다)
(관련기사: ETRI, 노코드 기계학습 프레임워크 깃허브에 공개)

 

애플이 연속 매출 감소세와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 줄어든 4분기 실적을 2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회계연도 기준 4분기 895억5000만달러(119조2626억원) 매출과 주당 1.4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체 매출은 1%가량 줄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2023년 전체 매출도 3832억9000만달러(510조4272억원)로 전년 대비 약 3% 감소했습니다.

 

앱스토어와 클라우드, 애플TV, 애플 뮤직 등 서비스 분야와 한 주 가량의 판매량만 집계된 아이폰 15의 실적은 양호했지만 아이패드나 노트북, PC 등 하드웨어 수익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침체에 여파로 해석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부진은 남다른 의미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애플 3분기 실적, 전망치 웃돌았지만 4분기 연속 매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이 6주 만에 멈췄습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UAW는 제너럴모터스(GM)와 신규 노동계약 협상에 잠정 타결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포드,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사 동시 파업이자 최근 25년 내 가장 길게 지속된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스텔란티스 등은 일반임금 25% 인상과 향후 물가 급등 시 이를 반영한 생활비 임금 보장 등을 골자로 한 협상안에 잠정 협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잠정 타결로 포드와 스텔란티스에 이어 GM 파업 참가 노조원들도 일터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로 전환을 진행하는 중 내연기관 자동차 노동자들이 파업을 주도해 노동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번 협상으로 노조와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에도 이번 합의를 적용하는데요. 북미에 합작 공장을 건설 중인 국내 배터리 3사에도 여파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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