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사인 받은 네이버 AI 검색과 전기차 50만 시대

[주간 Tech Point] 9월 셋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 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9월 3주차,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인 ‘Cue(큐):’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네이버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검색에 AI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부터 눈길을 끕니다.

 

큐:는 네이버가 개발한 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AI 검색 서비스입니다. 지난 20일부터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돌입했습니다. 큐:는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네이버 서비스 연계를 통해 이용자의 검색을 돕는데 네이버가 축적한 데이터베이스 파워를 십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네이버의 AI 검색 ‘Cue:’, 베타서비스 '큐')

(관련기사: 네이버 'Cue:'에게 AG야구 일정을 물어봤다)

 

큐:는 일일 최대 ‘100회’의 대화 검색이 가능하고 연속된 대화는 ‘15회’까지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의 검색 편의를 위해 큐:는 생성형 AI가 검색을 진행한 ‘답변 과정’을 시각화해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 서비스로 결이 비슷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보다 빠르고 국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큐:의 경쟁력”이라며 “클로즈 베타 동안 피드백을 수집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며, 모바일 버전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BM이 ‘IBM 테크 서밋 서울 2023’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차별화된 AI 전략과 접근법을 소개했습니다.

 

IBM은 기업용 LLM을 소개하면서 자사의 기술력보다 고객사의 활용도와 안정적인 AI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에 집중했습니다. 특이하다면 특이한 전략이고 무형의 서비스인 AI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본질’에 집중한 접근법으로 보입니다.

 

IBM의 AI 서비스인 왓슨x(watsonx) 플랫폼은 AI 모델인 ‘왓슨x.ai(watsonx.ai)’와 데이터를 다루는 ‘왓슨x.데이터(watsonx.data)’, 그리고 서비스 전반의 운영 관리를 담당하는 ’왓슨x.거버넌스(watsonx.governance)’ 등 세 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관련기사: IBM의 AI 왓슨x, 기술보다 솔루션과 서비스에 집중했다)

(관련기사: [현장] "도입보다 활용법 고민한 AI, 왓슨x")

 

아울러 IBM은 자사가 강점을 보인 AI 도입 분야로 △인사 △고객 서비스△앱 현대화를 꼽았습니다. 그리고 AI가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해 생성형 AI는 각 기업의 요건에 맞게 최적화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오픈AI가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의 세 번째 버전인 ‘달리 3’를 출시하고 이를 챗GPT에 통합합니다. 챗GPT가 프롬프트를 생성해 달리3에 전달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달리 3를 공개하고 10월부터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와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에 출시합니다. 무료 버전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달리 3는 이미지 생성에 필요한 프롬프트 대신 대화하듯 이미지를 설명하면 챗GPT가 프롬프트로 변환하고 이를 토대로 달리 3가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기존 달리 2보다 이미지 퀄리티가 올라가고 생성된 이미지에 대한 부분 수정 작업도 가능합니다.

 

오픈AI는 노골적이거나 폭력적인 메시지를 언어모델이 무시하도록 훈련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음란하거나 혐오스러운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치입니다. 달리 3의 등장으로 미드저니를 비롯한 이미지 생성 AI 경쟁도 다시 한번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국내 전기차 50만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환경부는 2030년 전기차 420만대 보급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 50만대 달성을 기념하면서 최근 저기차 수요정체 대응방향과 국내 전기차 산업경쟁력 제고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전기차 사용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됐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시장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상황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기차 보급대수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전기차의 보급대수는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기차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 구매층이 실용성을 중시하는 일반 구매자로 전환되면서 보급 촉진을 위해서는 전기차 안전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충전 편의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정책간담회에서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분석하고 현재 시장 여건에 부합하고 전기차 시장의 자생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보급정책 방향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프랑스가 전기차 보조금 개편 최종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법은 ‘프랑스판 IRA(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불립니다.

 

프랑스의 개편안은 전기차 생산과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보조금 지급 대상을 선별하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철강, 알루미늄, 기타 재료, 배터리, 조립, 운송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탄소 배출량을 합산하는데 80점 만점에 60점 이상인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문제는 탄소 배출량 계산에 적용되는 계수가 지역별로 달라 한·중·일 동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불리하다는 점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우리 기업의 전기차 수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프랑스 측과 실무·고위급 협의를 지속해 우리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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