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의 AI, 미리보는 하노버 메세

[주간 Tech Point] 1월 셋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월 3주차 ‘주간 Tech Point’는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특히 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새로워진 검색 경험을 제공하며 1월 31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됩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은 티타늄 블랙·티타늄 그레이·티타늄 바이올렛·엠버 옐로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이번 갤럭시 S24의 특징 중 하나인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은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지면서 별도의 앱 없이 기본 탑재됐습니다.

 

전화 통역을 비롯해 기본 문자 기능,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합니다. 실시간 번역은 삼성 키보드를 통해 이뤄지며 지원 언어는 통역 기능과 동일한 13개 언어입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과 협업을 거쳐 탄생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탑재해 새로워진 검색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은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 이미지, 단어 등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검색 결과를 보여주며 사안에 따라 AI가 정리한 정보를 추가합니다.

 

(관련기사: AI폰의 시작,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공개)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산업전시회 ‘2024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Hannover Messe 2024)에서 로봇분야 한국관을 운영합니다.

 

올해 하노버 메세는 인공지능, 탄소중립, 인더스트리4.0, 제조업-X, 수소연료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으로 4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지속 가능한 미래 솔루션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합니다. 또 창원, 울산, 대구 등에서도 지자체 공동관을 운영합니다. 로봇협회는 제조용 로봇, 전문 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과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구성된 로봇분야 한국관을 운영합니다.

 

이와 함께 로봇협회는 하노버 메세에 앞서 3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되는 물류체인산업전시회(MODEX)에 참가할 예정이며 8월 중국 북경 국제로봇전시회(WRC) 등 해외 주요 전시회 한국관 참가와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개척단 운영 등 다방면으로 국내 로봇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여 기업 중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기술력으로 자체 제작한 6축 로봇팔과 협동로봇 RB시리즈를 전시합니다. 로보티즈는 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 통신부와 일체화된 모듈형 구동장치로 스마트 액츄에이터를 출품합니다.

 

(관련기사: 한국로봇산업협회, 2024 하노버 메세 한국관 운영)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Supply Chain & Transport Govemors)’와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mors)’에 참석해 탈탄소 추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는 A.P몰러 머스크, PSA 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 글로벌 선도 기업의 CEO들로 구성된 모임입니다. 정 부회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의 탈탄소 촉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을 만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머스크사가 발주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을 인도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미국 빅테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알렉사 카프 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 함께 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진행 중이며 지난 12월에는 스마트 조선소 프로젝트의 1단계 완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다보스서 탈탄소 협력 방안 논의)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전년 말에 비해 44만6천대(1.7%) 증가한 2천549만9천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내연기관차는 전년에 비해 8만5천대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경유차와 액화석유가스(LPG)차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자동차 등록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연말 기준으로 내연기관차 누적 등록 대수가 줄어들기는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연료별로 구분하면 휘발류 1231만대, 경유 950만대, LPG 183만3천대, 하이브리드 154만2천대, 전기 54만4천대, 수소 3만4천대, 기타 18만2천대입니다. 휘발유, 경유, LPG등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내연기관차는 총 2364만 7천대로 전년 말에 비해 8만5천대 가량 감소했습니다.

 

경유차는 정부의 4, 5등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의 영향으로, LPG차는 전기차 등으로 수요가 전환되며 줄어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친환경차는 총 212만대로 1년 전에 비해 53만대(33.4%) 늘었습니다. 전기차는 15만4천대(39.5%), 수소차는 4600대(15.6%), 하이브리드차는 37만2천대(31.7%) 증가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전문기업 EDB가 조사한 보고서에서 IT관리자 대다수는 향후 오픈소스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DB는 2024년 DB 분야 주요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DB 주요 기술 트렌드는 △레거시·상용 데이터베이스에서 오픈소스로의 이동 가속화 △AI와 머신러닝(ML) 기술 도입 확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의 부상 △DB 보안 강화에 대한 관심 증대 △오픈소스 DBMS 활용으로 기술 인재 격차 해소 등이었습니다.

 

오픈소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이유는 비용 절감(63%), 혁신(60%), 약관 개선(59%)과 같은 요인이 나왔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사용의 가장 큰 이점으로 AI, 컨테이너, 엣지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EDB는 데이터와 정보 증가 등의 요인이 AI의 빠른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전 학습된 머신러닝 모델의 대중화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LLM이 사전 학습된 모델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필요한 컴퓨팅 성능에 대한 접근도 중요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데이터 전문기업 스플렁크(Splunk)는 고위 경영진과 기술 전문가들의 통찰을 바탕으로 한 2024년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AI가 올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에 대해 다뤘으며 기업이 새로운 AI 시대를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트렌드를 예측했습니다.

 

우선 경영진 예측 보고서에는 전 세계 각국 정부가 회복탄력성을 의무화함에 따라 회복탄력성이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새로운 위협 증가와 디지털 시스템이 경제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나라별로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와 엄격한 거버넌스를 제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보안 보고서와 관련해서는 AI가 보안 업무를 담당해 기술 격차와 인재 부족을 완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AI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공격이 가능해지며 다른 유형의 위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5G는 공격 범위를 확장해 사이버 범죄 유형이 다양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더해 보고서 응답자 62%는 사이버 보안 사고로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한 달에 약 1~2회 중단됐다고 답했습니다. 사이버 사고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팀 간의 협업은 필수가 됐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올해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비영리협회 WAS(Women Action Sustainability)와 함께 공급망 탈탄소화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공급망 탈탄소화: 넷제로를 향한 필수 단계’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공급망의 상호 연결성이 탄소 중립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조직, 공급망 파트너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작업을 통해 간접 생성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스코프3(Scope3)로 분류했습니다. 

 

또한 탄소 중립에 참여한 리더 80% 이상이 디지털화가 공급망 탄소 중립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측정 도구를 보유한 기업은 33%에 불과하며 이러한 영향과 진행 단계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기업은 6%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기사: 2024년 주요 DB 트렌드...'오픈소스로의 이동 가속화')
(관련기사: 스플렁크, AI의 보안업무로 '기술격차와 인재부족' 완화 예상)
(관련기사: 슈나이더, WAS와 공급망 탈탄소화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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