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주요 DB 트렌드...'오픈소스로의 이동 가속화'

EDB, 2024년 DB 분야 주요 기술 트렌드 발표
AI와 머신러닝 기술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의 부상 등 포함돼

[더테크=전수연 기자] 엔터프라이즈 전문기업 EDB가 조사한 보고서에서 IT관리자의 대다수가 향후 오픈소스를 사용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DB(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DB는 2024년 DB 분야 주요 기술 트렌드를 1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DB는 올해 DB 주요 기술 트렌드로 △레거시·상용 데이터베이스에서 오픈소스로의 이동 가속화 △AI와 머신러닝(ML) 기술 도입 확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의 부상 △DB 보안 강화에 대한 관심 증대 △오픈소스 DBMS 활용으로 기술 인재 격차 해소 등을 꼽았다.

 

항목별로 살펴보자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는 2021년부터 상용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를 앞지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IT관리자의 98%가 현재 또는 향후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사용의 비즈니스 이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응답자의 80%가 사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오픈소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이유는 비용 절감(63%), 혁신(60%), 약관 개선(59%) 같은 요인 등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사용의 가장 큰 이점으로 AI, 컨테이너, 엣지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EDB는 데이터와 정보의 증가 등의 요인이 AI의 빠른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전 학습된 머신러닝 모델의 대중화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LLM은 사전 학습된 모델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필요한 컴퓨팅 성능에 대한 접근도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또한 제4차 연례 기업 기술 현황 2023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프로젝트에 클라우드 우선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참가자는 78%였다. 클라우드 도입이 기대에 부응했다는 참가자도 60%를 넘었다.

 

레드햇의 글로벌 기술 전망 보고서에는 2023년 IT 자금 조달의 최우선 순위는 보안이었으며 응답자 44%는 보안을 3대 자금 조달 우선 순위라고 답했다. 이에 미국 의회는 오픈소스의 긍정 영향과 잠재 보안 문제에 주목해 오픈소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 인재 격차는 2024년 기업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로 보였다. 가트너의 2023년 CEO, 고위 비즈니스 임원 조사에 응한 CEO 26%는 인재 부족을 조직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리스크로 꼽았다.

 

리눅스 재단의 2023 기술 인재 현황 보고서에는 조직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AI, ML 등의 기술 분야에서 인력을 육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된 바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