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있는 AI’ 국제 인증 획득한 LG전자

제품·서비스 기획부터 폐기까지 AI 활용한 시스템 구축해
AI 관련 리스크 관리·보안·공정성·투명성·책임성 등 인증 받아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생활가전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데이터 보호와 윤리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지난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I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체계 전반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사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획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이 LG전자의 앞선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AI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과정에 국제표준을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AI 경영시스템 수립을 통해 AI와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데이터 보호나 AI 윤리를 책임 있게 관리함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증에 앞서 LG전자는 가전업꼐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로부터 트롬 세탁건조가전의 ‘딥러닝 AI 검증’ 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한국산업기술원으로부터 트롬 워시타워의 AI 기능 안전도를 검증하는 ‘AI 안전인증’을 취득하는 등 차별화된 AI 기술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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