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9일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에 걸쳐 기업 및 기관들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가속할 수 있는 신제품 및 신기능을 선보였다 AI의 부상,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최신 워크로드를 모두 지원해야 하는 필요성, 사이버 위협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IT 전략의 재편이 요구되고 있다. IT 조직은 확장성, 효율성을 높이고 적응력을 확보하기 위해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을 공유형 리소스 풀로 추상화하는 분리형 인프라스트럭처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이에 델 테크놀로지스는 고객들이 IT 인프라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하고, 최신 및 전통적인 워크로드 요구사항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버, 스토리지 및 데이터 보호 솔루션에 걸쳐서 다양한 혁신을 발표했다. P 코어의 인텔 제온 6 프로세서가 탑재된 델 파워엣지 R470, R570, R670 및 R770 서버는 1U 및 2U 폼 팩터의 싱글 및 더블 소켓 서버로, HPC, 가상화, 분석 및 AI 추론과 같은 까다로운 기존 워크로드와 새로운 워크로드에 모두 효과적인 제품이다. 델 파워스토어의 지능형 소프트웨어는 고도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첨단 데이터 절감 기능과 독립적으로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현대적인 분산 아키텍처에 요구되는 요구사항에 적합하다. 파워스토어의 최신 소프트웨어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포함한다. 델은 업계 최고 성능의 오브젝트 플랫폼으로서6) AI 워크로드를 위한 대규모 확장성, 성능 및 효율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델 오브젝트스케일’을 공개했다. 델은 오브젝트스케일의 엔터프라이즈급 아키텍처를 현대화하고 새로운 노드 모델을 추가했다. 델 파워스케일의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는 현대적인 AI 중심 운영을 위한 백본으로 사용하기에 이상적인 제품이다. 향상된 기술을 통해 테라바이트당 성능을 개선됐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의 상면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TCO를 향상시킬 수 있다. 다. 또한, 백업 전용 어플라이언스 분야의 업계 리더인11) 델은 고객이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상된 성능, 보안 및 효율성을 통해 비용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업데이트 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데이터 센터 요구 사항에 발맞출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라고 말하며, “오직 델 테크놀로지스만이 복잡성을 줄이고, IT 민첩성을 높이며, 데이터 센터 현대화를 가속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분산형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및 지역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8일 테크인사이트의 최신 시장 조사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2024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3.5퍼센트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유럽에서는 2023년 2위에서 14.1퍼센트의 시장 점유율로 1위로 올라섰으며, 북미 시장에서도 10.4퍼센트의 점유율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라서며 입지를 강화했다.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2.0퍼센트로 다시 상승해 2위 경쟁사와의 격차를 2.7퍼센트 포인트까지 벌렸다. 인피니언은 한국에서 17.7퍼센트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차량용 반도체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13.9퍼센트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에서는 13.2퍼센트의 점유율로 확고한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전체 규모는 2023년 692억달러 대비 1.2퍼센트 소폭 감소한 684억달러로 집계됐다. 피터 쉬퍼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은 “인피니언은 5년 연속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이며,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면서 "이러한 글로벌 성공은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 뛰어난 고객 지원, 고객의 특정 요구 사항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언의 반도체는 차량의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차량을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스마트하게 만든다. 반도체는 운전자 보조 및 안전 시스템,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관리,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 모든 주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으로, 전기/전자(E/E) 아키텍처를 보다 중앙 집중화된 구역(zonal) 설계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최첨단 커넥티비티 및 데이터 보안, 스마트 전력 분배 및 실시간 컴퓨팅 성능이 필요하다. 아시프 안와르 테크인사이트의 오토모티브 시장 조사 담당 이사는 “‘테크인사이트 자동차 반도체 공급업체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인피니언이 5년 연속 선두를 차지한 데에는 마이크로컨트롤러가 크게 기여했다" 면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반도체, 특히 SoC와 메모리는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제품군 중 하나로, 인피니언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다양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컨트롤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이 전년 대비 8.2퍼센트 감소한 상황에서도 인피니언은 시장 점유율을 3.6퍼센트포인트 증가시켜 32.0퍼센트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강력한 입지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리쉐니에가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메세 2025’에 참가해 한국 공장의 설비를 실시간으로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시연을 선보이며, 참관객 대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리쉐니에는 이번 전시에서 무선 진동 센서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공정 이상 감지 AI 기술, CPS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공개했다. 특히 한국에서 실제로 운영 중인 장비를 독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재현하는 시연을 통해 무인공장의 현실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리쉐니에의 핵심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제조혁신 기술개발 R&D 사업을 통해 다년간 발전해 왔다. 이용관 리쉐니에 대표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공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 및 제어까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리쉐니에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만들겠다는 철학 아래,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월렛이 8일 지갑 없이도 주민등록증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민간 앱 최초로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 3월 삼성페이에서 리브랜딩을 통해 삼성월렛으로 재탄생하면서 도입한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에 이어 이번엔 17세 이상 전 국민이 사용하는 대표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까지 추가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행정안전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로, 삼성전자는 23년 10월 행정안전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 적용과 모바일 신분증 관련 기술 개발 협력 등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물론, 병∙의원, 선거, 공항, 편의점 등 다양한 일상 생활 영역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병원에서 본인인증이 의무화되면서 환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는데 이때 별도의 실물 신분증 없이 모바일 신분증으로 편하게 대체 가능하다. 또한 계좌 개설이나 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비대면 금융거래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민센터 등에서 발급받은 실물 IC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다. IC칩이 내장된 실물 신분증을 갤럭시 스마트폰 후면에 접촉해 NFC 기능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으며, 1인 당 1대의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만 등록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신고하면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자동으로 정지돼 실물 신분증보다 더욱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월렛팀장 부사장은 “삼성월렛에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진정한 모바일 전자지갑으로서 자리매김했다”며 “더욱 진화한 삼성월렛과 함께 신원 확인부터 신용카드 결제, 교통카드, 멤버십 적립, 쿠폰 사용, 전자증명서 발급 등 보다 편리하고 완전한 디지털 라이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출범한 지 9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3월 7천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빠르게 거래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첫선을 보인 카카오메이커스는 고객의 주문으로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임팩트 커머스를 지향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판매의 기회를 찾기 어려웠던 제작자들에게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제품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8,200여 곳 이상의 제조업 및 창작자에게 판로를 제공해 3,650만여 개의 제품이 판매됐으며, 공동주문에 참여한 이용자도 300만 명 이상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2021년 8월 시작한 ‘제가버치’는 우리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제값을 다 할 수 있도록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과잉 생산으로 인한 농어민의 부담은 덜고, 나아가 수요와 공급을 안정시켜 시장 가격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까지 약 7,000톤의 농축수산물이 231만여 명의 소비자와 만나 제값을 다했다. 쓰임이 다한 물건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새활용하는 ‘새가버치’는 기부와 환경 보호에 동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활동이다. 1기 헌 티셔츠 새활용을 시작으로 스웨터, 셔츠, 커피캡슐, 즉석밥 용기 등을 10기에 걸쳐 새활용했다. 현재까지 약 10만 명의 고객이 모은 총 912만 개 물품이 새활용되었고 판매 수익금은 어린이와 환경을 위해 기부했다. ‘에코씨드’는 메이커스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하는 임팩트 기금으로, 이용자의 제품 주문 1건당 100원을 적립해 사회 문제 및 환경 개선 활동에 사용한다. 2025년 4월까지 약 13억 5천만 원을 조성했으며, 초등학생을 위한 책가방 기부, 폐자재 활용 도심 휴식 공간 조성, 전국 25개 섬 해양 쓰레기 수거 등 사회 및 환경 개선 사업에 운용해 왔다. 이 밖에도 2020년부터 주문 제작 브랜드 ‘P.O.M(Peace Of Mind)’을 통해 누구나 쉽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뜻깊은 굿즈를 제작·판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춘식이 사랑의 열매 배지 등 캠페인 굿즈를 통해 누적 11억여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2월에는 시니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한 제품을 출시했다. 약 1,200만 원의 수익금은 시니어들을 위한 디지털 접근성 교육인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에 기부할 예정이다. 올해 카카오메이커스는 기존 사업의 영역을 견고히 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멸균팩 수거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고 오는 6월에는 전 국민 대상 멸균팩 새활용 공모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하루여행’ 프로젝트를 강화해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창엽 카카오 메이커스 리더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행동하고 공동의 가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카카오메이커스는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과 사회적 기여를 이어가는 임팩트 커머스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AI 사이버보안 기술 스캠뱅가드를 활용한 AI 기반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IBK기업은행 및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통신 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연계, 고객의 보이스피싱 노출 여부와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이체·출금 차단 등 선제적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SKT는 지난해 9월 IBK기업은행과 체결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협약을 바탕으로 이번 이상탐지 통합 솔루션을 금융권 고객 보호 강화 솔루션 ‘SurPASS’에 탑재, IBK기업은행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시스템에 적용했다. IBK기업은행은 솔루션 정식 도입에 앞서 약 2주 동안 진행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총 26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으며, 약 5억 9천만 원의 금전적 손실을 막았다. 특히 금융 거래가 발생하기 전에 SKT의 AI 이상탐지 통합 솔루션을 통해 보이스피싱에 의한 이상 증후를 포착, 사전에 거래를 차단한 사례도 있었다. SKT는 이번 솔루션 도입에 앞서 AI 기술 활용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거쳐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처리 절차를 마련했으며, 법적·제도적 기준에 기반한 신뢰성도 확보했다. 한편, SKT는 AI 이상탐지 솔루션을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의 전화 서비스에도 적용,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번호로부터 수신되는 전화 통화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약 19만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와의 전화 통화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제공했으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용카드 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미리 탐지하고 사용자에게 경고하는 등 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AI 로 보이스피싱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금융 사기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대응하여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향후 통신과 금융 피싱 정보를 융합해 더욱 정교하고 고도화된 이상탐지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전자가 8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6조원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4% 증가,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 7,447억 원(YoY +7.8%), 영업이익 1조 2,590억 원(YoY -5.7%)의 잠정실적을 7일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이 22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기업간거래(B2B), 구독, webOS 등 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 원을 상회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했다.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기여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B2C 주력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B2B 영역에 해당하는 빌트인(Built-in) 가전 사업이나 가전의 심장 역할을 하는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의 외판 사업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의 성과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는 구독 적합형 라인업을 보강하고 케어서비스를 강화하며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구독 사업의 해외 진입 또한 지속 확대해 나간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해부터 TV, IT(노트북, 모니터 등), ID(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하며 TV 중심이던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낸다. 최근 맞춤형 콘텐츠 추천부터 화질, 음질까지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5년형 TV 라인업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초경량 AI 노트북 LG 그램 프로,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신제품 LG 스탠바이미 2 등도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대규모 해외 수주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하며 성장을 이어간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모터, 인버터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우위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생산거점의 운영역량 향상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진다. 차량용 램프는 고해상도, 지능형 램프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업 효율화에 집중한다. B2B 사업의 핵심으로 육성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동기 실적(매출 2조 5,890억 원, 영업이익 3,356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기반 사업인 HVAC 사업의 본질과 고객의 특성에 맞춰 독립 사업본부로서 역량을 집중하며 수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상업용 공조시스템 분야에서는 기후, 건축 방식, 주거 행태 등 현지 특화 솔루션을 앞세워 싱가포르 등 대규모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발전용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를 활용하는 사업기회 확보에 속도를 낸다. 가정용 냉난방공조 사업에선 AI 신제품을 앞세워 리더십을 이어간다. AI 기능을 탑재한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판매량 증가로 경남 창원시 에어컨 생산라인은 조기 풀가동에 들어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영업이익 3747억 원을 달성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올해 1분기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8.2%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미국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45X)에 따른 Tax Credit은 4577억 원으로 동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830억 원이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의 상용화를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지역 시범사업 계획수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를 위해 4월 7일 지자체 및 도심항공교통 추진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4월 11일부터 두 달간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설명회는 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 절차 안내, 제출 서류(사업계획서 등) 작성 안내,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여건에 적합하고 실현가능하며 시행 효과가 큰 사업을 선정하여 사업 방향 설정과 인프라 구상 등 지자체의 시범사업 준비를 재정적,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이 가능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6월 10일까지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쳐 8~9월 중 2개 내외 사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UAM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방향 및 서비스모델의 타당성, 현장 여건을 고려한 버티포트 건설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선정된 지자체에 사업당 최대 10억원까지의 국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술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컨설팅도 계획하고 있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한국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 기술 개발과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면서, “지역시범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첫 공모가 국민의 생활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발굴하고 도입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이 고용량 이차전지 구현을 위한 ‘분무건조 기술 기반의 고성능 건식 전극 제조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차전지 전극은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활물질’과 전기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 그리고 일종의 접착제인 ‘바인더’를 섞어 제조된다. 이들을 섞는 방법에는 용매를 활용하는 ‘습식 공정’과 용매 없이 고체 상태의 파우더로 섞는 ‘건식 공정’이 있다. 건식 공정은 습식 공정보다 친환경적인 데다,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활물질/도전재/바인더를 균일하게 혼합하는 데 많은 한계가 있었다. 이에 KERI와 KIMS는 식품이나 제약 업계에서 널리 사용될 정도로 양산성이 검증된 ‘분무 건조’ 기법을 건식 공정에 활용했다. 먼저, KIMS 연구진은 활물질과 도전재를 액체 슬러리 형태로 섞은 다음 유리관으로 된 고온의 챔버에 분사했다. 챔버 내부의 높은 온도로 인해 용매는 순식간에 증발되고, 고르게 혼합된 활물질-도전재 복합 분말만 얻어내는 원리다. 이는 커피 농축액을 분사하면서 뜨거운 바람을 가해 고체 형태의 분말을 얻는 커피믹스 대량생산 방식과 동일한 공법이다. 연구진은 활물질-도전재-바인더가 구조체로서 더욱 잘 엮어지고, 정교하게 결합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결합된 활물질-도전재-바인더를 밀도가 균일한 얇은 필름 형태로 만들어내는 ‘캘린더링(Calendering)’ 과정을 거쳤고, 배터리용 전극까지 제조할 수 있었다. KERI와 KIMS는 이번 성과가 이차전지의 고용량을 실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차전지 내부 물질 간 최적 혼합을 가능하게 하여 도전재 함량은 기존보다 줄이고, 대신 그 빈자리를 전지 용량과 직결되는 활물질로 채울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공동 연구진은 다수의 실험을 통해 도전재 함량을 기존 건식 전극 문헌에 보고되는 2~5%에서 0.1%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낮췄고, 활물질 함량은 세계 최고 수준인 98%까지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해당 방식으로 제조된 건식 전극은 상용 전극(2~4mAh/㎠)의 2배에 달하는 약 7mAh/㎠의 면적당 용량을 달성했다. 황인성 KER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전극 내부 소재들의 최적 조합으로 에너지 밀도와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전고체전지나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전지 분야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라고 성과의 의의를 짚었다. KIMS 융ㆍ복합재료연구본부의 윤지희 선임연구원은 “후속 연구를 통해 공정 비용 절감과 양산성 개선을 진행하고 기술 성숙도를 높여, 향후 기업체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국내 최대 뉴스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를 인공지능 기반 뉴스 서비스로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2016년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 ‘빅카인즈’는 종합일간지, 경제지, 지역일간지, 방송사 등 국내 1억 건 이상의 뉴스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이다.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하면 뉴스 원문을 검색하고 분석자료 내려받기, 관심 뉴스 메일로 받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4년에만 192만 명이 방문해 창업과 공공서비스 개선, 취재 보도, 연구, 교육 등에 활용하는 등, 뉴스콘텐츠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는 기사 속 정보를 근거로 이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도출하는 ‘빅카인즈 에이아이(AI)’ 서비스를 시작해 1년간 기능을 더욱 고도화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인공지능이 단순한 뉴스 검색 서비스를 넘어 뉴스 요약부터 파일 분석, ‘꼬리 질문’ 대화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분야별로 ‘오늘의 이슈’를 확인하고 다양한 언론사의 시각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해 뉴스 탐색의 깊이와 폭을 한층 넓혔다. ‘오늘의 이슈’는 매일 104개 언론사에서 수집된 1만여 건의 뉴스 기사를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별로 분류하고, 핵심 현안을 선별해 ‘빅카인즈 에이아이(AI)’가 요약해 주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뉴스를 일일이 읽지 않아도 매일 뉴스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언론사 선택형 답변’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언론사의 시각이 반영된 인공지능 답변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언론사별 관점을 비교하고 뉴스 문해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 외의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용자가 한글(HWP), 피디에프(PDF) 등 문서 파일을 등록하면 ‘빅카인즈 에이아이(AI)’가 그 내용을 분석하고, 이용자와 분석 결과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제 보도자료, 보고서 등 다양한 문서를 ‘빅카인즈’를 이용하면 무료로 손쉽게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질문의 맥락을 이어 연속적으로 대화하는 ‘꼬리 질문(멀티턴)’ 대화 기능을 도입해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뉴스를 분석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개편은 ‘빅카인즈’가 인공지능 기반의 뉴스 분석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 언론인과 연구자 등 모든 국민이 뉴스를 더욱 쉽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빅카인즈’ 서비스를 계속 개선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