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QM]](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6134876016_c629bd.jpg?iqs=0.4353924611290745)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택 초전도 양자 컴퓨터 분야의 글로벌 리더 IQM 퀀텀 컴퓨터스(이하 IQM)가 일본의 측정 기술 선도 기업 도요와 일본 시장의 양자 컴퓨팅 도입 가속화를 위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도요는 5큐비트 시스템 ‘IQM 스파크’와 20큐비트에서 최대 150큐비트까지 확장 가능한 온프레미스 초전도 양자 컴퓨터 ‘IQM 래디언스’의 일본 내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한다. 또한 양자 기술 전문 인재 양성과 기술의 사회적 활용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일본의 양자 생태계는 정부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양자 기술 사용자 1,0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국가 전략을 지원하려는 양사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협력은 IQM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양자 기술 확대 전략의 일환이며, 현재 진행 중인 일본 국립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IQM은 지난 12개월 동안 한국,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폴란드 등 여러 국가의 최종 사용자에게 다른 어떤 제조사보다 많은 온프레미스 양자 컴퓨터를 공급했다.
IQM 공동 CEO 미코 발리마키는 “일본은 양자 컴퓨팅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했다”며 “일본 산업계에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 온 도요와의 파트너십은 시장을 선도하는 IQM의 풀스택 양자 컴퓨터를 보급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응용을 확대하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도요 사장 겸 CEO 고노 토시야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일본 전역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에 양자 컴퓨터 보급을 가속하고, 양자 전문가를 양성하며, 일본 내 양자 기술의 상용화와 사회적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도요는 IQM의 첨단 양자 기술을 자사의 기술력과 결합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양자 기술 전담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