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가속화와 에너지 안정성 향상을 위해 올해 1,293억원 규모의 에너지 분야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41개 과제를 우선 선별하여 787억원을 지원하고 5일 2025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했다. 올해 에너지기술개발 사업은 재생에너지, 원자력,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분야 초격차 기술 선점, 인공지능(AI) 기반 수요·효율관리 및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인력양성, 기후테크 사업화 지원 등 에너지 연구개발(R&D) 사업화 혁신에 중점을 두었다. 무탄소에너지 분야의 초격차기술 확보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목표로 차세대 태양광, 원전 탄력운전, 대용량 수전해 등 기술 확보에 569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무탄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여 탄소중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기후변화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여,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도 지원한다. 에너지 효율향상, 전력시스템 등에 462억원을 투자하여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수요관리, 전력계통 안정성 향상 기술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사업화 혁신에는 262억원을 투자하여, 에너지 혁신기업과 인재를 양성한다. 향후 에너지 전문인력 수급에 대응하여 에너지 초격차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국내 기후테크 기업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여 에너지 혁신기업들을 육성할 예정이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로 협동로봇을 공급 계약으로 북미, 유럽에 이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5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VRNJ’社와 ‘협동로봇 300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MOU에 따라 자사 협동로봇 모델 4종류(A, H, M, P시리즈), 300대를 2년간 VRNJ에 공급하고, 이 중 60대를 선발주 받았다. 또한 양사는 생산현장에 적용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수요처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M시리즈는 모든 6축 회전 축에 토크센서(힘 센서)를 내장해 0.2뉴턴(20g)에 불과한 외부의 충격에도 급제동이 가능한 제품으로,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구현한 협동로봇이다. A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가속성을 구현하고, 첨단 세이프티 알고리즘을 적용해 국제 시험인증 공인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 SÜD)가 실시한 안전성능평가에서 최고 레벨을 획득했다. H시리즈는 가반하중 25kg으로, 무거운 물건을 안정적으로 다루면서도 로봇의 무게는 타사 제품의 절반 수준인 75kg에 불과하다. 6개 모든 축에 토크 센서를 탑재해 펜스 없이도 비좁은 공간이나 이동 로봇(모바일 로봇)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P시리즈는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에 특화된 협동로봇으로, 가반하중과 작업반경이 업계 최고 수준인 제품이다. 두산로보틱스는 VRNJ와 함께 협동로봇을 적용한 부품 마감(Parts Finishing), 팔레타이징(Palletizing), 검사(Inspection), 픽앤플레이스(Pick&Place) 등의 제조 솔루션을 동남아시아 지역 생산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동남아 지역은 중국에 이은 제2의 생산거점으로 신규 공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공장 설립 단계에서 생산성 향상, 작업자 안전 등을 고려해 협동로봇 적용 니즈가 큰 편”이라며 ”현지 지역 SI업체와의 협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대규모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행 신고금액은 총 8000억 원 규모다. 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기존 진행중인 대규모 글로벌 생산시설(Capex)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미국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 합작공장 등 북미에서만 5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1조원 규모의 첫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조6000억원의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단일 발행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 바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산업 내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인정받아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A0(안정적) 평가를 받았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전국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통해 A4용지 148억장 분량의 고객 개인정보 데이터를 삭제했다고 5일 밝혔다. 고객이 중고폰 거래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개인정보 유출이 꼽힌다는 점을 고려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고객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타인에게 판매하는 중고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 2022년 708만대, 2023년 778만대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객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50.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이하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U+진단센터는 글로벌 1위 데이터 삭제 진단 서비스 업체인 ‘블랑코 테크놀러지 그룹’의 솔루션을 활용해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U+진단센터에서 약 9개월 동안 삭제한 고객의 불필요한 개인정보 데이터는 207.5TB에 달한다. A4 한 장이 약 15KB인 점을 미루어보면 207.5TB는 약 148억 5342만장의 분량이며, 이것을 쌓은 높이는 약 1411K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60배, 가장 높은 건물 ‘부르즈 할리파’(828m)의 1704배에 해당한다. 또한 1411km는 서울에서 도쿄까지의 거리(약 1160km)보다도 더 멀다. U+진단센터를 통해 안전하게 거래된 중고폰은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객의 개인정보 데이터를 삭제하고 단말기를 재사용하면서 약 137kg의 전자기기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를 통해 총 34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U+진단센터를 꾸준히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첫 운영 당시 22개점에서 운영했던 U+진단센터는 현재 전국 100곳으로 늘어났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 옴니플랫폼 상무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고폰 시장에서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 구축됐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올 하반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 자율주행 차량의 성능검사와 개발에 필수적인 실증 역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는 자율주행 기술 실증지원 등 미래차 산업 육성을 이끌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운행(드라이빙)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를 첨단3지구 인공지능집적단지에 구축, 올 하반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의 인공지능 실증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이며, 총 77종의 실증장비(자동차 25종, 헬스케어 26종, 에너지 26종) 가운데 1종이다.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DILs), ‘실제 차량 시뮬레이터’(VILs), ‘가상환경 생성 시뮬레이터’(SILs)로 구성돼 있다. 운전자 중심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DILs)는 승용차·트럭·셔틀 3대의 교환형 캐빈을 통해 다양한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검증이 가능하다. 이미 구축된 고사양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연동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하나의 가상도로 환경에서 레벨4(Lv.4)의 다양한 자율주행 시나리오의 검증이 가능하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 플랫폼과 차량의 성능 검증을 지원, 자율주행 플랫폼 연구개발 활성화, 실차 기반의 테스트 안전성 제고, 비용 절감 등 효과가 있다. 또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개발, 성능평가, 라이다 등 주요 센서,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기술과 제품‧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 김포에서 첫 시연회를 통해 공개된 ‘실제 차량 시뮬레이터’ (VILs)는 리얼센서 기반의 실제 차량을 실제와 유사한 도로 주행 환경을 구축해 차량과 도로조건, 교통 시설물, 트래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장비로 인공지능 집적단지 실증동 건축 일정에 맞춰 올해 4월 이전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가상환경 생성 시뮬레이터(SILs)는 가상환경에서 날씨(눈, 비, 안개 등)나 차량 종류 등 다양한 차량주행환경을 생성하는 장비이다. 특히 실제 차량으로 테스트를 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고 시나리오를 테스트해 자율주행 알고리즘 검증이나 차량의 동역학 테스트 등 차량 개발 분야에 활용된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구축은 광주시가 미래차산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기관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자동차 부품 회사 포비아 헬라는 차세대 800V DCDC 충전 솔루션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의 새로운 CoolSiC™ 오토모티브 MOSFET 1200V를 채택했다고 4일 밝혔다. 800V 오토모티브 아키텍처의 온보드 충전기 및 DCDC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인피니언의 CoolSiC MOSFET은 Q-DPAK 패키지로, TSC(Top-Side Cooling, 상단 냉각) 기술을 사용해 우수한 열 성능, 쉬운 조립 및 낮은 시스템 비용을 제공한다. 로버트 헤르만 인피니언의 오토모티브 부사장은 “TSC 패키지 기반의 고효율 SiC 제품을 활용해 포비아 헬라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돼 기쁘다. 인피니언은 성능, 품질 및 시스템 비용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최첨단 SiC 솔루션을 제공해 e-모빌리티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비아 헬라의 전자 부문 이사회 멤버인 귀도 슈테는 “우리 노력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으며, 이것이 바로 차세대 DCDC 컨버터에 인피니언의 CoolSiC 차량용 MOSFET 1200V를 선택한 이유이다. 우리는 인피니언과 함께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포괄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첨단 모빌리티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 분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AI 핵심 분야 및 유망 인공지능전환(AX)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달 공고한 '초격차 창업기업(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3단계 프로그램 중 올해 신설한 1단계 ‘마이크로(Micro) 초격차’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총 20개의 유망 인공지능·인공지능전환(AI·AX)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AI 핵심 분야 사업화를 위해 소형언어모델(sLLM), 제조·생명(바이오)·콘텐츠 등 고성장 분야의 유망 인공지능(AI) 창업기업(스타트업) 5개사를 선발하여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분야별 특성에 따라 주관기관인 ‘인공지능융합사업단’이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실증센터 등의 인프라 활용도 지원한다. 경제 사회적으로 성과 창출이 용이한 제조, 바이오, 콘텐츠 등 3대 분야도 발굴한다. 대·중견·중소기업 등 수요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여 고도화 할 수 있는 15개사를 선발한다. 선정한 기업에는 협업 자금 8천만원과 신규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초격차 인공지능(AI) 창업기업(스타트업) 성장(레벨업) 전략과 관련한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공고할 예정이다. 우선, 전년도에 이어 글로벌 대기업과 유망 국내 인공지능(AI) 창업기업(스타트업) 간 수요기반 협업을 통해 사업화 유도와 판로를 확보해 주는 ‘인공지능(AI) 초격차 챌린지’를 2월말에 공고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LG전자와 함께 ‘단말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AI)’ 분야 기기 제품을 기존 노트북에서 TV 등으로 협업 분야를 확대한다. 또한 퀄컴 코리아와 신규로 ‘버티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그 외 신규 대형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계속 확장 예정이다. 지역별 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지역 선도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수요를 기반으로 혁신 인공지능(AI) 창업기업(스타트업)과 인공지능전환(AX) 협업을 매칭하는 ‘인공지능(AI) 지역 주력산업 연계 프로젝트’를 4월에 공고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인공지능(AI)은 산업을 넘어 국가의 운명까지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고성장 분야의 인공지능(AI) 창업기업(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해 지난해 '초격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성장(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면서 “이번 사업은 레벨업 전략을 이행하는 첫 사업으로, 전략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후속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동국대학교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임중연 교수와 RoMa Lab. 박민욱 박사과정 연구팀이 표면 증강 라만 산란(이하 SERS)을 이용해 위험물질을 실시간으로 현장 분석할 수 있는 4족보행로봇 ‘Googi’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적용된 SERS 센서 시스템은 국소증발 및 미세유체 현상을 다양한 곡률 표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유해 분자의 농축 메커니즘을 이용해 특정 지점에서 센서 감도를 증가시켰고, 초저농도(10-11M) 환경에서도 유해 분자를 정확히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덧붙였다. 임중연 교수는 “이번 SERS 센서 기술이 유해물질 모니터링에 도입되면 스마트팩토리 안전성 향상 및 공장 내부 작업자 및 보건·환경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순찰 안전 다중센서 4족보행로봇 ‘Googi’에 이를 적용해 향후 무인 반도체공장 안전관리 플랫폼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사업(CRC 글로벌 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팀네이버가 ‘사우디판 CES’라고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5’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와 이를 가능케하는 자사의 벨류체인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LEAP 2025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로, 2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리야드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680개 이상의 스타트업, 1,000명의 연사, 1,800개의 기술 브랜드가 참가할 팀네이버는 지난해 LEAP 2024에 참가해 아람코 디지털, SAPTCO와 MOU를 체결했다. 올해는 '네이버가 만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를 주제로 참여해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 밸류체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헤리티지를 지키는 네이버 AI 밸류체인'을 주제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하는 소버린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잘못 학습된 AI가 사우디아라비아 고유의 커피를 중동의 일반적인 음료로 소개하거나, 사우디의 문화 유적인 '마다인 살레'를 요르단의 '페트라'로 인식하여 소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자국어 기반 LLM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의 언어적, 문화적 특성을 존중하는 AI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AI 밸류체인의 실제 구현 사례로 국내에서 출시되었거나 상용화를 준비 중인 AI 서비스를 시연한다. AI로 맞춤형 학습과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튜터, 환자와의 대화를 자동으로 텍스트 의무기록으로 변환해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AI 보이스 EMR, 영상의 장면 검색을 자동화하는 미디어 AI,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되어 메일 작성과 요약, 번역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까지, 교육∙의료∙미디어∙업무 생산성 4개 분야의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사우디 현지화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팀네이버 AI 밸류체인의 핵심 인프라를 실물 모형으로 전시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각'의 서버, UPS, 비상발전기, 공조장치, 로봇 '가로' 등 전시해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 디지털트윈으로 메디나 시를 정교하게 구현한 디지털 공간을 선보인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팀네이버는 LEAP, 시티스케이프 등 사우디 주요 전시회에서 연달아 참가해 우리만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선보이며 현지 협력을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각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앱 사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간 사용자 수가 1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4일 발표한 지난 달 4주 차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 통계에 따르면 주간 사용자 수 1위는 챗GPT로 493만명에 이어 딥시크가 121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딥시크는 지난 달 말 출시된 생성형 AI 앱 서비스다. 이어 뤼튼이 107만명, 에이닷이 55만명, 퍼플렉시티가 36만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17만명, 클로드가 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생성형 AI 앱은 정보 검색·텍스트·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를 기준으로 전용 앱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사진 촬영, 메모, 번역 등 특정 기능에 특화된 앱은 제외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특허청은 3일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AI) 분야 특허심사관 최종합격자 51명을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5급 상당)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바이오 35명, 첨단로봇 13명 , 인공지능(AI) 3명이다. 특허청은 지식재산을 통한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오고 있다. 지난 2년간 반도체분야 67명, 이차전지분야 38명 등 총 105명의 전문가를 전문임기제 심사관을 채용했다. 올해 초 특허청은 지식재산 기반 기술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심사인력, 전담조직, 우선심사에 이르는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체계’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AI) 분야의 심사인력을 금번 채용을 통해 증원했다. 특히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AI) 분야는 산업현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로 적시에 특허심사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반영한 이번 채용은 ‘고도의 전문성을 보유한 우수 기술인력’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최종합격자 51명의 석·박사 학위 보유율은 88.2%로 반도체·이차전지(78.5%) 분야보다 높은 것은 물론, 현재 특허청에 재직 중인 전문임기제 심사관 석·박사 학위 보유율인 79.8%보다 훨씬 높다. 신규임용자 51명은 신규심사관 교육 및 신규공무원 교육을 거쳐 기술 분야별 전담 심사과에 배치돼 특허심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허청은 신규 심사관들의 조직적응과 심사역량 배양을 위해 선배 심사관의 밀착지도(멘토링)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에 심사관으로 임용된 인재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국가전략기술인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AI) 분야에 있어 신속·정확한 고품질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생성형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AI는 인관과 컴퓨터가 접하는 방법을 근본부터 바꾸기 때문에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울트먼은 생성형 AI 개발과 활용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에서 자체 설계한 반도체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아이폰을 디자인한 애플 전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손잡고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시제품이 나오는 데는 앞으로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닛케이는 오픈AI가 세계에서 3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챗GPT와 이에 최적화한 기기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AI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봤다. 올트먼은 생성형 AI의 개발과 이용에 불가결한 반도체 개발에 대해서도 "우리 회사에서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닛케이는 올트먼이 자체 개발하는 반도체에 대해 상세한 언급을 피했지만, 데이터 센터에 자사 설계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트먼은 딥시크가 최근 내놓은 AI 모델에 대한 평가도 내렸다. 그는 "딥시크 성능은 새로운 게 아니다"며 "오픈AI는 이전부터 이 수준의 모델이 있었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델을 계속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딥시크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반도체와 소규모 인프라로 오픈AI 등 선두 주자들을 위협하는 AI 모델 '딥시크-V3'와 '딥시크-R1'을 출시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딥시크가 AI 모델 훈련을 위해 오픈AI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오픈AI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과 일본 내 AI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에 AI 개발용 데이터센터와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 시설을 함께 건설한다는 구상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날 도쿄에서 일본 기업 500개 사 운수·제약·금융·제조·물류 등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