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GM(General Motors Co.)으로부터 차량 내 고객경험 혁신을 선도하는 창의성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州)에서 열린 GM의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Creativity Team Award)’으로 선정됐다. 혁신적인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공로다. GM은 매년 구매·엔지니어링·품질·제조·물류 분야의 공급사 성과를 평가, GM의 사업 성과뿐 아니라 핵심 가치와 비전을 구현하는 데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한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되며 전장부품 솔루션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객 관리 및 A/S 부품 공급과 관련해서도 2023년부터 3년 연속 ‘적시 공급상’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GM 북미 지역에 공급되는 서비스 부품의 적시 공급률 99%를 달성해 지난 3월 골드 어워드를 받았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GM 코리아 및 브라질향 부품 적시 공급률 100%를 달성해 플래티넘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SDV로의 전환을 향한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적극 대응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텔레매틱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막론한 주요 전장부품 영역 전반에서 제품과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SDV의 핵심 구성요소인 텔레매틱스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지난해 24.4%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SDV 전환을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앞세워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는 중이다. LG전자는 또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을 상용 전기차에 최초 적용하며,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가 제공하는 다양한 고객경험을 차량 내부로 확장하며, 프리미엄 콘텐츠로 고객에게 한층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 은석현 LG전자 VS 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혁신적인 자동차 솔루션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증명하는 수상 결과”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하고, AI 중심의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분당두산타워에서 김민표 대표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재됐던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한편,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간단히 설치 후 바로 운영할 수 있는 플러그앤플레이 제품이다. AI를 통해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작업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다수의 협동로봇간 협업으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물류, 용접, 커피 제조 등 개별 작업의 정밀성을 높이고 최적화를 위해 특화 인공지능이 적용되며, 국제 로봇 안전표준에 기반한 운영으로 유지보수는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먼저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두산로보틱스는 ‘실용적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을 위해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한다. 이달 21일부터 홈페이지와 다양한 채용 플랫폼을 통해 로봇 R&D,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AI, 소프트웨어, 사용자경험(UX), 품질, 영업 등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으로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AI &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R&D 조직을 신설하고, 최적의 로봇 연구개발 환경을 보유한 통합 R&D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가 지향하는 실용적 휴머노이드는 사용자가 요구한 작업을 형태, 기능 등의 최적화를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실용적 휴머노이드’를 위해 여러 개의 팔을 동시에 제어함으로써 더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암 동시제어 기술’, 다양한 환경에서 센서, 알고리즘을 이용해 안전한 작업을 돕는 ‘충돌 회피기술’, 로봇이 스스로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여러 단계의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Long-horizon Task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한다. 이 기술들은 ‘지능형 로봇 솔루션’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모건스탠리의 ‘The Humanoid-100’ 리포트에 따르면, 공정 자동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AI 기반 로봇 솔루션 시장의 규모는 2030년 약 6조원에서 2040년 약 33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두산로보틱스는 근본적인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해 블리츠스케일링 전략을 도입한다. 블리츠스케일링은 급변하는 시장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기존 조직의 관성을 깨고, 압도적 속도의 실행력으로 명확한 기술우위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협동로봇 시장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큰 지능형 로봇시장의 탑 티어가 되기 위해 기술 혁신으로 제품 초격차를 이끌어 내고,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 및 내재화, 전략적 파트너십, M&A 기회 확보 등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할 뿐만 아니라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혁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 로봇제조사로서 참여해 로봇 하드웨어 핵심기술 및 핵심 부품 개발, 인재 양성, 스타트업 지원 등을 수행해 국내 로봇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BMW와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BMW와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3월 27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하고, BMW의 지능형 개인 비서 시스템(IPA)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AI 엔진을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알리바바의 지능형 콕핏 솔루션 자회사인 반마가 초거대 언어 모델 큐원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콕핏 솔루션 ‘Yan AI’를 바탕으로 하는 이 AI 엔진은 오는 2026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될 BMW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노이에 클라쎄’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MW와 알리바바는 더욱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인간-차량 상호작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알리바바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BMW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에 큐원의 고도화된 AI 역량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BMW 역시 최근 발표한 중국 내 AI 전략에 따라 R&D와 제품 개발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나가고 있다. 숀 그린 BMW 그룹 중국지역 CEO는 “알리바바 그룹과의 오랜 파트너십은 공동 창작(co-creation)을 통한 상생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기차와 지능형 기술 분야에서 중국 내 테크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CEO는 “BMW와의 협력은 생성형 AI를 첨단 제조 현장에 본격 적용한 모범적 이정표”라며 “큐원이 BMW 차량 시스템에 통합된 것은 AI 기술이 모빌리티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BMW와 함께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며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력케이블연구센터의 조전욱 박사가 ‘세계 초전도 산업 정상 회의(ISIS)’의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1992년 결성된 ISIS는 초전도 분야를 선도하는 전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매년 모여 기술 교류 및 R&D 방향을 설정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협의체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출된 사례다. 설립 초기에는 미국, 유럽, 일본이 중심이 되었고, 우리나라는 2003년 참관인 자격부터 시작해 2010년부터 정식 회원국이 되었다. 이후 한국도 2011년(제20차)과 2023년(제30차)에 각각 ISIS를 개최하며 높은 초전도 기술 수준을 대외적으로 알렸고,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조전욱 박사는 1990년 KERI에 입사해 지난 35년간 국내 초전도 케이블 기술 수준을 크게 높인 권위자로 손꼽힌다. 초전도 케이블은 낮은 전압으로도 대용량의 전기를 높은 효율로 송전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송전 시스템이다. 조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초전도 케이블 개발 및 국제 표준을 선도한 공로로 ‘KERI 대상’ 및 ‘제21회 다산 기술상 대상’(2012년),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 선정(2013년), 제47회 과학의 날 기념 ‘과학기술 포장’(2014년) 등 많은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조 박사는 2023년부터 우리나라 초전도 산업계를 대변하는 ‘한국초전도산업협회’의 협회장으로서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 10월 대전에서 열린 제30차 ISIS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ISIS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5년 제33차 ISIS부터 2028년 제35차 ISIS까지다. 조전욱 KERI 박사는 “영광스러운 ISIS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어 매우 기쁘고, 우리나라 초전도 산업 기술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전하며 “한국 초전도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ISIS 차기 의장으로서 회원국을 더욱 확대하고, 상호 국제협력 강화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초전도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을 개발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머신러닝 솔루션 기업 몰로코가 ‘몰로코 커머스 미디어(MCM)’ 사업 부문의 글로벌 총괄로 팻 코플랜드(Pat Copeland)를 선임하고, MCM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 전략 팀 총괄로 이현채를 새롭게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몰로코는 이번 리더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MCM 전략 수립, 제품 혁신, 고객 경험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커머스 미디어 사업의 확장과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MCM이란, 고도화된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리테일 및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 고성능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맞춤형 광고 솔루션이다. 팻 코플랜드 총괄은 머신러닝, 광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젠데스크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다양한 조직을 이끌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아마존에서 제품 및 테크 팀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스폰서드 브랜드 광고 상품을 기획 및 출시하고, 이를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광고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광고주에게 높은 성과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코플랜드 총괄은 “몰로코가 중요한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한 시점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객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 혁신적인 머신러닝 기술, 빠른 실행력, 기술 중심의 조직 문화,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 및 강력한 성장세를 갖춘 몰로코는 커머스 미디어 분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몰로코가 업계 최고의 머신러닝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CM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 전략 팀을 이끌게 된 이현채 총괄은 팻 코플랜드 총괄과 함께 몰로코 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지역 확장을 위한 전략 수립 실행을 이끌 예정이다. 이 총괄은 2018년 몰로코에 합류한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한국 및 아태 지역에서 몰로코 애즈와 글로벌 SMB팀을 이끌며 광고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그는 구글, 메타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며 한국, 싱가포르, 아일랜드 등에서 광고 비즈니스의 수요와 공급 측면을 모두 경험한 바 있다. 이현채 총괄은 “몰로코는 머신러닝 기반 광고 기술을 통해 글로벌 커머스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고객의 비즈니스 특성과 지역적 니즈를 반영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몰로코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확산하고,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세계 최초로 고압수소 충전 중 충전탱크 온도 상승 방지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충전 속도를 단축시키고,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용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수소충전 인프라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 수소 모빌리티 및 충전 인프라 보급이 확산되며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원전기기검증연구실 김대환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비압축성 유체를 활용한 고압 수소 충전 시 온도 상승 방지 기술을 개발하고 350 bar급 수소 충전 모사 시험을 통해 실증을 마쳤다. 수소 충전 시 탱크 내부 온도상승을 5℃ 이내로 억제할 수 있으며, 수소 냉각 없이 충전할 수 있다. 기존의 수소 충전 방식은 충전 중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냉각된(-40℃) 수소를 주입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 방식은 충전 시간이 길고 추가 냉각 장치가 필요하여 인프라 구축 및 운용 비용이 증가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본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비압축성 유체를 활용하여 충전 과정에서 온도 상승 자체를 원천적으로 방지함으로써 냉각 시스템 없이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 기술은 충전 전 수소탱크 내부에 비압축성 유체(물)를 주입하고 충전이 진행됨과 동시에 유체를 회수해 탱크 내부에서 수소가 단열 압축되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충전 과정에서 수소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억제하며 이에 따른 충전용기 내부의 압력증가도 억제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수소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방식 대비 충전 속도를 높이면서도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어 수소모빌리티 이용자의 편의성과 충전 인프라 운용자의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 가능하다. 특히 현행 충전인프라에 요구되는 고성능 냉각 장치 없이도 적용이 가능해 설비 구축 및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아울러 충전탱크 내부 부품의 열화 방지로 인해 장기적인 내구성이 증대되어 수소모빌리티 및 충전 인프라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기계연 김대환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수소 충전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차량뿐 아니라 대용량 충전용기를 사용하는 수소 선박, 열차, 군용차량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에도 활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수소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술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IBM이 새로운 어시스턴트 및 에이전트 기술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메인프레임 'IBM z17'을 10일 공개했다. IBM 텔럼® I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IBM z17은 거래 기반 AI(transactional AI) 기능을 넘어 새로운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 기능을 확장했다. IBM Z는 대규모 AI를 재정의하고 기업이 모든 거래를 100%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z17은 z16 대비 하루 50% 더 많은 AI 추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등 기업이 혁신을 추진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대출 리스크 완화, 챗봇 서비스 관리, 의료 이미지 분석 지원, 상거래 범죄 방지 등 250개 이상의 광범위한 AI 활용 사례로 산업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IBM z17은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300개 이상의 특허를 포함한 5년간의 설계 및 개발의 결과물이다. 100여 개 이상의 고객사가 직접 제시한 의견을 반영한 것은 물론, IBM 리서치 및 소프트웨어 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설계된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다중 모델 AI 기능, 데이터 보호를 위한 새로운 보안 기능, 시스템 사용성 및 관리 개선을 위한 AI 툴을 도입했다. IBM 왓슨x 어시스턴트 포 Z는 실시간 시스템 데이터를 사용해 최초로 AI 채팅 기반 사고 감지 및 해결 기능을 제공하는 Z 오퍼레이션 유나이트(Operations Unite)와 통합될 예정이다. 류정훈 한국IBM Z/리눅스원(LinuxONE) 사업총괄 상무는 “IBM 메인프레임은 전 세계 금융 거래의 70%를 처리하고 있다 ”며, “최근 기업들이 AI 활용에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AI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z17을 통해 보다 많은 업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M z17은 2025년 6월 18일, IBM 스파이어 액셀러레이터는 2025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문화기술대학원 이진준 교수와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4월 9일 KAIST 우주연구원에서 실시한 세계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AIST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추진 중인‘AI 엔터테크 연구센터’의 일환으로 제안된 것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아티스트이자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 중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메세지와 음원을 세계 최초로 우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이다. 과학기술, 예술, 대중음악이 결합된 융복합 프로젝트로, KAIST의 첨단 우주 기술과 이진준 교수의 미디어아트 작품, 그리고 지드래곤의 음성과 음원(홈스윗홈, HOME SWEET HOME)이 하나로 연결된 새로운 형태의 ‘우주 문화 콘텐츠’ 실험이다. 이번 협업은 ‘인간 내면의 우주를 외부 우주로 확장하는 감성적 신호’를 주제로 기획되었다.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는 그 고유성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내면의 창으로 AI를 통해 증강되었고, 신곡 〈홈스윗홈〉은 그 감성의 진동을 담은 오디오 메시지로 결합됐다. 이는 KAIST 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과 우주로 실제 송출되며, 개인의 내면의 우주가 지구 밖의 우주를 향해 전파되는 상징적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현장에서 이진준 교수의 시네마틱 미디어아트 작품 Iris(아이리스)가 공개됐다. 이 작품은 세계 최초 KAIST 우주연구원의 13m 우주 안테나에 프로젝션 매핑 방식으로 상영됐다.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를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영상으로, 천년의 시간을 품은 에밀레종의 종소리 데이터를 활용한 사운드와 결합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감성적 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본 작업은 홍채, 심박, 뇌파 등 생체데이터 기반의 뉴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KAIST TX랩과 이 교수의 주요 연구 성과 중 하나다. 이진준 교수는 “홍채는 ‘영혼의 거울’로 불릴 만큼 내면의 감정과 정체성을 비추는 상징으로, 이번 작품은 지드래곤의 시선을 따라 ‘인류의 내면으로 바라본 무한한 우주’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우주는 기술의 영역인 동시에 상상력과 감성의 무대이며, AI를 비롯한 과학의 언어로 예술을 말하고 예술의 형식으로 과학을 상상한 새로운 시도로 미지와의 조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는 “지드래곤의 목소리와 음악이 이제 우주를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을 인류의 유산으로 남기는 행위인 동시에 우주와 소통을 시도하는 중요한 의미”라며 “이는 인류 문화를 우주에 알리는 선구자적 행보이자, 비틀스와 비견될 음악 역사의 새 장을 여는 기념비적인 퍼포먼스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KAIST는 언제나 새로운 상상력과 도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곳”이라며, “과학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이번 프로젝트처럼 앞으로도 누구도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연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린 ‘스프링 론치 2025(Spring Launch 2025)’에서 글로벌 고객을 위한 신규 AI 모델, 개발 플랫폼,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대거 발표하며, 전 세계 AI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전 세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련의 PaaS 서비스와 AI 기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안전한 고성능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 AI 중심의 세상에서 보다 빠르게 혁신과 확장을 해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와 AI가 글로벌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되는 추세에 따라 고객의 진화하는 필요에 부응해 핵심 제품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온라인 이벤트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사의 기초 모델 접근성을 확대하고 인프라 제품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해당 모델들은 싱가포르 지역의 가용 영역을 통해 제공되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 모델(LLM) 시리즈 ‘Qwen’의 최신 모델들을 포함한다. 대표 모델로는 대규모 Mixture of Experts(MoE) 구조의 ‘Qwen-Max’, 복잡한 분석적 사고를 위한 추론 모델 ‘QwQ-Plus’, 고도화된 멀티모달 문제 해결이 가능한 비주얼 추론 모델 ‘QVQ-Max’,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통합한 엔드 투 엔드 멀티모달 모델 ‘Qwen2.5-Omni-7B’ 등이 있다. PAI-모델 갤러리(PAI-Model Gallery)는 약 300개에 달하는 최첨단 오픈소스 모델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여기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독자적인 오픈소스 모델인 Qwen 및 Wan 시리즈 전체가 포함되며, AI 시대에 요구되는 데이터 활용 역량도 강화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모델 스튜디오(Model Studio)에 데이터 웨어하우스 ‘애널리틱DB(AnalyticDB)’를 통합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솔루션을 위한 권장 벡터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Qwen 기반 AI 검색 기능을 도입해, 특히 중소기업 고객들이 솔루션을 빠르게 탐색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파트너사 지원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개편해 커미션 비율 확대, 유연한 리워드 구조, 교육 및 기술 지원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월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에 총 530억 달러(약 71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 클라우드 및 AI 분야 누적 투자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 씨크(SICK)는 제조업을 위한 AI 기반 예측 품질 보증 솔루션으로 ‘2025 마이크로소프트 지능형 제조 어워드(Microsoft Intelligent Manufacturing Award ; MIMA)’의 Disrupt!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9일 밝혔다. MIMA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년 3월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선도적인 기업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제조산업의 오스카’로 불린다. 올해는 ‘Accelerating future Operations!’을 주제로 생산공정의 계획·제어·최적화, 공급망관리, 품질관리, 유지보수 및 인력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추고, △Innovate! △Scale! △Add Value! △Disrupt! △Sustainability! 등 5개 부문에서 최고 기업을 선정했다. 씨크가 수상한 Disrupt! 부문은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에 주어진다. 씨크가 수상한 AI 및 실시간 제어를 활용한 예측 품질 보증 솔루션은 예측 품질 분석과 실시간 공정 및 제어를 결합하여 생산효율성은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며 수율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제공한다. 센서 시스템이 생산데이터를 분석하여 불량품을 구분하고 99%의 높은 정확도로 반품 가능성을 예측한다. 동시에 통합된 인라인 공정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부품을 실시간으로 추적함으로써 불량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게 특징이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제품 품질 향상은 물론 불량 발생률을 줄여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 씨크코리아 문성식 대표이사는 “산업 AI와 센서 기술을 활용한 우리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올해 MIMA Disrupt! 부문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시간으로 결함을 감지하고 수정함으로써 고객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폐기물을 최소화함으로써 자재소비를 줄이고 환경영향을 감소시키는 등 지속 가능한 생산을 지원한다”며 “제조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여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고 덧붙였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딥테크 10대 분야 벤처투자 동향을 9일 발표했다. 해당 동향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에 따른 벤처투자회사 · 조합의 투자를 받은 기업을 분석한 결과이다. 딥테크 10대 분야로는 AI·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모빌리티, 클라우드·네트워크, 우주항공, 친환경기술, 양자기술, 바이오헬스케어, 차세대원전 산업이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중 딥테크 10대 분야에 대한 투자는 총 3.6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34% 상승했다. 최근 5년 중 최대 규모로 딥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바이오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분야 투자가 각각 전체 딥테크의 33% · 26.7%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였고, 특히 ‘인공지능’의 경우, 전체 딥테크 분야 중 가장 큰 폭(4,158억원)으로 증가하였다. ‘인공지능’을 세 분류로 살펴보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나, ‘인공지능 구축·관리 및 관련 정보 서비스’, ‘인공지능 연산 및 처리 부품/장치 제조·설계’의 증가율이 113.9% · 290.9%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기업 중 모태 자펀드의 투자 또는 창업지원사업 참여 이력이 있는 기업은 총 722개사로, 전체의 75.1%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682개사가 모태자펀드를 통해 총 8조 8,07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353개사가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총 2,226억원의 자금 및 특별보증을 지원받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그간 모태펀드를 통해 딥테크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견인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유망 딥테크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 정광우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 “AI 코어테크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고객들이 LG전자 AI 가전의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 LG전자가 ‘금성전파사에 있는 AI 세탁∙건조 체험존 '트롬하우스'를 AI 코어테크 경험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에 위치한 금성전파사는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한 이색 공간으로,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져 20~30대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LG전자는 트롬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모터∙컴프레서 등 수십 년간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적용한 AI 코어테크를 소개한다. 트롬하우스 안으로 들어서면 세탁조∙건조통)과 모터를 직결한 AI DD모터가 섬세하게 움직이며 맞춤 세탁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AI DD모터는 세탁물의 무게와 재질을 감지해 가장 깨끗하면서도 옷감 손상이 덜하도록 맞춤 세탁, 건조한다. 더욱 정교해진 AI를 적용해 한 층 편리해진 ‘LG 트롬 AI 워시타워’도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AI 타임센싱’ 기능은 전원 연결 상태에서 세탁물을 투입하면 약 3초 만에 세탁량을 파악해 코스별 예상 세탁∙건조 시간을 안내한다. 건조 완료 시간을 예상하는 ‘AI 시간안내’ 기능은 고객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정확하게 시간을 예상한다. AI 워시타워는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세탁∙건조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AI My 코스’를 추천하기도 한다. 고객은 또 기존 대비 60% 커진 디스플레이로 AI 세탁∙건조 리포트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한 재미 요소도 갖췄다. 워시타워 통 안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AI가 고객의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고 스타일링을 추천해 준다. AI로 만든 화보 이미지도 제공한다. 트롬하우스는 오는 6월 말까지 운영된다. LG전자는 금성전파사에 스타일러의 위생 케어 기능을 체험하는 라운지도 새로 마련했다. LG 스타일러는 2011년 첫 출시 이후 많은 고객의 호응을 얻으며 의류 관리기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방문객들은 지난 달 출시한 `25년형 뉴 스타일러(모델명: SC5GMR80A)를 비롯해 LG 스타일러의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