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 AI 챗봇 기반 '전장 설계' 기술 공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장용 Wiring Harness 전문 기업 유라가 자사의 전장 설계 CAD 솔루션 ‘CADvizor’에 AI 챗봇 기반 설계 지원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복잡한 전장 Wiring Harness 설계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이고, 설계 자동화를 가속화 할 수 있다.

 

CADvizor에 탑재된 AI 챗봇은 전용 매뉴얼과 설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학습된 전장 설계 특화 지능형 도구다. 설계자가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연스럽게 질문하면, 메뉴 위치 안내부터 부품 추천, 도면 삽입까지 즉시 지원한다. 복잡한 매뉴얼을 일일이 검색할 필요가 없어 설계 흐름이 끊기지 않으며,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AI 챗봇은 설계자의 의도를 이해해 최적의 부품을 추천하고, 도면에 자동 배치한다. 예를 들어 “24V 10A 릴레이 추천”이나 “재고 많은 MG 060 시리즈 커넥터 추천”과 같은 질의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부품을 찾아 즉시 도면에 삽입한다. 이를 통해 설계 시간 단축과 정확도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CADvizor는 AI 기반 자동화 설계를 통해 배선, 회로 블록, 부품 배치를 자동 반영한다. 전압 강하·과전류 시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해 회로 안정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오류를 최소화한다. 전기 설계와 3D 모델링을 통합하면 재설계 시간을 크게 줄이며 설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유라 관계자는 “AI 기반 전장 설계 지원 기술은 단순 보조를 넘어 전체 설계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CADvizor를 통해 산업 전반의 설계 자동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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