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파워엣지 R770. [사진=델테크놀로지스]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1426900961_4d46a2.jpg?iqs=0.4216511538312059)
[더테크 이지영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AI 데이터 플랫폼 대폭 강화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14일 비정형 데이터·에이전틱 추론 성능 업그레이드와 엔비디아·엘라스틱과 협력을 통해 신형 파워엣지 서버 2종을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AI 워크로드 전 주기를 지원하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의 최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데이터 수집·변환·추론부터 AI 기반 지식 검색까지, AI 개발과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 데이터 규모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정형 데이터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지만, 현재 생성형 AI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데이터 준비 절차 간소화, 사일로화된 데이터 접근 통합,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델은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의 수집·변환·검색·컴퓨팅 성능을 높여, 방대한 데이터셋을 생성형 AI에 적합한 고품질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은 새롭게 추가된 ‘비정형 데이터 엔진’이다. 이는 엘라스틱과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고급 벡터 검색·의미론적 검색 하이브리드 키워드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내장 GPU 가속화 기능으로 추론·분석·지능형 검색 성능도 향상됐다.
비정형 데이터 엔진은 분산 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페더레이티드 SQL 엔진, 대규모 데이터 변환을 위한 프로세싱 엔진, AI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등과 함께 작동하며, 델 AI 데이터 플랫폼과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의 레퍼런스 설계를 결합해 GPU 가속 솔루션을 제공한다.
델은 이번 발표에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탑재한 신형 ‘파워엣지 R7725’와 ‘파워엣지 R770’ 서버도 공개했다. 이들 서버는 시각화 컴퓨팅, 데이터 분석, 가상 워크스테이션, 물리적 AI, 에이전틱 추론 등 다양한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