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최신 GPU 대비 약 44% 낮은 전력 소모에도 평균 60% 이상 생성형 AI 모델의 추론 성능을 향상할 NPU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KAIST는 전산학부 박종세 교수 연구팀과 (주)하이퍼엑셀(전기및전자공학부 김주영 교수 창업기업)이 연구 협력을 통해,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클라우드에 특화된 고성능·저전력의 NPU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오픈AI 챗GPT4, 구글 Gemnini 2.5 등 최신 생성형AI 모델들은 높은 메모리 대역폭(Bandwidth) 뿐만 아니라 많은 메모리 용량(Capacity)를 필요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생성형AI 클라우드 운영 기업들이 엔비디아 GPU를 수십만 장씩 구매하는 이유다. 연구팀이 제안한 기술은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회인 ‘2025 국제 컴퓨터구조 심포지엄(ISCA 2025)’에 채택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추론 과정에서 경량화를 통해 정확도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메모리 병목 문제를 해결해 대규모 생성형AI 서비스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AI인프라의 핵심 구성요소인 AI반도체와 AI시스템SW를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확장 가능한 300mm 웨이퍼 기반의 GaN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2025년 4분기에 고객들에게 첫 샘플을 제공하면서 인피니언은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선도적인 GaN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 예정이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력 애플리케이션용 GaN 매출이 2030년까지 연간 36퍼센트 성장해 약 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피니언은 실리콘(Si), 실리콘 카바이드(SiC), 질화 갈륨(GaN)의 세 가지 주요 반도체 재료를 모두 제공한다. GaN 반도체는 더 높은 전력 밀도, 더 빠른 스위칭 속도, 더 낮은 전력 손실을 통해 스마트폰 충전기, 산업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 태양광 인버터와 같은 전자기기의 소형화를 가능하게 하며, 에너지 소비와 열 발생을 줄인다. 제조 전략으로 주로 IDM(종합 반도체 업체) 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설계부터 제조, 최종 제품 판매까지 반도체 생산 공정을 자체적으로 소유하는 것이다. 인피니언의 인하우스 생산 전략은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로, 고품질, 빠른 시장 출시 기간, 우수한 설계, 개발 유연성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인피니언은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퀀텀컴퓨팅은 디지털엣지 부평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NVIDIA) H200 GPU 기반의 초고성능 ‘AI GPU 팜(AI GPU Farm)’을 구축하고, 7월 4일부터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서비스(이하 GPUaaS)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KQC는 LLM과 AI 코파일럿, 멀티모델 AI 등 새로운 응용 시장이 성장하고 보다 더 큰 메모리에 대한 니즈와 연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최근 시장에 발맞춰,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유연하게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제 고객들은 직접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제어할 수 있는 물리서버 환경에서 직접 GPU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누릴 수 있다. KQC가 이번에 선보인 AI GPU 팜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 아키텍처 호퍼 기반으로 병렬 배치한 클러스터로 구성되었으며, GPT-4, Claude, Gemini 등 초거대 언어모델(이하 LLM), 생성형 AI(GenAI), 복잡한 시뮬레이션, 고성능 데이터 분석 등 연산 집약적인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이다. H200 GPU는 기존 H100 대비 메모리 용량과 속도가 대폭 향상되었고, 내장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원자력 에너지 활용에 있어 방사성 폐기물 관리는 핵심적인 과제 중 하나다. 특히 방사성 ‘아이오딘(요오드)’는 반감기가 길고(I-129의 경우 1,570만 년), 이동성 및 생체 유독성이 높아 환경 및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아이오딘을 제거할 원자력 환경 정화용 신소재 발굴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방사성 오염 흡착용 분말부터 오염수 처리 필터까지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KAIST는 원자력및양자공학과 류호진 교수 연구팀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화학연구원 디지털화학연구센터 노주환 박사가 협력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해 방사성 오염 물질이 될 수 있는 아이오딘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신소재를 발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방사능 오염 물질인 아이오딘이 수용액 환경에서 아이오딘산염(IO3-)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기존의 은 기반 흡착제는 이에 대해 낮은 화학적 흡착력을 가져 비효율적이었다. 따라서 아이오딘산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흡착제 신소재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구리-크롬-철-알
[더테크 이지영 기자] 노타(Nota AI)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초소형 엣지 디바이스용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공동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르네사스가 최근 출시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RA8P1에 최적화됐다. 르네사스는 MCU를 비롯한 임베디드 프로세싱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자동차, 산업, 인프라, IoT 등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노타는 그간 르네사스의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AI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최적화해왔으며, 사람 인식, 군중 계수, 운전자 모니터링 등 주요 기능을 고도화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지난 5월에 열린 ‘Embedded Vision Summit 2025’에서는 최대 5,000명까지 실시간으로 인식 가능한 군중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이며, 르네사스 하드웨어 기반의 차별화된 엣지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기술 신뢰를 바탕으로 본격화된 것으로, 노타는 르네사스와 함께 초소형 및 초저전력 환경에서도 약 50FPS 수준의 실시간 운전자 상태 분석이 가능한 AI 시스템을 구현했다. 피로도와
[더테크 이지영 기자] 셀렉트스타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의 민간 AI 신뢰성 인증 제도 ‘AI-MASTER’에 시험기관으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AI-MASTER’는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셀렉트스타와 슈어소프트테크가 시험기관으로 참여하는 실증 중심 민간 주도 AI 신뢰성 검인증 사업이다. 해당 인증은 유럽연합(EU)의 ‘Trustworthy AI’ 원칙 및 ISO/IEC 국제표준 9종을 기반으로, 총 63개 항목에 대해 정량적인 평가를 수행한다. 셀렉트스타는 본 사업에서 LLM(초거대언어모델) 영역의 시험기관으로 참여하며, 전체 인증 프레임워크의 공동 설계, 평가 항목 정의, 자동화 평가 도구 개발 등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인간의 행동 주체성과 감독, 기술적 강건성과 안전, 투명성, 사회 및 환경 복지 등 4가지 Trustworthy AI 평가 항목과 그에 따른 8가지 세부항목을 정의하고, 루브릭(Rubric) 기반의 평가 체계를 설계했다. ‘AI-MASTER’ 인증 평가에는 셀렉트스타가 자체 개발한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이 사용됐다. ‘다투모 이밸’을 활용해 모델의 응답 품질을 분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디지털 신분증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신원 지갑의 국제표준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 신원 지갑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신용카드 등 다양한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증 기술이다. 2021년 국내에서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시작된 디지털 신원 지갑은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으로 그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ETRI 연구진은 그간의 신원 인증 기술 연구를 통해 디지털 신원 지갑의 기반이 되는 사용자 중심 ID 관리 기술, 멀티팩터 인증 기술 등을 개발해왔으며, 다수의 핵심 IPR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 중심 ID 관리 기술은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 정보를 직접 통제하고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분산 식별자(DID)를 적용하여 개인정보보호와 신뢰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멀티팩터 인증 기술은 생체정보, 스마트폰 보안칩, PIN 등 두 개 이상의 인증 요소를 결합해 보안성을 높이는 인증 기술로서, FIDO2 기반의 인증 프로토콜을 채택하여 국제 보안 기준을 충족시킨다. 특히, 디지털 신원 인증 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연합(EU)의 AI 인프라 비전과 ‘인베스트(Invest) AI 이니셔티브’에 부응하는 전략적 협력으로, 양사는 전력, 냉각, 제어 시스템, 고밀도 랙 인프라 등 AI 데이터센터 핵심 요소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본격 추진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와 엔비디아는 특히, EU 집행위원회의 ‘AI 대륙 액션 플랜(AI Continent Action Plan)’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해당 플랜은 유럽 전역에 최소 13개의 AI 팩토리와 최대 5개의 AI 기가팩토리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양사는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설계 및 구축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리비에 볼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CEO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엔비디아는 단순한 협력 그 이상으로, 차세대 AI 팩토리를 위한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양사가 함께 구축한 전력 및 액체 냉각 기반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지속 가능한 인
[더테크 이지영 기자] IBM 기업가치연구소(IBV)는 1일 ‘사이버시큐리티 2028(Cybersecurity 2028)’ 보고서 발표를 통해 AI 기술이 사이버 보안 운영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3년이 기업 보안 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세계 17개국 1,000여 명의 보안 및 기술 임원을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를 바탕으로, AI 중심 보안 운영 모델의 필요성과 그 실현 방안을 제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보안 기술의 채택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향후 3년간 AI 보조 기술은 50% 증가하고, 생성형 AI 기반 보안 기능의 활용은 6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임원의 약 64%는 향후 2년 내 자사 IT 및 정보보호 조직 내 모든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일상 업무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응답도 보고서에 포함돼, AI 중심 전환의 속도를 체감하게 한다. 보고서는 AI 중심 보안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보안 조직의 운영 모델을 전면 재설계하고, 기술 인프라와 인력 전략 간의 유기적 통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에서 여전히 기술 도입보다 조직 문화와 인력 준비 상태가 가장 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올인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챗GPT를 비롯한 주요 AI 에이전트에 자사의 디자인 기능을 본격 통합한 첫 디자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 챗GPT 심층 리서치(Deep Research) 와의 통합과 캔바 자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이하 MCP) 서버를 통해 사용자는 하나의 대화 흐름 안에서 아이디어 발상부터 디자인 생성, 콘텐츠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AI 중심 워크플로우를 점차 채택해가는 가운데, 캔바는 이번 출시를 통해 'AI 네이티브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마케팅 캠페인 분석, 사업 계획서 초안 작성, 소셜 콘텐츠 제작까지, 탭을 전환하거나 외부 툴을 오갈 필요 없이 챗GPT 내에서 바로 구상하고 디자인하며 퍼블리시할 수 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95%를 포함해 전 세계 2억 4천만 명이 사용하는 캔바는 이번 통합을 통해 창작부터 협업, 커뮤니케이션까지 콘텐츠 제작의 전 여정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캔바 에코시스템 총괄(GM) 안와르 하니프(Anwar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30일 추론(reasoning) 능력을 강화한 생성형 AI ‘HyperCLOVA X THINK(하이퍼클로바X 씽크)’ 개발을 완료하고, 모델의 설계와 성능 등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표했다. 추론모델은 ‘생각하는 힘’이 강화된 AI로, 사용자가 질의를 입력하면 모델이 혼잣말하듯이 길게 생각하며 답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는 능력, 적절한 도구나 함수를 선택하는 능력, 실수를 반추하고 교정하는 능력이 발현되며 생성 정보의 정확도와 유용성이 향상되어,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적인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HyperCLOVA X THINK는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언어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네이버에 따르면, ‘KoBALT-700’ 벤치마크로 주요 LLM(거대언어모델)의 언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HyperCLOVA X THINK는 유사 규모로 구축된 국내 주요 추론모델 및 글로벌 최고 수준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해당 벤치마크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서 LLM의 깊이 있는 한국어 이해도를 진단하기 위해 설계됐으
[더테크 이지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영화 수준의 고품질 영상을 자동 제작할 수 있는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 4.0’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AI 스튜디오는 구독형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AI 영상 제작 플랫폼으로, 별도의 촬영이나 편집 없이 누구나 원하는 영상을 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시 이후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올 상반기 Saa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텍스트 기반 시네마틱 영상 생성 기능은 기획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팀이나 1인 크리에이터에게 특히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가 타깃, 전달 톤,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이에 맞는 영상 구성, 내레이션, 배경 음악까지 자동으로 생성한다. 영상 기획부터 제작, 배포까지의 모든 과정을 단축하면서 완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콘텐츠 몰입감과 표현력도 한층 진화했다. 이번 4.0 버전에는 2,000개 이상의 신규 생성형 AI 아바타가 추가돼 영상의 주제, 전달 톤, 스타일에 따라 보다 정교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