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동구 피치스 도원에서 ‘2025 스타트업콘(Startup:CON)’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신생기업, 해외 선도기업,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콘텐츠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콘텐츠 X 모든 것,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다(Content X Everything, Beyond Imagination)’로, 인공지능(AI)과 콘텐츠 산업 융합, 팬덤 전략, 해외 진출, 신생기업 성장(스케일업), 투자 유치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생성형 AI가 혁신하는 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신생기업의 기회’를 주제로 기조 강연과 세션이 열린다. 구글 딥마인드의 피터 대넨버그(Peter Danenberg)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엔비디아의 키릿 타다카(Kirit Thadaka) 프로덕트 리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조성해 이사가 연사로 나서 AI 기반 콘텐츠 산업 혁신과 기업 전략을 제시한다. 26일에는 음악산업 전문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윌 페이지(Will Page) 전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 신임 이사로 공식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한 공로가 인정된 결과다. 최 대표는 향후 3년간 이사회 멤버로서 정기 이사회와 주요 활동에 참여한다. 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5천여 개 기업과 기관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분야에서 10대 원칙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촉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60여 개 기업과 기관이 활동 중이다. UNGC는 최 대표가 AI 전 주기에 걸쳐 윤리적·책임 있는 원칙을 확립하기 위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AI 발전 방향과 디지털 생태계 다양성 확보 비전을 제시했다. 또 6월에는 AI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AI 안전성 프레임워크(AI Safety Framework·ASF)’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최 대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카카오톡 개편을 앞두고 새로운 캠페인 티저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쓰는이에 집중, 쓰기좋게 맞춤’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운 이번 티저는 사용자 중심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이프 카카오(if(kakao)25)’ 행사에서 카카오톡 개편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카카오톡의 본질인 ‘채팅’ 경험을 한층 강화하고, 동시에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공식 발표에 앞서 선보인 티저 영상은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를 통해 세대별, 상황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변화가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카카오는 23일부터 대규모 개편 캠페인을 전개한다. 오늘 공개된 티저 영상은 카카오톡 앱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등 주요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순차적으로 공식 캠페인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사용자의 쾌적한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고 카카오톡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줌(Zoom)이 차세대 AI 전략을 본격화했다. 줌은 연례 파트너 및 고객 행사인 ‘줌토피아(Zoomtopia) 2025'에서 새로운 ‘AI 컴패니언 3.0(AI Companion 3.0)’을 18일 공개하며, 에이전틱(Agentic) AI기능을 강화한 협업 혁신을 내놓았다. 이번에 선보인 AI 컴패니언 3.0은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회의 준비해줘’ 한 문장으로 회의 의제, 관련 인사이트, 이전 논의 내용을 정리해 주는 등 사용자의 준비 과정을 대폭 줄인다. 내부 문서와 앱, 웹 검색 결과를 종합한 심층 리서치 및 보고서 작성 지원 기능, AI 중심 워크스페이스를 제공하는 새 인터페이스, 그리고 줌 미팅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구글 미트(Google Meet) 등 타사 플랫폼에서도 활용 가능한 AI 노트테이킹 기능이 추가됐다. 줌은 AI 컴패니언 외에도 비즈니스 서비스와 산업별 솔루션을 확장했다. ‘익스퍼트 어시스트(Expert Assist)’, ‘CX 인사이트’, ‘레베뉴 액셀러레이터(Revenue Accelerator)’, ‘버추얼 에이전트(Virtual Agent)’ 등 줌 비즈니스 서비스(Zoom Bu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가 캐나다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대표 브라이언 사이머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라이버시 보호 및 AI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협약은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5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Global Privacy Assembly)’ 현장에서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상무와 김소연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 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데이터 검색 포털 ‘헤이콘(Haycorn)’, 임상연구 솔루션 **HRS(Healthcare Data Research Suite)와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의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IHID(Integrated Health Informatics Datalab)**를 결합한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특히 이번 솔루션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PETs(Privacy Enhancing Technologies)를 기반으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중밀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파의 유입·이동 경로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KAIST 연구진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반 군중 밀집 예측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KAIST 전산학부 이재길 교수 연구팀은 17일 군중 밀집 상황을 더욱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성과는 데이터마이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 ‘KDD 2025’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군중 밀집 현상을 단순 인원수 증감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같은 수의 사람이 있어도 어디에서 유입되고 어떤 방향으로 빠져나가는지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연구팀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그래프(time-varying graph)’ 개념을 도입했다. 특정 지역의 인구수(정점 정보)와 지역 간 인구 흐름(간선 정보)을 동시에 분석하는 방식이다. 기존 연구가 한쪽 정보만 활용했던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예컨대 특정 골목 A의 현재 인구수만 보면 위험 신호를 감지하기 어렵지만, 인접 지역 B에서 인파가 계속 A로 몰려드는 흐름까지 함께 분석하면 곧 A가
[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능형 엣지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윈드리버가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을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환경 ‘모비스 디벨롭먼트 스튜디오(Mobis Development Studio)’를 완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현대모비스의 클라우드 기반 차량 개발 솔루션과 윈드리버의 ‘스튜디오 디벨로퍼(Wind River Studio Developer)’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모비스 디벨롭먼트 스튜디오’는 웹 기반 통합 플랫폼으로, 직관적인 UI와 자동화된 빌드·테스트 기능을 통해 소프트웨어 품질과 개발 효율을 크게 높인다. 특히 복잡해지는 차량 소프트웨어 생애주기 관리에 최적화돼 현대모비스의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윈드리버의 샌딥 모드바디아 CPO는 “자동차 산업의 지능화와 자율주행 전환에서 소프트웨어는 핵심 동력”이라며 “현대모비스와 함께 클라우드와 엣지를 아우르는 차세대 개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업계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정수경 전장BU장(부사장)은 “차량 개발 전 주기 자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AI 기반 차세대 개발 체계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STUDIO X+U와 협업해 웹툰 IP 기반 숏드라마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에서는 ‘막장 악녀’, ‘자판귀’, ‘자매전쟁’, ‘스퍼맨’ 등 네이버웹툰에서 평균 평점 9.9를 기록한 인기 IP 4편이 숏드라마로 제작된다. 기존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들은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 숏폼 포맷에 최적화된 연출과 구성으로 팬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TUDIO X+U의 오리지널 IP로 제작된 ‘수지수지’, ‘신들린 로맨스’, ‘엮이면 죽는다’, ‘상사에게 저지른 나쁜 짓’ 등 신작 4편도 함께 공개된다. 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웹툰 IP 영상화 역량과 숏폼 콘텐츠 제작 전문성을 결합해,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흐름에 최적화된 짧고 몰입도 높은 숏드라마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숏드라마는 짧은 호흡 속 완결된 서사와 빠른 전개, 직관적인 스토리로 M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총 8편으로 구성된 숏드라마는 ‘막장 악녀’를 시작으로 9월 30일부터 네이버TV와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서비스에 참여하는 택시·대리·퀵기사 등 ‘파트너’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담은 ‘파트너 성장 리포트’를 발간해 파트너 전용 플랫폼 ‘파트너플레이스’를 통해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파트너플레이스는 파트너들이 교육과 콘텐츠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소통·지원 공간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 양방향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참여 공간을 개편한 바 있으며, 이번 리포트에는 그간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해 온 교육, 서비스 품질 관리, 상생 프로그램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회사는 앞으로 매년 성장 리포트를 발표해 파트너들과 동반 성장의 여정을 공유할 계획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을 높인 파트너 3800여명에게 총 3억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를 비롯해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택시·대리·T 펫 기사 등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써왔다. 또한 신규 파트너들을 위한 입문 교육은 올해 상반기 누적 수료 인원 10만 명을 돌파했다. 교육을 수료한 파트너들은 “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디자인권 출원자 3명 중 1명은 여성이며, 특히 30대 이하 젊은 층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디자인권 출원 비중은 1999년 7.6%에서 2024년 35.4%로 급등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25년 만에 약 5배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특허·실용신안(5.2%→20.7%), 상표(14.3%→38.0%) 등 다른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도 여성 출원이 늘었지만, 상승 속도 면에서는 디자인이 가장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이후 개인 출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 출원은 꾸준히 증가하며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남성 디자인 출원자가 50대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여성은 30대 이하가 과반(50.6%, 2025년 6월 기준)을 차지했다. 젊은 여성 창작자들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진 셈이다. 물품 분류별로도 차이가 나타난다. 남녀 모두 의류 및 패션잡화 분야의 출원이 많지만, 남성은 가구·건축자재 등 전통 제조업 기반 물품 비중이 높은 반면, 여성은 문구류, 장식용품 등 트렌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위성 영상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아이싸이(ICEYE)는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에 참여해, 상용 위성 영상정보의 작전 활용 가능성과 효과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용 훈련은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지상작전사령부가 공동 기획했으며, 군의 요청에 따라 아이싸이(핀란드)와 UMBRA(미국)가 정찰·감시용 고해상도 위성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이싸이는 계획 단계부터 훈련 종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사전 회의, 타깃 촬영, 영상 제공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했다. 육군은 훈련용 표적 영상 다수를 요청했으며, 아이싸이는 모든 표적에 대해 신속하게 고해상도 SAR 영상을 제공해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 특히 아이싸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SAR 위성 군집(누적 발사 54기), 업계 최단 수준의 재방문 주기, 중대형 정찰위성급 영상 수집 능력(25cm 해상도 구현) 등을 기반으로, 군 정찰·감시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에릭 리(Eric Rhee) 아이싸이 한국 지사장은 “이번 시범운용은 한국 군 작전 환경에서 상용 SAR 위성이 실질적으로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물리연구센터 장성록 박사 연구팀이 반도체 초정밀 공정에 활용될 수 있는 ‘바이어스용 맞춤형 펄스 전원(Tailored Pulse Power Modulator for Bias)’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어스 장치는 플라즈마 내부 이온이 반도체 웨이퍼에 강하게 충돌하도록 전압을 인가해 식각, 세정, 증착 등 공정을 수행하는 핵심 장치다. 현재 산업계에서는 주로 고주파(RF) 전원을 활용하지만, 파형이 단순해 미세 공정에서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목받는 것이 ‘펄스 전원’이다. 펄스 전원은 낮은 전력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뒤 높은 전력으로 순간 방전하는 방식으로, 펄스를 정밀하게 제어하면 원하는 만큼 좁고 깊은 식각이 가능해 다양한 공정에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2.5㎲) 안에 수 kV 수준의 전압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초당 40만 번(400kHz) 방전해야 하므로 기술 장벽이 매우 높다. KERI는 펄스 전원 분야의 오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소프트 스위칭(soft switching)’ 기법을 적용했다. 이는 전압이나 전류가 0에